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 개관 5주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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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은 성장, 자체공연 평가는 미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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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아트센터(대표이사 이종덕)가 개관 5주년을 앞두고 있다.
이종덕 성남아트센터 대표이사는 30일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성남아트센터는 우수한 시설과 수준 높은 공연․전시, 지역사회 안팎을 선도하는 창의적 문화공헌 ․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성남을 빛내고, 우리나라 문화예술계가 주목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자평했다. 또 <프랑스 리옹 오페라 발레단의 지젤> <노링턴 & 슈투트가르트 방송 교향악단>을 비롯한 <빅5 기획공연>, 미술관 신관 개관에 맞춘 <영국 현대미술전> 등 개관5주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축적해온 <시민이 만드는 문화도시> 성과물을 국내외로 확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오케스트라 페스티벌>과 <1000명 색소폰 연주자들의 기네스북 세계기록 도전>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개관 5주년을 맞아 미술관 신관(新館)을 개관하고, 문화강좌 시설, 레스토랑, 이벤트광장 등 시민 편의시설도 확충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처럼 지난 5년 동안 외형적 성장과 내실을 도모해 왔다는 것이 아트센터 측의 자평이지만, 문제점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우선 자체공연에 대한 평가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성남아트센터 측이 지역밀착형 공연물로 꼽은 뮤지컬 <남한산성>과 무용극 <남한산성에 피는 꽃-梨花>의 경우 평가가 없었거나 미흡했다는 것이다. 조성진 예술감독은 뮤지컬 남한산성의 경우 공연이 끝난 후 시기를 놓쳐 공개적인 평가회를 열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와 관람시민 등 7~8명이 참석한 상태에서 나눈 간담회 내용을 아트뷰에 게재했다고 설명했다. 탄천페스티벌과 관련한 문제점도 지적됐다. 조 감독은 탄천페스티벌을 성남의 대표적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당초 구상과는 달리 지난해에 개최가 되지 못했고, 올해도 개최 여부가 불확실 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렇다할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또 성남 광주 하남시가 통합될 경우 탄천페스티벌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방향제시도 미약했다. 지역 문화예술인에 대한 존중 문제나 성남시에서 위탁받은 시민회관 관리 문제에 대해서도 명쾌한 해법제시는 없었다. 이런 가운데 성남아트센터 측은 개관 이후 공연․전시를 찾은 관객수가 3월 15일 현재 284만명을 넘겼으며, 성남시민회관과 책테마파크까지 합해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시설을 찾은 총관객수는 3월15일 현재 425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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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3/31 [16:13] 최종편집: ⓒ sn-n.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