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8, 제22회 성남문화예술제가 개최되는 성남아트센터 주변은 온통 공연 및 전시행사와 홍보 현수막, 열린 미술전,
기존 아트센터가 설치한 조형물, 예술제 부대행사로 설치된 체험 시설물들, 한지공예전, 사진전 등이 한데 어울려 과히 문화의 달을 실감케 하였다.
개막식은 오페라하우스 광장에서 축사 없이 개막선언, 시장 타 북과 서예퍼포먼스, 전통무예단 연주, 축포, 내빈 축하 메시지 서명 등이
진행되는 중에 풍생고교 관악단(지도교사 신민용)의 연주가 계속 이어지면서 끝났다.
예술제를 주도하는 예술인들의 일정부분 역활이 없어 아쉽다.
타 북도 예술제 횟수대로 내빈 다수가 참여하여 타북하는 쪽으로 기획하였으면 좋았을 것이다.
예총 회장이 대회사와, 타북도 하는 것이 당연함은 예술제가 일반 테마축전과는 성격이 구분되는 예술인들의
창작결실의 장을 펼치는 인고의 상징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인없는 공사는 없다는 옛 말도 있듯이...
성남문화예술제 개막식에서 시상하던 '성남문화상 시상식'은 07년부터 10.8일 개최되는
성남 시민의 날 기념식으로 옮긴 아쉬움의 흔적이 곳곳에서 묻어났다.
축하공연(남진, 정수라 등 대중가수 일색) 보다는 부대행사 편성에 호감이 더 가는 심정은 예술제가 시민참여와 체험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확대되는 것이 더욱 예술제의 활성화를 위해 바람직 할 것이라는 소견을 가지고 있기때문이다.
사진전과 미술전이 성황리에 열렸고 내일부터는 국악제를 비롯한 각 회원단체의 단위행사가 장르별 향토적 특색을
얼마나 잘 프로그램화 했는지가 성남문화예술제의 질적 성폐를 좌우하는 미래지향적 관건이라 할 것이다.
성남문화예술제를 통해 온 시민의 마음에 가을향기처럼 문화의 서기가 전해지길 기원해 본다.
- 2008.10.5. 하루의 메모 징소리 김성태-
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전면에 걸린 성남문화예술제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
좌 : 김성태. 이영식(예술제 대회장)
코리아 주니어 빅밴드와 이수정 대표
주관/ K>D>P 연구소(경원대학교 디자인대학원 포토그라피) 전공생들 예술제(2007년도 예술제, 모란민속5일장축제))현장 사진전.
참여작가/ 최원묵. 최용백. 신현국. 최정애. 최태종
성남미협 회원들 전시작품 일부로 제작한 예술제 현수막.
서예퍼포먼스- 서예가 최승선
휘호 퍼포먼스 마무리 "출"(出)자 세로 획( 시장에게 배려)을 긋는 이대엽 성남시장 (획이 아래까지...?)
"불휘깊고샘깊은 城南文化藝術創出' 휘호현수막의 "出" 자에 이시장이 쓴 획을 흰 천으로 수정해서 게시
예술제 기념페난트에 축하 서명을 하는 이대엽 성남시장
부대행사 중 '한지공예전'
한지공예로 기념소품 체험장을 마련한 시민참여행사의 한지공예 회원들
행사장 입구에 마련한 예술제 홍보물들과 도우미들
가훈써주기에 나선 성남미술협회 서예분과 회원들 중- 김종균 서예가
시민체험장의 사람들
위 부대행사 중 '코리아 주니어 빅밴드 연주 외 힙합댄스,어린이 합창, 댄스,농악 길놀이패/ 민속놀이 체험시설설치 등.
* 폐막공연 현장 -2008.10.9. 오후6시 남한산성 유원지 놀이마당
* 예술제 대회장의 폐막선언에 이어 성남시여성합창단의 식전 합창연주를 시작으로 가수 김수희. 최현. 한서경.
김상배. 임현정.투가이스와 강진환 악단. 이상벽 사회로 성남문화예술제 페막공연이 남한산성 유원지
놀이마당에서 있었다. 이로서 08년 제22회 성남문화예술제가 막을 내렸다.
좌 : 김성태(징소리). 정완길(성남시청 주민생활지원국장). 영식(성남예총 회장, 예술제 대회장) -2008.10.9.예술제 폐막공연장에서
좌 : 이종덕(성남문화재단 상임이사, 성남아트센터 사장). 김성태(징소리)
* 성남예총이 창립된 1986년부터 시작된 성남종합에술제를 기초작업과 기획 및 총괄집행에 앞장섰던
나는 (당시 성남예총 상임이사 겸 성남국악지부장) 1992년부터 2001년 (제7회~제16회. 17회는 태풍 '루사'로 개최 못함)까지
성남문화예술제의 대회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지역 예술인의 창작현장에서 희로애락을 함께 하기위해 노력했다.
지역 예술인에게 필요한 것은 금전적 예산보다는 오히려 그들의 예술적 창의성이 지역사회의 문화아젠다로 정착할 수 있는
가능성과 희망을 공유하는 일이기에...
성남시 도시 생성과정의 특성으로 문화 사각지대에서 알몸으로 부딪기며 오늘의 성남문화를 일구어 온 에너지는
개척정신과 애향심에서 비롯한 성남예술발전을 위한 열정이 근원이었다.
오늘 성남문화예술은 세계화와 지역화를 동시에 어우르는 이중적 책무를 지니고 있다.
성남문화재단이 설립되고 성남문화의 중심에서 정책적, 행정적 수레를 끌고 가는 사람들의 면면에서 쉽게 소통할 수 없는 장벽이 있음을
느끼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그들과 나란이 앉은 성남문화예술 현장에서 소통하고 공유할 소제는 없는 건가!
상호 외면하고 경계하고 몰이해하는 관계설정이 해소될 수는 없는건가! 성남문화의 정체성은 과연 무엇인가!
수 백억의 예산으로 반복되는 글로벌 작품 공연과 전시가 남긴 성남문화예술의 방향성은 어디인가!
내 삶 안에 남아 있는 성남문화예술에 대한 열망이 예술제 폐막현장에서 목마른 갈등과 진통을 일으키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 2008.10.9. 하루의 메모 중 - 징소리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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