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부인 리설주, 2005년 남한 방문"
-
- 北 리설주 남측인사 접촉 가능성 제기
-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으로 공개한 리설주가 과거 남한을 방문했거나 금강산 등지에서 우리쪽 인사들과 접촉했을 수도 있다는 정황들이 나와 주목된다. 왼쪽은 지난 2003년 3월 금강산에서 남북 청소년들이 분단이후 첫 공동행사인 '남북 청소년적십자 우정의 나무심기' 행사에 참가한 한 북한 소녀. 당시 북측참석자 명단에는 리설주라는 이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운데는 지난 2005년 9월 인천에서 열린 제16회 인천동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북한 청년학생협력단원. 당시 북측은 선수단을 포함해 총 124명이 방문을 했고, 리설주라는 여성은 청년학생협력단 단원 100명 가운데 포함돼 있었다. 오른쪽은 지난 6일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모란봉악단 공연을 관람하는 리설주. 2012.7.26 << 연합뉴스 DB. 조선중앙TV >> photo@yna.co.kr
국정원, 국회 정보위 보고 "아시아육상대회 응원단으로 참석"
"평범한 가정 출신..중국에서 성악전공 후 2009년 결혼"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정아란 기자 = 북한이 지난 25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으로 공개한 리설주가
지난 2005년 남한을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정보원은 26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리설주가 2005년 9월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육상대회에 응원단으로 참석한 것이
공식 확인됐다"고 보고했다고 정보위원인 정청래(민주통합당)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국정원에 따르면 리설주는 2009년 김 1위원장과 결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1989년생인 리설주는 평범한 가정 출신으로, 평양시 중구에 있는 금성2중학교를 졸업했고
중국에서 성악을 전공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리설주의 존재를 공개한데 대해서는 안정적 면모를 과시하기 위해서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
- 팔짱낀 김정은과 부인 리설주
-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5일 평양 릉라인민유원지 준공식에 참석해 부인 리설주와 팔짱을 끼고
- 걸어가고 있는 사진을 조선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서 공개했다. 2012.7.26 <<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 photo@yna.co.kr
- ----------------------------------------------------
-
<파격행보 北김정은, 부인 공개도 `파격'>(종합)
-
- 김정은 부인은 `리설주'…"예술단 출신"
- (서울=연합뉴스)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매체는 25일 밤 8시 보도를 통해 김 1위원장의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 참석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은 원수가 부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준공식장에 나왔다"고 밝혔다.
- 사진은 2011년 5월 1일 조선중앙TV에서 방송된 은하수관현악단 공연중 노래하는 리설주의 모습(왼쪽)과
- 지난 7월 6일 모란봉악단 공연을 관람중인 리설주. 2012.7.26
"스위스 유학경험 작용…안정 이미지 노려"
"아버지보다 훨씬 개방적 리더십 보일 듯"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주민과 적극적 스킨십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온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5일
-
-
`퍼스트레이디'의 존재를 대내외에 확인해준 것은 또다른 차원의 파격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퍼스트레이디의 존재와 정체를 공개한다는 것은 적어도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사건'이라는 점에서다.
김 위원장은 성혜림, 김영숙, 고영희, 김옥 등 공식·비공식적으로 4명의 부인을 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
북한매체에서 이들의 이름을 찾아보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넷째 부인으로 알려진 김옥은 2011년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김 위원장 장례식 때 북한매체나
-
외국언론을 통해 얼굴이 공개되기는 했지만 북한이 `김옥=퍼스트레이디'라고 확인한 적은 없다.
김 1위원장이 지도자로 등극한 지 불과 7개월 여 만에 부인을 전격 공개한 배경에 대해 전문가들은
-
김 1위원장의 선진국 유학 경험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스위스에서 4년 반 유학하면서 가족 중심적인 서구문화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
"보수적인 문화를 가진 북한의 노년층에는 거부감을 줄 수 있지만 변화를 동경하는 청년층,
특히 젊은 여성들의 호감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또 "정치에서는 1인 독재체제를 유지하겠지만 문화적으로는 김정일 시대에 비해 훨씬 개방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
- 김정은 부인은 `리설주'…"예술단 출신"
- (서울=연합뉴스)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매체는 25일 밤 8시 보도를 통해
- 김 1위원장의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 참석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은 원수가 부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준공식장에 나왔다"고 밝혔다.
- 사진은 지난 2011년 5월 1일 조선중앙TV에서 방송된 은하수관현악단 공연중 노래하는 리설주의 모습. 2012.7.26
안정감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김정은이 어리고 경험 없다는 것을 불식하면서 안정감을 주겠다는 측면에서 볼 수 있다.
-
-
개방적 리더십을 보여주면서 김일성, 김정일의 통치행태와 차별화하겠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양 교수는 김 1위원장의 아버지인 김 위원장이 부인을 여럿 뒀다는 점을 감안해볼 때
-
"위험한 도박일 수도 있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김 1위원장의 결혼설은 후계체제가 공식화된 2011년을 전후해 여러 차례 흘러나왔지만 그동안 확인된 적은 한 번도 없다.
일부 매체는 김 1위원장이 2010년 봄 김일성종합대학 출신 여성과 결혼했다는 소문이 북한 내에서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두 살 연하의 부인은 함경북도 청진시 출신으로 대학교원인 아버지와 의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주장이 나왔다.
-
부부 사이에 자녀가 있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북한 내부에 정통한 한 대북소식통은 리설주가 인민보안부 협주단 등에서 예술인으로 활동했고,
-
김 1위원장과 결혼하면서 김일성종합대학 특설반에서 6개월 정도 퍼스트레이디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
- `김정은옆 여인'은 부인 리설주…北 확인
- (서울=연합뉴스)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매체는 밤 8시 보도를 통해
- 김 1위원장의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참석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은 원수가 부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준공식장에 나왔다"고 밝혔다.
- 사진은 北 매체가 그동안 공개했던 리설주의 모습들이다. 사진 위 좌측에서부터 '모란봉악단 공연관람', '금수산기념궁전 참배', '경상유치원 시찰', '능라유원지 시찰' 영상 2012.7.25
북한이 이 여성의 존재를 이달 7일 외부에 공개해놓고서도 정작 퍼스트레이디라는 사실은
-
-
20일 가까이 지나 확인해준 점도 궁금증을 자아내는 대목이다.
지난 7일 조선중앙TV는 김 1위원장이 그 전날 모란봉악단의 시범공연을 관람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리설주의 모습을 공개했다.
리설주는 당시 김 1위원장 곁에 앉아 공연을 관람했지만 중앙TV는 그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다.
리설주는 김 1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18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지난 8일과
-
평양 창전거리내 경상유치원을 현지지도한 15일에도 김 1위원장과 동행했지만 북한 매체는 그의 정체에 대해 함구로 일관했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는 김정일 시대에 `퍼스트레이디 공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던 만큼
-
김정은 체제가 `속도조절'을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는다.
또 김 1위원장이 지난 18일 원수 칭호를 받아 권력 승계 후속작업을 완료하고 어머니인 고영희 묘비를 세우는 등 안팎으로
-
-----------------------------------------------
-
-
'언론시사보도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학선에 집 기증한 'SM그룹',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0) | 2012.08.09 |
---|---|
신아람 특별상 엇박자,체육회는 수용-선수는 거부? (0) | 2012.08.01 |
이재명 성남시장, 포브스코리아 ‘글로벌 CEO'선정 (0) | 2012.07.06 |
하버드·예일대 첫 한국인 미술사 교수 동시에 탄생 (0) | 2012.06.30 |
경기도내 매년 1천여명 목숨 끊어 (0) | 2012.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