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부께서 피난하여 통일을 기다리며 고향(고성군 장전면 남사리)과 멀지않은 속초시 금호동 철도부지에 손수 초가집을 짖고 정착,
부친이 직장을 고만두고 나서 이곳으로 합류, 이곳에서 초교 6년부터 군 입대 직전 교동으로 이사 하기까지 살았다.
속초시 금호동 철길부지의 초가집에서 살던 시절은 내 인생중 가장 많은 삶의 파노라마를 간직한 곳이다.
어머니도 금호동 초가집에서 세상을 떠났다.
지금 철길부지 위에 있던 금호동 언덕베기 집들은 모두 철거되고 도로확장과 도시정비 등으로 옛 형태를 찾기 힘들다,
초가집이 있던 자리는 아파트를 짖고 있다.
교동성당 부지안에 있는 소나무밭 뒤의 살던 집도 지금은 사라지고 그 자리는 교동성당의 주차장이 되었고,
청년시절 친구들과 체육관(권투도장)으로 활용하던 집 뒤의 건물(예전 미군이 운영하던 병원부속건물 중 일부)은
교동성당이 들어서고 나서도 보수하여 사용하는 탓에
내 기억속의 유일한 현상으로 지금까지 남아 있다.
-2009. 4. 16. 징소리 김성태
속초시 금호동의 옛 철도부지에 있던 집들은 철거되어 6차선도로 변하고 언덕위만 옛동네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아파트 신축 현장이 내가 살던 초가집 위치인듯...2009. 4. 16. 촬영.
살던 초가집 건너편의 언덕 (당시엔 가파르고 높은 언덕으로 기억됨)
금호동 일대 판자집이나 다름없는 집들이 있던 자리는 사라지고...차도와 인도곁의 조경.
중학시절 가정교사를 했던 선주집은 옛 형태 그대로 있다.(당시 초교 고학년생으로 소아마비를 앓아 장애가 있는 영리한 아이로 기억).
이 골목길로 3년간 중학교를 다녔다.
교동성당 입구 와교동시절에 살던 집이 있던 자리 (차량주차 위치)
청년시절 친구들과 체육관으로 활용했던 건물.(성당이 보수관리하고 있는듯...)
교동성당 입구에서 중앙시가지 쪽이 교동거리 - 2009. 4. 1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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