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3. 30. ~31. 단종의 애환이 서린 강원 영월을 가다.
(남원주-신림IC-주천-영월 한반도 지형 - 청령포 - 관풍원 - 장릉 - 단종기년관 - 선돌 )
단종은 1441년 7월 23일(세종 23년) 문종과 현덕왕후 권씨 사이에서 원자로 태어 났으며 이름은 홍위.
8세가 되던 1448년(세종 30년)에 왕세존에 책봉 되었다. 1450년 2월(세종 32년)에 세종이 승하하고 문종이 즉위하게 되자
그해 7월20일 왕세존이던 홍위는 10세의 어린 나이로 왕세자로 책봉되었고, 1452년 5월 18일 문종이 승하후 단종은 12세로 왕에 즉위하였다.
조선 제6대 왕인 단종이 계유정난 이후 1455년 6월 11일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15세에 상왕으로 있다가
그 다음해인 1456년 성삼문등 사육신들의 상왕복위의 움직임이 사전에 누설되어 1457년단종은 노산군으로 강봉,
1457년 윤 6월22일 창덕궁을 떠나 7일 후인 윤 6월 28일 청령포에 유배되었다.
청령포는 동, 남, 북 삼면이 강물로 둘러 쌓여있고 서쪽은 육육봉이라 불리우는 험준한 암벽이 솟아있어 나룻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밖으로 출입하지 못하는 섬의 지형이다.
울창한 송림과 단종이 한양에 두고 온 왕비 송씨(1454년 1월 22일 단종 2년, 14세에 여량군 송현주의 딸, 뒤에 정순왕후로 책봉되고 82세로 승하)
를 그리워하며 막돌을 주어 쌓았다는 ' 단종이 남긴 유일한 유적인 '망향탑'이
육육봉과 노산대 사이 층암절벽 위에 있고, 수령 600년으로 단종의 오열하는 소리를 들었슴직하다고 불리우는
'관음송' 과 '단종이 기거했던 '단종어가'와 '단묘유지비' 가 있다.
이곳을 단종의 유배지로 선정한 사람은 세종이 단종의 후일을 당부하며 믿고 총애했던 신순주 였다고 전해지니
변절된 선비정신의 단면을 역사는 교훈으로 남기고 있다.
단종은 약 2개월간 이곳에 유배되어 살다가 그해 큰 홍수로 강물이 범람해 청령포가 물에 잠기게 되어
영월 동헌의 객사(관풍헌)로 처소를 옮겼으나 9월 금성대군 유가 다시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가 사사되고
단종은 노산군에서 서인으로 강등, 1457년 10월 24일 세조의 명을 받은 금부도사 왕방연이 가지고 온 사약과
공생 복득의 교살에 의해 17세의 어린나이로 끝내 비운의 생을 마쳤다.
- 2009. 3. 31. 징소리 김성태
강원 영월 서면 옹정리 '한반도 지형'
-청령포
단종의 유배지 '청령포'를 오가는 나룻터에서...2009. 3. 31.
단종어가가 보이는 송림에서
단종의 통곡을 들었슴직하여 이름붙인 '관음송' 에서
금부도사 왕방연이 단종에게 사약을 진언하고 한양으로 돌아가는 길에 청령포를 바라보며 비통한 심정으로 시조를 읊은 곳...
영월 10경의 하나인 '선돌'
사진 : 조성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