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등 돌린 해외 공연

방송일:2008-10-15

 

 

[아나운서 멘트]

12일 폐막한 탄천 페스티벌이 시민을 위한 축제였는가에 대해 뒷말이 무성합니다. 특히 비싼 돈을 들여 초청해 온 해외 공연들에 시민들은 등을 돌렸습니다. 이형식 기잡니다.

[기자 멘트]

알아 들을 수 없는 영어 대사와 기괴한 웃음. 뭘 말하는지 알 수 없는 공연이 계속되자 시민들은 하나 둘씩 자리를 떴습니다.

잔뜩 기대하고 왔던 한 가족은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현장음>
 
특히, 개막작과 폐막작으로 각각 선보인 독일 곡예극 일코르소와 프랑스 환경 퍼포먼스 비브악에 대해 많은 시민들은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파란 눈의 배우들이 영어로 대화를 주고 받는 공연을 한국 사람이 어떻게 이해하겠냐는 것이었습니다.
 
<현장음>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하고 즐길 수 있어야 하는 축제 공연에 소위 해외 공연 매니아들이나 이해하고 즐길 만한 공연이 올라왔다는 데 시민들은 놀랐습니다.
 
<인터뷰>
 
독일 곡예극 일코르소는 칠레의 저항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시를 원작으로 한 철학적인 내용.
 
번역해서 들어도 어려운 철학적 대사들이 영어로 오고 가는 데 공감이 갈 시민은 없었습니다.
 
<인터뷰>
 
한 대학 교수는 자신도 이해가 안되는데, 일반인들은 어떻겠냐며 축제를 주최한 성남문화재단을 비판했고, 또, 한 시민은 영어권 국가에서나 펼쳐질 공연이 왜 들어 왔냐며 혀를 내둘렀습니다.
 
이처럼 시민들이 등돌린 공연 일코르소와 비브악 등에 지출된 해외 공연 출연료는 자그만치 2억 원. 이는 전체 축제 예산의 20%. 불만스런 공연에 시민들이 낸 세금만 크게 축낸 꼴이 됐습니다.
 
ABN 뉴스 이형식 입니다.
 

(이형식 기자 hslee@abn.co.kr)

 

해외공연들의 잔치 방송일:2008-10-08

 

 

[아나운서 멘트]

2008성남탄천페스티벌이 8일 빛을 테마로 화려하게 개막합니다. 그러나 주요 공연 대부분이 해외 공연들이어서 탄천과의 연관성을 찾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해외공연들의 잔치속에서 탄천축제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이형식 기잡니다.

[기자 멘트]

2008 탄천페스티벌의 개막을 알리게 될 독일 곡예극단 판 옵티컴의 '일코르소'입니다.
 
원통에 갇힌 주인공이 관객을 향해 행복에 대한 끊임 없는 질문을 던지며 화려한 불꽃과 음악, 곡예가 어우러집니다. '일코르소'는 2002년 세계거리극 페스티벌에서 우승한 작품.
 
칠레의 유명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질문의 책'이란 문학작품을 곡예극으로 옮겨다 놓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이같은 해외 유명 공연이 '열정'이라는 탄천페스티벌의 주제에 얼마나 녹아들지는 미지숩니다.
 
온몸에 파란 페인트칠을 한 배우들이 환경 파괴를 상징하는 드럼통을 들고 나와 퍼포먼스를 펼치는 프랑스 공연팀 제네릭 바뾔의 거리극 '비부악'입니다.
 
극 도중 배우들이 일제히 '자누비아'라고 외치는데, 폐기물을 담은 자누비아라는 배가 유럽의 어느 항구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다가 결국 국제기구의 중재에 의해 정박한 사건을 소재로 했습니다.
 
파란색 얼굴은 흑백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21세기 인류의 화두인 환경문제를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집단예술극으로 승화시킨 역작이지만, 그 소재나 표현이 우리 지역의 환경 문제에 연결되기엔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유료 공연으로 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취리히 소녀합창단과 힐러리한 내한 공연 등 많은 해외 공연들이 탄천 페스티벌 무대의 절반 가량을 차지합니다. 
 
지역축제인지, 해외공연 경연장인지 분간이 힘들 정도.
 
전문가들은 명실상부한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전까지는 해외 공연 교류보다는 지역 공연 창작과 지원에 주목을 돌려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김혁수 문화사업본부장/서울문화재단
 
특히 비브악의 경우 5일 고양 호수축제 폐막에 올랐던 작품이 그대로 옮겨 오는 경우고, 취리히 합창단도 순회 공연의 일환으로 성남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축제를 위해 초청됐다기보다는 유명 공연팀의 순회 일정에 여러개 시군 축제가 맞춰 준 격입니다.
 
그렇다보니 초청공연에 성남시만의 축제 테마가 녹아들기를 기대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고, 타 지역 축제와의 차별성도 희미해진 결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유명 공연을 공동 유치해 여러 지역에서 돌아가며 공연하는 것은  오랜 관행으로 지역 공연 문화 풍토를 획일화시키는 문제점의 근원이라고 전문가는 지적합니다.
 
<인터뷰> 김혁수 문화사업본부장/서울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고취시켜야 할 지역 축제가 해외 공연팀들의 순회 공연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ABN 뉴스 이형식 입니다.
 
 

[문화] 철밥통 안될 말! 방송일:200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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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멘트]

이렇게 불필요한 인원을 채용해 조직을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성남문화재단, 이런 문화재단의 직원들은 성과를 내지 못해도 다음 연도 예산 확보에 대한 걱정이 적다고 합니다. 시 출연금으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인건비와 경상적 경비 정도는 자체적으로 감당해야 조직이 발전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이어서 최윤석기잡니다.

[기자 멘트]

성남문화재단의 지난해 지출 현황을 정리한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 보고섭니다.
 
전체 예산 260억 원 중 57억 원만 자체적으로 벌어들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재정자립도가 21% 정도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예술 사업 또는 시설 유지 보수 비용을 제외한 지난해 성남문화재단이 지출한 인건비와 경상적 경비는 95억 원, 자체 수익보다 38억 원이나 많이 지출된 상황입니다.
 
<인터뷰> 안계일 / 성남시 결산검사 대표의원
 
이처럼 인건비와 경상적 경비를 충당할 수 없을 정도로 재정자립도가 떨어져도 성남문화재단 직원은 인건비, 그리고 일반 운영비, 업무추진비, 포상금 등의 경상적 경비에 대한 걱정이 없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선 아무리 공적 기능을 수행하는 재단이라도 수익 사업을 벌이는 만큼 인건비와 경상적 경비 정도는 스스로 충당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실례로 서울의 한 공연장의 인건비와 경상적 경비의 예산 확보 형태는 현재 성남문화재단의 형태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의 A 공연장은 지원받는 예산은 순수하게 예술 사업 혹은 시설 보수 등에만 사용하고 자체적으로 올리는 수입 범위에서 인건비와 경상적 경비를 지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 공연장은 이런 방식으로 예산을 확보하고 있을까?
 
재정자립도가 높아져야만 직원들의 인건비가 보장되기 때문에 스스로 노력하는 분위기가 직장 내에 형성된다는 이유에 섭니다.
 
A 공연장 관계자는 인건비와 경상적 경비까지 100% 지원해 주는 곳에서의 발전을 기대하는 것 차체가 모순이라는 지적입니다.
 
<녹취>공연 전문가
"30억 원을 받아서 공연을 해서 35억 원이 들어오면 35억 원을 가지고 적자를 볼 수도 있겠죠. 28억 이게 경상비로 쓰이게 됩니다. 공연 수입, 주차 수입, 대관 수입을 가지고 경상비를 지출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아무래도 직원들이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서 직원들이 편안하게 손해 봐도 그만 이런 생각을 가질 수 없죠. 그렇게 해야 조직의 활기가 생기게 됩니다."
 
최근 공직 사회도 일한 성과만큼 인건비를 주겠다는 제도가 도입되고 있고 또 일부 공연장에서 역시 같은 맥락의 인건비 지급 방식을 도입하고 있는 만큼 성남문화재단도 스스로 발전을 위한 선택을 해야 할 때라는 지적입니다.
 
ABN 뉴스 최윤석 입니다.
 

(최윤석 기자 yschoi@abn.co.kr)

[문화] 자리 만들어주기 방송일:200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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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멘트]

성남문화재단에 박물관 건립 연구를 위해 채용됐던 직원 4명이 박물관 사업에서 손을 놓고 다른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물관 건립 업무가 1년 5개월 전에 성남시로 이관됐기 때문인데요, 하던 일이 사라졌는데도 어떻게 자리에 남아 있는 걸까요? 이형식 기자가 속사정을 알아봤습니다.

[기자 멘트]

첫 단추부터 잘못 꿴 '박물관 건립 사업'.
 
성남문화재단은 지난 2005년 말경 성남시로부터 시립 박물관 건립 사업을 연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해인 2006년 8월 연구 업무를 위해 신규직원 4명을 채용하게 해 달라고 시 집행부를 통해 시의회에 간청합니다.
 
<인터뷰> 정중완 당시 문화예술과장 / 성남시
 
그러나, 시의원들은 박물관을 건립 할 지 안 할 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그 운영주체를 문화재단으로 정한 것도 아닌데, 문화재단 직원으로 준비 인력을 뽑는 것은 섣부르다고 반대했습니다.
 
<인터뷰> 정종삼 당시 사회복지위원 / 성남시의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남시는 공연 예술 박물관 건립이라는 자족적인 연구 결과를 앞세우며, 준비단계부터 성남문화재단이 이를 수행하도록 해줘야 한다며 논란 끝에 시의회의 승인을 얻어내 박물관 건립 업무를 담당할 전문 연구인력 4명을 채용했습니다.
 
문화재단 박물관 사업 무산.
전담 직원은 부서 이동.
 
그러나, 직원을 채용해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나선 지 1년도 채 안 돼,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이 추진한 공연예술박물관은 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국비지원을 받지 못하며 무산됐습니다.
 
그리고 성남문화재단이 수행하던 박물관 준비 업무도 2007년 4월부로 성남시 문화예술과로 다시 이관됐습니다. 
 
<전화 인터뷰> 성남문화재단 관계자
“작년 4월에 시의회에서 박물관 운영 조례가 통과가 됐어요. 조례가 통과가 돼서 그 사업이 시의 사업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업무 종료와 함께 사라진 줄 알았던 준비 인력 4명이 아직까지 문화재단에서 정규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각각 문화기획부와 전시기획부와 홍보마케팅부 등으로 나눠져 박물관과 무관한 일반 업무를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초 전문가는 1명 뿐이었다"
"결국 일반직만 3명 늘어나..."
 
더 충격적인 것은 4명 가운데, 애시당초 박물관 전문가로 채용된 직원은 학예사 1명뿐, 나머지 3명은 기존 문화재단 직원으로 채워졌습니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박물관 연구 조사를 위해 전문인력을 뽑겠다던 고용 정책은  전문인력 1명과 기존인력 3명으로 팀이 축소됐습니다.
 
대신 기존인력 3명의 이동으로 생긴 공백을 채운다는 명목으로 신규 직원 3명을 새롭게 더 채용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성남문화재단 관계자
“준비하는 과정에서 4명이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4명을 새로 뽑은 줄 알았는데, 어떻게 뽑았냐면은, 순수하게 새로 뽑은 사람은 000 차장 한 사람이고 전문 자격이 있어서, 그 다음에 3명은 다른 부서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박물관 업무와 경력이 좀 연관돼는 사람들을 배치했죠. 재배치를 했죠. 새로 뽑은 게 아니고, 그럼 다른 곳이 그 만큼 비니까, 또 그만큼 채운 거죠.”
 
박물관 전문 인력 4명을 뽑는다고 보고한 뒤, 뒤로는 일반 신규직원 3명을 포함시키는 이른바, 인력세탁이 이뤄진 것입니다.
 
그리고 박물관 사업이 사라진 뒤 1년이 훌쩍 지난 지금, 이들은 고스란히 성남문화재단에 남아 일반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정부의 인원 감축 방침으로 성남시 공무원 합격자 100여 명이 2개월 넘게 대기 발령중인 이 때에도, 문화재단은 손 쉽게 직원 수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ABN 뉴스 이형식 입니다.
 

(이형식 기자 hslee@abn.co.kr)

 

 

해외연수… 이래서야

방송일:2008-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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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멘트]

성남문화재단의 문화행정을 진단해 보는 시간, 오늘은 해외 연수 문제를 짚어보겠습니다. 축제 벤치마킹을 위해 한번 다녀 온 곳을 사람만 바꿔가며 또 다녀오는가 하면, 손바닥 도장, 일명 핸드 프린트 하나를 위해 유럽 3개국을 돌아보는 기상 천회한 연수들이 즐비합니다. 성남시의 혈세를 이렇게 써도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이형식 기잡니다.

[기자 멘트]

시민혈세로 관광성 해외연수?
 
2006년 8월 성남문화재단의 탄천축제 준비단 2명이 벤치마킹을 위해 영국의 에딘버러 축제를 5박 6일로 다녀옵니다. 연수비용은 7백 5십만원.
 
그리고, 1년 뒤인 2007년 8월. 이번에는 이종덕 상임이사를 포함해 3명의 연수단이 6박 7일로 에딘버러 축제를 다녀옵니다. 연수비용은 1천 8백만원으로 전년도에 없었던 통역비와 공연관람비 등이 추가됐습니다.
 
한번 벤치마킹 한 장소를 다시 두 배 넘는 비용을 들여 두 번씩이나 다녀온 것입니다. 
 
이를 포함해 축제 벤치마킹 목적으로 떠난 해외연수는 시나르 국제페스티벌, 미국일주, 삿뽀로 눈축제 등 4년간 모두 8차례나 됩니다.
 
그러나 이처럼 숱한 해외 벤치마킹에도 불구하고, 문화재단이 만들어낸 탄천 페스티벌은 매년 지역 축제다운 컨셉과 독창성이 없다는 비난에 시달려왔습니다.
 
때문에 결실도 없는 낭비성 해외 연수보다는 실제 접목이 가능한 국내 성공사례나 잘 둘러보라는 빈축을 사야 했습니다.
 
<인터뷰> 윤광열 시의원
 
손 도장 찍은 거 보러 해외로.
이색 연수, 즉흥 연수 빈번.
 
한편, 기상 천회한 이색 연수도 있었습니다. 지난 2005년 성남아트센터 개관을 앞둔 문화재단은 유명인사들의 손 도장을 찍는 일명 핸드 프린트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유럽 3개국 연수를 다녀옵니다.
 
<인터뷰> 당시 해외 출장자
"영국에서는 야외 공원에 장치돼 있는 거 봤고요, 파리에 가서는 영화배우 알랭들롱이 자기네 레스토랑 앞에 유명인들 핸드 프린트를 독특하게 해 놓은 걸 봤고요, 밀라노에서는 한 방송국에서 재료를, 우리가 흔히 하는 청동이 아닌 시멘트로 만들어 놓은 걸 보고 왔습니다."
 
해외 사진 자료를 참고해도 될 일에 두 명의 직원이 8박 9일의 여정을 보낸 사실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갑니다.
 
<인터뷰> 당시 해외 출장자
(기자: "연수 결과가 아트센터에 많이 접목이 됐나요?")
"많이 반영이 됐죠. 재료를 무엇으로 할까가 저희들의 첫째 목적이었거든요. 청동 말고 독특한 어떤 것을 할 수 없을까라는 그런 관점으로 갔는데… 역시 청동으로 해야되겠구나 그런 걸 느꼈고요…"
 
즉흥적인 해외 연수도 있었습니다. 2005년 11월 성남시로부터 시립 박물관 사업을 구상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문화재단은 4월 박물관 건립 운영에 대한 견학을 일본, 독일 등으로 8박 9일로 다녀 오고, 5월 건축설계를 위한 사례조사를 체코, 스페인 등으로 9박 10일간 다녀 옵니다.
 
단지, 시립 박물관 건립의 방향성을 연구해달라는 주문에 한 번도 아닌, 한 달 건너 두 번씩이나 다녀 온 것입니다.
 
<인터뷰> 당시 해외 연수 참가자
"(성남시에서) 공문이 왔는데, 박물관의 방향에 대해서 의견을 달라 그래서 저희가 박물관 연구를 한 게 있어요. 해외 사례를 연구하자는 방향에서 해외의 박물관 사례, 그리고…"
 
앞서가도 한참 앞서 간 것입니다. 기존에 시립박물관 건립을 연구해 온 성남문화원과 건립 예산을 다루게 될 시의회와는 어떠한 사전 소통도 없이 이뤄진 일이었습니다.
 
결국 문화재단이 연수 결과물로 내놓은 시립 공연 박물관 건립은 성남문화원과 시의회로부터 사전 행정절차도 무시했고, 내용도 잘못됐다는 비난과 함께 무산됐습니다. 수천만원의 연수비만 날린 셈이 된 것입니다.
 
성남문화재단이 2006년과 2007년 2년에 걸쳐 다녀 온 해외연수는 모두 28회. 시민사회는 불필요한 연수나, 관광성 연수가 섞여 있는 데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ABN 뉴스 이형식 입니다.
 

(이형식 기자 hslee@a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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