* 2009. 3. 30. ~31. 단종의 애환이 서린 강원 영월을 가다.

 (남원주-신림IC-주천-영월 한반도 지형 - 청령포 - 관풍원 - 장릉 - 단종기년관 - 선돌 )

 

 단종은 1441년 7월 23일(세종 23년) 문종과 현덕왕후 권씨 사이에서 원자로 태어 났으며 이름은 홍위. 

 8세가 되던 1448년(세종 30년)에 왕세존에 책봉 되었다. 1450년 2월(세종 32년)에 세종이 승하하고 문종이 즉위하게 되자

그해 7월20일 왕세존이던 홍위는 10세의 어린 나이로 왕세자로 책봉되었고, 1452년 5월 18일 문종이 승하후 단종은 12세로 왕에 즉위하였다.

조선  제6대 왕인 단종이 계유정난 이후 1455년 6월 11일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15세에 상왕으로 있다가

그 다음해인 1456년 성삼문등 사육신들의 상왕복위의 움직임이 사전에 누설되어 1457년단종은 노산군으로 강봉,

1457년 윤 6월22일 창덕궁을 떠나 7일 후인 윤 6월 28일 청령포에 유배되었다. 

청령포는 동, 남, 북 삼면이 강물로 둘러 쌓여있고 서쪽은 육육봉이라 불리우는 험준한 암벽이 솟아있어 나룻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밖으로 출입하지 못하는 섬의 지형이다. 

울창한 송림과 단종이 한양에 두고 온 왕비 송씨(1454년 1월 22일 단종 2년, 14세에 여량군 송현주의 딸, 뒤에 정순왕후로 책봉되고 82세로 승하)

를 그리워하며 막돌을 주어 쌓았다는 ' 단종이 남긴 유일한 유적인 '망향탑'이

육육봉과 노산대 사이 층암절벽 위에 있고, 수령 600년으로 단종의 오열하는 소리를 들었슴직하다고 불리우는

'관음송' 과 '단종이 기거했던 '단종어가'와 '단묘유지비' 가 있다.

이곳을 단종의 유배지로 선정한 사람은 세종이 단종의 후일을 당부하며 믿고 총애했던 신순주 였다고 전해지니

변절된 선비정신의 단면을 역사는 교훈으로 남기고 있다.

단종은 약 2개월간 이곳에 유배되어 살다가 그해 큰 홍수로 강물이 범람해 청령포가 물에 잠기게 되어

영월 동헌의 객사(관풍헌)로 처소를 옮겼으나 9월 금성대군 유가 다시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가 사사되고

 단종은 노산군에서 서인으로 강등, 1457년  10월 24일 세조의 명을 받은 금부도사 왕방연이 가지고 온 사약과

 공생 복득의 교살에 의해 17세의 어린나이로 끝내 비운의 생을 마쳤다.

                                                                                             - 2009. 3. 31.    징소리 김성태

 

  강원 영월 서면 옹정리 '한반도 지형'

 

 -청령포

 

 

 

단종의 유배지 '청령포'를 오가는 나룻터에서...2009. 3. 31.

  

 

 

 단종어가가 보이는 송림에서

 

단종의 통곡을 들었슴직하여 이름붙인 '관음송' 에서

 

금부도사 왕방연이 단종에게 사약을 진언하고 한양으로 돌아가는 길에 청령포를 바라보며 비통한 심정으로 시조를 읊은 곳... 

 

 

 

 영월 10경의 하나인 '선돌'

 

 

                                                                                                                                                                      사진 : 조성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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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동선 '영국신사 양기백' 공연
전국연극제 경기도 대회 출전작품…조성일씨 연출로 21일부터 공연
 
조덕원
▲ 극단동선의 '영국신사 양기백'     ©성남투데이
오는 21일 부터 경기도내 15개 시,군 공연장에서 시작되는 전국연극제 경기도 대회의 일환으로 출전되는 작품인 극단동선의  '영국신사 양기백'이 무대에 올려진다.
 
극단동선(대표 이주희)의 전국연극제 경기도 대회에 출전 작품인 '영국신사 양기백'이 29일 저녁 7시30분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극장에서 경기도.성남시.경기예총.경기도연극협회.성남예총 주최와 성남시연극협회 주관으로 공연된다.

 '영국신사 양기백'은  이 시대 최고의 극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김태수의 작품으로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 ‘해가 지면 달이 뜨고’, ‘꽃마차는 달려간다’, ‘칼 맨’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였던 김태수 작가가 홀애비 양복장이인 양기백의 가슴 저리는 아픈 사연이다.
 
감동과 웃음, 가슴시린 사연으로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일 ‘영국신사 양기백’은 김태수 작가 특유의 언어의 오묘함을 흠씬 맛볼 수 있는 정통극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여기에 더해 극중 뮤지컬, 무대판타지 등이 도입되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연극계는 물론, 평단과 관객의 관심도 집중되는 연극이다.
 
극단동선이 전국연극제 경기도대회에 출품작으로 공연되는 '영국신사 양기백'은  조성일씨 연출로,  김상규, 이주희,  손병희, 심소영, 최용현, 양준호, 양동숙, 김연화 등이 출연해 열연한다.
 
▲   '영국신사 양기백'     © 성남투데이

이날 공연은 무료로 초대되기 때문에 27일 까지 사전에 전화 (010.6270.8430)나 이메일(gijari@hanmail.net),또는 극단동선카페(cafe.daum.net/sdongsunart)로 예약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극단 동선은 1990년 아버지바다(이반 작.조성일 연출, 최우수상 수상), 1991년 아버지바다(이반 작.조성일 연출, 대상수상. 전국연극제경기도대표참가), 2002년 꽃마차는달려간다(김태수작.조성일 연출, 전국연극제 은상수상,최우수연기상 수상) 2007년 선착장에서(박근형 작.조성일 연출, 전국연극제 경기도대표참가),등 각종 경연대회에서 성남문화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경기연극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전문예술단체이다.


기사입력: 2009/03/04 [15:07]  최종편집: ⓒ 성남투데이

* 아트 스페이스'YUL'이 2009 선정작가전으로 열리는 김세호 의 '속삭임' 초대전(2009. 3. 20.~ 4. 2.)에 들렸다.

정물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김세호 작가는 젊은이의 나즈막한 '속삭임'을 세상과 소통하는 내밀한 통로로 차분한 언어의 색감을

지니고 다가온다. 살아 숨쉬는 사물의 정갈한 표현이 주는 사실적 묘사가 섬세하여 친근감과 경아함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 2009. 3. 21. 봄기운이 감도는 낮에 ART SPACE YUL에서  징소리 김성태

좌 : 징소리 .김세호 작가 모. 김세호 작가. 김보연(아트스페이스 율 대표)- 09. 3. 21. '율 갤러리'에서

 

전시작품 중. 

김세호/대구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동 대학원 졸./개인전, 아트페어 12회/대구대학교 출강.

달개비꽃

               - 한새빛

 

오래도록 잊고 있었다

 

쇠뜨기랑 어울려

무성했지만

귀티나는 모습에 눈길 멈추고

다른 이름으로 부르길

더 좋아했던,

 

달래강 건너

역전동을 지나

교현동에 이르면

여덟살 때 살던

느티나무 그늘 좋은

우리집 도랑가에 피어나던

자그맣고 파란,

아무렇지 않게 따서

물고 다니던 그 꽃,

 

아직도 거기 피어 있을까

 

 

                         깃발                                                                                                

 

눈빛 흐려질 때나

가슴 벅차 환호 지를 때

바라보아라


나를 입어

행복할 수 있다면

옷이 되어도 좋고

두건이 되어도 좋아


고개를 들라

내 속에는 네가 있어

몸이 부서지도록

널 부둥켜안고

기쁨으로 펄럭일 테니

 

한새빛/ 시인. 충북 충주 출생. 성남문협 회원 . 경기문협 회장. '문학시대' 동인대표. 계간 '한국작가' 상임운영이사.

국제P.E.N.클럽 회원. 성남문학상, 경기도문학상 수상 외

 

한새빛. 김성태 -'부안' 2008 성남예술인 세미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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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년 4. 25~5. 2일까지 성남문화재단, (사)무용문화포럼, (사)한국발레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성남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위원장 박인자)가 주관하는 제3회 '성남국제무용제' 개막공연을 관람했다.

 

("예술이 살아 숨쉬는 문화도시 성남, 춤추는 도시 성남, 세계인의 마음속에, 꽃보다 성남의 춤을...,이대엽 성남시장. 

춤추는 도시"-조직위원장 박인자. " 국제무용특별시 성남의 미래를 꿈꾸며" - 아트센터 사장 이종덕.-성남국제무용제 팜프렛에서)

 

* 한바탕 질펀하고 화려한 춤판이 펼쳐질 성남!

수많은 무희와 구경꾼들이 춤판이 끝나기 바쁘게 떠나버릴 공간에 남아있을 축제의 잔혼은 무엇일까? 

지역 무용계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신장하기 위해 기획한 투자치는  얼마인가?

지역의 3개 무용단체 출연(황미희 파사무용단-4. 26.오후3시앙상불시어터, 성남무용단 -4. 30. 7시30분 춤의 광장,

 이순림무용단 -5.1.7:30. 춤의 광장)과 국제무용제 조직위원 9명중 단 1명의 지역 무용단체 대표(김종해) 의 조직위원 참여가

 지역 무용계의 위상과 현상을 반영한 한계인가?

6억 예산에 지역 무용단 출연비가 각 100만원씩으로 편성되었다니 이는 자진참여의 명분으로  PR 용인가?

아니면, 지역 무용단체의 경쟁력 상실의 맹종인가?

스스로 자처한 둘러리 전락인가?  지역무용계 대표의 특정 프로그램에 출연한 보은의 침묵인가!

슈퍼스타 '강수진' 과 '제이슨 레일러'의 오네긴 3막 '파드되' 가 펼치는 매인무대 개막공연을 지켜보며 못내 아쉬움을 삼킨다.

 춤판에 겹겹이 장막을 친 낯이 선 사람들,  그들이 토해낸 웃음과 함성은 자화자찬의 경력과 생색으로

남아서 또 다른 기대치로 목을 뻬고 기다려야 할 공황의 연속을 언제까지 지켜봐야만 할까!

성남무용의 세계화를 위한 정책적 전략은 요원한가? 

성남 땅, 뼈아픈 예술 불모에서 잉태된 성남무용의 정체성을 56페이지 팜프렛에 단 한 줄만이라도 언급할 용기와 애정은

출발부터 배려대상도 될 수 없었단 말인가?

* 25일 개막공연 관람 이후 29일 오전 11시 '어린이를 위한 공연' 과 오후 5시 야탑광장의 '거리춤판'

30일 오후7시 30분 춤의 광장에서 공연된 '중견무용가 초청공연'을 관람했다.

공연규모나 기획, 홍보, 행정지원 전략 등이 무늬만 국제무용제일뿐,

한눈에 성남문화재단의 안일하고 정형화된 고질적 한계를 들어내고 있었다.

외국무용수 몇명 초대했데서 국제무용제라고 자위한다면 이것이야 말로 성남탄천페스티벌과 같은 시각에서

시민의 혈세를 예술이라는 명분으로 낭비함에 다름아니다.

공연장 마다 관람객이 몇십명 정도(그것도 대다수가 출연진과 연고자)이고 재단의 책임자들이 공연현장에서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은

 일후의 성남국제무용제에 관한 전반적 사업분석과 방향성을  심도있게 고민하지 않고 있슴의 단면이다.

 

 성남국제무용는 해외 지명도 있는 특정 무용수 초청공연을 호기로,

 경향의 무용인들 관심과 이목을 집중한 성과로 자위하기엔 아쉬움이 크다.

 

성남국제무용제! 

 성남시민의 혈세로 치러지는 주최자와 몇몇 특정인의 과용과 생색내기 연례적 지나가는 춤 바람일 뿐인가!

             화려한 호사의 장막이 걷힌 무대위의 아쉬움은 징소리의 지나친 지역성의  연민으로 전체를 어우르지 못한  편견 때문인가!   

 

 무용극 '이화' !    성남예술의 대표적 브랜드!

남한산성과 불가분의 관계일 수 밖에 없는 역사적 인물의 단순한 배치가 성남 유일의 예술적 테마이기 때문인가?

'이화' 안무자(국수호) 이외의 더이상 무용극화를 스펙타클하게 이끌어 갈 인물과 출연진이 앞으로도 없어서인가?

'이화' 테-마가 복합적 예술성과 지역사회 비전의 최대공약수이기 때문인가?

 

                               무용극' 이화'는 특정 안무자에 의해 성남국제무용제에 선택(?)받은  무용프로그램 중 하나일 뿐이다.

     성남예술의 대표적 브랜드! 로 귀결한 특정인의 자만은 과히 성남예술의 미래와 시민의 예술적 향유의 가능성을

평가절하함에 다름없다.

예술이란, 미적 창조의 가능성을 다양하게 열어 두어야 하고, 단편적인 평가의 귀결은 지양되어야 한다. 

                                            

                                                                   -  2009. 4. 25  징소리 김성태

   

 

 

 

성남아트 오페라하우스 벽면에 게시된 대형 홍보현수막 

 

성남아트센터 광장엔 성남국제무용제의 특정 무용수와 외국초청 무용수 소개로 일색인 홍보용 현수막 만...

 

 

* 2009. 4. 25. 오후 7시 개막된 성남국제무용제 '개막공연' 및 '빛의 계단' 공연을 보고있다.

좌 ; 이형만(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고흥길(국회의원, 국회문공위원장). 김대진(성남시의회 의장). 김성태. 

 

 

* 4월의 밤 한기에 '빛의 계단'에서 펼치는 .Gradation'(안무 안애순) 공연 중...

 몇 안되는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희들의 공허(?)한 열정만 숨가쁘게...

 같은 시간 오페라하우스 로비에는 개막공연 출연자 및 조직위, 내빈들이 축하 리셉션을 하고 있다.

누구를 위한 축제이고 축하연인가!  

 

 

* 4. 29일 11시 어린이를 위한 공연 - 성남아트센터 춤의 광장  임소연 안무 dance circle 21 '개구쟁이와 마법사' 중 

유치원생 100여명이 관람(특정 유치원생 단체관람), 일반적인 어린이를 위한 여타한 공연과 차별되지 못한 국제무용제 일환일 뿐...

 

 

* (이하)4. 29일 오후 5시 야탑역 광장의 Street Dance 아일랜드 "DTI" 블록파티 홍보현수막/  이하공연 중 

 

 

* 타악기로 구성된 폭발적인 생음악 연주의'로비 해리스와 친구들' 과 한팀을 이루는 '불록파티'로 성남국제무용제 팜프랫은

소개하고 있으나 이날 공연에 쓰인 악기는 우리의 북이 동원, 외국의 현지 음악을 기대했으나 실망...

 

* 관람객 유입이나(4~50명 정도), 홍보전략도 적극적이지 못하고 주최, 주관처의 책임자들 면면도 없는등,

국제무용제 규모의 공연이라기엔 턱없는 아쉬움만...

 

 

* 4. 30일 오후 7:30. 성남아트센터 춤의 광장에서 공연된 성남국제무용제 '중견무용인 초청공연' 현장

*  성남무용단(단장 김종해)의 ' 장고춤' 중- 객석이 텅텅 비어 있다. (광장에 놓인 전체의자가 120 여개)

* 새암무용단(안무 박재희) 의 '화선무, 여명' 중 

* 출연진의 인사를 받기가 민망함은?  그러나 이 젊은 춤꾼들의 경력에는 "제3회 성남국제무용제 출연" 쯤은 기록될테니 위로는 되겠지...

 

                                                                                              -사진(콤펙트 디카): 조성란

* 성남의 얼굴전 부제 ' 남한산성의 흔적, 생성의 빛 전'이 2009. 3.11.~3.24.까지 성남문화재단과 성남예총 주최,

한국미협성남지부(지부장 김원술) 주관으로 성남아트센터 본관 전시실(미술) 과 별관 전시실(사진)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성문재단이 성남예총과 공동주최로 다수 지역 미술 및 사진작가들의 전시

 (예산지원 및 행정지원) 배려와 수용은 환영하며 앞으로 계속 유지되어야 할 것이다.

아쉬운 것은 범시적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계획적으로 '성남의 얼굴전'에 걸맞는 테-마 창작물을 전시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제도가 마련되어야 하고, 이에 따라 출품작품을 공모형식으로 엄선하여 이들에게는 적정한

지원이 이루어 지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성남 미협전이나 사협전과 같은 통상적인 전시행사의 횟수가 증가한 것이라면 '성남의 얼굴전' 의미는

 여타한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슴을 주최, 주관단체는 유념해야 할 것이다.

( 성남미협이 주관단체로 지명되었어도  사협성남지부(지부장 변종광)에 대한 의전행사의 배려가 없었슴도 아쉬운 부분이다.)

'성남의 얼굴전'이  부제의 '남한산성의 흔적, 생성의 빛 전" 슬로건에 걸맞는 작품전으로 발전되길 기대한다.

                                                                                                                                  2009. 3. 12.   -  징소리 김성태 -

 

 

 

 

축하 서명  

 

개전식 

좌: 김원술(성미협지부장). 이영식(성예총 회장). 남궁 원(경예총 회장). 징소리. 정지희(성영협 지부장). 변종광(성사협 지부장)  

강정완(서양화 원로화가). 징소리. 황인철(조각, 중앙대 교수) 

내빈소개  

 

 

 

(* 전시작품 중에...) 

           양호승 작 '남한산성' 

이정애 작가와  작품" 피어나는 성남"

 

장경희 작가와 작품 "삶의 작은 이야기들" 

 

김영실 작가와 작품 " 밝은 눈의 세상" 

 

좌 ; 윤복호 성남사협 고문. 김성태. 김영길 전 성사협지부장. 

출품작가들과 담소  

좌 징소리. 강정완 작가  

강정완 작 '신명나는 성남의 축제' 

이정애 작 '피어나는 성남"  

원은경 작 ' 산과 산 사이엔 08-1, 08-2'  

박수인 작 '공간-생'  

신제남 작 '상황-2009'  

남궁 원 작 '혼돈-재개발의 현장'  

김철완 작 '남한산성 숭렬전'  

김호민 작 'MASSAGE-산성에 올라'  

김원희 작 '남한산성의 흔적- 생성의 빛' 

김원술 작 ' 봄, 그리고 숨결'  

김영원 작 '공간속으로' 

이춘성 작 '산성의 푸경소리' 

 신한철 작 '생명의 요소'

한진섭 작 '평화' 

유재흥 작 ' 개' 

 

 

                                                         - 사진제공: 조성란 

'문화예술현장 > 문화재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화] 지역민 외면한 축제 방송일:2009-02-19

[아나운서 멘트]

지난 해 탄천페스티벌에 참가하려던 한 포크 동호인들이 축제 주최측으로부터 외면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 동호인들은 이후 청계천과 수원 축제에 참여했다는데요, 제 집 놔두고 남의 집에 가서 공연한 사연 이형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멘트]

한 포크 통기타 동호회가 지난 해 말 수원역 앞에서 노래하는 모습입니다.
 
성남시민인 이들은 당초 탄천페스티벌에서 공연 하길 원했지만, 영문도 모른 채 거절 당하고 수원시의 도움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 집 놔두고 남의 집에서 공연을 한 셈입니다.
 
<인터뷰> 윤길찬 / 포크 통기타 동호인
 
그동안 대학로와 청계천 등에서 공연을 하며 아무추어 무대에서는 꽤 알려졌다고 자부했는데, 정작 자기 지역 축제에선 이방인 취급을 당하니 섭섭함이 이만 저만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오히려 푸른 눈의 이방인들은 탄천페스티벌 무대를 휘젓고 있었습니다. 자신들에겐 작은 방 크기의 무대도 안 내준 성남시가 외국 공연팀에겐 구청 앞 광장을 통째로 내 준 겁니다.
 
내 지역 축제인데도 무언가 알 수 없는 거리감이 느껴졌습니다. 
 
<인터뷰> 윤길찬 / 포크 통기타 동호인
 
거창한 공연도 좋지만 초라한 통기타도 무대에 올라가길 바라는, 축제에 대한 그들의 울림이 전해집니다.
 
ABN 뉴스 이형식 입니다.
 

[문화] 신뢰 못 받는 ‘문화재단’ 방송일:2009-02-18

[아나운서 멘트]

올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힌 성남문화재단. 하지만, 신뢰를 얻진 못한 것 같습니다. 노력은 보이지만, 개선되는 것은 없다는 평가인데요. 자세한 내용 최윤석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멘트]

성남문화재단은 그동안 제기됐던 지적을 거울삼아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밝혀왔습니다.
 
그 일환으로 먼저 조직 개편을 단행했고, 또 앞으로 지역 밀착형 사업 추진과 경영 내실화, 자체 감사 기능 강화 등을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조직 개편 내용을 살핀 시의원들은 여전히 믿음이 가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먼저 조직 개편하면서 단행한 인사에 전문성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습니다.
 
문화, 공연, 홍보 각각의 전문가라며 특채로 뽑아 놓은 직원을 정작 다른 업무를 보게 하는 악순환을 계속 하고 있다는 겁니다.
 
계속되는 문화재단의 낙하산 인사 때문에 인재를 채용할 수 없고 또 채용해도 적재적소에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정종삼 의원 / 성남시의회 행정기획위원회
 
슬림화하겠다며 한 조직 개편도 큰 변화가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3개국을 2개 본부로 줄여 슬림화했다고 했지만, 정작 줄어든 인원은 고작 두 명이라며 슬림화한 것이 맞냐는 의문입니다.
 
자체감사를 강화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검사역실에 대한 불신임도 이어졌습니다.
 
경험이 부족한 직원이 배치돼 형식적인 수준의 감사가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보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불필요한 사업이 여전히 진행돼 방만한 운영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최윤길 의원 / 성남시의회 행정기획위원회
 
재단은 올해를 기점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거듭 밝혔지만, 여전히 신뢰를 얻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ABN 뉴스 최윤석 입니다.
 

(최윤석 기자 yschoi@abn.co.kr)

 

 

[문화] 탄천페스티벌 부활? 방송일:2009-02-17

 

[아나운서 멘트]

성남탄천페스티벌이 실패한 축제라는 뼈저린 비판을 받으며 올해 예산지원이 중단됐었죠. 그런데, 시민 참여형 축제로 잘 해 보겠다며 다시 예산을 달라고 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서민선 기자입니다.

[기자 멘트]

시민을 구경꾼으로 전락시킨 낭비성 지역 축제로 평가 받은 성남탄천페스티벌.
 
뼈아픈 반성과 혁신의 시간을 갖기로 하고 올해는 쉬어가자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결국 예산도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은 올해 탄천페스티벌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종덕 상임이사 / 성남문화재단
 
그 간의 평가와 우려에 대해서는 흩어져서 치루던 행사 장소를 탄천 한 곳으로 집중시키고, 쌀쌀한 10월을 피해 8월 여름축제로 개최 시기를 조정하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조성진 예술감독 / 성남문화재단
 
비판의 중심에 섰던 해외 공연들도 이제는 유치하지 않을 것이며, 지역성을 되찾기 위해 탄천을 소재로 한 시민 참여형 놀거리를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남문화재단의 이종덕 상임이사는 무엇보다도 축제의 명맥을 이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시의회가 예산을 되살려주길 간청했습니다.
 
ABN 뉴스 서민선 입니다.
 

(이형식 기자 hslee@abn.co.kr)

 

[문화] 문화재단, 보수 체계 문제 시인 방송일:2009-02-10

 

 

 

[아나운서 멘트]

성남문화재단이 그동안의 보수체계에 문제가 있음을 시인하고 이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문화재단이 시의회에서 삭감된 예산을 살리려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습니다. 최윤석 기잡니다.

[기자 멘트]

성남문화재단은 그동안 성남시의회와 일부 언론으로부터 보수체계의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시 예산을 보조받아 운영되는 문화재단이 시민의 혈세로 수당 잔치를 벌인다는 지적이었습니다.
 
이때마다 문화재단은 문화 기관이라는 특성을 고려한 보수 체계라는 입장을 고수했는데, 그간의 이런 입장을 철회했습니다.
 
성남문화재단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보수체계 문제점을 시인하고 문제가된 보수체계를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사기관의 사례를 비교해 합리적인 개선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문화재단이 밝힌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발표에 곱지 않은 시선도 있습니다.
 
문제가 됐던 수당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 발표가 없어 선언적인 수준의 발표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보니 일부에선 그동안 시의회에 반발해 왔던 재단이 삭감된 예산을 통과 시키려고 일시적으로 머리를 숙인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만식 의원 / 성남시의회
 
한편, 문화재단의 보수체계 개선 발표에 대해 일부에선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하겠다는 입장 변화에는 긍정적인 반응이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보수체계를 개선한 것이 아니므로 조금 더 지켜볼 일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합니다.
 
ABN 뉴스 최윤석 입니다

[문화] 탄천페스티벌 '혹평' 방송일:200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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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멘트]

성남시의 대표 축제인 탄천페스티벌이 실패한 축제 사례로 연구되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이는 한 대학의 축제 연구 보고서에 실린 내용인데요, 보고서는 탄천페스티벌이 기획력 없는 짜깁기 축제라고 혹평했습니다. 이형식 기자입니다.

[기자 멘트]

탄천페스티벌이 한 대학의 연구 사례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문제는 잘된 사례가 아닌 잘못된 축제 사례로 분석됐다는 겁니다.
 
보고서는 성남탄천페스티벌이 기획력 부족으로 축제를 왜 개최하는지 주제나 목적을 분명히 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지역주민이나 지역적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짜깁기 형식으로 외국의 축제나 국내의 잘된 축제를 베끼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총평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는 예산의 낭비로 이어져 지난 해의 경우 전체 축제 프로그램 중 일코르소, 비브악 등의 해외 공연 비용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것은 지역 예술인들을 발굴해 낼 기회조차 없애버린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평가를 위해 실제 지난 해 탄천페스티벌 축제를 찾았던 연구진은 영국 에딘버러 축제의 겉모습만 따라 한 것 같다며 전국을 통털어 가장 지역색을 못살린 낭비성 축제의 하나로 꼽았습니다.
 
보고서는 끝으로 탄천페스티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뚜렷한 주제 선정과 독립적인 문화 콘텐츠 개발, 축제 담당자의 인식 전환 등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습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대학 연구진에 의해 정식으로 채택돼 앞으로 탄천페스티벌을 맡고 있는 성남문화재단 앞으로 제안서 형태로 보내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BN 뉴스 이형식 입니다.

제3회 성남국제무용제 소견  (0) 2009.03.13
2009, 성남의 얼굴전  (0) 2009.03.12
성남시 ‘탄천 페스티벌’ 부활 추진-성남투데이  (0) 2009.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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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성남문화재단ABN뉴스 보도(옮김) -1  (0) 2008.11.08

 

 

성남시 ‘탄천 페스티벌’ 부활 추진
오는 3월 추경예산에 8억5천만 원 편성해 다시 상정할 듯
공연중심에서 테마가 있는 축제·시민참여로 패러다임 전환(?)
 
김락중
성남시가 지난 해 12월 성남시의회 2008년도 새해 예산안 심의에서 전액 삭감이 된 ‘탄천페스티벌’에 대해 기존의 공연중심에서 시민참여를 기본으로 테마가 있는 축제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해 다시 축제 예산(8억5천만 원)을 추경예산에 편성해 시의회에 상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시의회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 2008 탄천페스티벌이 열린 야탑동 탄천 수상무대.     ©성남투데이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은 최근 성남아트센터 커퍼런스 홀에서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2009 탄천페스티벌’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와 주요 내용에 대해 주요 업무계획 보고를 진행했다.

이 같은 성남시와 문화재단의 탄천페스티벌 업무보고는 이대엽 성남시장이 성남시의 대표적인 축제인 탄천페스티벌에 대해 관련 예산의 삭감과 행사취소는 안된다며 시의회를 계속 설득해서라도 행사를 추진하라는 특별 지시사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문화재단이 이날 보고한 ‘2009 탄천페스티벌’에 대한 기본 방향의 핵심은 무엇보다 탄천페스티벌이 기존의 공연중심에서 시민참여를 기본으로 테마가 있는 축제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성남시의 정체성 확립과 탄천의 브랜드 확립에 노력을 한다는 계획이다.

성남시 정체성 확립과 관련해서는 쌍용거줄다리기, 이무술집터다지는 소리, 오리뜰 두레농악 등 성남시 3대 전통민속문화를 재현하고 탄천의 브랜드 확산을 위해서는 숯과 야생화 삼림욕장, 숯 머드 체험장 등‘건강나라 숯 축제’를 개최하고 미니 거리퍼레이드, 시민작품 전시 및 아트마켓 등 시민참여형 축제와 성남의 대표음식 중심의 ‘남한산성 닭죽, 갈매기살 먹거리 축제’를 개최한다는 것이다.

축제시기도 대부분의 축제가 10월에 집중되어 있어 가을 편향적인 시기를 벗어나 특성화와 경쟁력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폭염이 물러가고 가을이 찾아오는 무턱에서 시민의 참여유도가 용이하고 야외민속놀이와 시민참여 프린지 퍼포먼스 운영이 용이한 9월 초순경에 분당구청 앞 잔디광장과 중앙공원, 황새울 공원 등에서 축제를 개최한다는 것이다.

▲ 2008 탄천페스티벌....     © 성남투데이


그러나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고민하는 것에 대해 일면 긍정적인 공감대를 표시하면서도 성남시가 여전히 탁상행정으로 아직도 공연 중심, 행사 위주의 기획 아이템을 제시하고 있는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지관근 의원은 "탄천 페스티벌이 왜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지 분석해서 새로운 전환의 계기를 마련해야 하고 성남시 담당과 어떤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지침을 주었는지?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재단에서는 구체적인 기획안을 마련하고 서로 의사소통을 통해 축제의 컨셉을 잡아 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연 중심으로 결합하고 구체적인 기획안과 현장감 없이 탁상행정으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 의원은 또 "성남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3대 전통민속문화를 재현한다고 하지만 이들 민속문화에 대한 재해석 등 전통과 현대의 새로운 결합이 어떻게 이루어낼 것인가 하는 다양한 조사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단지 형식적으로 공연 한번 재현하는 것에 그치는 행사는 안 된다"며 "축제 준비과정에서 지역의 다양한 문화단체들과 결합해서 주민과 현장 밀착형으로 행사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형만 위원장도 "시와 문화재단이 기존의 축제 틀에서 시민참여 위주로 변화하려고 노력한 점은 긍정적이나, 사전 준비 없이 어영부영 해서는 안 되고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축제의 내용을 좀 더 구체화 하는 노력이 필요한 만큼 지역사회 문화단체들이 망라해서 공론화 과정을 거치자"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오는 3월 말 추경예산안 심의에 앞서 '탄천페스티벌의 삭감 예산을 부활시킬 것인가, 말 것인가'가 아니라 성남시를 대표하는 탄천페스티벌의 방향에 대해 성남시와 시의회, 문화재단, 문화원, 예총, 시민단체 등을 총 망라해서 종합적인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공론의 자리를 마련해 서로 진지하게 대화를 모색키로 했다.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이 공론의 장을 통해 모아진 의견을 토대로 성남시를 대표하는 지역축제로서의 탄천페스티벌의 성공가능성에 대해 타진을 해보고 오는 3월 말 성남시의회 임시회에서 성남시가 상정한 추경 예산안에 대해 심의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성남시의회는 지난 해 12월 성남시 2009년도 새해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성남문화재단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탄천페스티벌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2009년 탄천페스티벌 개최비용 10억여 원을 삭감하는 등 성남문화재단 출연금 20억 원을 대폭 삭감했다.

당시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의 이 같은 대대적인 예산삭감은 사상 초유의 일로 성남문화재단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과 함께 재단 운영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한 획기적인 전환을 마련하기 위한 시의회의 고심 끝에 내린 결론으로 알려졌다.

2008 탄천페스티벌은 남서울대학교 통계분석연구소가 성남문화재단으로부터 과업 의뢰를 받은 평가결과 2007년 지적됐던 축제의 정체성 결핍이 또 다시 반복됐고, 행사 장소를 집중하라고 했던 주문이 올해에도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어 2008 탄천페스티벌이 전반적으로 시민 만족도나 주민 화합 면에서 지난해보다 저조하다고 총평을 내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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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3/08 [11:12]  최종편집: ⓒ 성남투데이
 
도 아니면, 개 문화시민 09/03/09 [13:42] 수정 삭제
  탄천축제가 성문재단의 과욕으로 시민혈세를 탕진한 결과로 지탄 되더니 급기야는 문화원이 경기민속축제에 참여키 위해 재현(?)한 공연을 도둑질 하듯 앞세워 포장하는 급조된 축제가 과연 성남의 정체성을 축적할 시민총화의 축제로 정착한다는 것은 또 한번의 실적위주에 다름아니다. 누굴위한 축제인가? 재단을 이끄는 수뇌들의 머리에 성남문화발전의 고민과 진정성이 있기나 한건지? 작금 성남재단이 쓰고 있는 예산에 비해 성남의 문화예술은 과연 얼만큼의 창조적 자산을 축적했는가!. 과대 포장된 일회적 세계유수의(?) 공연물을 검증과 연계성도 고려하지 않고 축제에 도입하는게 성문재단의 전문성이 아니었는가! 이제 잠시 쉬어들 가시게. 뒤 돌아 보면 앞 날도 보이련만...
30억짜리 뮤지컬에 10억짜리 탄천축제라! 욕심내면 탈이 나는게 세상 이치라네. 당신들이 하는 짓이 정답은 아니라는 걸쎄. 몇몇의 속단으로 어찌 성남의 문화를 이리 성급히 마무리 하려는가!! 맥을 이을 수 없는 성남의 대표축제는 문화라는 미명의 부실축제임을 그대들 스스로 들어내고 있슴이 아닌가! 그동안 써버린 시민혈세는 아무도 책임질 자가 없다는 것인가?. 시장도, 재단도, 의회도 성남축제사에 오명을 남겼슴을 인식해야 할것이다.
쇼는 쇼 일 뿐이다! 문화시민 2 09/03/10 [01:54] 수정 삭제
  모 대학의 축제 연구보고서에 왈, "전국을 통털어 가장 잘못된 축제의 전형으로 평가된 탄천축제. 지역특성과 주민정서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외국과 국내 유수의 축제를 베낀 수준" 으로 평가했다(ABN 방송보도 참조). 성남문화재단이 전문인력을 자랑하며 엄청난 시민혈세를 아낌없이 써버린 낭비성 축제! 이것이 그들이 자랑하는 탄천축제의 진상이다. 탄천 환경을 위한 켐페인은 고사하고, 아트센터 무대에서 펼치는 공연물을 수상위의 화려한 특설무대로 옮겨 왔슴에 다름아닌 목적성, 기획력 부제의 공연물, 세계 정상급이란 미명하에 축제예산의 상당부분을 투자해서 모셔(?) 온 프랑스'비브악,의 이질적인 야외 퍼포먼스, 독일 '일 코르소'의 난해한 불꽃 쇼는 전문가 집단이라고 자청하는 성남문화재단의 사장과 기획자들이 얼마나 예술적 감동(?)에 박수를 보냈을까!. 연희에 공감하지 못한 대다수 시민들을 예술적 무지로만 치부할 것인가? 성남시민 참여 팀은 눈 씻고 봐도 찾기 힘든, 기획사에 의해 전국 축제 어디서나 단골 동원됨 직한 외부의 거리퍼레이드 팀들, 시민은 구경꾼으로 전락되어 주인의식을 상실한 허탈감과 이율배반이 시민혈세로 치뤄진 탄천축제의 실상이 아닌가!.
시민혈세를 낭비한 책임을 묻지 않고, 그 조직과 구조를 그대로 유지한 체 탄천축제를 계속 추진해야 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누구를 위한 축제인가? 잘못된 문화정책이 아닐 수 없다. 범시적 공론과 논의기구도 필요하겠으나 (시민사회에 공지하여 공청회 필요)그 보다 먼저 지난 축제의 허와 실에 따른 전반적 구조를 정검한 후 책임 한계를 매듭짖는 것이 선행될 때 성남문화의 발전방향이 새롭게 정립되고 시행착오가 재발되지 않을 것이다. 쇼는 쇼 일 뿐이다!. 특정인들의 생색내기식 쇼는 이제 끝내야만 할때가 되었다.

* 초등학교 3~4학년때 살았던 강원도 속초시(당시는 양양군에 편제) 물치리의 교회언덕 아래 집(노란벽)과 마을 정경

집주인네는 내 또래의 이이들이 있어 가끔 다툰 기억이 난다.

당시엔 높은 언덕위에 작은 교회로 기억된다.  이곳에서 동생 (김성숙 소설가)이 탄생. 부친은 경찰(치안대)공무원으로 이곳 지서에서 근무했다,

(부친의 근무지를 따라 손양 , 상평등을 자주 이사 하여 특별이 기억되는 유년의 친구가 없어 아쉽다. 

               초등학교 6년동안 송포, 물치, 상평, 손양초교로 전학했고 속초초교에서 졸업) 

  

                                                                                     -     09.1.20~21. 여행중에...  징소리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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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문예지 '한국작가' 제18회 신인작품(수필) 당선작

 

                                                           야루장 강 유감(有感)


                                                                                                                  김성태(金聖泰)

 압록강 철교 아래는 여름 장마에 불어난 강물이 무서운 굉음으로 소용돌이를 치며 흘렀다. 

 순식간에 교각을 씹어 삼킬 기세로 달려들어 휩싸고 맴돌다가 쏜살같이 하구로 줄행랑을 치는 물줄기.

거대하게 밀려와선 제압할 수 없는 위력으로 얕은 물거품 따위는 금세 삼켜버린다.

 하나같이 눈알을 부라리며 아시바 소총을 겨눈 중공군의 인해가 부조된 승전 기념탑에서 압록강 철교는 시작되고 있었다.

 해발 2500미터의 백두산 수원에서 출발하여 790킬로미터를 내달려 평안북도 신의주와 중국의 단동을 어우르듯 서조선만으로 흘러가는 것이 압록강이다.

 

중화인민공화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소통하여 유일하게 경인선으로 이어진 총연장 940미터의 압록강 철교.

  장마가 걷힌 8월 한낮의 태양이 철교난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었다.

  손등으로 햇볕을 가리고, 목 줄기와 겨드랑이로 흐르는 땀방울을 연방 찍어냈다. 조심스레 발작을 옮겨 더 이상은 갈 수 없는 끊어진 철교 끝에 이르렀다.

  철교는 폭격으로 형용할 수 없게 얽히고 찌그러져 동강 나 있었고, 그 가운데 보기도 섬뜩한 로켓 포탄이 박혀 있었다.

자로 재기라도 하듯 철교 반쪽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12개의 교각 중 북한 쪽 6개의 교각만이 쓸려가는 강물 위에 흉물스런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렇잖아도 몸이 시원치 않았는데 갑자기 심한 두통과 현기증이 몰려았다. 나도 모르게  철교난간을 움켜잡고 가까스로 몸을 지탱했다.

혼미한 상태에서도 그대로 쓰러지면 건강물에 휩쓸릴 게 뻔한 이치였다. 순간, 두려움에 더는 지체할 수 없어 가이드의 부축을 받으며 서둘러 철교를 떠났다.

 눈을 떴을 때는 퀴퀴한 냄새가 진동하고 곰팡이 얼룩이 벽면 곳곳에 번져있는 병실이 눈앞에 들어왔다.  팔목에는 주사기가 곱혀 있고 맹물 같은 의심이 드는 커다란 링거 약병이 머리 위에 매달려 있었다.

 선풍기 앞에서도 숨을 몰아쉬며 헉헉대는 약체주제에 중국 무순에서 열리는 조선족 민속축전 초청장을 썩힐 수 없어 집을 나선 것이 잘못이었다. 더구나 압록강 관광을 선택힌 것은 잘못이었다.

 병실문이 열리는가 싶더니 언제 빨았는지도 모를 꼬질 하고 구겨진 가운을  걸치고 달마상 얼굴을 닮은 중국인이 들어와 목청을 돋워 뭐라 한마디 던졌다. 중국말은 한마디도 모르나 치료가 끝났으니 나가도 좋다는 말인 듯싶었다.

 병원을 나서니 바로 지척인 압록강변에 저녁노을이 깔리고 있었다.

“ 햇쌀이 선생님 머리를 팍 내리 꽂혔답네다” 심양에서 동행한 조선족 처녀 가이드가 의사 말을 통역한 듯  퉁명스레 말을했다. 그 가이드는 연변이 고향인데 4년째 서울 대방동에서 주방용 고무장갑 만드는 공장에 불법취업해서 병든 아버지 약값을 송금하는 어머니를 만나러 한국에 가고 싶다고 했다.  심양까지 4시간은 족히 걸려야 도착하니 오늘밤 직장인 노래방 도우미는 공쳤다고 불만인가 보았다.

 집을 나설때는 사진첩에서 보았던 그림같은 압록강 철교와 강물위로 비친 노을과 건널 수 없는 북녘 강변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한것 마음이 부풀었다.

그리고 월드컵 축구경기 때 보았던 북한의 아리따운 응원단 아가씨도 한 명쯤은 만나 얘기라도 나누게 될지도 모른다는 상상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이렇게 먼 길을 마음 설레며 달려와 막상 철교 위에서 마주한 실망스런 압록강과의 짧은 만남은 동경하듯 밤잠을 설치며 기대했던것과는 너무도 먼 거리의 실체였다.

몸은 깡그리 뭉개지고 이겨진 채로, 팔다리는 동강이 나서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이 피 흘리는 한반도의 얼굴을 만난 것이다.

철교가 잘려나간 치유하기 힘든 단절된 철교 끝에 매달려 발버둥치는 민족의 모습을 다시한번 확인했을 뿐이다.

 압록강 철교는 일본이 대륙진출의 야욕으로 100년 전에 한반도와 만주를 잇는 철교를 건설하고, 러일 전쟁에는 일본군과 러시아군이, 6.25전쟁에는 국제 연합군과 중공, 소련, 북조선군이 전투를 벌였던 현장이다.

 미군의 공중폭격으로 파괴된 상태로 남, 북 분단의 정치적 이데올로기를 고스란히 멍에로 지고 있는 반쪽짜리 단교는 역사의 현장으로 남아 압록강에 세월을 묻고 있었다

  북한 강변엔 녹슬고 흉물스런 북조선 폐선 몇 척이 안간힘을 쓰듯 강물에 요동치며 매달려 있고, 허리 굽혀 삽질하듯 작업하는 북한 병사들 머리 위로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붉은 현수막이 노을빛에 더욱 붉게 물들어 시선을 끌고 있었다.

 가이드의 부축을 받으며 차량을 향해 몽롱한 상태로 비척이며 발길을 옮겼다.  압록강 유람선 선착장을 떠나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장고를 멘 북한 아가씨의 웃는 모습이 그려진 ‘아리랑식당’ 간판을 끼고 모퉁이를 돌아서려는 순간,  노을을 이고 북한 쪽 강변에서 손짓하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이 어슴푸레 시야에 들어오며 

 신줏단지 모시듯 족보를 머리맡에 놓고 운명하는 순간까지 두고 온 고향땅을 밟아보는 것이 소원이셨던 할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랐다. 

 두부장사로 온 식구의 생계를 이어가다 기력이 다해 병들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죽음 앞에서 통일만 되었으면 이 지경은 안됐다며 목멘 한숨을 토하던 부농의 맏이였던 아버지도, 지금쯤은 모두 고향땅에 가셨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골백번도 더 목청을 곤두세우고 불렀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가르쳐 주었던 초등학교 담임선생은 지금도 통일이 되려면 이 노래를 불러야 한다고 했을까. 음절도, 가사도 생각나지 않는 사기당한것 같은 노래를 이제는 잊을 때가 됨직도 한데 주절대는 자신이 한심하기까지 하다.

 

가이드가 툭하고 나를 향해 한마디 쏘아댔다.  “싸나이가 뭣 땜에 눈물임네까, 이제 야루장 강엔 다시 오지 마시라요!”

 여장을 풀어놓은 심양 서탑 거리에 있는 호텔을 향해 떠나는 흐린 차창 밖으로 단동 쪽 교각만 조명이 켜진 압록강 철교가 어둠 속에 묻혀지며 멀어져 갔다. 어저면 내 감정도 그렇게 다스려질 수밖에 없는 것이 분단조국의 현실이 아닌가 싶다.  (끝)                 

 

                         * 종합문예지 '한국작가' 2009 봄호/ 제19호 243페이지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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