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단풍이 곱다. 가까운 남한산성도 단풍이 한창이다.

산책겸 해서 오늘은 남한산성 동문에서 가깝게 자리한 '망월사'와 '장경사'를 혼자 산책했다.

  청량한 가을바람에 낙엽 떨어져 쌓이는 계곡과 산허리를 돌아 산성 성곽을 따라 끝간데 없이 영겁의 세월을 생각하다 보면 어느 사이 산사 뜰악에서

푸른 하늘을 머리에 이고 합장하는 스님을 만난다.

스님의 얼굴도 가을 단풍빛으로 붉게 물들어 있다. 가을을 누가 쓸쓸하고 외로운 계절이라 했나!?

이토록 온 산천이 정열과 열정을 주체하지 못해 붉게 흥분하고 있음인데...

                   

                                                                                                                           -2011. 10. 25. 징소리 김성태

 

 

도로옆에 설치되어 있는 남한산성내 경기도 유형문화재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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