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9년 4. 25~5. 2일까지 성남문화재단, (사)무용문화포럼, (사)한국발레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성남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위원장 박인자)가 주관하는 제3회 '성남국제무용제' 개막공연을 관람했다.
("예술이 살아 숨쉬는 문화도시 성남, 춤추는 도시 성남, 세계인의 마음속에, 꽃보다 성남의 춤을...,이대엽 성남시장.
춤추는 도시"-조직위원장 박인자. " 국제무용특별시 성남의 미래를 꿈꾸며" - 아트센터 사장 이종덕.-성남국제무용제 팜프렛에서)
* 한바탕 질펀하고 화려한 춤판이 펼쳐질 성남!
수많은 무희와 구경꾼들이 춤판이 끝나기 바쁘게 떠나버릴 공간에 남아있을 축제의 잔혼은 무엇일까?
지역 무용계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신장하기 위해 기획한 투자치는 얼마인가?
지역의 3개 무용단체 출연(황미희 파사무용단-4. 26.오후3시앙상불시어터, 성남무용단 -4. 30. 7시30분 춤의 광장,
이순림무용단 -5.1.7:30. 춤의 광장)과 국제무용제 조직위원 9명중 단 1명의 지역 무용단체 대표(김종해) 의 조직위원 참여가
지역 무용계의 위상과 현상을 반영한 한계인가?
6억 예산에 지역 무용단 출연비가 각 100만원씩으로 편성되었다니 이는 자진참여의 명분으로 PR 용인가?
아니면, 지역 무용단체의 경쟁력 상실의 맹종인가?
스스로 자처한 둘러리 전락인가? 지역무용계 대표의 특정 프로그램에 출연한 보은의 침묵인가!
슈퍼스타 '강수진' 과 '제이슨 레일러'의 오네긴 3막 '파드되' 가 펼치는 매인무대 개막공연을 지켜보며 못내 아쉬움을 삼킨다.
춤판에 겹겹이 장막을 친 낯이 선 사람들, 그들이 토해낸 웃음과 함성은 자화자찬의 경력과 생색으로
남아서 또 다른 기대치로 목을 뻬고 기다려야 할 공황의 연속을 언제까지 지켜봐야만 할까!
성남무용의 세계화를 위한 정책적 전략은 요원한가?
성남 땅, 뼈아픈 예술 불모에서 잉태된 성남무용의 정체성을 56페이지 팜프렛에 단 한 줄만이라도 언급할 용기와 애정은
출발부터 배려대상도 될 수 없었단 말인가?
* 25일 개막공연 관람 이후 29일 오전 11시 '어린이를 위한 공연' 과 오후 5시 야탑광장의 '거리춤판'
30일 오후7시 30분 춤의 광장에서 공연된 '중견무용가 초청공연'을 관람했다.
공연규모나 기획, 홍보, 행정지원 전략 등이 무늬만 국제무용제일뿐,
한눈에 성남문화재단의 안일하고 정형화된 고질적 한계를 들어내고 있었다.
외국무용수 몇명 초대했데서 국제무용제라고 자위한다면 이것이야 말로 성남탄천페스티벌과 같은 시각에서
시민의 혈세를 예술이라는 명분으로 낭비함에 다름아니다.
공연장 마다 관람객이 몇십명 정도(그것도 대다수가 출연진과 연고자)이고 재단의 책임자들이 공연현장에서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은
일후의 성남국제무용제에 관한 전반적 사업분석과 방향성을 심도있게 고민하지 않고 있슴의 단면이다.
성남국제무용는 해외 지명도 있는 특정 무용수 초청공연을 호기로,
경향의 무용인들 관심과 이목을 집중한 성과로 자위하기엔 아쉬움이 크다.
성남국제무용제!
성남시민의 혈세로 치러지는 주최자와 몇몇 특정인의 과용과 생색내기 연례적 지나가는 춤 바람일 뿐인가!
화려한 호사의 장막이 걷힌 무대위의 아쉬움은 징소리의 지나친 지역성의 연민으로 전체를 어우르지 못한 편견 때문인가!
무용극 '이화' ! 성남예술의 대표적 브랜드!
남한산성과 불가분의 관계일 수 밖에 없는 역사적 인물의 단순한 배치가 성남 유일의 예술적 테마이기 때문인가?
'이화' 안무자(국수호) 이외의 더이상 무용극화를 스펙타클하게 이끌어 갈 인물과 출연진이 앞으로도 없어서인가?
'이화' 테-마가 복합적 예술성과 지역사회 비전의 최대공약수이기 때문인가?
무용극' 이화'는 특정 안무자에 의해 성남국제무용제에 선택(?)받은 무용프로그램 중 하나일 뿐이다.
성남예술의 대표적 브랜드! 로 귀결한 특정인의 자만은 과히 성남예술의 미래와 시민의 예술적 향유의 가능성을
평가절하함에 다름없다.
예술이란, 미적 창조의 가능성을 다양하게 열어 두어야 하고, 단편적인 평가의 귀결은 지양되어야 한다.
- 2009. 4. 25. 징소리 김성태
성남아트 오페라하우스 벽면에 게시된 대형 홍보현수막
성남아트센터 광장엔 성남국제무용제의 특정 무용수와 외국초청 무용수 소개로 일색인 홍보용 현수막 만...
* 2009. 4. 25. 오후 7시 개막된 성남국제무용제 '개막공연' 및 '빛의 계단' 공연을 보고있다.
좌 ; 이형만(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고흥길(국회의원, 국회문공위원장). 김대진(성남시의회 의장). 김성태.
* 4월의 밤 한기에 '빛의 계단'에서 펼치는 .Gradation'(안무 안애순) 공연 중...
몇 안되는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희들의 공허(?)한 열정만 숨가쁘게...
같은 시간 오페라하우스 로비에는 개막공연 출연자 및 조직위, 내빈들이 축하 리셉션을 하고 있다.
누구를 위한 축제이고 축하연인가!
* 4. 29일 11시 어린이를 위한 공연 - 성남아트센터 춤의 광장 임소연 안무 dance circle 21 '개구쟁이와 마법사' 중
유치원생 100여명이 관람(특정 유치원생 단체관람), 일반적인 어린이를 위한 여타한 공연과 차별되지 못한 국제무용제 일환일 뿐...
* (이하)4. 29일 오후 5시 야탑역 광장의 Street Dance 아일랜드 "DTI" 블록파티 홍보현수막/ 이하공연 중
* 타악기로 구성된 폭발적인 생음악 연주의'로비 해리스와 친구들' 과 한팀을 이루는 '불록파티'로 성남국제무용제 팜프랫은
소개하고 있으나 이날 공연에 쓰인 악기는 우리의 북이 동원, 외국의 현지 음악을 기대했으나 실망...
* 관람객 유입이나(4~50명 정도), 홍보전략도 적극적이지 못하고 주최, 주관처의 책임자들 면면도 없는등,
국제무용제 규모의 공연이라기엔 턱없는 아쉬움만...
* 4. 30일 오후 7:30. 성남아트센터 춤의 광장에서 공연된 성남국제무용제 '중견무용인 초청공연' 현장
* 성남무용단(단장 김종해)의 ' 장고춤' 중- 객석이 텅텅 비어 있다. (광장에 놓인 전체의자가 120 여개)
* 새암무용단(안무 박재희) 의 '화선무, 여명' 중
* 출연진의 인사를 받기가 민망함은? 그러나 이 젊은 춤꾼들의 경력에는 "제3회 성남국제무용제 출연" 쯤은 기록될테니 위로는 되겠지...
-사진(콤펙트 디카): 조성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