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에 집 기증한 'SM그룹'은 어떤 회사? | ||||||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네티즌 "제가 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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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에서 체조 금메달을 딴 양학선 선수의 어려운 가정 환경이 알려지자 아파트를 기증하겠다는 SM그룹이 나타나 많은 이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SM그룹(우오현 회장)은 지난 7일 "대한민국 체조 역사를 빛낸 양학선 선수 가족이 비닐하우스에서 어렵게 생활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룹이 보유하는 아파트 1채를 양 선수 가족에게 선물하기로 했다"고 사회적 이윤 환원을 위해 사내에 만든 ‘삼라희망재단’을 통해 기증의사를 전했다. 삼라건설을 모태로 창업한 SM그룹(회장 우오현)이 기증하려는 아파트는 현재 광주 남구 월산동에 신축 중인 우방유쉘 32평형(시가 2억여원)으로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SM그룹은 지난 1988년 광주에서 삼라건설을 모태로 사업을 시작한 그룹으로 2000년대 들어 법정관리나 워크 아웃업체를 잇달아 인수하면서 성장한 회사이다. 이로인해 지난 2004년 703억원이던 그룹 자산 규모(삼라 연결감사보고서 기준)가 지난 2010년말 6012억원으로 8.55배 커졌으며, 매출은 753억원에서 1조500억원(2010년 기준)으로 급격히 불어났다. SM그룹은 지난 2004년 토목건축업체인 진덕산업 인수를 시작으로 건전지 제조업체인 벡셀과 알미늄업체 남선알미늄, 경남모직을 잇달아 인수했고, 2008년 이후엔 부동산 경기 침체로 곤경에 처한 우방과 신창건설 등 중소건설업체도 사들였다. 정보통신 공사업체인 한통엔지니어링과 고속도로 하이패스 관리업체인 하이플러스카드 역시 계열사이다. 홈페이지는 7일 네티즌들이 대거 몰리며 트래픽 초과로 다운돼 현재까지도 복구가 되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관심을 끌고 있다. 이같은 SM그룹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려는 미담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제가 다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회사다", "멋지내요..sm 제가 돈이 잇다면 제가 아름다운 집을 해 드리고 싶은", "양학선, 어려운 형편에서 불굴의 의지로 세계 속에 우뚝 선 모습 눈물이 났다", "양학선 선수 화이팅 SM그룹 화이팅", "너무 훈훈해서 눈물나는", "정말 훈훈합니다" 등의 호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양 선수는 아버지가 부상으로 실직한 후 전북 고창으로 이사해 비닐하우스 단칸방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림픽 출전 전 가진 인터뷰를 통해 “전북 고창에서 비닐하우스에서 어렵게 생활하시는 부모님께 집을 지어드리고 싶다”고 말해 국민들의 눈물을 훔치게 했다. 한편 이와 반대로 지난 7일 양학선 선수의 어머니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오면 뭘 제일 빨리 먹고 싶을까? 라면? 너구리 라면?"이라고 말하자 "양 선수에게 너구리 라면을 평생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농심은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이들은 “850원짜리 너구리(소비자 가격)를 1년 365일 동안 하루 한봉지씩 먹으면 약 31만원이고 3끼 모두 라면을 먹는다 해도 약 93만원”이라며 “농심은 이번에 양 선수에게 너구리 라면을 무료 제공한다고 밝히며 막대한 마케팅 효과를 본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차라리 기업 CF모델로 기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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