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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지역민 외면한 축제 방송일:2009-02-19

[아나운서 멘트]

지난 해 탄천페스티벌에 참가하려던 한 포크 동호인들이 축제 주최측으로부터 외면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 동호인들은 이후 청계천과 수원 축제에 참여했다는데요, 제 집 놔두고 남의 집에 가서 공연한 사연 이형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멘트]

한 포크 통기타 동호회가 지난 해 말 수원역 앞에서 노래하는 모습입니다.
 
성남시민인 이들은 당초 탄천페스티벌에서 공연 하길 원했지만, 영문도 모른 채 거절 당하고 수원시의 도움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 집 놔두고 남의 집에서 공연을 한 셈입니다.
 
<인터뷰> 윤길찬 / 포크 통기타 동호인
 
그동안 대학로와 청계천 등에서 공연을 하며 아무추어 무대에서는 꽤 알려졌다고 자부했는데, 정작 자기 지역 축제에선 이방인 취급을 당하니 섭섭함이 이만 저만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오히려 푸른 눈의 이방인들은 탄천페스티벌 무대를 휘젓고 있었습니다. 자신들에겐 작은 방 크기의 무대도 안 내준 성남시가 외국 공연팀에겐 구청 앞 광장을 통째로 내 준 겁니다.
 
내 지역 축제인데도 무언가 알 수 없는 거리감이 느껴졌습니다. 
 
<인터뷰> 윤길찬 / 포크 통기타 동호인
 
거창한 공연도 좋지만 초라한 통기타도 무대에 올라가길 바라는, 축제에 대한 그들의 울림이 전해집니다.
 
ABN 뉴스 이형식 입니다.
 

[문화] 신뢰 못 받는 ‘문화재단’ 방송일:2009-02-18

[아나운서 멘트]

올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힌 성남문화재단. 하지만, 신뢰를 얻진 못한 것 같습니다. 노력은 보이지만, 개선되는 것은 없다는 평가인데요. 자세한 내용 최윤석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멘트]

성남문화재단은 그동안 제기됐던 지적을 거울삼아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밝혀왔습니다.
 
그 일환으로 먼저 조직 개편을 단행했고, 또 앞으로 지역 밀착형 사업 추진과 경영 내실화, 자체 감사 기능 강화 등을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조직 개편 내용을 살핀 시의원들은 여전히 믿음이 가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먼저 조직 개편하면서 단행한 인사에 전문성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습니다.
 
문화, 공연, 홍보 각각의 전문가라며 특채로 뽑아 놓은 직원을 정작 다른 업무를 보게 하는 악순환을 계속 하고 있다는 겁니다.
 
계속되는 문화재단의 낙하산 인사 때문에 인재를 채용할 수 없고 또 채용해도 적재적소에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정종삼 의원 / 성남시의회 행정기획위원회
 
슬림화하겠다며 한 조직 개편도 큰 변화가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3개국을 2개 본부로 줄여 슬림화했다고 했지만, 정작 줄어든 인원은 고작 두 명이라며 슬림화한 것이 맞냐는 의문입니다.
 
자체감사를 강화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검사역실에 대한 불신임도 이어졌습니다.
 
경험이 부족한 직원이 배치돼 형식적인 수준의 감사가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보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불필요한 사업이 여전히 진행돼 방만한 운영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최윤길 의원 / 성남시의회 행정기획위원회
 
재단은 올해를 기점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거듭 밝혔지만, 여전히 신뢰를 얻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ABN 뉴스 최윤석 입니다.
 

(최윤석 기자 yschoi@abn.co.kr)

 

 

[문화] 탄천페스티벌 부활? 방송일:2009-02-17

 

[아나운서 멘트]

성남탄천페스티벌이 실패한 축제라는 뼈저린 비판을 받으며 올해 예산지원이 중단됐었죠. 그런데, 시민 참여형 축제로 잘 해 보겠다며 다시 예산을 달라고 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서민선 기자입니다.

[기자 멘트]

시민을 구경꾼으로 전락시킨 낭비성 지역 축제로 평가 받은 성남탄천페스티벌.
 
뼈아픈 반성과 혁신의 시간을 갖기로 하고 올해는 쉬어가자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결국 예산도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은 올해 탄천페스티벌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종덕 상임이사 / 성남문화재단
 
그 간의 평가와 우려에 대해서는 흩어져서 치루던 행사 장소를 탄천 한 곳으로 집중시키고, 쌀쌀한 10월을 피해 8월 여름축제로 개최 시기를 조정하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조성진 예술감독 / 성남문화재단
 
비판의 중심에 섰던 해외 공연들도 이제는 유치하지 않을 것이며, 지역성을 되찾기 위해 탄천을 소재로 한 시민 참여형 놀거리를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남문화재단의 이종덕 상임이사는 무엇보다도 축제의 명맥을 이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시의회가 예산을 되살려주길 간청했습니다.
 
ABN 뉴스 서민선 입니다.
 

(이형식 기자 hslee@abn.co.kr)

 

[문화] 문화재단, 보수 체계 문제 시인 방송일:2009-02-10

 

 

 

[아나운서 멘트]

성남문화재단이 그동안의 보수체계에 문제가 있음을 시인하고 이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문화재단이 시의회에서 삭감된 예산을 살리려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습니다. 최윤석 기잡니다.

[기자 멘트]

성남문화재단은 그동안 성남시의회와 일부 언론으로부터 보수체계의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시 예산을 보조받아 운영되는 문화재단이 시민의 혈세로 수당 잔치를 벌인다는 지적이었습니다.
 
이때마다 문화재단은 문화 기관이라는 특성을 고려한 보수 체계라는 입장을 고수했는데, 그간의 이런 입장을 철회했습니다.
 
성남문화재단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보수체계 문제점을 시인하고 문제가된 보수체계를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사기관의 사례를 비교해 합리적인 개선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문화재단이 밝힌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발표에 곱지 않은 시선도 있습니다.
 
문제가 됐던 수당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 발표가 없어 선언적인 수준의 발표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보니 일부에선 그동안 시의회에 반발해 왔던 재단이 삭감된 예산을 통과 시키려고 일시적으로 머리를 숙인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만식 의원 / 성남시의회
 
한편, 문화재단의 보수체계 개선 발표에 대해 일부에선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하겠다는 입장 변화에는 긍정적인 반응이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보수체계를 개선한 것이 아니므로 조금 더 지켜볼 일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합니다.
 
ABN 뉴스 최윤석 입니다

[문화] 탄천페스티벌 '혹평' 방송일:200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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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멘트]

성남시의 대표 축제인 탄천페스티벌이 실패한 축제 사례로 연구되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이는 한 대학의 축제 연구 보고서에 실린 내용인데요, 보고서는 탄천페스티벌이 기획력 없는 짜깁기 축제라고 혹평했습니다. 이형식 기자입니다.

[기자 멘트]

탄천페스티벌이 한 대학의 연구 사례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문제는 잘된 사례가 아닌 잘못된 축제 사례로 분석됐다는 겁니다.
 
보고서는 성남탄천페스티벌이 기획력 부족으로 축제를 왜 개최하는지 주제나 목적을 분명히 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지역주민이나 지역적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짜깁기 형식으로 외국의 축제나 국내의 잘된 축제를 베끼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총평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는 예산의 낭비로 이어져 지난 해의 경우 전체 축제 프로그램 중 일코르소, 비브악 등의 해외 공연 비용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것은 지역 예술인들을 발굴해 낼 기회조차 없애버린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평가를 위해 실제 지난 해 탄천페스티벌 축제를 찾았던 연구진은 영국 에딘버러 축제의 겉모습만 따라 한 것 같다며 전국을 통털어 가장 지역색을 못살린 낭비성 축제의 하나로 꼽았습니다.
 
보고서는 끝으로 탄천페스티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뚜렷한 주제 선정과 독립적인 문화 콘텐츠 개발, 축제 담당자의 인식 전환 등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습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대학 연구진에 의해 정식으로 채택돼 앞으로 탄천페스티벌을 맡고 있는 성남문화재단 앞으로 제안서 형태로 보내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BN 뉴스 이형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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