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부인 리설주, 2005년 남한 방문"

北 리설주 남측인사 접촉 가능성 제기
北 리설주 남측인사 접촉 가능성 제기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으로 공개한 리설주가 과거 남한을 방문했거나 금강산 등지에서 우리쪽 인사들과 접촉했을 수도 있다는 정황들이 나와 주목된다. 왼쪽은 지난 2003년 3월 금강산에서 남북 청소년들이 분단이후 첫 공동행사인 '남북 청소년적십자 우정의 나무심기' 행사에 참가한 한 북한 소녀. 당시 북측참석자 명단에는 리설주라는 이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운데는 지난 2005년 9월 인천에서 열린 제16회 인천동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북한 청년학생협력단원. 당시 북측은 선수단을 포함해 총 124명이 방문을 했고, 리설주라는 여성은 청년학생협력단 단원 100명 가운데 포함돼 있었다. 오른쪽은 지난 6일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모란봉악단 공연을 관람하는 리설주. 2012.7.26 << 연합뉴스 DB. 조선중앙TV >> photo@yna.co.kr

국정원, 국회 정보위 보고 "아시아육상대회 응원단으로 참석"

"평범한 가정 출신..중국에서 성악전공 후 2009년 결혼"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정아란 기자 = 북한이 지난 25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으로 공개한 리설주가

지난 2005년 남한을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정보원은 26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리설주가 2005년 9월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육상대회에 응원단으로 참석한 것이

공식 확인됐다"고 보고했다고 정보위원인 정청래(민주통합당)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국정원에 따르면 리설주는 2009년 김 1위원장과 결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1989년생인 리설주는 평범한 가정 출신으로, 평양시 중구에 있는 금성2중학교를 졸업했고

중국에서 성악을 전공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리설주의 존재를 공개한데 대해서는 안정적 면모를 과시하기 위해서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south@yna.co.kr


팔짱낀 김정은과 부인 리설주
팔짱낀 김정은과 부인 리설주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5일 평양 릉라인민유원지 준공식에 참석해 부인 리설주와 팔짱을 끼고
 걸어가고 있는 사진을 조선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서 공개했다. 2012.7.26 <<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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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행보 北김정은, 부인 공개도 `파격'>(종합)

김정은 부인은 `리설주'…
김정은 부인은 `리설주'…"예술단 출신"
(서울=연합뉴스)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매체는 25일 밤 8시 보도를 통해 김 1위원장의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 참석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은 원수가 부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준공식장에 나왔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1년 5월 1일 조선중앙TV에서 방송된 은하수관현악단 공연중 노래하는 리설주의 모습(왼쪽)과
지난 7월 6일 모란봉악단 공연을 관람중인 리설주. 2012.7.26
 

"스위스 유학경험 작용…안정 이미지 노려"

"아버지보다 훨씬 개방적 리더십 보일 듯"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주민과 적극적 스킨십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온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5일

`퍼스트레이디'의 존재를 대내외에 확인해준 것은 또다른 차원의 파격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퍼스트레이디의 존재와 정체를 공개한다는 것은 적어도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사건'이라는 점에서다.

김 위원장은 성혜림, 김영숙, 고영희, 김옥 등 공식·비공식적으로 4명의 부인을 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북한매체에서 이들의 이름을 찾아보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넷째 부인으로 알려진 김옥은 2011년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김 위원장 장례식 때 북한매체나

외국언론을 통해 얼굴이 공개되기는 했지만 북한이 `김옥=퍼스트레이디'라고 확인한 적은 없다.

김 1위원장이 지도자로 등극한 지 불과 7개월 여 만에 부인을 전격 공개한 배경에 대해 전문가들은

 김 1위원장의 선진국 유학 경험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스위스에서 4년 반 유학하면서 가족 중심적인 서구문화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보수적인 문화를 가진 북한의 노년층에는 거부감을 줄 수 있지만 변화를 동경하는 청년층,

특히 젊은 여성들의 호감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또 "정치에서는 1인 독재체제를 유지하겠지만 문화적으로는 김정일 시대에 비해 훨씬 개방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은 부인은 `리설주'…
김정은 부인은 `리설주'…"예술단 출신"
(서울=연합뉴스)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매체는 25일 밤 8시 보도를 통해
 김 1위원장의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 참석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은 원수가 부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준공식장에 나왔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1년 5월 1일 조선중앙TV에서 방송된 은하수관현악단 공연중 노래하는 리설주의 모습. 2012.7.26
 
만 28세에 불과한 어린 김 1위원장이 `연륜 부족'이란 이미지를 보완하고

안정감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김정은이 어리고 경험 없다는 것을 불식하면서 안정감을 주겠다는 측면에서 볼 수 있다.

개방적 리더십을 보여주면서 김일성, 김정일의 통치행태와 차별화하겠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양 교수는 김 1위원장의 아버지인 김 위원장이 부인을 여럿 뒀다는 점을 감안해볼 때

"위험한 도박일 수도 있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김 1위원장의 결혼설은 후계체제가 공식화된 2011년을 전후해 여러 차례 흘러나왔지만 그동안 확인된 적은 한 번도 없다.

일부 매체는 김 1위원장이 2010년 봄 김일성종합대학 출신 여성과 결혼했다는 소문이 북한 내에서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두 살 연하의 부인은 함경북도 청진시 출신으로 대학교원인 아버지와 의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부 사이에 자녀가 있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북한 내부에 정통한 한 대북소식통은 리설주가 인민보안부 협주단 등에서 예술인으로 활동했고,

김 1위원장과 결혼하면서 김일성종합대학 특설반에서 6개월 정도 퍼스트레이디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정은옆 여인'은 부인 리설주…北 확인
`김정은옆 여인'은 부인 리설주…北 확인
(서울=연합뉴스)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매체는 밤 8시 보도를 통해
김 1위원장의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참석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은 원수가 부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준공식장에 나왔다"고 밝혔다.
사진은 北 매체가 그동안 공개했던 리설주의 모습들이다. 사진 위 좌측에서부터 '모란봉악단 공연관람', '금수산기념궁전 참배', '경상유치원 시찰', '능라유원지 시찰' 영상 2012.7.25
이 소식통은 리설주가 최근 파격적인 공연으로 국제사회의 눈길을 끈 모란봉악단의 결성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이 여성의 존재를 이달 7일 외부에 공개해놓고서도 정작 퍼스트레이디라는 사실은

20일 가까이 지나 확인해준 점도 궁금증을 자아내는 대목이다.

지난 7일 조선중앙TV는 김 1위원장이 그 전날 모란봉악단의 시범공연을 관람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리설주의 모습을 공개했다.

리설주는 당시 김 1위원장 곁에 앉아 공연을 관람했지만 중앙TV는 그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다.

리설주는 김 1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18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지난 8일과

 평양 창전거리내 경상유치원을 현지지도한 15일에도 김 1위원장과 동행했지만 북한 매체는 그의 정체에 대해 함구로 일관했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는 김정일 시대에 `퍼스트레이디 공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던 만큼

김정은 체제가 `속도조절'을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는다.

또 김 1위원장이 지난 18일 원수 칭호를 받아 권력 승계 후속작업을 완료하고 어머니인 고영희 묘비를 세우는 등 안팎으로

 `대소사'를 끝냈기 때문에 리설주의 존재를 과감하게 공개했다는 관측도 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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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포브스코리아 ‘글로벌 CEO'선정
청사개방, 청렴도 수직상승 등 도시 브랜드 가치 높여
조덕원
이재명 성남시장이 올해 ‘대한민국 글로벌 CEO’로 선정됐다.
지식경제부가 후원하고 포브스코리아(Forbes Korea)가 주최한 이번 ‘2012 대한민국 글로벌 CEO’ 선정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글로벌 도시 브랜드’ 부문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아 5일 오전 11시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 포브스코리아 ‘글로벌 CEO'선정로 이재명 시장 © 뉴스페어
이재명 성남시장은 민선5기 취임과 함께 기존 9층에 있던 시장 집무실을 2층으로 옮겨 북카페를 만들면서 시민 소통을 강화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시청사의 회의실, 체력단련실, 홀, 광장도 개방해 하루평균 1천여명의 시민이 찾는 문화·예술 건강 공간으로 탈바꿈 시킨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전임시장 때 인사청탁 금품수수 사건 파문 등으로 한때 홍역을 치렀던 성남시가 시장 집무실에 CCTV 설치 등 자구노력 끝에 공무원 청렴도 평가에서 순위 83계단을 껑충 뛰어 오른 청렴도를 기록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크게 상승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벤처펀드 조성, 비즈니스센터 운영 등으로 2007년 536개사이던 벤처기업이 최근 970개사로 증가(81%)하면서 기초자치단체 중 전국 최다의 벤처도시를 만들었다.

오는 2015년까지 13조원의 생산유발과 17만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되는 판교테크노밸리에 순조로운 기업입주와 모바일게임허브센터유치, 글로벌게임허브센터운영, 기업하기좋은 도시기반조성 또한 크게 평가받았다.

‘시민기업'을 중점 육성해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늘리고 청소 위탁, 상수도 검침, 성남시민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임금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성과를 낸 점도 반영됐다.

‘대한민국 글로벌 CEO’ 행사는 브랜드, 마케팅, IT, 금융 등 12개 부문에서 ‘세계 속의 한국’의 위상을 높여온 글로벌 경영인을 선정해 시상하며, 수상후보자는 전국의 만19세 이상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한 한국리서치 여론조사결과에 의해 선정됐다.

올해는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롯,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 김윤섭 유한양행사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등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린 대표 경영인 3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버드·예일대 첫 한국인 미술사 교수 동시에 탄생

  • 곽아람 기자
  •  

    입력 : 2012.06.30 03:04

    김진아·김연미씨 임용… "美 동양미술사 학계 중국·일본인이 지배해와"

    미국 하버드대와 예일대에 첫 한국인 미술사 교수가 동시 탄생했다.

    하버드대는 미술사&건축사학과 조교수에 김진아(36·왼쪽) 럿거스대 미술사학과 교수를, 예일대는 미술사학과 조교수에 김연미(33) 오하이오주립대 미술사학과 교수를 각각 7월 1일자로 임용한다고 29일 밝혔다. 두 대학 미술사학과에 한국인 교수가 임용된 것은 처음이다.

    두 사람은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학부 선후배 사이. 인도 미술사 전공인 김진아 교수는 2006년 UC 버클리에서 '인도 불교 경전의 세밀화와 경(經)의 숭배'를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고 밴더빌트대학과 럿거스대학의 조교수를 역임했다. 중국 불교미술사 전공인 김연미 교수는 2010년 하버드대에서 '요나라 조양북탑(朝陽北塔)과 화엄우주관, 요대 밀교 의례와 일본 진언종 의례의 관련성'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고 2011년 8월부터 오하이오주립대 미술사학과 조교수로 일했다.

    "남편과 부모님, 다섯 살짜리 아들이 큰 힘이 됐다. 남들은 아이 키우면서 어떻게 공부하느냐고 하는데 아이가 있으니 오히려 더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게 되더라."(김진아) "유학 오기 전까지 미국에 와 본 적도 없고, 어학연수도 해 본 적 없었지만 한국과 미국 스승님들의 꾸준한 가르침과 격려 덕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 예일대 조교수 중 종신교수(tenure)가 되는 사람은 10%에 불과해 긴장되지만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일 생각이다."(김연미)

    토머스 커민스(Cummins) 하버드대 미술사&건축사학과장은 김진아 교수 임용 배경에 대해 "관심 분야가 넓고 학자로서의 훈련이 잘돼 있는 점, 자료에 대한 접근법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에드워드 쿠크(Cooke) 예일대 미술사학과장은 "김연미 교수는 중국 미술사와 함께 한국 미술, 비교 동남아시아 주제도 가르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휘준 서울대 명예교수(미술사)는 "미국 학계의 동양미술사는 중국·일본인이 지배해 왔다. 한국 미술사학자가 중국·일본 학자들을 제치고 아이비리그 교수로 임용된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다. 한국 국력이 커진 만큼 미국 대학들이 한국 미술사도 아울러 가르칠 수 있는 교수를 찾고 있는 것"이라 했다

    비참하게 죽어가는 어르신들… 도대체 왜?도내 매년 1천여명 목숨 끊어
    안영국 기자 |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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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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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지역에서만 매년 1천여명에 달하는 노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죽음으로 내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 편승, 도내 노인 자살은 매년 100여명 이상씩 급증,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6일 경기도와 경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도내에서 자살한 만 60세 이상 노인은 남성 495명, 여성 316명 등 총 811명이었지만, 2009년에는 916명(남성 581명, 여성 335명)으로 약 13% 증가했다.

    2010년 역시 2009년보다 약 11% 증가한 1천15명(남성 648명·여성 367명)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등 2008년 이후 매년 100여명 이상씩 늘고 있다.


    지난 14일 수원시 권선구 탑동에서는 지병을 앓던 70대 남성이 제초제를 마시고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평소 당뇨와 고혈압을 앓던 이 남성은 유서에서 “자식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 채 세상을 등졌다.

    어버이날 이틀 후인 지난 10일에는 수원 만석공원에서 혼자 살던 70대 남성이 수로 옆 난간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한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 남성은 사업실패 등으로 혼자 7년간 수원에서 지내오면서 가족과 연락조차 하지 않았으며, 유서에는 “허리디스크 등으로 몸이 너무 괴롭다. 어머니에게 잘 해드리고 우애 있게 지내라”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지난달 2일에도 안산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80대 여성이 온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자살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노인들 대부분은 지병, 가족과의 불화, 경제적인 어려움, 고독 등이 이유였으며, 한결같이 자녀들에게 더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는 유서 등을 남겼다.

    경기도 관계자는 “예전보다 신체적 건강은 좋아졌지만, 사회적 건강은 떨어진 것이 사실”이라며 “도와 각 시·군에 노인자살예방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사회적인 관심 없이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일보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성남시의회 유럽.. 모라토리엄 도시 답다(?)

     



    성남시의회(의장 장대훈)가 의원들의 글로벌 감각을 익히고 선진 의정활동을 배우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5월 8일부터 19일까지(9박 12일) 유럽으로 국외연수를 떠날 예정이지만, 투자대비 효과에 대해서는 의문이 가시질 않고 있다.

     


    이번 유럽연수를 위해 장대훈 의장을 비롯해 총 17명의 의원과 7명의 의회사무국 직원이 쏟아 부을 예산은 총 8천여만 원에 달한다. 의원 1인당 360만원이 성남시민의 세금에서 지원되고 의원 자부담이 50여만 원선이며, 의원들을 보좌하기 위해 동행하는 공무원들은 공무원 여비규정에 따라 1인당 4백여만 원 선을 지출하게 된다.

     


    성남시 각종 단체들이 과거에 비해 예산부족임에도 시에 손 벌리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으로 예산심의 때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예산을 삭감하고 허리띠를 졸라매길 권유하는 의원들이 정작 자신들의 개인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아랑곳하지 않고 예산을 펑펑 쓴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이다.

     


    또한 34명의 의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꼬박꼬박 실시되는 국외연수가 시민들이 기대하는 만큼의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소야대로 시의회만 열리면 민의를 대변한다는 명분으로 정당 울타리에서 당리당략으로 의원들간 아귀다툼을 지속하는 행태들이 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의원들이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 유럽방문국을 보면, 불과 수년 전 경제위기에 시달리며 모라토리엄에 직면하거나 회자돼온 스페인, 이탈리아를 비롯해 포루투갈을 포함해 3개국이다. 성남시가 재정위기로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후, 시의회가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재정위기 논란의 중앙에 서 있던 의원들이 선정한 국가라고하기에는 선진국가의 의정활동을 배운다는 명분과 매칭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또 이번 해외연수는 의원들이 업체평가를 통해 S업체를 선정했다. 하지만, 이 업체는 마포구에 있는 업체로 성남시민과 성남시의 일자리 창출, 성남 업체에 대한 배려라는 성남시의 시정방향과 상반된다.

     


    의회 측은 현대지방의정연구원, 한국산업기술원(지방자치연구소), 글로벌정책연구원, 관내 업체 2곳, 서울의 S업체가 경합했지만, 결국 서울 소재 업체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유는 첫째 서류심사 후 2개 업체로 압축됐고 의원들이 선호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적정선의 예산규모와 맞고 S업체의 커리큘럼이 좋다는 이유다.

     


    또한 해외연수 시기도 통상적으로 10월 이후였지만 올 초 의원들의 설문조사 결과, 5~6월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대선이 있는 해이기에 대선을 지원해야 하는 정치인 신분으로 연수 결렬을 의식한 일정 조정으로 풀이된다.

     


    의회 측은 비판여론을 의식한 듯 공식적인 보고서 외에 의원 각자가 개인의 체험과 느낌 등을 짧게나마 기록으로 남겨 의정 성과를 가시적으로 표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떠나는 성남시의회 2012년 공무국외연수단은 장대훈 의장을 비롯해 행정기획(3명), 경제환경(3명), 문화복지(5명), 도시건설(5명) 위원회 소속 의원 등 17명과 사무국 직원 7명 총 24명 규모다.

    상임위별로 주요 일정을 보면 행정기획위는 지방자치제도 및 선진의회 운영에 관한 연구 분야 자료수집과 선진 외국의 지방자치 실태를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한다는 명분으로 밀라노 시의회와 베니스 시청을 방문한다. 경제환경위는 상권 활성화(재래시장) 유통구조 실태와 사회적기업 운영현황 그리고 수질관리 시설의 운영 및 관리실태 파악을 위해 베니스 시청과 피렌체 재래시장, 꼬모시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문화복지위는 박물·기념관 및 관광자원 등의 문화공간 확충과 운영 관리실태 파악을 위해 포루투칼 국립도서관, 마드리드 중앙도서관, 세계문화유산 베르나, 스페인 유대인 거리, 쁘라도 미술관, 까보데로까 등을 둘러본 뒤 마드리드시 산하 복지기관을 방문해 복지정책과 운영프로그램 등을 살필 예정이다.

    도시건설위는 친환경 도시정책 및 도시디자인, 대중교통 운영 관리 실태 파악을 위해 로마 신도시지역, 리스본 EXPO 지구, 메리다 시내구조물 및 로시오 광장, 밀라노자전거 공용제바이크 등을 견학하고 마드리드 광장, 레지덴트 광장, 로시오 광장 등도 둘러볼 예정이다.

    한편, 성남시의회는 그동안 이러한 국외연수의 개선을 위해 개별의원에게 각자 예산을 지원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국가를 다녀올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개선책을 모색해 왔지만, 의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지침이 정해져 2013년까지는 기존방식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 정권수 취재팀장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wjd@empal.com  
                         

     

    * 2012. 4. 11.  사진으로 보는 성남시 총선 현장

    (사진자료 :성남지역 언론 보도기사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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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표결과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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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운동 현장 스냅

     

     

     

     

     

    좌: 김태년(수정). 김미희(중원). 이종훈(분당갑). 전하진(분당을) 

     

     

     

     

     

     

     

     

     

     

     

     

     

     

     

     

     

     

     

     

     

     

     

     

     

     

     

     

     

     

     

     

     

     

     

     

     

     

     

     

     

     

     

     

     

     

     

     

     

     

     

     

     

     

     

     

     

     

     

     

     

     

     

     

     

     

     

     

     

     

     

     

     

     

     

     

     

     

     

     

     

     

     

     

     

     

     

     

     

     

     

     

     

     

     

     

     

     

     

     

     

     

     

     

     

     

     

     

     

     

     

     

     

     

     

     

     

     

     

     

     

     

     

     

     

     

     

     

     

     

     

     

     

     

     

     

     

     

    민선5기 성남시 ‘복지중심으로’ 행정·조직 개편
    대시민 서비스 강화 ‘문화복지국’ 선임국으로 배치…시민 복지, 교육, 고용분야 서비스 강화
     
     

     
    성남시는 민선5기 행정기구가 오는 19일께 복지, 일자리, 현장행정을 강화하는 조직 체계로 개편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복지, 약자, 소외계층 지원 등 시민들과 직접 접촉이 많은 복지보건국을 선임국으로 배치하고, 장애인복지과, 노인복지과, 아동청소년과, 교육지원과, 체육진흥과, 일자리창출과, 하천관리과, 가정복지과(분당구) 등 8개 과(課)를 신설해 시민 복지, 교육, 고용 분야 서비스를 강화한다.

    대신 기존의 비전추진단, U-정책담당관, 주민생활지원과, 탄천관리과 등 8개 과는 폐지된다.

    폐지되는 비전추진단은 정책기획과로, U정책담당관은 정보정책과로, 주민생활지원과는 사회복지과로, 탄천관리과는 하천관리과로 통폐합했다.

    또한, 각 구청에 희망나눔팀을 신설해 사례관리, 서비스연계 및 위기가정 긴급지원 등 복지전달체계를 개선하도록 했다.

    특히, 분당구에는 가정복지과에 아동보육팀을 신설하고, 도로관리과에 기전팀, 녹지공원과에 녹지2팀, 공원2팀을 신설해 늘어나는 복지수요와 판교지역 행정수요에 적극 대처하도록 했다.

    조직개편에 따라 정원도 조정해 공무원 정원을 2천480명에서 2천495명으로 증원했다. 늘어난 15명은 모두 사회복지 9급 인력이다.

    또, 조직 개편으로 업무영역이 축소된 사무분야 기능직 인력은 460명에서 426명으로 34명 축소 조정되며 이 인원은 일반직으로 전환된다.

    이번 조직개편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의뢰한 조직진단 결과를 반영하고, 앞으로 인구 100만의 광역행정체계에 맞춰 중복, 낭비요소를 과감하게 제거함으로써 기능과 역할에 충실한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재설정했다.

    한편, 성남시의회 제183회 임시회에 상정한 조직개편 관련 조례안 3건이 원안으로 확정돼 행정직개편을 단행하게 됐다.




     

    땅도 팔지마! 건물도 짓지마!



    성남시가 추진 중인 위례신도시 분양아파트사업과 분당구 정자동 178-4번지 일원 업무시설부지 매각사업이 성남시의회 해당 상임위에서 또다시 제동에 걸려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제183회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최만식)는 16일 회의를 열고 이들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무기명 비밀투표로 모두 부결 처리했다.

    위례신도시 분양아파트사업 건은 8명(새누리당 5명, 민주통합 3명)의 의원 중 4명이 반대해 과반수인 5표 이상을 얻지 못해 ‘부결’됐고, 정자동 업무시설부지 매각 건도 5명의 의원이 반대해 ‘부결’됐다.

    시의원 설득은 쉽지 않네

    성남시는 위례신도시 사업권을 확보해 분양아파트를 건립하고 그 개발이익으로 발생한 수익금을 수정, 중원 도시정비사업에 필요한 순환용 임대주택 건립재원으로 재투자한다는 계획을 갖고 추진해 왔다.

    위례지구 내 A2-8블럭 64.713㎡ 대지에 1,137세대 규모의 분양아파트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예상소요사업비는 5천6백억이며, 총분양금은 6천6백억으로 1천억 가량의 분양수익을 얻겠다는 것이다.

    성남시는 타당성조사용역 결과, 평당 분양가는 1,514만원(판교지역 분양가 1,951만원 77.6% 수준)으로 분석됐다며 민영아파트 토지공급가격은 평당 1,700만원 정도이며 건설사 추정 분양가격은 평당 1,650만원에서 1,800만원으로 예상하고 있어 인접지역의 분양가격보다 저렴할 뿐 아니라, 3월까지 LH공사와 택지공급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상황으로 지난해 10월 지방재정중앙 투융자심사를 통과해 행정안전부로부터 3,400억의 지방채발행 승인을 이미 받은 상태라고 강조해왔다.

    반대하는 시의원들은 대체적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수익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고 있다. 또 부동산 침체 등으로 아파트 분양을 예측하기 어려워 사업성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정자동 178-4번지 등 5필지 공공청사 잔여부지에 추진 중인 벤처기업집적시설 유치도 상임위에서 부결됨에 따라 쉽지 않은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는 매각 추진 이유로 공기업 지방이전에 따른 세수감소, 지역경제 침체 등을 들고 있다. 지방세수가 연간 약 360억원이 감소되며 임직원이 4,000여명 감소함에 따라 지역상권 침체가 우려되기에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유치대상은 디지털콘텐츠 사업 등 성남시 성장산업 중 경제에 높은 기대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는 유망한 벤처기업이다.

    이 부지는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쓰고 있으며 10,848.2㎡(3,282평) 부지면적에 공시지가는 6백80억이며, 성남시는 1천억 가량에 매각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자동 부지매각으로 판교구청 부지 매입, 야탑밸리사업에 투입

    시는 매각 대금을 우선적으로 판교구청사 부지매입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2008년 57억을 내고, 5년 내 나머지를 지불해야 778평을 이전받을 수 있다. 또 야탑밸리조성사업도 중단된 상태로 2010년도에 230억으로 부지는 매입했으나, 710억 건축비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이날 성남시는 정자동 부지를 수의계약으로 매각하려는 이유를 설명했다. 지자체의 무분별한 매각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공개경쟁입찰은 불가능하고 관련법률에 의해 제한경쟁입찰은 가능하지만, 최고가격에 팔 수 있다는 장점 외에 임대사업자 등 부적합한 운영자가 낙찰될 가능성과 소규모 기업이 입주시 지방세수 확충이 불투명한 점 등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또 기업의 사회환원 등 조건부여도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수의계약에서 시의원을 포함한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성남시 전략산업 육성에 적합한 벤처기업집적시설 설치운영자로 최고가를 제시한 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의원들 설득에 나섰고 2005년 NHN이 성남시에 들어와 많은 도움이 됐다며 기대 효과를 강조했다.

    시는 NHN이 5년간 지방세 납부 1천여억, 성남시민 고용증대 등을 기업유치 효과로 들었다. 3,700명 직원 중 26%가 성남시민이며, 성남시 마스코트 등 소프트개발을 지원하고 봉사활동으로 경로당에 3억 가량의 PC를 기부한 점도 강조했다. 또 마을도서관, 작은도서관에 1만8천권의 도서를 기증했고, NHN 1층에 첨단 도서관을 지역에 개방한 점도 들었다. 또 성남에 있는 수백 개의 NHN 협력업체에 지원하는 점도 강조하며 설득했지만, 결국 부결됐다.

     [ 정권수 취재팀장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wjd@empal.com

     

    죽은 지도자의 생일을 축하하는 평양 여성의 수영 연기

    뉴시스|김재영|입력2012.02.15 20:3

    【평양=AP/뉴시스】사망한 북한의 지도자 김정일의 70회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15일 북한 여성들이 평양에서 매스 싱크로 수영을 펼치고 있다. 이 여성들은 피날레로 "우리는 죽기로 김정은 장군을 방어하리" 란 노래에 맞춰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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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정일 생일 70돌에 즈음해 평안남도 증산군 석다산 천연바위에 총길이 120m의 `절세의 애국자 김정일장군' 글귀를 새겼다고 보도했다. 2012.2.8

     

     

     

    <김정일 생일 하루전 北 `광명성' 우상화 고조>

    김정일 대대적 찬양…`백두혈통' 앞세워 김정은 띄우기연합뉴스|노재현|입력2012.02.15 16:53|수정2012.02.15 17:05

    김정일 대대적 찬양…`백두혈통' 앞세워 김정은 띄우기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2·16)을 하루 앞둔 15일 김 위원장에 대한 대대적인 찬양과 우상화에 주력했다.

    김 위원장이 사망한 뒤 처음 맞는 생일이고 70회로 이른바 `꺾어지는 해(숫자의 끝자리가 `0'이나 `5'인 해)'이므로 어느 해보다 우상화가 심하고 각종 기념행사도 성대하게 치러지고 있다.

    기념주화

     

     

    이미 김 위원장 생일을 `광명성절'로 제정해놓은 북한은 김 위원장을 `광명성'으로 지칭하며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백두혈통'에 대한 충성 다짐을 끌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위원장 생일을 맞아 김정은 체제까지 이어진 3대 세습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새 지도부의 권력 기반을 다지는 기회로 활용하려는 북한 권부의 전략을 엿볼 수 있다.
    ◇"백두산이 낳은 민족영웅"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영원한 광명성'이라는 제목의 정론을 통해 김 위원장을 `광명성'으로 지칭하며 찬양에 열을 올렸다.
    정론은 "광명성은 투사들이 예언한 것처럼 백두산이 낳은 걸출한 민족의 영웅"이라며 "광명성은 휘황한 빛발로 김일성조선의 미래를 비쳐준다. 두분의 태양이 축복해주시는 조선은 반드시 흥한다"고 김 위원장을 김일성 주석과 같은 태양 반열에 올렸다.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도 `백두산의 216봉우리'라는 글에서 김 위원장이 태어난 백두산의 봉우리 숫자를 216개라며 김 위원장의 생일(2·16)과 연결지었다.
    우리민족끼리는 "예로부터 사람들은 백두산에서 큰 장수가 난다고 하였으니 아마도 주체31(1942)년 2월16일 역사의 그날 천출위인의 탄생을 예고한 것"이라며 "백두산 216 봉우리는 천세만세 불세출의 선군영장의 위인상을 길이 전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매체들이 이날 김 위원장에게 군의 최고 계급인 `대원수' 칭호를 부여한 사실을 대대적으로 발표한 것도 그를 김 주석의 반열에 올리는 조치의 일환이다.
    북한이 매년 김 위원장 생일을 하루 앞두고 대규모 중앙보고대회를 개최해 김 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다짐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도 평양체육관 등에서 당·정·군 고위간부가 모여 김 위원장 추모와 충성 다짐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장군님 그대로이신 김정은 동지" = 북한은 새 지도자인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김 위원장에 못지않을 수준으로 찬양하고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김정은 체제의 공고화가 급선무인 북한으로서는 김 위원장 생일이 주민들에게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백두혈통'에 대한 충성 서약 기회로 활용하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인 셈이다.
    김 부위원장이 이날 최고사령관 명령을 통해 장성 23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한 것은 군부의 충성을 끌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 매체들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특히 대남 강경파로 꼽히는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대장으로 승진하고 김 부위원장이 새해 첫날 시찰한 `근위서울류경수 제105탱크사단'의 사단장인 김송철이 상장에 오른 것은 김 위원장 유훈인 선군정치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시 과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박도춘 당 비서가 대장 칭호를 받고, 주규창 당 기계공업부장과 백세봉 제2경제위원장이 각각 상장에 오름으로써 국방위 위원이 모두 상장 이상의 군 계급장을 달게 됐다. 이번 승진 인사로 북한에서 차수는 7명, 대장은 27명으로 각각 늘었다.
    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김성민 만수대창작사 부사장을 인용, 전날 공개된 김 주석과 김 위원장의 기마형상 동상이 "김정은 최고사령관의 정력적인 영도의 결실"이라고 김 부위원장을 띄웠다.
    김 부사장은 동상의 위치 선정 등 구체적인 작업에서 김 부위원장의 도움을 받았다며 "미술 전반에 대한 깊은 조예를 지니시고 구체적인 실례를 드시는 최고사령관의 지도는 예술의 천재이신 장군님 그대로"라고 찬양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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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일 대대적 찬양…`백두혈통' 앞세워 김정은 띄우기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2·16)을 하루 앞둔 15일 김 위원장에 대한 대대적인 찬양과 우상화에 주력했다. 김 위원장이 사망한 뒤 처음 맞는 생일이고 70회로 이른바 `꺾어지는 해(숫자의 끝자리가 `0'이나 `5'인 해)'이므로 어느 해보다 우상화가 심하고 각종 기념행사도 성대하게 치러지고 있다.

     

     

     

     

     

     


     

     

    의회 부정하는 이재명 성남시장 'NO'
    장대훈 성남시의회 의장 기자회견서 '직격탄' ... 재의요구 강력 비판
    송명용 영상기자

    장대훈 성남시의회 의장은 지난달 19일 성남시가 성남시의회에 요청한 2012년도 본예산 재의요구와 준예산 집행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요즘 집행부의 행태를 보면서 참으로 한심하고 참담한 생각을 금할 길 없습니다.시의회 대표로서가 아니라 시민의 한 사람으로도 답답하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재명시장은 지금까지 무려 11건의 조례를 재의요구 하여 의회의 조례심의권을 무력화 시키더니 이제는 본예산에 대해서도 재의요구 하여 의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예산 심의 확정권을 무력화 시키려 하고 있습니다.2011년 의회홍보비 배정유보 사태에 이어서 2012년에도 의회예산을 대거 배정 중단함으로서 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봉쇄하고 식물의회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특히 2012년 의회예산 배정중단은 단체장의 예산집행권을 빙자한 의회 존재를 부정하는 횡포가 아닌가 합니다.의장단 업무추진비 전액, 의정활동 공통경비 전액, 의회 홍보비 전액, 국외연수비 전액을 배정유보 함으로서 정상적인 의회운영을 불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재명 시장은 2012년 본예산의 일부에 대하여 재의요구를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지방자치가 시작된 이래 의회에서 의결된 본예산에 대해서 무더기로 재의요구를 해온 경우는 전국적으로 사례 도 없는 사상 초유의 사태인 것입니다.
    ▲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장대훈 의장. © 성남일보
    본예산에서 삭감된 예산의 경우 통상적으로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서 의회의 예산심의를 거쳐 사업을 확정하는 것이 정상적인 절차입니다. 그러나 이재명 시장은 터무니없게 예산을 재의요구 하더니 이제는 의회가 열리기도 전에 재의 요구한 예산에 대하여 준예산으로 집행 하겠다고 의회에 통보해 왔습니다.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며 이재명시장의 독단과 독선 그리고 오만이 어느 정도 인지 가늠이 되지도 않습니다.

    이재명 시장은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고 지방자치법에 보장된 의회의 예산 심의확정권한을 짓밟고 자신이 의회의 권한까지 행사 하겠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의회 존재 부정하는 이재명 시장 '도마에'한마디로 의회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밖에 생각할수 없습니다.

    지방자치법 제108조 1항과 2항에 의해 지방자치단체장은 재의요구 할 수 있는 경우는 지방의회의 의결이 예산상 집행할 수 없는 경비를 포함하고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와, 법령에 따라 의무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경비, 비상재해로 인해 시설의 응급복구를 위하여 필요한 경비라고 명시해 놓았습니다.하지만 집행부서에는 지난 1.11일자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해괴한 논리로 관련법규를 언급하면서 공익을 해치고 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할 의무경비이므로 재의요구 한다고 주장 했습니다.

    집행부에서 말하는 예산편성 운용에 관한 규칙에서 기준경비가 뭔지나 알고 주장하는지 답답할 따름입니다. 예산편성 운용에 관한 규칙은 경비지출의 효율성과 건전성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예산 규모가 다른 자치단체간의 재정 형평성을 고려하고자 항목별 편성 기준경비를 제시한 것입니다. 이런 규칙을 가지고 법적경비, 의무경비니 하면서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을 보고 참으로 한심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기자회견 내용에서 언급한 대법원 판례(2003 추 68)의 경우 무주군청과 무주군의회간의 예산관련 재의 사항은 기본적으로 본예산이 아닌 3회 추가경정예산으로서 판결내용을 살펴보면,무주군 의회에서 삭감한 예산은 지방재정법 제45조 1호에 의한 성립 전 예산으로 전북 무주군에서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와 관련하여 시·도로부터 그 용도가 지정되고 소요전액이 교부된 사업비로서 예산 성립 이전에 법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예산임에도 의회에서 삭감한 것이 부당하다고 판결한 것입니다.왜 중요한 내용은 다 빼버리고 집행부에서 유리한 부분만 인용하여 주장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100만 시민 여러분!

    저는 2012년 1.12일자로 성남시장이 재의 요구한 2012년도 일반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에 대하여 지방자치법 제108조 및 동법 시행령 제71조 2항에 부합하지 않으므로 대한민국 헌법과 지방자치법에 보장된 의회의 권한을 바로 잡고자 오늘자로 반려 조치 하고자 합니다.

    제108조(예산상 집행 불가능한 의결의 재의요구)

    ①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지방의회의 의결이 예산상 집행할 수 없는 경비를 포함하고 있다고 인정되면 그 의결사항을 이송받은 날부터 20일 이내에 이유를 붙여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②지방의회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비를 줄이는 의결을 할 때에도 제1항과 같다.제71조(지방의회의 재의 및 절차)

    ②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지방의회의 의결의 일부에 대하여 또는 그 의결을 수정하여 재의를 요구할 수 없다.또한 2012년 1.18일자로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12.30일 의회에서 정당하게 의결된 2012년도 본예산에 대해 본인 멋대로 준예산으로 집행하겠다고 통보해 왔습니다.준예산이란 지방자치법 131조에 의거 의회에서 예산이 의결되지 못했을 경우 편성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데도 집행부서에는 관련 법규를 어기면서까지 준예산을 편성해 집행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방재정법 46조에 근거한 준예산에도 편성할 수 없는 항목의 예산들을 말 입니다.이런 초법적인 생각들이 누구의 발상인지 어이가 없습니다.저는 이 자리에서 분명하게 밝혀 둡니다. 지방자치법에 의거 정당하게 의결된 2012년도 본예산을 무시하고 법적 근거도 없는 준예산을 편성 집행 할 경우 의회의 중지를 모아 향후 일어날 모든 법적책임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집행부의 책임을 끝까지 추궁 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존경하는 100만 시민여러분!

    시의회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이재명 시장의 삐뚤어진 의회관에도 불구하고 대립과 갈등의 관계를 청산하고 집행부와 의회 간 건전한 비판과 견제 관계를 유지할 계획임을 이미 천명한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의회는 집행부와의 갈등을 봉합하고 관계를 새롭게 설정하여 시민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되 대의를 위해서는 서로 협조해 나가는 상생의 관계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어떠한 경우에도 의회의 존재이유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 역할에도 추호도 흔들림 없이 지켜 나갈 것입니다.

    2012. 1. 19
    성남시의회의장 장 대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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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본회의장 '막말, 고성'
    2012년도 예산안 의결을 앞둔 성남시의회 본회의장. 본회의가 열리자 마자 예결위 파행을 두고 여야 의원들간에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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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의회 정례회 의사일정 21일로 하루 ‘연장’
    20일 자정 넘겨 한나라당 수정예산안 처리 앞두고 ‘복병’돌발변수 나타나 또 다시 ‘파행’
    김락중 기사입력 2011/12/20 [15:43]

    <제4신> 정회에 정회를 거듭하면서 파행에 이은 마라톤 회의를 이어가고 있는 성남시의회 제181회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마련한 수정예산안을 처리하려고 했으나, 의외의 돌발 변수가 나타나 또 다시 파행운영을 겪고 있다.
    ▲ 성남시의회 장대훈 의장이 정례회 의사일정 마감 5분 전에 의사일정을 변경해 정례회 일정을 하루 연장하는 의사일정 변경안을 처리하고 있다. ©성남투데이

    정례회 회기 마지막 날인 20일 오후 8시 30분께 20분간 정회를 선언한 장대훈 의장은 정례회 마감 15분을 남겨둔 11시 45분께 의장석에 올라 의사일정을 마감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본회의를 급히 속개했다.

    장 의장은 의장석에 오르자마자 제181회 정례회 의사일정을 당초 30일에서 31일로 하루 연장을 하는 회기연장의 건을 처리한 뒤 21일 새벽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려고 했으나, 이덕수 의원이 신상발언을 통한 시장실 백모 비서의 언행을 문제 삼으면서 의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요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백모 비서가 자신에게 육두문자 등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하면서 공갈과 협박을 하고 신성한 의회를 모독한 중차대한 일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순간 한나라당 시의원들은 “말이 해도 너무 지나치게 심하다”며 시의회 본회의장은 찬물을 끼얹은 듯 분위기가 썰렁해졌다. 장 의장은 “만일 이 의원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이는 중차대한 문제”라며 자정을 넘긴 새벽에 정회를 선언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대표단은 이 의원이 언급한 발언의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는 등 진위여부를 파악한 이후 처리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공감을 하고 진위여부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 한나라당 이덕수 의원이 새해예산안 처리에 앞서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성남투데이

    그러면서도 민주당은 백모 비서의 문제와 예산안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다른 사안이므로 예산안 문제와 구분해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지만, 한나라당은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입장을 서로 달리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대표의원실에서 각각 의원들과 함께 대책마련에 나섰으나, 밤이 깊었고 새벽이어서 특별하게 일정을 진행하기는 어렵고 21일 오후 2시에 정회를 선언한 제5차 본회의를 속개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새벽 2시를 넘기면서 한나라당 대표의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상식과 도리를 모르는 직원 한 사람이 이렇게 시의회와 의원들을 유린할 수 있느냐?”며 “시의회와 말로만 상생을 외치고 행동은 위협과 협박, 폭력적 언사를 비서를 통해 대변하고 있는 것이냐?”고 이 시장을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이어 “지금 당장 협박과 폭언을 한 백모 비서를 파면하고, 시장 또한 100만 성남시민들의 미래를 위해서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21일 오전 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향후 새해 예산안 처리여부를 둘러싼 또 다른 공방으로 이어지지나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 성남시의회 한나라당 대표단이 의원총회 이후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시장의 사퇴와 백모 비서의 파면을 촉구하는 공식입장을 밝히고 있다. ©성남투데이


    <제3신> 성남시의회 파행운영 속에 새해예산안 처리될까?
    오후 8시 30분 당초 20분 정회 약속에도 불구하고 밤 11시 넘도록 파행운영 지속

    석식 이후 속개된 성남시의회 본회의에서는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 임명동의안’을 부결시킨 후, 명목상은 시장불출석을 이유로 정회를 요청했지만 한나라당 측에서 성남시 집행부가 상정한 새해 예산안 대신 자체적으로 마련한 수정예산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후 8시 30분께 당초 20분 정회를 하기로 한 약속과 달리 밤 11시가 넘어가도록 정회가 이어지면서 파행이 지속되고 있다.

    ▲ 성남시의회가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 임명동의안’을 부결시키고 20분 정회를 선언했지만, 밤 11시가 넘도록 정회가 지속되면서 파행운영이 지속되고 있다. © 성남투데이


    한나라당 측에서는 자체 수정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경제환경위원회와 도시건설위원회에서 예비심사를 거친 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손을 대지 않기로 하고, 행정기획위원회와 문화복지위원회 관련 예산안에 대해서만 한나라당 의견을 반영해 수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성남시의료원 건립예산과 관련해 한나라당 수정・중원지역 시의원들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현역 국회의원들인 신영수와 신상진 국회의원의 입장을 고려해 시립의료원 관련 예산안에 대해 일부 예산을 세워줄 것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분당지역 의원들과 이견이 제기되면서 내부 조율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면서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성남시의회 본회의가 파행 운영되면서 밤 10시 20분께 시의회에서 예산이 삭감된 민예총과 민주노총 등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의장실과 한나라당 대표위원실 앞에서 한나라당을 규탄하는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 성남투데이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성남시의료원과 연관해 이재명 시장의 출석을 빌미로 예결특위 예산심의를 파행으로 몰고가 결과적으로 작년에 이어 시 집행부의 고유권한인 예산편성 권한조차 심의권한을 가지고 있는 의회에서 한나라당이 다수당을 앞세워 단독으로 예산을 편성하려는 의도가 아니겠냐”고 비판했다.

    한편, 성남시의회 본회의가 파행 운영되면서 밤 10시 20분께 시의회에서 예산이 삭감된 민예총과 민주노총 등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의장실과 한나라당 대표위원실 앞에서 한나라당을 규탄하는 피켓시위를 전개하고 있어 새해예산안 처리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 '한나라당 대표의원실은 성남시 예산작업실' 성남시 예산법무과 예산실을 대체해서 새해 예산안 수정안을 만들고 있는 한나라당 대표의원실..... © 성남투데이


    <제2신>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 임명동의안 ‘또 부결’
    장건・이상선 내정자 등 모두 네 차례 상정…한나라당, 모두 다 부결시켜

    성남시의회가 제181회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성남시장이 제출한 ‘재단법인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이상선 내정자) 임명동의안’을 상정했지만, 무기명 전자표결로 부결되어 장기간 공백사태가 지속될 전망이다.

    ▲ 성남시의회가 제181회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성남시장이 제출한 ‘재단법인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이상선 내정자) 임명동의안’을 상정했지만, 무기명 전자표결로 부결되어 장기간 공백사태가 지속될 전망이다. 시의원들이 무기명 전자표결을 하고 있는 모습. © 성남투데이

    성남시의회는 파행을 거듭하면서 20일 각종 조례안 심사결과와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한 뒤, 오후 8시 20분께 ‘재단법인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 임명동의안’을 상정해 성남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무기명 전자표결을 실시해 찬성 19, 반대 15로 부결시켰다.

    이번 시의회의 부결로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 임명동의안은 장건 내정자가 세 번 상정되어 모두 부결된 것으로 포함하면 모두 네 차례로, 퇴직공무원 출신의 김영선 상임이사가 지난 2010년 8월31일 퇴임을 한 이후 현재까지 공석으로 남아있어 재단운영의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성남시장이 상임이사로 추천한 이상선(71) 내정자는 성남은행초등학교 교장을 마지막으로 학교현장을 떠난 뒤, 교육 분야 대통령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문민정부 때 학교운영위원회 도입 및 설계, 국민의정부 시절 학교운영위원회를 학교현장에 뿌리내리기 위해 학교운영위 분과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장대훈 의장은 당초 속개하기로 한 8시를 넘어 의장석에 올라 의원들의 등원을 재촉하면서 마치 참석을 하지 않아도 표결을 강행할 것처럼 액션을 취했지만, 한나라당 의원들이 모두 다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모든 의원이 참석을 한 이후 표결을 선포했다.

    ▲ 장대훈 의장이 임명동의안 처리를 선언한 이후 재석의원 확인명단에 한나라당 의원들 상당수가 부족하자, 한나라당 의원들이 정족수 자체를 무산시키기 위해 본회의장을 나가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 성남투데이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장 의장이 표결을 강행할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순간 몇 명 의원들이 일어나서 본회의장 밖으로 나갔으며, 일부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들 나오라고 해”라며 암묵적인 지시를 하기도 한나라당 당론으로 임명동의안을 무산시키려는 의도가 명확해 보였다.

    장 의장이 회의 속개를 알리고도 계속해서 회의를 진행하지 않는 동안 차라리 민주당 의원들은 “정회를 하라”고 했지만, 회의 속개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시 정회를 선언하기가 머쓱해서인지 한나라당 의원들이 모두 다 들어오기를 기다린 후 19명의 한나라당 의원들이 모두 들어온 이후 표결을 진행한 것이다.

    ‘재단법인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 임명동의안’을 불과 몇 분 만에 처리한 뒤, 한나라당 정훈 간사는 “성남시 예산안을 처리하는데 시장이 불출석했다”는 이유를 들어 또 다시 정회를 요청했고, 장 의장은 20분간 정회를 선언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한나라당의 정회 요청이 이 시장의 불참 때문이라기보다는 예결위를 파행으로 이끌고 한나라당 단독으로 수정예산안 작업을 마무리 하지 못해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놨다.

    장대훈 의장이 20분간 정회를 선언해 버리자, 민주당 의원들은 “성남시의회 참으로 수준이 높다. 숫자가 많은 것이 이렇게 좋은 거구나”라면서도 “수정예산안을 아직 못 만들었나보죠? 하기야 시 집행부에서 수개월동안 만든 예산안을 어떻게 몇몇 의원이 몇 시간만에 쉽게 만들수가 있겠어? 마이다스의 손도 아니고 말이야”라고 일침을 가했다.

    ▲ ‘재단법인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 임명동의안’을 상정해 성남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무기명 전자표결을 실시해 찬성 19, 반대 15로 부결시켰다. © 성남투데이
    ▲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자주 정회요청을 해 일명 정회 간사로 알려진 한나라당 정훈 의원이 정회를 요청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 장대훈 의장이 ‘재단법인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이상선 내정자) 임명동의안’처리의사를 밝히자 한나라당 의원들 정족수가 부족하자 아예 자리를 뜨면서 의사정족수 자체를 무산시키려는 한나라당 의원들..... © 성남투데이


    <제1신> 성남시의회, 예결특위에 이어 본회의도 ‘파행운영’
    이덕수 의원 ‘부적절한 5분 자유발언’으로 파행 자초…이재명 시장 강력 ‘반발’

    성남시의회 예결산특별위원회의 파행운영에 이어 20일 오전에 열린 제181회 정례회 폐회에 앞서 열린 마지막 본회의도 이재명 시장을 겨냥한 한나라당 이덕수 의원의 부적절한 5분 자유발언으로 인해 파행이 초래됐다.

    ▲ 성남시의회 예결산특별위원회의 파행운영에 이어 20일 오전에 열린 제181회 정례회 폐회에 앞서 열린 마지막 본회의도 이재명 시장을 겨냥한 한나라당 이덕수 의원의 부적절한 5분 자유발언으로 인해 파행이 초래됐다. ©성남투데이

    장대훈 의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김해숙 위원장과 박영일 의원이 예결특위 파행운영과 관련된 신상발언 공방에 이어, 김재노의원을 비롯한 박종철 의원이 5분 자유발언 이후 이덕수 의원은 판교철거민들과 이재명 시장과의 충돌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정치공세를 펼쳤다.

    이 의원은 지난 11월 12일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어린이 벼룩시장 착한장터에서 발생한 판교철거민과 이재명 성남시장 집단폭행의 진실(슬로우 모션)이라는 동영상을 상영한 뒤, “화면에는 이 시장은 오른손을 깁스했다고 하지만, 오히려 이 시장의 손이 때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것이 어찌 집단폭행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인권변호사 출신 시장이 ‘경찰 불러’, ‘폭력행사한 사람들 다 잡아 넣어’ 등의 발언을 하고 있는데 이것이 서민의 시장이냐?”며 “이재명 시장은 품격을 지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재명 시장이 이덕수 의원을 향해 강력히 항의를 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이에 대해 이 시장은 본회의장 시장 석에 앉아서 이 모습을 지켜보다가 “법정에서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을 가지고 그렇게 왜곡을 하면 안 된다”며 “그럼 내가 지금 (사건을)조작 했다는 것이냐?”고 강력 반발했다.

    이 시장은 이어 자리에서 일어나 이 의원을 향해 “내가 오히려 철거민을 때렸다는 것이냐?”며 “아무리 의원이라도 사실왜곡을 어느 정도 것 해야지....”라면서 강력히 항의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내가 언제 그랬냐? 때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지”라며 본회의장을 빠져 나갔다.

    이 과정에서 이 시장과 이 의원이 서로 삿대질을 하면서 고성이 오가고 다른 의원들도 “그만들 하라”며 언성이 높아지자 순간 본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 이재명 시장이 강력히 항의를 하자 이덕수 의원이 "때린 것으로 보인다고 그랬지, 내가 언제 때렸냐?"고 반발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이 시장은 이 의원과 본회의장 앞 복도에서 다시 만나 또 다시 고성을 지르면서 언쟁을 벌였으나, 시의원들과 공무원들이 만류하면서 사태는 진정이 되는 듯 했으나, 사건의 진실공방에 이은 여파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판교철거민은 수사과정에서 폭력사실을 인정하고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기 때문에 구속영장을 기각하고 불구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일부 의원들은 “예전에도 사건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거나 소송이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동료 의원들간 또는 시 집행부와 언급을 자제하는 등 배려하는 분위기가 있었다”며 “아니면 말고식의 발언은 해도 너무한다. ”고 개탄했다.

    한편, 또한 이날 본회의장에서 상영된 동영상에 대해서도 판교철거민들의 접근을 이 시장이 뿌리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일부 영상만 편집된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장 의장은 회의 시작 50여 분만에 정회를 선언했고, 중식 이후 오후 2시에 본회의가 다시 속개될 전망이다.

    ▲ 이재명 시장이 이덕수 의원의 발언에 대해 강력히 항의를 하자, 고개를 숙인채 본회의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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