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덥다. 지구 온난화(?)가 실감 난다.
사계절도 딱히 구분하기가 어렵다.
겨울 다음이 분명 봄이어야 하는데, 금시 여름이다.
올해 춘추복을 한번 입었나 본데 갑자기 여름이 왔다.
덥다. 그것도 시쳇말로 너무 덥다.
선풍기와 씨름하다 더위를 참기 어려워 야간에 차를 몰아 속초행이다.
게릴라식 1박 하는 나들이니 챙길 것도 없이 냉큼 가볍게 집을 나선다.
일기예보에는 영동 해안이 내륙보다 더 덥다지만 바다 곁에서 느끼는 더위는 다른 의미가 있음이다.
10시가 넘어 대포에서 튀김 한봉지를 사고 물치항에서 도미회와 매운탕에 밤늦은 저녁을 마쳤다.
속초 해수욕장의 상혼에 실망도 하지만 '봉포머구리집,에서 아침을 시원한 물회와 성게 비빔밥으로 맛있게 먹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중앙시장에서 명란과 오징어 젖갈, 마른 오징어도 샀다. 줄 서서 대기 하기가 일쑤인 닭강정도 용케 기다리지 않고 샀다.
게릴라식 1박 속초 나들이는 이렇게 끝났다.
바다에 뛰어들어 심신을 좀 날려버리고 싶은데...아쉬움이 만족이라 했던가!
- 2013. 8. 15. 징소리 김성태 (사진: 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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