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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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성남
방송일:2008-12-02
딱! 보면 압니다?!    
어바웃성남
방송일:2008-12-08
'삭감(削減)의 계절'    
 

 

 

[문화] 정보공개 거부 “이해할 수 없다” 방송일:200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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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멘트]

성남문화재단이 한 사회단체가 요구한 정보공개를 거부한 것을 두고 밀실행정을 펼치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보공개를 요구한 사회단체 측은 성남문화재단이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김남준 기자입니다.

[기자 멘트]

사회단체인 정보공개센터는 지난 달 성남문화재단에 출장내역과 예산 등의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보공개센터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정보공개를 요구했지만 성남문화재단에서 돌아온 건 안 된다는 답변이었습니다.
 
성남문화재단은 정보공개센터 측에 공문을 보내 성남문화재단은 민법에 의한 재단법인으로 설립돼 공공기관이 아니라며 따라서 정보 공개를 할 의무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정보공개와 관련한 성남시의 조례에 의하면 성남문화재단은 정보공개요구에 성실하게 응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성남시 행정정보공개 조례에는 정보를 공개해야 하는 기관 가운데 하나로 시의 예산을 사용하는 단체, 즉 시 출연기관을 명시해놓고 있습니다.
 
이 조례에 따르면 막대한 시의 예산을 쓰고 있는 성남문화재단은 정보공개요구에 성실히 응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정보공개센터 측은 조례를 무시하는 성남문화재단의 행태를 납득할 수 없다며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하승수 / 정보공개센터 소장, 제주대 교수
 
또한 성남문화재단의 이 같은 행보는 유사한 성격의 다른 지자체 문화재단과 비교되면서 더욱 큰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정보공개센터는 성남문화재단에 정보공개를 요구하면서 같은 내용을 서울문화재단과 경기문화재단에 요구했습니다.
 
이에 서울문화재단과 경기문화재단은 성실하게 정보를 공개했는데 유독 성남문화재단만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인터뷰> 하승수 / 정보공개센터 소장, 제주대 교수
 
방만한 운영으로 숱한 질타를 받고 있는 성남문화재단.
 
이제는 조례에 명시된 정보공개의무 마저 저버리며 밀실행정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는 비판까지 받고 있습니다.
 
ABN 뉴스 김남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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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 성남문화재단 조직진단 방송일:200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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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멘트]

성남문화재단이 지난 9월 자체 조직진단 용역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그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의회와 언론으로부터 지적 받았던 방만한 예산 운영과 정실 인사 등이 어떻게 다뤄졌을 지 궁금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기자 멘트]


이형식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성남문화재단이 자제 조직진단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성남문화재단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외부 평가기관에 의뢰해 직무분석 및 조직진단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지난 달 시의회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이후 성남문화재단은 관련 보고서를 해당 상임위 시의원들에게만 배부하는 등 용역 결과가 알려지는 것을 각별히 조심스러워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그렇게 비밀스럽게 용역을 수행하고, 결과 공개를 꺼리고 있는 건가요? 

네, 취재진이 최근 관련 보고서를 입수했는데요. 내용은 문화재단의 조직, 예산, 인사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과 발전 방안에 대한 것들이었습니다.
 
성남문화재단은 8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보고회까지 가졌던 걸로 알려졌는데요, 관련 기관인 성남시 문화예술과나, 시의회, 그리고 취재기자들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네, 시 출연재단이 조직진단을 벌인 사실을 성남시나 시의회, 언론사에서 전혀 몰랐다니 참 놀라운데요, 진단 내용은 어떻게 나왔습니까?

네, 네, 진단은 주로. 타 공연장과의 비교 평가를 통해 전개됐는데요, 공연장 가동률과 유료관객 점유율이 모두 전국 평균보다 높으며, 재정 자립도가 향상되고 있다고 긍정적인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한편, 내부 인사제도에 대해서는 정실 인사 등으로 직원들의 불신이 매우 높으며, 부서간 의사 소통이 부족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네, 총괄적으로는 공연 사업은 잘했는데, 내부 운영은 잘못했다라고 해석할 수 있겠네요?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사업 평가가 지나치게 공연 사업 위주로만 평가된 점은 바람직하지 못했다란 지적도 큽니다. 비교 평가에서 타 도시의 문화재단과 비교하지 않고, 예술의 전당이나 경기도 문화의 전당 등 공연장하고만 비교해 제대로 된 재단 사업 분석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 밖에도, 시 출연금이 매년 상승했는데도, 전체 예산상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줄어든 점만 강조해 자의적인 평가라는 지적도 큽니다. 지금까지 이형식이었습니다.  




(이형식 기자 hslee@a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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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 낭비만 계속 방송일:2008-09-29

 

 

[아나운서 멘트]

성남아트센터가 직접 만든 공연 작품이 번번히 관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연 콘텐츠 제작 능력이 떨어진다는 얘긴데요.. 아트센터의 제작 능력이 의심을 받고 있는데도 아트센터는 또 다시 수십억원을 들여 작품을 만들겠다고 나섰습니다. 김남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멘트]

지난 해 성남아트센터는 독일 작곡가 슈트라우스의 대표적인 오페라 작품인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를 자체 제작했습니다.
 
한국 최초 제작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아트센터는 총 5억 9천여 만원의 예산을 작품에 쏟아 부었습니다.
 
14억원이 넘는 입장수입을 거둘 것이라는 아트센터 측의 기대와 달리 관객들은 성남아트센터의 오페라를 외면했습니다.
 
성남문화재단의 해당 공연 결과보고에 따르면 공연을 한 사흘 동안 돈을 내고 공연을 본 관객은 모두 6백여 명에 그쳤습니다.
 
전체 좌석의 단 8.5%만이 유료관객이라는 참담한 결과입니다.
 
그 전 해에 성남아트센터가 제작한 또 다른 오페라도 사정은 비슷했습니다.
 
지난 2006년 성남아트센터가 직접 제작해 무대에 올린 오페라 마술피리 역시 관객의 외면을 받았습니다.
 
성남문화재단이 시의회에 제출한 감사자료에 따르면 오페라 마술피리는 총 여섯 차례 무대에 올랐는데 1회 공연 당 적게는 2백여명 많아 봤자 8백명도 안되는 관객만이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객이 적은 날은 공연장 좌석의 약 90%가 텅텅 빈 채 공연이 끝난 셈입니다.
 
이처럼 성남아트센터가 제작한 오페라가 관객 몰이에 실패한다는 건 성남아트센터가 시민들이 외면하는 오페라를 만드느라 혈세만 낭비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도 성남아트센터는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남한산성을 주제로 한 또 다른 작품을 만들겠다고 나섰습니다.
 
그 동안 아트센터가 보여온 제작 능력에 비춰볼 때 이번에도 관객들이 작품을 외면하면서 예산만 낭비하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남한산성이라는 지역적인 소재가 흥행으로 이어지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혀 이전보다 흥행이 더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공연 전문가
"정말 획기적인 스토리가 있다면 사람들이 갈텐데 지역의 (작품 가운데) 하나로 생각한다면 많이 안 가지 않겠습니까?"
 
쇼는 계속 돼야 한다는 아트센터의 작품 제작 의지가 혈세 낭비만 계속 되고 있는 꼴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시민사회는 염려하고 있습니다.
 
ABN 뉴스 김남준 입니다.
 

(김남준 기자 njkim@abn.co.kr)

 

 

 

 

덩치만 커진 아트센터 방송일:2008-07-07

[아나운서 멘트]

아트센터의 예산 운영이 방만하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돼 오고 있는데요, 올해 예산의 경우 270억원으로 예산 규모만 봤을 때, 서울 예술의 전당에 맞먹는다고 합니다. 이형식 기잡니다.

[기자 멘트]

아트센터 예산이 매년 늘어나더니 이제 그 수준이 서울 예술의 전당에 근접했습니다.
 
아트센터 예산은 출범 해인 2005년 170억원에서 2006년 235억원으로 증가했으며, 2007년엔 254억원, 그리고 올해는 276억원으로 출범 때보다 62% 상승했습니다.
 
서울 예술의 전당이 매년 300억원 가량의 예산을 수립하는 것을 봤을 때, 아트센터도 어느덧 예술의 전당 못지 않은 예산 규모를 갖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술의 전당이 주로 자체 수입으로 예산을 충당하는 데 반해 아트센터는 주 수입원이 시 출연금이어서 성남시 예산만 축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연간 약 300억원의 예산을 쓰는 예술의전당은 자체 수입이 240억원으로 재정 자립도가 80%에 달합니다. 이에 반해 아트센터는 올해 예산 270억원 가운데, 200억원을 시 출연금으로 충당했습니다. 자체 수입은 70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30%도 안됩니다.
 
이에 대해 아트센터의 한 관계자는 이미 권위 있는 공연장으로 자리 잡은 19년 전통의 예술의 전당과 이제 네 살 박이도 채 안된 아트센터의 자체 수입을 비교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익분기점이 일정 궤도에 오르려면 초기 투자 개념으로 홍보와 유명 공연 유치에 돈을 더 쏟아 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수익 창출이 더디다면 비용 규모를 줄여나가는 것도 한 방편일테데, 아트센터는 상임이사 인건비만 한 해 1억원이 넘고, 인건비와 경상비 등 운영비만 100억원이 넘습니다. 이는 예술의 전당과 거의 같은 규몹니다.
 
그리고, 상용직원을 포함한 직원 수는 올해 현재 136명으로 134명인 예술의 전당보다 오히려 더 많습니다.
 
문제는 설립목적에 있습니다. 예술의 전당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의 전당이 그 설립목적이지만,  성남아트센터는 성남시민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설립됐습니다.
 
- 이형식 기자 -
"과연 성남아트센터가 매년 수백억원의 혈세를 사용하면서 얼마만큼이나 성남시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줬는지 시민사회에서는 성남아트센터를 '세금 먹는 하마'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ABN뉴스 이형식입니다.
 

(이형식 기자 hslee@abn.co.kr)

 

 

 

 

대관규약 어겨도.. 문제없다? 방송일:2008-06-30

 

[아나운서 멘트]

성남아트센터에서 계약 위반으로 1년간의 공연 정지 처분을 받은 기획사가 처분 기간 중에 버젓이 공연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남아트센터 측은 공동기획 공연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어딘가 석연치 않다는 지적입니다. 최윤석 기자가 의문점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멘트]

성남아트센터의 대관규정을 어겨 공연장 사용 정지 처분을 받았던 기획사가 처분 기간 중에 공연을 진행한 걸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L기획사는 아트센터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공연을 개시일을 열흘 정도 남겨두고 티켓 판매가 부진 하다는 이유로 돌연 취소했습니다.
 
이 같은 문제로 아트센터 측은 규정에 따라 L기획사에게 올해 5월까지 대관 공연을 진행 할 수 없도록 조치했습니다.
 
- 성남아트센터 관계자 -
"(2007년) 5월 중순 정도에 티켓 상황이 안좋아서 그쪽에서 취소 신청이 있었습니다. 공연 진행 취소에 따른 페널티로 향후 1년간 대관 취소공문을 보냈고요. 그래서 올해는 대관공연으로 작품이 하나도 없죠."
 
그런데 이 같은 조치를 받은 L기획사가 공연장 사용 정지 처분을 받은 기간 중에도 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나 성남아트센터측이 특정기획사에게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L기획사가 아트센터에 올린 공연은 가정의 달인 5월에 진행한 두개의 작품입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대관 규약을 어긴 기획사와 성남문화재단이 공동으로 공연을 진행했다는 것 입니다.
 
이에 대해 문화 재단 측은 공동기획 공연은 대관 정지 처분을 받기 전에 계약한 건으로 취소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 성남아트센터 관계자 -
“대관으로 들어온 게 아니고요. 저희 공동기획으로… 기획작품으로 들어온 겁니다.”
 
- 최윤석 기자 -
"대관규약을 어긴 기획사와 무리하게 공동기획공연을 진행한 성남아트센터. 시민사회에서는 성남아트센터와 공연기획사가 특별한 관계로 연결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보이고 있습니다."
 
ABN뉴스 최윤석입니다.
 

(최윤석 기자 yschoi@a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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