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단풍이 곱다. 가까운 남한산성도 단풍이 한창이다.

산책겸 해서 오늘은 남한산성 동문에서 가깝게 자리한 '망월사'와 '장경사'를 혼자 산책했다.

  청량한 가을바람에 낙엽 떨어져 쌓이는 계곡과 산허리를 돌아 산성 성곽을 따라 끝간데 없이 영겁의 세월을 생각하다 보면 어느 사이 산사 뜰악에서

푸른 하늘을 머리에 이고 합장하는 스님을 만난다.

스님의 얼굴도 가을 단풍빛으로 붉게 물들어 있다. 가을을 누가 쓸쓸하고 외로운 계절이라 했나!?

이토록 온 산천이 정열과 열정을 주체하지 못해 붉게 흥분하고 있음인데...

                   

                                                                                                                           -2011. 10. 25. 징소리 김성태

 

 

도로옆에 설치되어 있는 남한산성내 경기도 유형문화재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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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책을 가까운 남한산성으로 정하고 집을 나서 남한산성 '돌 조각공원'으로 향했다.

어느  블로그에 '남녀 정사' 장면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석조물이 남한산성 '망월사'에 있는 것으로 소개되어 있으나 이는 잘못 알고 있어 차제에 바로 잡는다. 

'남한산성 '동문 아래 수차례 무심히 지나친 석조각공원은 입구에 석조각 조형물이 늘어서 있어 한눈에 찾을 수 있다.

가을 단풍이 곱고 화사한 오솔길 가로 수많은 석조물이 다양한 형태로 조성되어 산 중턱까지 잘 배치되어 자세히 음미할 량이면

하루도 모자라도록 석조물 수량과 규모가  엄청나다.

.

지척에 이토록 아름답고 정감있게 잘 조성된 석조각 공원이 가을 농염한 남한산성을 애무하고 있다.

 

                                                                                                                                                 -2011. 10. 21. 징소리 김성태

                                                                                                                                                           (사진: 조성란/ 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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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길따라 자전거는 달리고 추억이 쌓인다."

 

특수제작한 '철로자전거 페달을 밟아 시속 15~20Km의 속도로 기존 정선선의 종착역인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7.2KM 구간을 운행, '오장폭포와 노추산, 정선아리랑의 애환이 담겨있는 '아우라지' 등 비경을 레일바이크 위에서 운행하며 감상했다.

특히, 운행시간을 기다리며 폐객차를 개조해 만든 '여치의 꿈' 카페인 조형물 안에서 마신 커피와 주위 경관,

오지 않는 기차를 기다리는 영화 속의 나그네가 되어 잠시 일상을 잊고 감상적인 기분에 젖어본다.

 

('곽재구 시인의 '사평역'이 떠오른다. -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자정 넘으면 낯설음도 뼈 아픔도 다 설원인데/ 단풍잎 같은 몇 잎의 차창을 달고/
 밤열차는 또 어디로 흘러 가는지 /그리웠던 순간들을 호명하며 /나는 한줌의 눈물을 불빛 속에 던져 주었다.)

 

우리 일행은 프렛홈이 야간조명에 물들어 한폭의 그림처럼 정취를 들어내는 오후 7시에 출발, 낮보다는 이색적인 분위기를 즐기며,

 달빛과 철로가의 조명이 어우러져 철길따라 흐르는 계곡의 탄천정경,  숲속과 터널에서 배경음악(?)으로 정취를 더해주는 '정선아리랑'의 노래말은

레일바이크의 체험에 잊을 수 없는 또다른 추억일테였다.

 출발역으로 돌아올 때 '정선풍경열차'에 탑승, 청량한 가을밤의 서기를 심호흡하며 함께 동승한 250여명의 관광가족, 연인들과 어우러져

동심으로 돌아간 즐거운 시간은  "님 오지않는 구절리역과 정선아우라지역의 새로운 만남"으로 추억을 빗고 있었다. 

 

" 우리댁 서방님은 -... 장치다리 곰배팔이 노가지나무 지게에다 엽전석냥 걸머지고

강릉 삼척 - 에 소금사러 -가셨 - 는데, 백봉 - 령 구비-구 - 비 부디 잘 다녀 -오세 - - 요- 아리-랑- 아리랑 - - 아라리 --요..."

 

                                                                                                                  -2011. 10. 8. 징소리 김성태

 

 

 

 

 

 

 

 

 

 

 

 

사랑을 나누고 있는 '여치' 한쌍이 황홀한 '꿈'을 꾸고 있다(?)'- '여치의 꿈, 조형물 앞에서  

 

정선선 마지막 종착역. 추억이름으로 기억되는 '구절리역' 목판 이정표가 아우라지역을 가리키고 있다. 

 

 

 

'여치카페'에서 

정선출생 장수희(소리와 몸짖 '다솜'대표, 극악인). 조덕원( 뉴스페어 대표)와

 

 

 

기차선로옆의 사랑 언약대-연인간 사랑서약 지킴을 열쇠로 매달고 키를 나누어 보관?!... 열쇠님들 지금쯤 이별없는 사랑으로 행복하겠지...

 

 

 

 

여행팀-조덕원(뉴스페어 대표). 장수희(국악인,소리와 몸짖'다솜'대표, 정선출생). 조성란(한국무용가)

 

 

 

레일바이크 종착역인 '아우라지역'의 천연기념물 제259호 '어름치기' 형상의 '어름치기유혹'이란 이름의 패스트푸드점의 조형물

 

 

 

 

 

                                                                                  -2011.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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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정선군 정선읍 애산리 560.  '아라리촌' 관광스냅 -2011. 10. 8.

-정선읍 애산리 일원 34만m2 부지에 정선의 옛 주거문화를 재현,

전통와기와 굴피집,너와집, 저릅집, 돌집, 귀틀집, 등 전통가옥,물레방앗간, 통방아, 연자방아, 서낭당, 농기구공방, 등 체험장으로 건립되다.

(무료입장, 양반전 테마 조형물이 설치. 양반증서 방문기념으로 선물. 정선아리랑 상설공연)

 

 

 정선읍과 '아라리촌' 사이를 흐르는 탄천

 

'아라리촌 정문앞  좌: 징소리. 조덕원(뉴스페어 대표기자). 장수희(국악인, 소리와 몸짖 '다솜'대표)

 

 

 

 

 

 

 

 

 

 

 

 

 

 

 

 

 

 

 

 

 

 

 

 

'양반증서'를 '아라리촌' 방문기념으로 이름을  친필로 써서 선물하는 변상근(강원도 문화관광 해설사)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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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장터/ 화암약수터, 대웅산불암사 입구)

 

 

 

 

 

정선5일장터에서 정선아리랑 공연을 관람하며 먹는 정선 막걸리와 감자전 등은 최고의 우리 맛!

 

 

 

 

 

 

 

 

 

 

 

 

 

 

 

 

 

 

 

 

 

 

 

 

2011.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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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수철 튕기듯 솟구치는 그리움! 아니다. 그리움은 아니다, 진정!

주체할 수 없는 자괴감과 무력감은 아닌지? 그래서 단숨에 차를 달려 진부령 고개를 넘어 공현진 바닷가에 섰다.

간밤 내내 바람이 몰아쳐 바다는 파도를 일으키며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망망대해, 수평선으로부터 밀려오는 파도 위로 가을이 성큼 오고 있다.

심호흡으로 내안의 열기를 바다 향해 길게 쏟아낸다.

                                                                               -  2011. 9. 21. 징소리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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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부모 묘소 벌초차  산소가 있는 속초행.

, 벌초를 마치고 올여름 휴가 없이 보낸 아쉬움을 달랠 겸 여름 끝자락에 매달린 속초해변을 찾았다.

 

* 어제내린 비를 맞고 파도는 한층 포말을 피워 장관을 이룬다 . 

 파도가 내는 소리는 언제나 들어도 장엄한 자연화음의 극치이다.

여름 끝자락에 매달려서도 초조함이 없이 동해는 넉넉한 푸른향기를 파도위에 휫 뿌린다'      

                                                                                            - 2011. 9. 6. 징소리 김성태

                                                       

 

9. 6. 오전

 

" t

                                                       2011. 9. 5 오후

 

                                    2011. 9. 6. 오전

 

 설악산 울산바위가 아침햇살에 선명하다-2011. 9. 6. 미시령터널 요금소에서

 

속초해수욕장 방파제 -2011. 9. 5. 오후

속초해수욕장과 마주한 섬과 부표등대

 

 

 

 

 

 

 

 

 

 

2011.9. 6. 오전

 

 

속초 관광타워공원내

얼음 동동띠운 시원한 육수에 백김치와 열무김치,  어머니 손맛이 느껴지는 직접뽑는 '모밀국수' 와  '모밀김치전'-속초의 별미

소화 잘되고,  많이 먹어도 속이 편하니 여름음식엔 최고!

 

 섭죽

'섭해장국' -대포항  부근(속초 성호아파트 건너편)의 유명한 섭죽집. 속초 여행시 아침해장과 식사는 '섭해장국'이 딱!!

 

물치항의 우럭, 놀래미 매운탕은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칼칼함의 극치! 일단 들어보시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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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동도[梧桐島]의 동백꽃은 3월 중순이면 절정이란다.

오동도를 덮은 동백나무 어디쯤엔가에 아직은 늦게 핀 동백꽃 몇 송이쯤은 만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여수와 오동도를 연결한 인공 방파제 780m를 오가는 '동백열차'에 올랐다. 오동도 광장에 들어서자  때늦게 피어 마지막 꽃으로 기다려 준듯한  마른 동백꽃 나무하나!

동백꽃을  배경으로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아쉬움을 달랜다.

섬이라기 보다는 조경이 잘 조성된 동산같은 느낌으로 섬 전체에 자생한다는 대나무(신이대나무=신우대) 와 동백나무 우거진 숲길을 걸어

오동도 최남단의 절경지인 '갯바위'에 앉아 해풍에 몸을 던진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바다를 통해 21세기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라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홍보전시관을  둘러보고

여수의 소문난  맛있고 푸짐한 게장정식에 공기밥 두그릇을 후딱 비운다.

돌산행을 차후로 미루고 짐을 챙기니 먹음직한 '돌산갓김치' 가 시선을 끌고 군침을 돌게한다. 

 

470km 먼 귀가길에 오르면서 차창밖의 남해에 그림처럼 떠있는 오동도가 두고 떠나는 님처럼 그리울 마음에 애잔하다.

오동도 동백꽃과의 만남을 내년으로 기약하며...                   

                                                                                                                             - 201. 5. 29. 징소리 김성태

 

오동도 [梧桐島]    -출처: 브리태니커
전라남도 여수시 수정동에 속한 섬.
여수시 동남단에 조성된 신항(新港)에서 약 1㎞ 떨어져 있다. 1935년에 준공된 연장 1,213m(동쪽 445m, 서쪽 768m)의 방파제로 육지와 연결되었다. 멀리서 볼 때 마치 오동잎처럼 보이고, 오동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다 하여 오동도라 했다고 한다. 또한 신이대나무(시누대라고도 함)가 섬 전체에 자생하여 죽도라고도 부른다.
섬 전체가 높이 100m 내외의 완만한 구릉지를 이룬다.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으로 소라바위·병풍바위·지붕바위·코끼리바위·용굴 등으로 불리는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온난하고 비가 많은 지역으로 다양한 난대성 식물이 자생한다. 동백나무·신이대나무·후박나무·예덕나무·광나무·돈나무 등 총 193종의 수목이 자란다. 해삼·멍게·소라·성게·전복 등과 도미·민어 등이 잡힌다. 이 섬은 임진왜란 당시 수군 연병장으로 이용되었으며, 당시 이순신 장군이 신이대나무로 화살을 만들어 10만 여 명의 왜군을 물리쳤다고 한다. 여수시박물관을 비롯하여 동백림·죽림 등의 식물경관과 기암절벽의 해안경치 및 해돋이 광경이 한 폭의 그림 같아 1968년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되었다. 섬 남단에 오동도 등대가 있으며, 관리사무소와 교통부의 표지기지창(標識基地廠)이 있다. 면적 0.12㎢, 해안선길이 14㎞, 인구 11, 가구 4(2003).

 

 

 

  

여수와 오동도를 잇는 방파제 입구에서

 

오동도 공원의 거북선 조형물

 

 

 

자생하는 신이대나무 숲에서

 

때늦게 꽃을피워 기다렸음인지,  동백꽃이 반갑고 정겹다

 

 

 

 

오동도 최남단 '갯바위' 

 

 

 

 

 

 

 

 

 

 

 

 

 

 

 

 

 

숙박지 창가에서 보이는 오동도와 2012,여수세계엑스포 준비 건설현장

오동도 입구에 위치한 숙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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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5. 28.  남해 금산의 보리암을 경유, 상주 해변 한려수도 유람선 선착장 곁의 횟집에서 첫번째 남해를 여행한 2008년 8월 11일 맛있게 먹은 꽁치구이를 주문했으나 아쉽게도 배가 출항을 못했다며 냉동꽁치구이로 대신하고, 모듬생선 매운탕으로 늦은 정심, 이후 남해대교를 통과하여 여수 오동도로 향하면서 때마침 남해 보물섬의 유명한  '마늘축제' 현장을 만나기도...                       -징소리 김성태

 

 

 

남해대교 진입 전 차를 멈추고 ...

대교 아래 마을 포구에 떠있는 거북선이 시선을 끈다

남해의 마늘작황

보물섬 마늘축제 조형물과 마늘밭

보리밭(논)이 황금 물결을 이루다

 

상주를 떠나면서 한려수도 유람선 선착장에서 ...2011. 5. 28.

 

여수가는 도로변의 연꽃무리를 감상...-2011. 5. 28. 

남해를 떠나 여수를 향하면서 '광명 포스코를  통과하다 -2011.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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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5. 27~ 5. 29. 남해여행/ 4번째 경유지-남해군의 금산 보리암.

신라 신문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고찰.

동해 강원도 양양의 낙산사 홍연암, 서해의 강화도 보문사와 함께 전국3대 기도 도량중 하나로 기암절벽에 자리 잡고 있는 보리암.

남해의 한려수도 해상공원과 길이 2km,폭 120m로 남해안 최대의 상주해수욕장의 은빛모래 백사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태조 이성계가 기도 후 조선왕조를 창건하여 비단으로 산을 두르려다가 비단 금자(錦)만 써서 '금산'이라 정하였다는 산의 정상에 위치,)

암자와 삼층석탑, 관음상, 종각과 대종이 볼거리라면 전부인 보리암은 한려수도의 일출이 장관이어서 많은 사진작가가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오늘도 소망이 이루어지길 기원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산 중턱 주차장에서부터 보리암까지 29인승 마을 전용버스 운행(왕복 2천원), 하차 후 800여m를 걷는다.)

 

멀리 상주 해변이 흐린 날씨탓에 희미하게 보인다. 

 

 

 

 

 

 

 

 

 

 

 

관음상과 석탑 

 

암석곁에 세운 종각 

 

보리암 가는 길 

보리암에서 내려다 본 상주와 해변(날씨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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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27~5. 29./ 통영에서의 3번째 경유지

통영시 남단 

 

 

 

 

 

 

 

숙박 리조텔 베란다에서 내려다 본 통영항과 조선소에 정박한 대형 선박 

한려수도의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케이불카 

통영굴밥 

 

멸치 무침 

굴 구이 (서비스) 

2011.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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