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의 대표 예술축제인 탄천페스티벌(성남시 주최 성남문화재단 주관. 2008.10.8.~10.12.)에
성남단독 초청된 독일 '판옵티쿰 컴퍼니'의 "일 코르소" 공연을 10.9. 오후9:30. 분당구청 잔디광장에서 관람했다.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칠레 시인 pablo neruda의 '시선의 만족과 행복' 이란 주요 모티브가 인용되어 완성도 높은 드라마와 함께
배우, 곡예사, 뮤지션 등 총 25명의 연기자가 기계와 불꽃.소리 등의 특수효과 속에서 연극, 오페라, 무용,서커스 등
종합적인 야외공연의 대표적 작품으로 격정적인 피날레의 장관을 이루고 강열한 감동을 준다고 유인물에 소개하였다.
그러나, 산만하게 전계되는 배우들의 집중할 수 없는 동선과 배치, 한국어 해설 자막설치의 효과저조, 와 난해한 스토리,
극 전반의 지루한 드라마 전계, 불꽃의 역동적 효과 미흡, 화약냄세로 야외공간의 신선함 훼손 등,
엔딩부분의 클라이막스를 제외하면 기대한 만큼의 '마법'이나 드라마의 감동을 느끼지 못했고, 500여명의 가족 나들이 관객의 무반응과 이구동성
불만은 기획단계에서 부터 시민정서 분석, 작품성격과 극의 전계상황을 헤아리지 못한 결과다.
2002년 홀츠마인덴 거리극장 페스티벌 국제야외극 연출 1위, 2006년 보고타 페스티벌 폐막초청작으로 7만명이 관람했다는 성남문화재단의 홍보가 시민들의 기대치에 과연 얼만큼의 극적 메시지를 남겼는지 궁금하다.
한편, 페스티벌 전체 예산대비 얼마의 초청비로 이 작품을 어떤 과정과 검증절차 및 축제, 시민정서 등을 고려한 초청이었는지 의문이다. 관람시민들의 기대치가 미흡하고 냉소적인것을 재단은 시민의 예술적 몰이해와 무지로 보아야 할 것인가! 성남문화재단과 축제추진단은 과연 얼마나 예술적 공감대와 감동을 느끼고 있을까?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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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 중 배우가 계속 담배를 피고 있다.
사진촬영: 조성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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