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11. 24. 오전 10시30분, 여주 명성황후생가 문예관에서 이기수 여주군수 외 다수 내빈 및 문인들과 류주현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묵사 류주현문학상 시상식이 있었다.

이번 류주현 문학상 수상자로 김건중(소설, 성남문협지부장, 한국문협 부이사장)이 2009 발표한 소설집

'은행알 하나'로 수상자에 선정되어 류주현문학상패와 부상 5백만원을 원용문 류주현문학상 운영위원장에게 받았다.

본 문학상은 향토문학상(여주문학인 중)도 겸해 시상(수상자 -김문자 시인, 여주문협 부지부장) 했다.

묵사 류주현문학상은 1921년 여주에서 출생하여 '조선총독부, 대원군, 강건너 정인, 등 많은 소설을 남기고 작고한 류주현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5년 여주군과 여주문화원이 공동 제정하여 매년 시행하고 있는 제도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민병삼(1회), 김지연(2회), 백시종(3회), 손장순(4회)이다.

                                                                                                               -2009. 11. 24.. 징소리 김성태

 

 

좌: 제5회 여주향토문학상 수상자 김문자(시인). 제5회 류주현문학상 수상자 김건중(소설)

 

좌 : 김건중 수상자와  원용문(류주현문학상 운영위원장, 전 여주문화원장) 

 

식전 축하공연의 여주 경기민요단 

 

좌: 이난우(여주문화원장). 이기수(여주군수). 김문자(향토문학상 수상, 시인). 김건중(류주현문학상 수상자,소설). 김년균( 한국문협 이사장). 원용문(류주현문학상 운영위원장). 이명환(여주의회 의장) 등

 

 

시상식장의 류주현 유족

 

 

 

명성황후 영정(벽화) 앞에서 좌 : 김성태(수필). 김연(소설). 김석철(시조) 

 

좌 :이규석(수필, 한국작가 동인회장). 김성태 -루주현문학상 시상식 후 주막에서

성남시청...호화청사 '논란'속 개청
3천2백억 예산 투입 ... 시민단체 기자회견 이어져
 
유푸른 VJ
지난 2007년 11월 17일 기공식을 했었던 신 성남시청사가 2년만인 11월 18일 개청식을 가졌습니다.

중원구 여수동 7만4천 제곱미터 잠실주경기장급 부지에 3천222억의 예산을 들여 건립된 신청사는 공사기간 내내 관변단체와 지역주민 등에게 '호화청사'란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완성된 신청사는 지하2층 지상 9층에 유리외벽장식과 내부대리석 마감으로 그 화려함을 드러냈습니다.
 
개청 기념행사의 시작 테이프는 시민단체와 야당시의원들의 개청식중단 요구 기자회견이 끊었습니다. 호화청사도 모자라 2억 7천만원의 비용을 들여 개청식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항의표시였습니다.
 
1만여명의 개청식 관람객은 시 공무원과 각통 반장들, 공공근로노동자들의 동원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소문을 듣고 찾아온 일반 관람객들도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테잎컷팅식과 현판식으로 위용을 드러낸 신청사 개청식은 연예인들의 축하 공연과 2000만원 짜리 불꽃놀이로 이어졌습니다. 이 시장은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고품격 행정 서비스가 고품격 신청사 건물에서만 나올수 있을까요? 성남시민들은 이대엽시장의 발언대로 앞으로 펼쳐질 3천억급의 시청서비스를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에스엔티브 유푸른 입니다.

* 성남시청 신청사가 2009.11. 18일 드디어 개청식을 개시로 여수동 200번지 시대를 열었다.

7만 4천 452 제곱미터 부지에 총 공사비가 3천222억원, 연면적 7만 4천여 제곱미터에 지하 2층, 지상 9층으로

 전국 지자체 중 최고의 신청사다.

"성남시 신청사가 개청되어 성남시의 제2도약에 기틀을 마련하였고, 시민들에게 고품격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이대엽 성남시장이  신청사 개청식사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관계자는 " 성남시 신청사는 성남의 새로운 역사를 상징하고 독창적인 최첨단 건축자제로 예술적 가치를

승화시킨 건축물로 백년대계를 내다본 청사"라고 한다.

 

e-푸른 도시 성남의 위상을 대 내외에 확고히 떨치고 역사에 길이 빛 날 현대건축 조형물(?)을 건립하여

성남시민의 자긍심을 한껏 드높인 결과일진데...

 

그런데. 왜?  이리도 호화청사, 호화판 개청식이라는 지적과 비난의 소리가 큰가!

 

비난하고 질책하는 사람들이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과 생각이 짧은 탓인가!

고품격 서비스 행정이 달갑지 않아서 인가!

이도 저도 아니면, 이대엽 시장의 아집과 집착의 결과물로 시민사회가 잘못 받아드린 결과인가!

시민 다수의 바램과 공론을 무시한 일방적 시정의 끝말을 지탄함인가!

소통을 원하는 시민의 함성인가!

 

 성남의 주인은 성남시민이고, 주권 또한 시민으로 부터 나온다?.

 

(2009. 11. 18. 밤 9시, MBC 뉴스를 시청하지 못한 '시민포럼' 가족과 공유하기위해

본 동영상을 무단 퍼온 것에 저작처의 양해를 구한다.)

 

                                                       - '징소리' 김성태-

 

 

[뉴스데스크]

방송일:2009-12-04
시민들이 스스로 예술 활동을 펼치고, 그 문화의 힘이 도시를 새롭게 창조해 나가는 창조도시.   성남 역시 아파트 숲에서 시민문화클럽이라는 새로운 문화공동체를 만들...

성남시민회관의 어제와 오늘
방송일:2009-09-17
성남시민회관이 성남 시민들의 곁을 지켜온 시간은 28년.   성남시의 역사와 함께 성남시민회관은 우리 고장의 문화예술 발전의 산실로서 역할을 해왔습니다. &nbs...

남한산성 입구서‘희극인의 날’ 핸드프린팅 제막식 열려
 
성남투데이
올해 처음으로 10월 25일 ‘희극인의 날’이 제정된 가운데 11일 오후 남한산성 유원지 놀이마당 입구에서는 ‘희극인 핸드프린팅 제막식’행사가 개최됐다.
 
▲ 11일 오후 남한산성 유원지 놀이마당 입구에서는 ‘희극인 핸드프린팅 제막식’행사.     © 성남투데이

성남시가 후원하고 성남예총, 희극인의날 제정추진위원회 등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추진위원인 이용식, 남보원, 남성남, 임희춘 등 희극인을 비롯한 일반시민과 이대엽 성남시장 등 주요인사 2천여명이 참석했다.

제막식 행사는 남한산성 입구(가칭 웃음의 동산)에 설치한 구봉서, 송해, 배삼룡 등 44명 희극인의 핸드프린팅 제막식과 서영춘, 김희갑, 김형곤, 이주일 등 25명 작고 희극인의 이름을 새긴 동판 제막식, 테이프 컷팅 행사가 진행됐다. 이어 이용식 씨의 사회로 신인가수 이종박, 전자바이올린 연주팀, 성남가수 정수빈, 아침마당, 초청가수 서지오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용식 등 희극인의 날 추진위는 대한민국을 웃겨온 희극인들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희극발전을 위해 올해 처음 ‘희극인의 날’을 제정, 지난달 25일 일반시민과 전국의 희극인 등 1만5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극인의 날 제정’ 축하 행사를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추진위는 앞으로 ‘희극인의 날’ 행사를 ‘성남희극제’라는 이름의 문화예술축제로 확대할 계획이며, 44명 희극인의 손도장 등이 설치된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남한산성 입구 인도를 앞으로 ‘웃음의 거리(가칭)’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사입력: 2009/11/12 [09:18]  최종편집: ⓒ 성남투데이

대한제국 고종황제가 사용한 국새의 몸체 바닥면. 이 국새는 전체 높이 4.8cm에 무게는 794g이다. 손잡이는 거북 모양이며 비단실로 짠 끈이 달려있다. 정사각형 인장면(도장을 찍는 면)에는 '황제어새'(皇帝御璽)라는 글자를 양각(陽刻.돋을새김)했다.

 

 

 

 

 

* 정금란 사진자료 요약-일상-판소리- 안무작

 

* 주요 무용출연, 일상시진  -2014. 11. 7.. 징소리(2014. 11. 12. 개최되는 정금란타계 20주기 추모, 제13회 '정금란무용제,를 맞아 홍보 중 편성)

 

 

 

 

 

 

 

 

 

 

 

 

* 경기도 민속경연대회에 성남대표팀의 총 연출, 안무, 지도를 맡아 이끌고...

 

 

 

* 정금 안무, 출연 중인 '고목, 공연 중 사진

 

 

 

( 문하들과 중앙무대에서 단체 승무를 추고있는 정금란

 

* 성남예총 창립 식 축하리셉션에서

-1986. 3. 20. 성남시민회관 전시실

8제1회 전국무용제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한 정금란  안무 '학의 노래, 성남무용단 출연 직전 분장실에서 최종 단원들의 의상을 돌보고 있는

정금란-1992. 9. 25. 부산문예회관 분장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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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문하생 자료

 

*  수업중에

 

  

 * 성남초초의 무용공연인 '정금란문하생무용발표회;에서 어린문하생들 분장을 하고 있는 정금란 선생.

 -1975. 10. 6. 성남수진동 소재' 제일극장(현재 종합가구전시장)

 

 

 

 

 

* 1성남무용협회(지부) 창립식에서 강선영 이사장으로 부터 인준장을 받는 정금란 초대성남지부장- 성남시민회관-1985, 9.

 

* '충의 해 , 기념 무용인의 밤에 경기도 대표(경기무용협회장)로 메세지를 낭독 중인 정금란-국립극장

 

 

 

* 이들 김윤과

 

( 좌 김성태, 정금란-성남무용학원생 발료때

 

* 망중한- 고 구당선생에게 사군자를 사사하다 중단, 때때로 란을 그리다.

 

* 좌: 강선영(태평무 기능보유자,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한국예총 회장, 국회의원 역임),

가운데: 한영숙(한국무용 명인, 승무, 살풀이 일가를 이룬 대가)

우: 정금란 (한영숙 선생의 승므와 살풀이를 주특기로 무용계에 인정받음)

 

 

* 생에 마지막 춤판 모습  ( 8개월 후인 1994. 6. 28. 작고)-성남시민화관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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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소리 관계자료 -정금란은 한국무용계 유일의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정정렬 류파, 김여란 선생 문하) 이수자.

 

 

 

* 문화재관리국이 주최하는 '판소리 이수자 합동공연,에서의 정금란-국립극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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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요 안무작품 공연(문하생) 사진자료 중

 

 

 

 

 

 

 

말 많고 탈 많은 대종상에 또 공정성 시비가 불거졌네요.
<해운대>와 <내 사랑 내곁에>의 하지원은 여우주연상 후보에서 탈락하고 
<하늘과 바다>의 장나라가 올라간 것에 대해 누리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9년 전에는 하지원씨가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 입장이었다는 것입니다.
2000년 37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신인 여우상을 받았는데,
검찰 수사결과 매니저가 감독을 통해 심사위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9년 뒤 하지원씨는 피해자 입장이 되었습니다.
공정성 논란에 대해 하씨가 "대종상의 권위와 판단을 존중한다"라고 말했는데
이는 이런 전력이 회자되는 것을 꺼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아버지가 원로 배우인 장나라는 대종상이 사랑하는 배우입니다.
2003년 <오 해피 데이>에 출연한 장나라는 <질투는 나의 힘>의 배종옥을 제치고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랏습니다.
이런 전력 때문에 누리꾼들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7년 전에 대종상의 문제점에 대해 취재했던 적이 있습니다. 
문제는 바로 심사위원 구성이었습니다. 
원로영화인 위주로만 구성되니 관객들의 감수성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대종상에 산소호흡기를 대고 있는 각종 영화단체들의 재정도 대종상의 공정성을 해치는 요인인데 이에 대한 개선 작업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정권이 바뀌면서 원로 영화인들의 입김이 다시 세지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다시 대종상 문제도 불거졌는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부산국제영화제' 등에 문제제기를 하며 '좌파척결'을 해야한다는 원로 영화인들의 목소리가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영화계 '앙시엥 레짐'의 시작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 아래 글은 제가 2002년도 썼던 글입니다.

대종상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은 이유

연예계 비리 수사의 불똥이 튀면서 말 많고 탈 많던 대종상의 공정성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서울지검 강력부(노상균 부장)는 배우 하지원씨의 매니저가 2000년 제37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하씨가 신인 여우상을 타도록 감독을 통해 심사위원에게 로비 자금 8백여만원을 건넸다고 발표했다. 하씨는 실제로 그 해에 이재은씨와 함께 신인 여우상을 공동 수상했다.


1962년 문교부 고시로 제정된 대종상은 우리나라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영화상이다. 그러나 대종상 40년의 역사는 그대로 한국 영화 오욕의 역사이기도 했다. 군사 정권 시절에는 반공 이데올로기로 무장한 정권 홍보 영화가 상을 받았고, 수상작에 한해 외화 수입 쿼터를 주기 시작하면서는 비리로 얼룩졌다. 1987년부터는 영화인협회(이사장 신우철)가 행사를 주관하고 있지만 심사위원이 부정 심사를 폭로하는 양심 선언을 하고, 시상 결과에 의혹을 제기한 감독이 검찰에 투표함 증거보전 신청을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과감하게 옷 벗은 용기 기특하니 상 주자”


<박하사탕>이 작품상을 받은 2000년 제37회 영화제는 비교적 무난하다는 평을 들었다. 그러나 당시 본선 심사 회의록을 살펴보면 심사가 얼마나 엉성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신인 여우상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한 심사위원이 이재은씨에게 상을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그 이유가 어이없는 것이었다. ‘요즘 여배우들은 벗으려고 하지 않는다. 이씨는 영화에서 과감히 벗어주었기 때문에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서라도 상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대종상 문제가 외부에 적나라하게 드러난 계기는 지난해 제38회 영화제였다. 그동안 영화제를 주관했던 영화인협회는 공정성 시비를 해소하기 위해 소장파 영화인 모임인 영화인회의(이사장 이춘연)와 영화제를 공동 주관했다. 영화제를 공동 주관하며 영화인회의 활동가들은 처음으로 대종상 문제를 내부에서 들여다볼 기회를 가졌다.


가까이서 들여다본 대종상 영화제는 문제투성이였다. 당시 사무국에서 영화제를 준비했던 영화인회의의 한 활동가는 “대종상은 최고 권위의 영화제도, 영화인들의 잔치도 아니었다. 영화인협회와 산하 기관들의 1년 살림 밑천을 챙기는 행사에 불과했다”라고 회고했다. 그는 “각 산하기관들은 본선 진출을 빌미로 후보자들에게 협회 가입을 종용하고 회비를 받아냈는데 사무국에서는 이런 관행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분위기였다”라고 말했다.


영화인회의의 추천으로 본선 심사에 참여했던 심사위원들이 체감한 문제는 훨씬 더 심각했다. 심사 기준이 터무니없는 데다가 심사 과정이 너무나 비민주적이었기 때문이다. 심사에 참여했던 영화 평론가 양윤모씨는 “심사위원들이 먼저 이력서를 보고 족보부터 따졌다. 누구의 아들이고 누구의 후배인지부터 살폈는데 정말 어이없었다” 라고 말했다. 역시 심사에 참여했던 황철민 교수는 “전혀 토론하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죽여버리겠다고 위협까지 하면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작품을 선정하라고 강요했다” 라고 밝혔다.


대종상 영화제 심사위원 선출 방식은 영화인협회가 집행위원을 선발하고 집행위원이 다시 예선과 본선 심사위원을 선발하는 구조이다. 그런데 심사위원이 60∼70대 원로 영화인 위주로 구성되다 보니 당대의 영화계 정서를 담아내지 못했다. 특히 1990년대 중반 이후 달성한 한국 영화의 눈부신 성취를 파악하지 못한 일부 심사위원들은 젊은 영화 관객의 감수성과 동떨어진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지난해 영화제 심사에 참여했던 소장파 심사위원들이 부딪힌 벽도 바로 원로 영화인들의 닫힌 시각이었다. 심사에 참여했던 한 심사위원은 “국제 영화제에서도 호평을 들은 홍상수 감독의 <오 수정>을 영화도 아니라고 폄하하고 <공동경비구역 JSA>의 송강호가 인민군 장교 역할을 했기 때문에 주연상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할 정도로 영화에 대한 시각이 보수적이었다” 라고 말했다. 당시 한 심사위원은 <친구>가 상을 하나도 수상하지 못한 이유를 해명하면서 “사람을 수십 차례나 칼로 찌르는 영화를 어떻게 상을 주느냐”라고 말해 영화팬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새로운 영화를 발견하는 데는 지극히 눈이 어두운 대종상은 그러나 옛날 영화의 미덕을 찾아내는 데는 유난히 눈이 밝았다. 대종상은 영화발전공로상, 특별기술상(2), 특별연기상(2) 등 무려 5개 부문에 공로상을 남발하고 있다. 전형적인 나누어먹기식 시상이다.


일선 영화 제작자들도 대종상에 심각한 문제 의식을 느끼고 있다. 조우필름 조종국 대표는 “대종상은 영화인들의 단합을 저해하고 불신 풍조를 조장한다. 일선 제작자들 사이에서는 영화제를 보이코트하자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원로 중심 심사위원단, 당대 영화계 정서 못읽어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김혜준 정책실장은 대종상에 대한 일선 제작자들의 이런 반발이 단순한 감정 차원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386세대가 주축인 그들에게 영화인협회로 상징되는 원로 영화인들은 존경할 대상이 아니라 극복할 대상이라는 것이다. 그는 “일선 제작자들은 원로 영화인들을 독재 정권에 협력하고 외화 수입 쿼터를 확보하기 위해 영화를 제작했던 사람들이라고 본다. 이들의 반발심은 봉합할 수준을 넘어서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대종상의 문제점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그동안 없었던 것은 아니다. 1993년 제31회 영화제와 1994년 제32회 영화제 때는 소장파 영화인들이 주축이 되어 개혁에 나섰다. 그러나 대종상을 개혁하려던 이들의 노력은 공정성 시비를 벗어나려는 기득권 세력의 물타기에 이용될 뿐이었다. 대종상을 개혁하려 했거나 대종상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은 영화제의 회생 가능성에 대해 대부분 회의적이다. 대종상 사무국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한 영화인은 “영화인협회가 기득권을 내놓지 않으면 대종상의 공정성은 결코 확보될 수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영화계 안팎에 대종상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일면서 영화제의 위상은 급속히 추락하고 있다. 영화인회의는 올해 대종상을 공동 주최하자는 영화인협회의 제안을 거절했다. 전성기 때 10억원을 넘었던 영화제 예산도 협찬사가 나타나지 않아 이제는 3억∼4억 원 규모로 줄었다. 대종상은 또 3대 영화제 중에서 유일하게 공중파로 중계 방송이 되지 않는 영화제이다. 올해는 배우들도 많이 불참해 영화제의 쇠락을 확인해 주었다.


협찬사도 다 떨어져 나가 올해 영화제 사무국은 영진위의 지원금만으로 영화제를 치러냈다. 그러나 공정성 시비가 계속될 경우 영진위도 지원을 계속하기 힘들기 때문에 영화제는 지금 존폐 기로에 서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영화인협회측은 개혁에 둔감하다. 심사위원의 금품 수수 사건에 대해서 협회 관계자는 “로비 자금으로 건넨 돈이 불과 8백만원이다. 예심과 본심 심사위원이 20명이므로 한 사람당 40만원을 받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 돈 때문에 심사위원들이 표를 주었을 리는 없다”라고 말했다. 향후 대책에 대해서도 심사위원 숫자를 50명 정도로 늘리는 것 외에는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

백제 시조 온조대왕과 이서 장군의 혼 기리는 '숭렬전 제향'
구국의 정신은 우리가 가슴깊이 본 받아야 할 것
 
조덕원
광주시 중부면 남한산성도립공원 내 숭렬전에서 백제 시조 온조대왕과 이서 장군의 혼을 기리는 ‘숭렬전 제향’이 22일 현지에서 거행됐다.
 
조억동 시장을 비롯, 유림,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숭렬전 제향’은 전폐례(奠幣禮)-초헌례(初獻禮)-아헌례(亞獻禮)-종헌례(終獻禮)-음복례(飮福禮)-망료례(望燎禮)의 순으로 실시됐다.
 
▲ 백제 시조 온조대왕과 이서 장군의 혼을 기리는 ‘숭렬전 제향’     © 뉴스페어

이날 행사에서 초헌관으로 나온 조 시장은 “백제를 창건했던 온조대왕의 불굴의 의지와 이서장군의 구국의 정신은 우리가 가슴깊이 본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헌관은 숭열전 이은수 참봉이 맡았으며, 종헌관은 이재경 유림이 맡아 제를 올렸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된 숭렬전은 조선 인조 16년(1638)에 지어진 사당으로 백제의 시조인 온조대왕과 남한산성 축성 당시 총책임자로 병자호란(1636년) 때 싸우다 죽은 이서 장군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원래 건물이름은 ‘온조왕사’였으나 정조 19년(1795)에 왕이 ‘숭렬’이라는 현판을 내려 이때부터 숭렬전으로 불리우고 있으며, 지난 4월 광주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숭렬전 제향’은 매년 음력 9월 5일 거행되고 있다.
기사입력: 2009/10/22 [14:23]  최종편집: ⓒ newsfai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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