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인의 먹거리 행복표정에 감화되어 서산의 '간장게장"을 먹으러 갔다.

오랫만에 밥 한공기와 누룽지 2공기를 '간장게장' 맛에 감동되어 순간에 해치웠다.

포만감이 밀려오는 한낮의 서산거리는 여름날씨다.

일행은 간월도로 향했다. 밀물과 썰물이 조화로운 '간월암'에 때마침 무릎높이로 바닷물이 차오르고 다정한 연인(?)인듯

여인네를 업고 바닷길을 건너는 사내의 표정이 정겹다.

서해 해풍에 건조한 우럭을 서너 마리 샀다.

큼직한 조기도 건조대에 있어 몇 마디 건네니 "요즘 서해에서 잡지 못하는 고기는 없다" 라며 온난화 현상을 시사 한다.

새조개 샤부샤부 간판이 시선을 끌었으나 간장게장에 포식한 점심이 소화가 덜 된 상태니 발길을 돌릴 수 밖에...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 맛있게 먹은 간장게장, 바다 위를 떠있는 간월암과 함께 한  즐거운 하루였다.

 

                                                                                                                  -2011. 5. 17.  징소리 김성태

 

 

 

 

 

 

 

 

납 대용 조개를 매달은 어망

 

 

 

건조 우럭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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