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노래

                        - 호림 (징소리)

 

 

 

온조대왕도,

삼학사도 영겁을 묻고 침묵한 성지

성곽 돌부리 마다

민중의 고난이

이끼피워 세월로 잠든 땅.

 

가진 것도, 기댈 곳도 없어

억울하고, 분하여 죽은 자의

응어리진 함성이

검단산 허리 돌아

불곡산 영장산 안개로 지펴 올린 나이테

 

이제사

푸른 청솔 희망나무 한 그루

민주의 뿌리 내려

삭풍을 막고 섰다

 

태양이

온 산천 열기로 껴안

태초를 깨우면

 

우리 모두

희망노래 부른들 어떠랴

희망노래 외친들 어떠랴

 

 

 

                                           2010.5.    그림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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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4. 3~4.11.까지 창의적 변형과 실험적 시도를 구사하던 서예가 유경식의 "생명노트'

서양화 개인전이 과천 가원미술관에서 열렸다.

평소 그의 작품세계를 탐묵하던 터라 그의 서양화 개인전이 열린 과천의 가원미술관(관장 이용)에서

100호에 그려진 '황소와 새'를 비롯한 '낙타'등 작품과 가원미술관의 목가적 풍경에 젖어 모처럼의 따스한 봄기운에 취했다.

"자연앞에 서서 내가 나에게 묻는 이야기가 있다.

오이씨 하나만도 못한 내가 어찌 창작운운한단 말이냐? 창작은 고사하고 부지런하기만 이라도 하라고...

친구들아... 어느날 내가 캔버스 앞에서 사라지면 농부가 된줄로 알아라." -유경식의 '생명노트'전 작가메모에서

 

                                                                                                                                        -  2010. 4. 8. 징소리 김성태

 

 

 

 

 

유경식 작가 

 

 유경식 작 '황소와 새'  작품앞에서

 

 

가원미술관 전경(경기도 과천시 문원동 226번지 전화 02-504-3730) 

                                           

부활가능성 '불투명'
방송일:2010-04-15
지난 2월 열린 성남문화재단 예산안 심사.   탄천페스티벌 1년의 공백 후 열린 심사에서 탄천페스티벌 개최 예산이 전액 삭감됐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의...

[문화] 탄천페스티벌 부활 가능성 '희박' 방송일:201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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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멘트]

지난 해,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열리지 못했던 탄천 페스티벌. 올해 초, 예산안 심사에서 고배를 마시며 탄천 페스티벌의 부활 가능성은 희박해 졌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기자 멘트]


서민선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올해 역시 탄천페스티벌의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구요?

네, 그렇습니다. 올해 초 있었던 2010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예산전액이 삭감된 상태여서 현재 탄천페스티벌의 부활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인데요.
 
지역 축제의 정체성을 찾지 못한 채 매년 비싼 해외 공연만 유치한 낭비성 축제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 성남문화재단이 제출한 탄천페스티벌 기획안은 예전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어 미흡하다는 질타를 받으며 예산 전액 삭감이라는 또 한 번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나마 희망을 걸 수 있는 것이 추경예산인데요. 오는 6월 2일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이어서 추경예산은 그 후에나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예산이 지원된다 해도 준비기간이 너무 짧아져 페스티벌을 강행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냐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인데요.
 
현재로서는 페스티벌과 관련된 예산이 전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올해 부활가능성은 불투명합니다.



네, 그런데 이 탄천페스티벌의 부활을 위해 T/F팀이 구성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탄천페스티벌의 빈자리를 채울 다른 프로그램은 계획되고 있습니까?

네, 지난 11월 축제·뮤지컬 T/F팀이 구성됐습니다. 여기에서 탄천페스티벌과 뮤지컬 남한산성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데요.
 
현재 예산은 삭감된 상태지만 탄천 페스티벌에 대한 전체적방향이나 프로그램 틀은 만들어져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페스티벌을 열기 위해서는 대본을 만들고 계약을 진행해야 하는데 예산이 없기 때문에 더 이상의 진행은 불가능한 상황인데요.
 
이를 대체할 행사나 프로그램 역시 계획된 것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만약, 예산이 생긴다 해도 급하게 제작하다보면 졸속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진퇴양난의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서민선 기자 sms0213@a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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