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와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이 후원하고 성남예총(회장 이영식)이 주최, 성남음악지부(지부장 황영기)가 주관한
2011년도 '성남박태현전국창작동요제'가 2011. 11. 12. 오후 5시부터
성남아트센타 콘서트홀에서 본선경연을 개막했다.
이날 경연에는 김정녀 작사, 이현진 작곡, 황진규 어린이가 가창자로 출연한 '별님은 알까요' 외 14개팀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상은 김정녀 작사, 작곡 구윤찬 가창자가 발표한 '꼬꼬댁 꼬꼬'가 차지하여 성남시장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날 경연이나 찬조출연한 동요팀(2팀)의 연주곡 어디에도 박태현 선생이 작곡한 동요는 한곡도 불려지지 않았고,
심지어는 경연책자 어디에도 박태현선생의 경력이나 작곡 악보가 한곡도 실려있지 않았다.
성남시의 예산(2천5백만원)을 지원받아 매년 정기적 사업으로 박태현 음악업적과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한 목적의 일환 사업을 누구보다도 중요시 해야할 성남음악지부가
오히려 박태현창작동요제 목적과 정체성은 안중에도 없이 행사자체 집행과 실적에만 연연하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할 것이다.
동요제에 참가한 팀이나, 특별 찬조출연한 합창단에 가능한 박태현 선생의 동요곡을 애창할 수 있도록 계기를 제공하는 의지가 없는 것이라면
본 '박태현창작동요제'가 특정단체나 특정인의 실적이나 생색내기의 정형화 의례행사에 다름아니므로 사업성을 재검해야 할 필요가 있다.
성남박태현전국창작동요제! 사업목적과 소귀의 성과를 위한 가칭 운영위원회(추진위원회) 구성도 필요하다
지역사회 음악행사의 공론화는 점진적으로 성남문화예술정책과 사업에 시민참여 확대를 꾀하는 연계선상이다.
박태현 선생의 흔적이 실종된 '박태현창작동요제'를 지켜보는 아쉬움이 서서히 분노와 허탈로 바뀌는 밤이다.
- 20111. 11. 12. 징소리 김성태
경연전체 15팀의 작사, 작곡자, 가창자가 무대에 나와 시상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황영기 성남음악지부장이 입상팀에게 시상하고 있다.
O 안이 대상 수상팀.-시상식
'대상' 수상곡
------------------------------------------------------------------------------------------------------------------------------------
(박태현 선생 자료)
* 박태현
그는 누구인가!
박태현은 1907년 9월 19일 평안남도 평양 설암리에서 아버지 박일찬과 어머니 한인찬의 7남매 중 막내로 출생하였다.
1933년 평안 숭실전전문학교를 거쳐 선배였던 안익태(애국가 작곡자) 의 영향을 받아 1936년 일본 동경음악학교 첼로과를
졸업한 후 중앙고등보통학교의 교사로 있으면서 자곡ㄱ활동에 전념하였으나 일제의 회유와 압력을 피하여
평양에서 서울로 거처를 옮겼다. 재학중에 "누가 누가 잠자나"와 "보리피리" 를 작곡하는 등 일제하에서 우리말로
민족정기를 음악으로 지키려는 강한 욕구를 보였다.
해방이후 "산바람 강바람", "나팔 불어요", "봄맞이 가자", "달따러 가자"등을 발표하였으며
6.25 전쟁 중 피난시절에는 태극기"등을 작곡하였다.
이후 "나바 나비 봄나비", "돌아온 제비", "파란세상" 등 200여곡의 작곡을 발표하였고 "3.1절 노래", "한글날 노래"는
정부가 국경일 제정곡으로 선정하는 등 음악의 큰 족적을 남겼다.
박태현은 1954년부터 덕성여자대학교와 숙명여자대학교에 출강하여 후학을 가르치는 한편, 1955년 정의의 소리 방송국장,
1959년 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현 한국예총) 사무총장을 역임하였고, 한국 최초의 여성으로 구성된 서울여성스트링오케스트라
창설과 상임지휘자, 대한합창단 지휘등 노년에도 왕성한 음악활동을 하였다.
1980년초 성남에 정착하여 지역예술계와 교류하면서 이용상(독립유공자, 성남문화원장 역임) 노랫말 "나 성남에 살리라"를
유작으로 남기고 1993년 11월 6일 87세를 일기로 작고하여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남서울 공원묘지에 안장되었다.
선생의 형 박태은이 김정익, 이재명 등과 일제 항거운동에 앞장서 매국노 이완용 저격사건에 가담했다가 체포되어
7년간 옥고를 치른 휴유증으로 19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애국열사임을 비춰볼때 박태현의 음악을 통한
나라사랑과 사명감을 미루어 짐작하게 한다.
박태현은 음악을 통한 국민정서 함양에 기여한 공로로 1977년 제1회 아동음악상, 1988년 성남예술상,
1989년 제4회 K.B.S 동요대상과 제21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수상하고 작고 이후
2001년 정부로 부터 대한민국 문화훈장(은관)을 추서하였다.
작곡집으로는 박태현 동요집 제1집. 어린이 노래책 제2집. 박태현 동요100곡집 제1집, 제2집.
가곡집 고시조 시가편(녹이)이 있으며, 박태현기념사업회가
2007년 '박태현동요집' 출간과 2008년 박태현동요 제1집 음반을 제작하였다.
박태현 추모사업으로는 1999년부터 성남예총 주최 성남음악협회 주관으로 '박태현음악제'가 시행되고 있으며,
2008년8월 (건립) 11월(제막식) 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내에 '박태현노래비'를 성남시가 건립하였다.
기록 : 김성태(박태현기념사업회장)
박태현노래비-2008. 11. 4 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에 건립하고 당일 제막식을 갖다 (조각: 이종희) -공모당선
노래비 제막식-2008. 11. 4.
'박태현 동요집 1' CD출간 (박태현 작곡 동요20곡 수록)-2008. 5. 5.
박태현 동요집 1집 CD출간-2008. 5. 5.
노래집은4.6배판 10절에 200페이지 비매품으로 박태현선생의 작곡을 집대성하였으며 국가기념일 노래인 3.1절노래와 한글날 노래를 비롯해서 가곡과 성가곡으로 '금강산'외 7곡, 고시조 및 시가곡 '남아가' '충절가'등 14곡, 동요' 산바람 강바람' '나팔 불어요' '달 따러 가자'등107곡 등 총 132 작곡을 수록하고 있다.
박태현 노래집출판기념회에서 유족대표 박계성(박태현 선생 1남)에게 김성태 기념사업회장이 노래집을 증정하고 있다-2007. 6. 15. 성남시청대강당
(박태현 노래집에는 동요, 가사, 가곡 등 박태현작곡230곡이 수록되어 있다)
3.1절노래 헌가식-남서울공원 박태현선생묘소에서 -2001~매년 3.1일 - 2006. 3. 1. '3.1절노래 헌가식, 에서 김성태 박태현기념사업회장이 박선생의 경력과
업적을 낭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