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등 돌린 해외 공연

방송일:2008-10-15

 

 

[아나운서 멘트]

12일 폐막한 탄천 페스티벌이 시민을 위한 축제였는가에 대해 뒷말이 무성합니다. 특히 비싼 돈을 들여 초청해 온 해외 공연들에 시민들은 등을 돌렸습니다. 이형식 기잡니다.

[기자 멘트]

알아 들을 수 없는 영어 대사와 기괴한 웃음. 뭘 말하는지 알 수 없는 공연이 계속되자 시민들은 하나 둘씩 자리를 떴습니다.

잔뜩 기대하고 왔던 한 가족은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현장음>
 
특히, 개막작과 폐막작으로 각각 선보인 독일 곡예극 일코르소와 프랑스 환경 퍼포먼스 비브악에 대해 많은 시민들은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파란 눈의 배우들이 영어로 대화를 주고 받는 공연을 한국 사람이 어떻게 이해하겠냐는 것이었습니다.
 
<현장음>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하고 즐길 수 있어야 하는 축제 공연에 소위 해외 공연 매니아들이나 이해하고 즐길 만한 공연이 올라왔다는 데 시민들은 놀랐습니다.
 
<인터뷰>
 
독일 곡예극 일코르소는 칠레의 저항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시를 원작으로 한 철학적인 내용.
 
번역해서 들어도 어려운 철학적 대사들이 영어로 오고 가는 데 공감이 갈 시민은 없었습니다.
 
<인터뷰>
 
한 대학 교수는 자신도 이해가 안되는데, 일반인들은 어떻겠냐며 축제를 주최한 성남문화재단을 비판했고, 또, 한 시민은 영어권 국가에서나 펼쳐질 공연이 왜 들어 왔냐며 혀를 내둘렀습니다.
 
이처럼 시민들이 등돌린 공연 일코르소와 비브악 등에 지출된 해외 공연 출연료는 자그만치 2억 원. 이는 전체 축제 예산의 20%. 불만스런 공연에 시민들이 낸 세금만 크게 축낸 꼴이 됐습니다.
 
ABN 뉴스 이형식 입니다.
 

(이형식 기자 hslee@abn.co.kr)

 

해외공연들의 잔치 방송일:2008-10-08

 

 

[아나운서 멘트]

2008성남탄천페스티벌이 8일 빛을 테마로 화려하게 개막합니다. 그러나 주요 공연 대부분이 해외 공연들이어서 탄천과의 연관성을 찾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해외공연들의 잔치속에서 탄천축제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이형식 기잡니다.

[기자 멘트]

2008 탄천페스티벌의 개막을 알리게 될 독일 곡예극단 판 옵티컴의 '일코르소'입니다.
 
원통에 갇힌 주인공이 관객을 향해 행복에 대한 끊임 없는 질문을 던지며 화려한 불꽃과 음악, 곡예가 어우러집니다. '일코르소'는 2002년 세계거리극 페스티벌에서 우승한 작품.
 
칠레의 유명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질문의 책'이란 문학작품을 곡예극으로 옮겨다 놓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이같은 해외 유명 공연이 '열정'이라는 탄천페스티벌의 주제에 얼마나 녹아들지는 미지숩니다.
 
온몸에 파란 페인트칠을 한 배우들이 환경 파괴를 상징하는 드럼통을 들고 나와 퍼포먼스를 펼치는 프랑스 공연팀 제네릭 바뾔의 거리극 '비부악'입니다.
 
극 도중 배우들이 일제히 '자누비아'라고 외치는데, 폐기물을 담은 자누비아라는 배가 유럽의 어느 항구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다가 결국 국제기구의 중재에 의해 정박한 사건을 소재로 했습니다.
 
파란색 얼굴은 흑백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21세기 인류의 화두인 환경문제를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집단예술극으로 승화시킨 역작이지만, 그 소재나 표현이 우리 지역의 환경 문제에 연결되기엔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유료 공연으로 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취리히 소녀합창단과 힐러리한 내한 공연 등 많은 해외 공연들이 탄천 페스티벌 무대의 절반 가량을 차지합니다. 
 
지역축제인지, 해외공연 경연장인지 분간이 힘들 정도.
 
전문가들은 명실상부한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전까지는 해외 공연 교류보다는 지역 공연 창작과 지원에 주목을 돌려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김혁수 문화사업본부장/서울문화재단
 
특히 비브악의 경우 5일 고양 호수축제 폐막에 올랐던 작품이 그대로 옮겨 오는 경우고, 취리히 합창단도 순회 공연의 일환으로 성남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축제를 위해 초청됐다기보다는 유명 공연팀의 순회 일정에 여러개 시군 축제가 맞춰 준 격입니다.
 
그렇다보니 초청공연에 성남시만의 축제 테마가 녹아들기를 기대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고, 타 지역 축제와의 차별성도 희미해진 결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유명 공연을 공동 유치해 여러 지역에서 돌아가며 공연하는 것은  오랜 관행으로 지역 공연 문화 풍토를 획일화시키는 문제점의 근원이라고 전문가는 지적합니다.
 
<인터뷰> 김혁수 문화사업본부장/서울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고취시켜야 할 지역 축제가 해외 공연팀들의 순회 공연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ABN 뉴스 이형식 입니다.
 
 

[문화] 철밥통 안될 말! 방송일:200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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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멘트]

이렇게 불필요한 인원을 채용해 조직을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성남문화재단, 이런 문화재단의 직원들은 성과를 내지 못해도 다음 연도 예산 확보에 대한 걱정이 적다고 합니다. 시 출연금으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인건비와 경상적 경비 정도는 자체적으로 감당해야 조직이 발전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이어서 최윤석기잡니다.

[기자 멘트]

성남문화재단의 지난해 지출 현황을 정리한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 보고섭니다.
 
전체 예산 260억 원 중 57억 원만 자체적으로 벌어들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재정자립도가 21% 정도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예술 사업 또는 시설 유지 보수 비용을 제외한 지난해 성남문화재단이 지출한 인건비와 경상적 경비는 95억 원, 자체 수익보다 38억 원이나 많이 지출된 상황입니다.
 
<인터뷰> 안계일 / 성남시 결산검사 대표의원
 
이처럼 인건비와 경상적 경비를 충당할 수 없을 정도로 재정자립도가 떨어져도 성남문화재단 직원은 인건비, 그리고 일반 운영비, 업무추진비, 포상금 등의 경상적 경비에 대한 걱정이 없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선 아무리 공적 기능을 수행하는 재단이라도 수익 사업을 벌이는 만큼 인건비와 경상적 경비 정도는 스스로 충당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실례로 서울의 한 공연장의 인건비와 경상적 경비의 예산 확보 형태는 현재 성남문화재단의 형태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의 A 공연장은 지원받는 예산은 순수하게 예술 사업 혹은 시설 보수 등에만 사용하고 자체적으로 올리는 수입 범위에서 인건비와 경상적 경비를 지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 공연장은 이런 방식으로 예산을 확보하고 있을까?
 
재정자립도가 높아져야만 직원들의 인건비가 보장되기 때문에 스스로 노력하는 분위기가 직장 내에 형성된다는 이유에 섭니다.
 
A 공연장 관계자는 인건비와 경상적 경비까지 100% 지원해 주는 곳에서의 발전을 기대하는 것 차체가 모순이라는 지적입니다.
 
<녹취>공연 전문가
"30억 원을 받아서 공연을 해서 35억 원이 들어오면 35억 원을 가지고 적자를 볼 수도 있겠죠. 28억 이게 경상비로 쓰이게 됩니다. 공연 수입, 주차 수입, 대관 수입을 가지고 경상비를 지출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아무래도 직원들이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서 직원들이 편안하게 손해 봐도 그만 이런 생각을 가질 수 없죠. 그렇게 해야 조직의 활기가 생기게 됩니다."
 
최근 공직 사회도 일한 성과만큼 인건비를 주겠다는 제도가 도입되고 있고 또 일부 공연장에서 역시 같은 맥락의 인건비 지급 방식을 도입하고 있는 만큼 성남문화재단도 스스로 발전을 위한 선택을 해야 할 때라는 지적입니다.
 
ABN 뉴스 최윤석 입니다.
 

(최윤석 기자 yschoi@abn.co.kr)

[문화] 자리 만들어주기 방송일:200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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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멘트]

성남문화재단에 박물관 건립 연구를 위해 채용됐던 직원 4명이 박물관 사업에서 손을 놓고 다른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물관 건립 업무가 1년 5개월 전에 성남시로 이관됐기 때문인데요, 하던 일이 사라졌는데도 어떻게 자리에 남아 있는 걸까요? 이형식 기자가 속사정을 알아봤습니다.

[기자 멘트]

첫 단추부터 잘못 꿴 '박물관 건립 사업'.
 
성남문화재단은 지난 2005년 말경 성남시로부터 시립 박물관 건립 사업을 연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해인 2006년 8월 연구 업무를 위해 신규직원 4명을 채용하게 해 달라고 시 집행부를 통해 시의회에 간청합니다.
 
<인터뷰> 정중완 당시 문화예술과장 / 성남시
 
그러나, 시의원들은 박물관을 건립 할 지 안 할 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그 운영주체를 문화재단으로 정한 것도 아닌데, 문화재단 직원으로 준비 인력을 뽑는 것은 섣부르다고 반대했습니다.
 
<인터뷰> 정종삼 당시 사회복지위원 / 성남시의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남시는 공연 예술 박물관 건립이라는 자족적인 연구 결과를 앞세우며, 준비단계부터 성남문화재단이 이를 수행하도록 해줘야 한다며 논란 끝에 시의회의 승인을 얻어내 박물관 건립 업무를 담당할 전문 연구인력 4명을 채용했습니다.
 
문화재단 박물관 사업 무산.
전담 직원은 부서 이동.
 
그러나, 직원을 채용해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나선 지 1년도 채 안 돼,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이 추진한 공연예술박물관은 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국비지원을 받지 못하며 무산됐습니다.
 
그리고 성남문화재단이 수행하던 박물관 준비 업무도 2007년 4월부로 성남시 문화예술과로 다시 이관됐습니다. 
 
<전화 인터뷰> 성남문화재단 관계자
“작년 4월에 시의회에서 박물관 운영 조례가 통과가 됐어요. 조례가 통과가 돼서 그 사업이 시의 사업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업무 종료와 함께 사라진 줄 알았던 준비 인력 4명이 아직까지 문화재단에서 정규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각각 문화기획부와 전시기획부와 홍보마케팅부 등으로 나눠져 박물관과 무관한 일반 업무를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초 전문가는 1명 뿐이었다"
"결국 일반직만 3명 늘어나..."
 
더 충격적인 것은 4명 가운데, 애시당초 박물관 전문가로 채용된 직원은 학예사 1명뿐, 나머지 3명은 기존 문화재단 직원으로 채워졌습니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박물관 연구 조사를 위해 전문인력을 뽑겠다던 고용 정책은  전문인력 1명과 기존인력 3명으로 팀이 축소됐습니다.
 
대신 기존인력 3명의 이동으로 생긴 공백을 채운다는 명목으로 신규 직원 3명을 새롭게 더 채용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성남문화재단 관계자
“준비하는 과정에서 4명이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4명을 새로 뽑은 줄 알았는데, 어떻게 뽑았냐면은, 순수하게 새로 뽑은 사람은 000 차장 한 사람이고 전문 자격이 있어서, 그 다음에 3명은 다른 부서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박물관 업무와 경력이 좀 연관돼는 사람들을 배치했죠. 재배치를 했죠. 새로 뽑은 게 아니고, 그럼 다른 곳이 그 만큼 비니까, 또 그만큼 채운 거죠.”
 
박물관 전문 인력 4명을 뽑는다고 보고한 뒤, 뒤로는 일반 신규직원 3명을 포함시키는 이른바, 인력세탁이 이뤄진 것입니다.
 
그리고 박물관 사업이 사라진 뒤 1년이 훌쩍 지난 지금, 이들은 고스란히 성남문화재단에 남아 일반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정부의 인원 감축 방침으로 성남시 공무원 합격자 100여 명이 2개월 넘게 대기 발령중인 이 때에도, 문화재단은 손 쉽게 직원 수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ABN 뉴스 이형식 입니다.
 

(이형식 기자 hslee@abn.co.kr)

 

 

해외연수… 이래서야

방송일:2008-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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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멘트]

성남문화재단의 문화행정을 진단해 보는 시간, 오늘은 해외 연수 문제를 짚어보겠습니다. 축제 벤치마킹을 위해 한번 다녀 온 곳을 사람만 바꿔가며 또 다녀오는가 하면, 손바닥 도장, 일명 핸드 프린트 하나를 위해 유럽 3개국을 돌아보는 기상 천회한 연수들이 즐비합니다. 성남시의 혈세를 이렇게 써도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이형식 기잡니다.

[기자 멘트]

시민혈세로 관광성 해외연수?
 
2006년 8월 성남문화재단의 탄천축제 준비단 2명이 벤치마킹을 위해 영국의 에딘버러 축제를 5박 6일로 다녀옵니다. 연수비용은 7백 5십만원.
 
그리고, 1년 뒤인 2007년 8월. 이번에는 이종덕 상임이사를 포함해 3명의 연수단이 6박 7일로 에딘버러 축제를 다녀옵니다. 연수비용은 1천 8백만원으로 전년도에 없었던 통역비와 공연관람비 등이 추가됐습니다.
 
한번 벤치마킹 한 장소를 다시 두 배 넘는 비용을 들여 두 번씩이나 다녀온 것입니다. 
 
이를 포함해 축제 벤치마킹 목적으로 떠난 해외연수는 시나르 국제페스티벌, 미국일주, 삿뽀로 눈축제 등 4년간 모두 8차례나 됩니다.
 
그러나 이처럼 숱한 해외 벤치마킹에도 불구하고, 문화재단이 만들어낸 탄천 페스티벌은 매년 지역 축제다운 컨셉과 독창성이 없다는 비난에 시달려왔습니다.
 
때문에 결실도 없는 낭비성 해외 연수보다는 실제 접목이 가능한 국내 성공사례나 잘 둘러보라는 빈축을 사야 했습니다.
 
<인터뷰> 윤광열 시의원
 
손 도장 찍은 거 보러 해외로.
이색 연수, 즉흥 연수 빈번.
 
한편, 기상 천회한 이색 연수도 있었습니다. 지난 2005년 성남아트센터 개관을 앞둔 문화재단은 유명인사들의 손 도장을 찍는 일명 핸드 프린트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유럽 3개국 연수를 다녀옵니다.
 
<인터뷰> 당시 해외 출장자
"영국에서는 야외 공원에 장치돼 있는 거 봤고요, 파리에 가서는 영화배우 알랭들롱이 자기네 레스토랑 앞에 유명인들 핸드 프린트를 독특하게 해 놓은 걸 봤고요, 밀라노에서는 한 방송국에서 재료를, 우리가 흔히 하는 청동이 아닌 시멘트로 만들어 놓은 걸 보고 왔습니다."
 
해외 사진 자료를 참고해도 될 일에 두 명의 직원이 8박 9일의 여정을 보낸 사실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갑니다.
 
<인터뷰> 당시 해외 출장자
(기자: "연수 결과가 아트센터에 많이 접목이 됐나요?")
"많이 반영이 됐죠. 재료를 무엇으로 할까가 저희들의 첫째 목적이었거든요. 청동 말고 독특한 어떤 것을 할 수 없을까라는 그런 관점으로 갔는데… 역시 청동으로 해야되겠구나 그런 걸 느꼈고요…"
 
즉흥적인 해외 연수도 있었습니다. 2005년 11월 성남시로부터 시립 박물관 사업을 구상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문화재단은 4월 박물관 건립 운영에 대한 견학을 일본, 독일 등으로 8박 9일로 다녀 오고, 5월 건축설계를 위한 사례조사를 체코, 스페인 등으로 9박 10일간 다녀 옵니다.
 
단지, 시립 박물관 건립의 방향성을 연구해달라는 주문에 한 번도 아닌, 한 달 건너 두 번씩이나 다녀 온 것입니다.
 
<인터뷰> 당시 해외 연수 참가자
"(성남시에서) 공문이 왔는데, 박물관의 방향에 대해서 의견을 달라 그래서 저희가 박물관 연구를 한 게 있어요. 해외 사례를 연구하자는 방향에서 해외의 박물관 사례, 그리고…"
 
앞서가도 한참 앞서 간 것입니다. 기존에 시립박물관 건립을 연구해 온 성남문화원과 건립 예산을 다루게 될 시의회와는 어떠한 사전 소통도 없이 이뤄진 일이었습니다.
 
결국 문화재단이 연수 결과물로 내놓은 시립 공연 박물관 건립은 성남문화원과 시의회로부터 사전 행정절차도 무시했고, 내용도 잘못됐다는 비난과 함께 무산됐습니다. 수천만원의 연수비만 날린 셈이 된 것입니다.
 
성남문화재단이 2006년과 2007년 2년에 걸쳐 다녀 온 해외연수는 모두 28회. 시민사회는 불필요한 연수나, 관광성 연수가 섞여 있는 데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ABN 뉴스 이형식 입니다.
 

(이형식 기자 hslee@abn.co.kr)


 

 

<포천고속도로 반대 일인시위> 63일째
 
구리넷
 


서울-포천 민자고속도로 구리시 통과를 반대하는 범 구리시민대책위원회의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 1인시위가 7월1일부터 공휴일을 제외하고 하루도 빠짐 없이 진행 돼 9월30일로 63일째를 맞았다.
 
이날 63일차 1인시위에는 구리시 예술인들이 나섰다. 한국예총 구리시지부 공문숙 사무국장과 (사)한국 음악협회구리지부 조영숙 지부장,(사)한국 연극협회구리지부 이인숙 지부장이 출근시간에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2시간 여 동안 시위를 했다.
 
범대위는 10월1일에도 64차 릴레이 1인시위를 이어 간다.
 
1인 시위 참여 문의: 010-3759-3501(범대위 이한윤 사무국장)
 
범시민공동대책위원회 카페 (http://cafe.naver.com/guriforce.cafe)
 
-네이버 카페 창에 '민자고속도로'치면 됩니다- 
 
▲공문숙 한국예총 구리지부 사무국장      © 구리넷
▲(사)한국 음악협회구리지부 조영숙 지부장  © 구리넷
▲(사)한국 연극협회구리지부 이인숙 지부장    © 구리넷


 

2008/10/01 [11:26] ⓒ 구리넷

* '빛과 성남/ 참여와 열정!

 성남 탄천페스티벌의 '거리퍼레이드가 2008.10.11. 오후5시~6시, 성남초교에서 태평사거리 까지

성남의 중심대로인 수정로에서 1시간 30분여를 전면 교통이 통제된 가운데 펼쳐 졌다.

28개 참가팀의 거리퍼레이드는 기획사에 의해 구성한 도식적 퍼레이드 집단으로 두서너 팀을 제외하면

모두가 외지(관악단, 농악단, 사자춤팀, 경찰의장대, 장구춤팀,가장행렬팀, 등) 의 학교나 단체, 그룹 일색.

성남시민은 ' 참여와 열정'과는 거리가 멀었고, 사회자에 의해 손뼉이나 간간이 쳐 대는 구경꾼일 뿐이다.

 

( 전국적으로 유사행사에 고정 동원 및 초청되는 거리퍼레이드 군상 팀에 다름아닌, 축제외는 거리가 먼 퍼레이드 팀,

거리 퍼레이드 및 연희성이 탄천페스티벌과는 연관성이 부제, 진행상의 미숙, 기획 부제의 체계성이 없어 도로에 도열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유발하지 못하였고, 

거리 퍼레이드가 끝난 후속으로 준비된 프랑스 거리극의 대표극단이라며 초청된 비브악(Bivouac) 의

 '제네릭바브' 의 공연도 30여분이 경과된 후 소수 시민의 냉소적이고 난해한 관람속에 연희되는 등,

철저한 사전 검증과 심의 없이 기획사 및 특정 메니지먼트에 의존한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9억의 시민혈세로 치뤄지는 성남탄천페스티벌이 이름도 알 수 없는 기획사에 의존하는 상황!

성남의 대표 축제가 사업실적과 수익을 우선하는 프로모숀이나 기획사의 집행력에 의해 치뤄진다면 그것은 성남을 대표하는

 축제의미와 경쟁력을 스스로 저버리고  특정인 및 이해집단 소수의  생색, 과시성, 실적유지 연장의 낭비성 축제일  뿐이다.

 

                                                                                                                                               -2008.10.11. 징소리 김성태.

 

 

 

분당 모 어린이 발리댄스 팀(몇 않되는 성남의 참가팀)

 

 

 

 

 

 

 

 

 

 

 

 

 

 

성남에서 출연한 팀을 찾아보려는 노력을 포기한 거리퍼레이드는  외지의 초청팀 뿐. 시민참여가 배제된 기획사에 의한 전형적 거리퍼레이드

* 성남의 대표 예술축제인 탄천페스티벌(성남시 주최 성남문화재단 주관. 2008.10.8.~10.12.)에

성남단독 초청된 독일 '판옵티쿰 컴퍼니'의 "일 코르소" 공연을 10.9. 오후9:30. 분당구청 잔디광장에서 관람했다.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칠레 시인 pablo neruda의 '시선의 만족과 행복' 이란 주요 모티브가 인용되어 완성도 높은 드라마와 함께

배우, 곡예사, 뮤지션 등 총 25명의 연기자가 기계와 불꽃.소리 등의 특수효과 속에서 연극, 오페라, 무용,서커스 등

 종합적인 야외공연의 대표적 작품으로 격정적인 피날레의 장관을 이루고 강열한 감동을 준다고 유인물에 소개하였다.

 

그러나,  산만하게 전계되는 배우들의 집중할 수 없는 동선과 배치,  한국어 해설 자막설치의 효과저조, 와 난해한 스토리,

극 전반의 지루한 드라마 전계, 불꽃의 역동적 효과 미흡, 화약냄세로 야외공간의 신선함 훼손 등,

 엔딩부분의 클라이막스를 제외하면 기대한 만큼의 '마법'이나  드라마의 감동을 느끼지 못했고, 500여명의 가족 나들이 관객의 무반응과 이구동성

불만은 기획단계에서 부터 시민정서 분석, 작품성격과 극의 전계상황을 헤아리지 못한 결과다.

2002년 홀츠마인덴 거리극장 페스티벌 국제야외극 연출 1위, 2006년 보고타 페스티벌 폐막초청작으로 7만명이 관람했다는

성남문화재단의 홍보가 시민들의 기대치에 과연 얼만큼의 극적 메시지를 남겼는지 궁금하다.

 

한편, 페스티벌 전체 예산대비 얼마의 초청비로 이 작품을 어떤 과정과 검증절차 및 축제, 시민정서 등을 고려한  초청이었는지 의문이다.

관람시민들의 기대치가 미흡하고 냉소적인것을 재단은 시민의 예술적 몰이해와  무지로 보아야 할 것인가!

성남문화재단과 축제추진단은 과연 얼마나 예술적 공감대와 감동을 느끼고 있을까? 묻고 싶다.

 

.                                                                                                                     -  2008.10.9. 징소리 김성태

    

 

 

 

연희 중 배우가 계속 담배를 피고 있다. 

 

 

 

 

 

 

 

 

 

 

 

 

 

 

                                                                                       사진촬영: 조성란

* 08, 제22회 성남문화예술제가 개최되는 성남아트센터 주변은 온통 공연 및 전시행사와 홍보 현수막, 열린 미술전,

기존 아트센터가 설치한 조형물, 예술제 부대행사로 설치된 체험 시설물들, 한지공예전, 사진전 등이 한데 어울려 과히 문화의 달을 실감케 하였다.

 개막식은 오페라하우스 광장에서 축사 없이 개막선언, 시장  타 북과 서예퍼포먼스, 전통무예단 연주, 축포, 내빈 축하 메시지 서명 등이

진행되는 중에 풍생고교 관악단(지도교사 신민용)의 연주가 계속 이어지면서 끝났다.

 

예술제를 주도하는 예술인들의 일정부분 역활이 없어 아쉽다.

 타 북도 예술제 횟수대로 내빈 다수가 참여하여 타북하는 쪽으로 기획하였으면 좋았을 것이다.

예총 회장이 대회사와, 타북도 하는 것이 당연함은 예술제가 일반 테마축전과는 성격이 구분되는 예술인들의

 창작결실의 장을 펼치는 인고의 상징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인없는 공사는 없다는 옛 말도 있듯이...

 성남문화예술제 개막식에서 시상하던 '성남문화상 시상식'은 07년부터 10.8일 개최되는

성남 시민의 날 기념식으로 옮긴 아쉬움의 흔적이 곳곳에서 묻어났다. 

 축하공연(남진, 정수라 등 대중가수 일색) 보다는 부대행사 편성에 호감이 더 가는 심정은 예술제가 시민참여와 체험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확대되는 것이 더욱 예술제의 활성화를 위해 바람직 할 것이라는 소견을 가지고 있기때문이다.

사진전과 미술전이 성황리에 열렸고 내일부터는 국악제를 비롯한 각 회원단체의 단위행사가 장르별 향토적 특색을

얼마나 잘 프로그램화 했는지가 성남문화예술제의 질적 성폐를 좌우하는  미래지향적 관건이라 할 것이다.

 성남문화예술제를 통해 온 시민의 마음에 가을향기처럼 문화의 서기가 전해지길 기원해 본다. 

                                                           

                                                                                                                        - 2008.10.5. 하루의 메모  징소리 김성태-

 

 

    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전면에 걸린 성남문화예술제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                                      

 

  

좌 : 김성태. 이영식(예술제 대회장)  

코리아 주니어 빅밴드와 이수정 대표 

 

 

주관/ K>D>P 연구소(경원대학교 디자인대학원 포토그라피) 전공생들 예술제(2007년도 예술제, 모란민속5일장축제))현장 사진전.

 참여작가/ 최원묵. 최용백. 신현국. 최정애. 최태종

성남미협 회원들 전시작품 일부로 제작한 예술제 현수막. 

 

서예퍼포먼스- 서예가 최승선 

휘호 퍼포먼스 마무리 "출"(出)자 세로 획( 시장에게 배려)을 긋는 이대엽 성남시장 (획이 아래까지...?) 

"불휘깊고샘깊은 城南文化藝術創出' 휘호현수막의 "" 자에 이시장이 쓴 획을 흰 천으로 수정해서 게시 

예술제 기념페난트에  축하 서명을 하는 이대엽 성남시장 

부대행사 중 '한지공예전'

한지공예로 기념소품 체험장을 마련한 시민참여행사의 한지공예 회원들

 

행사장 입구에 마련한 예술제 홍보물들과 도우미들

 

가훈써주기에 나선 성남미술협회 서예분과 회원들 중- 김종균 서예가

시민체험장의 사람들

위 부대행사 중 '코리아 주니어 빅밴드 연주 외 힙합댄스,어린이 합창, 댄스,농악 길놀이패/ 민속놀이 체험시설설치 등.

 

* 폐막공연 현장 -2008.10.9. 오후6시 남한산성 유원지 놀이마당

 

* 예술제 대회장의 폐막선언에 이어 성남시여성합창단의 식전 합창연주를 시작으로 가수 김수희. 최현. 한서경.

김상배. 임현정.투가이스와  강진환 악단. 이상벽 사회로 성남문화예술제 페막공연이 남한산성 유원지

 놀이마당에서 있었다.  이로서 08년 제22회 성남문화예술제가 막을 내렸다. 

 

좌 : 김성태(징소리). 정완길(성남시청 주민생활지원국장). 영식(성남예총 회장, 예술제 대회장) -2008.10.9.예술제 폐막공연장에서

 좌 : 이종덕(성남문화재단 상임이사, 성남아트센터 사장).      김성태(징소리)

 

* 성남예총이 창립된 1986년부터 시작된 성남종합에술제를 기초작업과 기획 및 총괄집행에 앞장섰던

나는 (당시 성남예총 상임이사 겸 성남국악지부장) 1992년부터  2001년 (제7회~제16회. 17회는 태풍 '루사'로 개최 못함)까지

성남문화예술제의 대회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지역 예술인의  창작현장에서 희로애락을 함께 하기위해 노력했다.

지역 예술인에게 필요한 것은 금전적 예산보다는 오히려 그들의 예술적 창의성이 지역사회의 문화아젠다로 정착할 수 있는

가능성과 희망을 공유하는 일이기에...

 

성남시 도시 생성과정의 특성으로  문화 사각지대에서 알몸으로 부딪기며 오늘의 성남문화를 일구어 온 에너지는

 개척정신과  애향심에서 비롯한 성남예술발전을 위한 열정이 근원이었다.

오늘 성남문화예술은 세계화와 지역화를 동시에 어우르는 이중적 책무를 지니고 있다.

성남문화재단이 설립되고 성남문화의 중심에서 정책적, 행정적 수레를 끌고 가는 사람들의 면면에서 쉽게 소통할 수 없는 장벽이 있음을

느끼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그들과 나란이 앉은 성남문화예술 현장에서 소통하고 공유할 소제는 없는 건가!

상호 외면하고 경계하고 몰이해하는 관계설정이 해소될 수는 없는건가!  성남문화의 정체성은 과연 무엇인가!

 수 백억의 예산으로 반복되는 글로벌 작품 공연과 전시가 남긴 성남문화예술의 방향성은 어디인가!

 

 내 삶 안에 남아 있는 성남문화예술에 대한 열망이 예술제  폐막현장에서  목마른 갈등과 진통을  일으키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 2008.10.9. 하루의 메모 중 -   징소리 김성태

 

  

 

성남 지역축제 경쟁력 낮다
전국 246개 광역·기초지자체 가운데 종합 212위 차지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축제 주민만족도’ 조사결과 드러나
 
김락중
 
성남시가 영국의 에딘버러 축제와 프랑스의 아비뇽 축제에 버금가도록 만들겠다고 야심차게 출발했던 ‘탄천 페스티벌’과 성남예총 주관하는 ‘성남문화예술제’ 등 성남의 대표적인 지역축제가 예산대비 주민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되어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 성남시의 ‘탄천 페스티벌’과 성남예총 주관하는 ‘성남문화예술제’ 등 성남의 대표적인 지역축제가 예산대비 주민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되어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성남투데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30일 한나라당 원유철 의원(경기 평택, 행정안전위)에 제출한 ‘지방재정지출에 대한 주민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지역주민의 33.3%가 ‘지역축제 예산사용의 적정성’에 대해 ‘낭비적’이라고 평가했다. ‘낭비적이지 않다’는 응답은 34.1%에 그쳤고 나머지는 ‘보통이다’였다.

이 가운데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성남시의 ‘탄천페스티벌(6억원)’과 ‘성남문화예술제(1억1천만원)’를 대상으로 시민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국의 246개 자치단체 가운데 종합점수 62점으로 212위를 차지해 하위권에 머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역축제에 대한 전국의 평균 만족도인 66.9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결과다.

반면, ‘보물섬 마늘축제’를 여는 경남 남해군이 77.3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사상강변축제’와 ‘정월대보름 달집놀이’ 축제를 개최하는 부산시 사상구는 50.0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16억원을 들여 ‘하이서울 페스티벌’과 ‘청계천축제’를 펼치고 있는 서울시는 68.5점으로 90위에 머물렀다.

성남지역의 축제에 대한 세부적인 평가와 관련해서 주민들은 지역축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73.3점으로 144위를 차지했으며, 지역축제 예산사용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50.7점으로 절반가량이 적정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내려 축제예산의 낭비를 우려했다.

특히 지역축제의 개최목적과 기대효과인 지역화합과 자부심 기여도에 대해서는 61.3점을 받아 202위에 머물렀고, 지역축제의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는 49.3점을 받아 223위를 차지하는 등 지역축제의 가장 중요한 개최취지와 기대효과에 대해서는 아주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지방재정지출에 대한 주민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남지역 축제에 대한 시민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 성남투데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정부투자기관은 80점 이상, 중앙행정기관은 75점 이상을 우수기관으로 평가하는데 지역축제들 대부분이 여기에 미달해 좀 더 축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한국산업관계연구원 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해 10월 22일~11월10일 시ㆍ도 각 20명, 시ㆍ군ㆍ구 각 15명 등 성인남녀 3,77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3%)

한편, 이와 달리 ‘탄천페스티벌’은 지난 7월 사단법인 한국자치발전연구원과 한국경제TV가 주최하는‘제1회 2008 대한민국 대표 축제’에서 문화예술부문 ‘대상’을 수상해 평가가 서로 엇갈렸다.  

대한민국의 축제문화를 선도키 위해 제정된 ‘제1회 2008 대한민국 대표축제’에는 전국 75개 지자체 축제가 응모한 가운데 6개 부문 19개 축제가 부문별 대상에 선정됐으며, ‘탄천페스티벌’은 우수한 기획력과 예술성 등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과천시의 ‘과천 한마당축제’와 대구시 중구의 ‘동성로 축제’도 문화예술부문 수상 축제로 선정돼 성남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관련기사

[문화] 축제 만족도, 전국 하위 방송일:200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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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멘트]

성남문화재단이 국제적인 축제를 만들겠다며 개최하고 있는 탄천페스티벌, 그리고 성남예총에서 개최하는 성남 문화 예술제 등 성남을 대표하는 축제에 대한 시민만족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조사가 발표됐습니다. 세계를 바라보겠다는 축제가 국내에서도 하위권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최윤석기잡니다.

[기자 멘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30일 한나라당 원유철 의원에게 제출한 ‘지방재정지출에 대한 주민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성남시 축제가 전국 축제의 평균보다도 수준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진행되는 축제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 했는데, 이 조사에서 성남시 탄천페스티벌과 성남문화예술제는 하위권 수준의 축제로 분류됐습니다.
 
성남시 두 개의 축제는 전체 만족도에서 62점을 받는데 그쳤습니다.
 
전국 평균인 66.9점에도 미치지 못했고 순위로도 246개 자치단체 가운데 212위라는 저조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세부 항목별로는 축제를 앞으로도 개최할 필요가 있냐는 설문조사에서 성남시는 230위를 기록했고 또 예산 사용의 적정성을 묻는 설문에서 역시 224위에 좋지 않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도는 223위를 지역 화합 기여도는 202위를 기록했습니다.
 
지역 축제 개최 빈도의 적정성에서만 전국 평균 보다 높은 74.4점을 기록해 38위를 차지했을 뿐입니다.
 
모두 6가지 세부 항목 중 5가지 항목에서 받은 점수가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 결과였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지난해 10월 전국의 성인남녀 3,77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95%의 신뢰수준의 표본오차는 ±1.63%p입니다.
 
ABN 뉴스 최윤석 입니다.
 

(최윤석 기자 yschoi@abn.co.kr)

   * 경기도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원이 주관한 제13회 남한산성문화제 일환의 ' 조선군사열병식"이 열린 광주시 청석공원을 찾았다.

  가을 한낮의 햇볕이 여름날과 진배없는 정오에 개최된 조선군사열병 재현과 수어사 이서장군 출정식,

  기관, 단체장(시장, 의장, 문화원장)의 '타 북' 등   기획사의 직원들만 동분서주...이벤트 축제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8필의 기마대와  군졸 복색의 인근 군부대 장병들, 여고(염광여상) 고적대, 전통무예시범단, 농악단들이  전통재현이 끝나기 바쁘게

  서둘러 거리행진을 떠나고, 청석공원(탄천)의 정막한 정수리로 가을 햇볕만 따갑게 내리쬔다.

  시민 총화를 위한 광주시의 대표 문화축전에 시민이 주역으로 참여 해야할 가장 중요한 당위성을 소홀이 하였다면 남한산성문화제의

  개최의미는 무엇인가!

  남한산성문화제를 주최하는 광주시와 광주문화원의 기획과 운영관리의 재 수정이 요구된다.

  남한산성의 가을 정취와 행사장 주위의 먹거리 난장에서 돼지고기 숭숭 띄운 국밥 맛이나 볼량이던 생각을 단념하고 말았다.

                                                                                                                                                      -2008.9.19. 징소리 김성태

 

 

 

 

 

 

 

 

 

 

 

*2008.9. 6일(토요일) 오후 5시. 양평군 100주년 맞이 양평예총 주최의 '양평예술제'가 펼쳐지는 양평야외공연장을 찾았다.

친환경 도시, 물의 고장으로 지칭되는 양평예술제는 지역의 예술자원만으로 편성된 프로그램이 결과론으로 주민의  참여도와 지역 문화인프라 형성의

한계상황을 예단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지방자치단체의 열악한 예산지원과 문화환경, 예총의 프로그램 기획과 편성력의 한계성, 회원단체간의 네트웍형성 미흡, 홍보력 부재, 시민참여 저조,

예산집행의 비 효율성, 등이 예술제 전반에 들어나 아쉬움을 남긴다.

그러나 한편, 지역예술인 및 동호인들의 자생력과 순수성이 베어있는 목가적 예술제로,  다시 한번 만나고 싶은 여운을 남기는 양평예술제다

 

" 뉘라서 붓 끝에 양평을 그렸을까?  /  태초의 고요 속에 아련히 산이 뜨고 / 에돌아 산허리 품고 흐르는/  강물, 그 은린의 미소

 

시샘 없이 푸르른 하늘과 땅 사이 / 백로 한 쌍 펼쳐내는 춤사위 속에 / 연꽃은 또 쉬임없이 피었다 지고 피고

 

한 호흡 따라 차오르는 달디 단 생기속에 / 나, 그런 양평에서 살아가는 중이다 / 단 한 번 / 허락된 삶을 살고 있는 중이다. "

 

                                                                                                     ' 양평에서 살기' /박자방. 양평예총 예술제 낭송시집 중에서-

 

                                                                                                                                   - 2008.9.6. 징소리 김성태-

 

 

양평시진협 주관의 '사진전' 작품 앞에서

 

물감풍선 퍼포먼스   - 좌 : 남궁원. 김순미. 김성태

 

 

 

 

 

강 민 시인의 '전설' 시낭송

살풀이 - 이유나

 

독창 -소프라노 박성근"그리운 금강산'

혼성중창 - 최영미 외 15명 '영원한 사랑/ 님이 오시는지'

 

* 2009. 4. 17. 용평리조트의 '09, 성남예수인워크샵' 스케치 1장면!

3시간을 족히 달려  워크샵 개회식에 도착했다.

이대엽 시장이 성남예술인들의 기립박수(사회자 유도)를 받으며 워크샵 행사장에 들어섰다.

"여러분 어디서 왔습니까?! 성남에서 왔지요!  성남시장이 누구죠!  이대엽이지요!

이대엽이 괜 찮은 사람입니다!  많이 도와 주세요!

이 순간 원탁  테이불에  앉아있던 7,8명의 예술인(기자도 몇명 동석)은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실소를 금치못했다.

 누군가 " 에이 씨, 성남에 산다는게 쪽 팔려!...저 양반 내년 선거에 또 나올려나 봐! 하긴 관운은 타고 난것 같긴한데... "

( 어쩜  내 생각과 똑 같구먼... )

최병서(코미디언)의 개그 초청강연(?) 도 허탈하고...서둘러 자리를 뜨는 것이 그나마도 어줍잖은 자존심을 챙기는 일이었다.

 

내일 일정을 구실로 1박 2일의 일정을 포기하고 돌아오는 길이 유난히 지루하고 허탈했다.

 

                                                                     -    2009. 4. 17. 징소리 김성태

 

09, 성남예술인 워크샵 개회식 중 국민의례 

 

* 2008.8.13~8.14(1박2일) 전북부안의 대명콘도에서 개최된 성남예술인 워크샵(성예총 주최) 스케치

'성남문화현상과 예총의 역할'

주제를 작의적 선정으로 발표했다.    성남예술의 정체성과 정책적, 문화환경과 현상을 진맥하고 이에 지역예술인들의 진로와  

역활론을 얘기할 기회가  절실했기 때문이다.       한정되어 못다쓴  몇장의 원고와 목마른 호소는

 예총으로 통칭된 지역예술인들의 지루한 공감과  시간의 유희로 자위되고 보상될 뿐이다.

유사행사가 늘 그렇듯이 함께 해야 할 정책 책임자들도, 문화재단의 관리자도, 시의원도, 담당공무원도 그 자리엔 없다.

 

           의전 팡파래와 조명을 받고 비로서 등장하는 시장,시의장, 아트센터 사장, 시의원들, 구청장들,

수행임무에 동분서주하는 관계공무원들...기왕지사 서너시간 부안까지 달려온 그네들이고 보면,

 한 두 시간쯤 지역예술인들과 자리를 함께하고 지역문화현안을 공유할 진정성과 애정이 없지는 않으련만...

개선장군 모습으로 이벤트성 축사(?)를 연출하듯 그네들은 퇴장하고...  

예술인들의 주인의식은 박수만 쳐 데는 열기속에 진작 사라진 걸까!.

연예인들의 축하공연이 지루하게 이어지고, 성남예술인들의 워크샵은 부안의 여름밤 열기속에 깊어 갔다.

                                                                                    

                               *   제1주제: 성남문화현상과 예총의 발전방향.  김성태(전 성남예총 회장).

                                                         *   제2주제: 일상 속 문화활동의 중요성과 그 가치들.  노재천(성남문화재단 문화사업국장.

                       *   제3주제 : 성남예총의 현황과 과제.  모동희(성남일보 편집장) 

*  토론자 : 유일환(분당up기자).김영숙(성남시문화예술과 관광팀장).

                                                               김순미(성음악지부장).김원술(미협지부장).부명희(국악지부장).홍정민(연예지부장).            

                                                                                                      - 2008. 8. 14.   징소리 김성태

 

 

 

 

 

 

  좌: 홍성민.부명희.김영숙.모동희.김성태.노재천.김순미.김원술.유일환

 

 

 

 

 

워크샵을 마치면서 ...숙박지 '선리치'강당에서 - 2008.8.14. 오전

 

 워크샵에 참여한 성남예술인( 단체)

08,성남예술인워크샵 원고.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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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회 의정부예총(회장 김용남)이 주최하는 '통일예술제'의 폐막일인 6.15일 의정부 야외공연장을 찾았서 

'통일대합창/양주별산대/통일국악-아리랑 /무용퍼포먼스(두드락과 시 무용단) 일부룰 관람했다.

-기다림과 한의 통일아리랑-이란 부제의 황석자외 국악인들의 아리랑 모음과, 시립합창단의 연주중 멀티스크린에 비친

시민들의 통일염원 인터뷰 영상도  예술제의 상승효과를 높여주는 부분이고 종합공연의 단점인 장르별 연결을 효과적으로

 진행한 연출력도 돋보였다. 

-민족의 영원한 노래인 '아리랑'을 주 테마로 통일염원을 예술제로 풀어간 '통일예술제' 가  점진적으로 극대화되고 ,

본 예술를 주최한 의정부예총과 지역예술인들의  장도에 발전있기를 기대해 본다. 

            

                                                                                                                                                 -2008.6.15.  징소리 김성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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