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볕이 정겹다. 길고 추운 겨울 끝자락의 봄은 더욱 정겹다.
똑딱이 디카를 들고 가벼운 차림으로 봄볕을 찾아 집을 나선다. 남한산성은. 계곡 바람이 차서 아직 벚꽃을 피지 못했다.
차를 돌려 팔당댐으로 향한다. 광주시 퇴촌면 도수리 '배알미대교' 입구에서 좌측으로 화사한 벗꽃이 유혹한다.
'배알미대교' 개통 이후 팔당댐을 통행하던 차량을 통제한 후 이 마을 댐 가까이서 성업하던 식당들도 찾는 사람이 없다.
한가로운(?) 마을을 떠나 광주로 돌아오는 길에 '생태공원' 밴치에서 졸음을 떨치며 잠시 휴식, 한낮은 여름초입인냥 덥다. 물냉면을 맛있게 먹었다.
분당 00 백화점에서 여름 바지와 콤비를 사느라 발이 무겁다.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잠시 휴식,.
봄기운이 해 저녁 바람에 쇠잔하고 하루는 저물고 있었다.
- 2011. 4. 19. 징소리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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