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을 정리하다 보면 버리기 아쉬운 스냅들이 있다.

잡다한 순간이지만 언제고 귀한 추억일 것이다.

인생은 순간이 쌓여 만든 여정일 테니까.   - 징소리 김성태







 

 

 

속초 '갯배' 2011. 6. 24

'국민의례 중'어느 행사장에서

 

 

속초 동명항 '오징어 건조장' 에서

 

양양 '송이버섯' 축제장에서

 

'낙산해수욕장' 해변 야경

 

대포항 야경

 

 

드라마 '대조영' 촬영섿트장에서 (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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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일요일엔 5만 명이 넘는 인파가 단풍으로 물든 설악산에 몰렸다는 뉴스보도가 있었다.

겨울 설악이 정취가 있어 자주 찾았으나 가을 단풍철엔 모처럼의 나들이다.

일요일을 피해 월요일 오전 8시경 케이불 카를 타고 권금성을 돌아보니 11시가 조금 넘었다.

비룡폭포는 발길이 한산하고 오히려 단풍이 곱다.

호젓한 단풍 숲 길의 가을 청량함에 취하고 맑은 계곡물에 흩날려 흘러가는 단풍잎이 발길을 잡는다.

감자전에 도토리묵 한 접시, 머루주 한잔의 맛이면 가을을 온통 마음안에 담는 포만감으로 넉넉하다.

                                                                                                    - 2009. 10. 26. 징소리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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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국립극장을 찾았다.

공연을 기다리며 예전 정금란이 살아있을때 자주 찾았던 국립극장의 면모와 분위기를 회상했다.

국립극장의 상징 같았던 광장의 분수며 무용조형물은 사라지고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설치한 시설들이  낯설다.

 예술공간이며 운영관리도 시류에 따라 경영합리화와 경제적 측면을 우선할 수 밖에 없는 단면이다.

최근에는 전국지자체 마다 경쟁하듯 대형 예술공연장들이 많이 신설되고 유수한 공연물도 평준화가 되었으나,

 예전의 국립극장은 한국예술공연의 중심이고 권위였다.  

예전 인근 문화동에 살면서 장충공원이며, 이곳에 나들이 하던 때를 회상하며 잠시 상념에 빠진다. 

 

                                                                                                                    - 징소리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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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집근처 슈퍼나 대형마트에 간다.

활력이 넘치는 삶의 현장(?)은 아무래도 이만한 곳이 없다.

부식이며, 생활용품을 사다보면 삶이 어쩜 쓰고 버리는 물건 부스러기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좌불하듯 앉아 찾는 건 많아도 진작 장보기에 동행하는 것이 싫은게 남자의 속성이고 보면,

어쩌다 동행하는 쇼핑길은 큰 생색내기이고 '도우미'로 봉사(?)하는 마음이다. 

쇼핑현장에 있으면 살아간다는 현실이 얼마나 아름다운 역사인지 느낀다.

물건 나르는 도우미를 이따금 자청하고 쇼핑길에 따라 나선다. 

                                                                                         - 징소리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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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은 집중호우로 재해가 많았다. 가족과 삶 터를 잃은 많은 사람이 앞으로 올 겨울을 걱정하고 있을까!

병원 입원까지 했던 지난 몇 달간의 갈증과 무기력증은 계속이다.

그러나 이쯤 나이 먹도록 살아왔으니 무에 그리 집착할 것이 있으랴. 삶과 죽음도 순간이고, 백지장 차이인 것을...

 

오늘 아침 베라다에 놓아둔 오래된 난에서 화사하게 노란 난 꽃을 피웠다. 몇 해를 먼지 쓰고 호사 못하며(?) 홀로 버텨온 난이다.

 꽃 한 송이 피우려 참 많은 시간을 침묵했구나!                

                                                                                                -2011. 9. 23. 징소리 김성태

 

홀로 남은 꽃 -2011. 10. 6.(시진을 찍고 돌아서니 마져 ...)

 

 

 

                                                        2011.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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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잎이 시들어 떨어졌다.
더는 지탱할 수 없어 생명의 끈을 놓아버린 쇠잔한 꽃잎이다
 화사하게 피어 있는 꽃보다 더 눈길이 간다.
인생사도 꽃잎과 다를 바 없다.

마음을 비우고, 나이 들어 가는 세월을 따스하게 껴안고,

그렇게 삶을 준비하며 떨어지는 꽃잎을 닮고 싶다.


                                                   - 2009. 6. 2. 징소리 김성태

 

                                   -집  베란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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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6년 전 잠실 꽃시장에서 향기가 좋다는 말에 사다 놓은 자스민 화분에서 오늘 아침 꽃이 피었다 .

 햇볕이 잘 들지 않는 베란다에 내버려두다시피 관리도 못한 탓인지 몇 년 동안 꽃을 피우지 못했던 볼 품 없는 자스민 화분이다.

  오늘 아침 몸살감기로 병원을 다녀온 탓에 늘 즐겨 마시는 커피보다는 녹차나 마실까 하다가 마침 자스민 차가 있어 마시던 참이다.

긴 시간을 기다리며 곷피울 준비를 해온 자스민 화분!

꽃피울 가능성이 내게는 있는 걸까?

무력감과 상실감에서 꽃피워 향기를 나누어 줄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는 삶을 버려두었던 자스민 화분이 꽃을 피워

일깨워 주려 했나 보다.

.                                                                       -2008.5.26.  징소리 김성태.

 

 

 

2008.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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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우네 돌봐주지 못하고 무심히 여름도 가버린 가을의 초입 언저리를 맴돌던 난 한 포기가 오늘 아침 꽃을 피우고 있었다.
 성급한 마음을 탓하기라도 하는 듯,

긴 시간의 버려진 아픔을 인고하고 희망으로 활짝 웃으며 다가선 모습이 반갑다.             

                                                                                                             -07.9.28. 아침




   10.2일 .-2틀만에 또 하나 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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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움을 마중하는 길목, '산하래' 카페!

여름이 봄의 끝 자락을 붙잡고 꽃향기에 취한 듯 그곳에 있었다.

연녹색 싱그러움이 영그는 '산하래' 카페 창가로 투영된 찔레꽃,

어머니의 가난했던 설움이 자장가 되어 하얀 그리움으로 피어 있다.
 '산하래' 카페!
 허허로운 삶의 일탈을 위해 '산하래'를 찾아가는 언덕배기 숲길에는 산새들의 노랫소리도 청아하다.

 

                                                                       - 2009. 5. 25. 징소리 김성태

 

 

 

 

 

 

 

 

 

 

 

 

 

 

 

 

 

 

 

 

 

 

  -2009. 5. 25. 경기 광주시 목현동 '산하래' (031-767-5377)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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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부께서 피난하여 통일을 기다리며 고향(고성군 장전면 남사리)과 멀지않은 속초시 금호동 철도부지에 손수 초가집을 짖고 정착,

부친이 직장을 고만두고 나서  이곳으로 합류,   이곳에서 초교 6년부터 군 입대 직전 교동으로 이사 하기까지 살았다.

 

속초시 금호동 철길부지의 초가집에서 살던 시절은 내 인생중 가장 많은 삶의 파노라마를 간직한 곳이다.

어머니도 금호동 초가집에서 세상을 떠났다.

 

지금 철길부지 위에 있던 금호동 언덕베기 집들은 모두 철거되고 도로확장과 도시정비 등으로 옛 형태를 찾기 힘들다,

 초가집이 있던 자리는  아파트를 짖고 있다.

교동성당 부지안에 있는 소나무밭 뒤의  살던 집도 지금은 사라지고 그 자리는 교동성당의 주차장이 되었고,

청년시절 친구들과 체육관(권투도장)으로 활용하던 집 뒤의 건물(예전 미군이 운영하던 병원부속건물 중 일부)은

교동성당이 들어서고 나서도  보수하여 사용하는 탓에

 내 기억속의 유일한 현상으로 지금까지 남아 있다.

                                                                                       -2009. 4. 16. 징소리 김성태

 

 

속초시 금호동의 옛 철도부지에 있던 집들은 철거되어 6차선도로 변하고 언덕위만 옛동네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아파트 신축 현장이 내가 살던 초가집 위치인듯...2009. 4. 16. 촬영.

 

 

 

 

 

살던 초가집 건너편의 언덕 (당시엔 가파르고 높은 언덕으로 기억됨) 

금호동 일대 판자집이나 다름없는 집들이 있던 자리는 사라지고...차도와 인도곁의 조경.  

 

중학시절 가정교사를 했던 선주집은 옛 형태 그대로 있다.(당시 초교 고학년생으로 소아마비를 앓아  장애가 있는 영리한 아이로 기억).

이 골목길로 3년간 중학교를 다녔다.

 

 

 

교동성당 입구 와교동시절에 살던 집이 있던 자리 (차량주차 위치)

 

청년시절 친구들과 체육관으로 활용했던 건물.(성당이 보수관리하고 있는듯...) 

 

교동성당 입구에서 중앙시가지 쪽이 교동거리 - 2009. 4. 16. 오전

 

속초바다 - 2010. 1. 1.  

 

 

속초 시가지 아파트 사이로 울산바위가... 

낙산사 의상대와 관음상이... 2010. 1. 1. 

 

새해 일출 후 속초해변

 

아파트 사이로 보이는 동명항과 속초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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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3~4학년때 살았던 강원도 속초시(당시는 양양군에 편제) 물치리의 교회언덕 아래 집(노란벽)과 마을 정경

집주인네는 내 또래의 이이들이 있어 가끔 다툰 기억이 난다.

당시엔 높은 언덕위에 작은 교회로 기억된다.  이곳에서 동생 (김성숙 소설가)이 탄생. 부친은 경찰(치안대)공무원으로 이곳 지서에서 근무했다,

(부친의 근무지를 따라 손양 , 상평등을 자주 이사 하여 특별이 기억되는 유년의 친구가 없어 아쉽다. 

               초등학교 6년동안 송포, 물치, 상평, 손양초교로 전학했고 속초초교에서 졸업) 

  

                                                                                     -     09.1.20~21. 여행중에...  징소리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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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년은 기축년(소띠)이다.

한국인에게 소는 단순한 가축이 아니다, 

  한국인에게 소는 희망과 근면을 상징하는 민족정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는 미국산 소고기 수입문제로 나라 전체가 온통 시끄러웠던 해였다.

그것도 비단 광우병의 유, 무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닐 것이다.

조상 대대로 이어져 온 소에대한 한국인의 정서 표출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기축년을 맞아 소의 충직함과 근면성을 교훈으로 삼고 싶다.

아끼는 사람들의 마음마다에 불로소득이나 일확천금의 요행심이 없이

      소처럼 부지런허고 우직한 충정과 온정이 넘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 

                                     -09.1. 10.

                                                                                                                                

 

 

                                      2008. 5. 26. 남송국제아트페어(성남아트센터 전시실) .소. 작품앞에서...   촬영: 조성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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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아침이면 늘 몇 가지는 계획도 하고, 결심도 한다. 올해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진작 결심하는 것 중 한 가지는 번번이 작심삼일이다. 아니, 작심 2시간이다.
제일 먼저 담배를 끊어야겠다는 각오다. 이 다짐은 비단 새해 벽두에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일 년 내내 담배 끊겠다는 다짐은 불과 몇 시간을 못 가고 무너진다.
주변이 하나같이 그렇게 쉽사리(?) 잘도 끊는 담배를 나만 못끊으니
그 원인이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고 내 의지가 없슴에서다.
2009 년 새해 첫날이 지났다. 그런데 여전히 내 손에는 담배가 쥐어져 있다.
내일 아침 자고 나면 틀림없이 모닝커피를 마시기 바쁘게 담배를 찾을게 뻔하니 담배와 사투는 언제야 끝날지 모르겠다.
 

                                                                                                                           2009. 1. 2 새벽      징소리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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