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끔 집근처 슈퍼나 대형마트에 간다.

활력이 넘치는 삶의 현장(?)은 아무래도 이만한 곳이 없다.

부식이며, 생활용품을 사다보면 삶이 어쩜 쓰고 버리는 물건 부스러기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좌불하듯 앉아 찾는 건 많아도 진작 장보기에 동행하는 것이 싫은게 남자의 속성이고 보면,

어쩌다 동행하는 쇼핑길은 큰 생색내기이고 '도우미'로 봉사(?)하는 마음이다. 

쇼핑현장에 있으면 살아간다는 현실이 얼마나 아름다운 역사인지 느낀다.

물건 나르는 도우미를 이따금 자청하고 쇼핑길에 따라 나선다. 

                                                                                         - 징소리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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