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 개관 5주년
외형은 성장, 자체공연 평가는 미흡
 
임건묵

성남아트센터(대표이사 이종덕)가 개관 5주년을 앞두고 있다.

이종덕 성남아트센터 대표이사는 30일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성남아트센터는 우수한 시설과 수준 높은 공연․전시, 지역사회 안팎을 선도하는 창의적 문화공헌 ․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성남을 빛내고, 우리나라 문화예술계가 주목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자평했다.
 
또 <프랑스 리옹 오페라 발레단의 지젤> <노링턴 & 슈투트가르트 방송 교향악단>을 비롯한 <빅5 기획공연>, 미술관 신관 개관에 맞춘 <영국 현대미술전> 등 개관5주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축적해온 <시민이 만드는 문화도시> 성과물을 국내외로 확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오케스트라 페스티벌>과 <1000명 색소폰 연주자들의 기네스북 세계기록 도전>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개관 5주년을 맞아 미술관 신관(新館)을 개관하고, 문화강좌 시설, 레스토랑, 이벤트광장 등 시민 편의시설도 확충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처럼 지난 5년 동안 외형적 성장과 내실을 도모해 왔다는 것이 아트센터 측의 자평이지만, 문제점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우선 자체공연에 대한 평가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성남아트센터 측이 지역밀착형 공연물로 꼽은 뮤지컬 <남한산성>과 무용극 <남한산성에 피는 꽃-梨花>의 경우 평가가 없었거나 미흡했다는 것이다.
 
조성진 예술감독은 뮤지컬 남한산성의 경우 공연이 끝난 후 시기를 놓쳐 공개적인 평가회를 열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와 관람시민 등 7~8명이 참석한 상태에서 나눈 간담회 내용을 아트뷰에 게재했다고 설명했다.  
 
탄천페스티벌과 관련한 문제점도 지적됐다. 
 
조 감독은 탄천페스티벌을 성남의 대표적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당초 구상과는 달리 지난해에 개최가 되지 못했고, 올해도 개최 여부가 불확실 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렇다할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또 성남 광주 하남시가 통합될 경우 탄천페스티벌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방향제시도 미약했다.
 
지역 문화예술인에 대한 존중 문제나 성남시에서 위탁받은 시민회관 관리 문제에 대해서도 명쾌한 해법제시는 없었다.
 
이런 가운데 성남아트센터 측은 개관 이후 공연․전시를 찾은 관객수가 3월 15일 현재 284만명을 넘겼으며, 성남시민회관과 책테마파크까지 합해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시설을 찾은 총관객수는 3월15일 현재 425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2010/03/31 [16:13]  최종편집: ⓒ sn-n.co.kr

시민중심의 사랑방오케스트라 출범
성남판 베토벤 바이러스 ‘사랑방오케스트라’ 탄생
사랑방문화클럽 2010출범식 및 사랑방오케스트라 창단공연 열려
 
오인호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예술과 문화의 공동체 사랑방 문화클럽의 2010 출범식과 성남판 베토벤 바이러스인 ‘사랑방오케스트라’ 창단공연이 지난 5일 오후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객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 사랑방문화클럽 신임운영위원장에 선출된 김병량 분당섹소폰클럽회장.     © 성남투데이


이날 출범식 및 창단공연에는 성남문화재단 이종덕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성남시장 (한)서효원 예비후보와 (민)이재명 예비후보가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새로 운영위원장에 선출된 김병량 분당섹소폰클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시계획 전공 교수로서 성남이라는 도시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며 “예로부터 사랑방은 가무를 즐기고 함께 만들고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고 사랑방의 의미를 부여했다.

김 회장은  “그러한 사랑방의 정신을 문화클럽이 잘 살려서 도시화 속에 무너져가는 공동체의 틀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사랑방문화클럽의 존재가치를 부여했다.

▲ 사랑방문화클럽 운영위원들과 시민오케스트라 창단 멤버들..     © 성남투데이


김 회장은 또  “지난 3년간 여러 가지 시도와 시행착오 속에서도 개선점을 찾았고 장단점을 추려서 좋은 방향으로 가면서 향후 거점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며 “‘전국시민오케스트라’ 대회와 같은 시민 주체의 축제 사업 등을 구상하는 등 브랜드화와 테마 축제를 기획할 것”이라고 사랑방문화클럽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지역사회 연착륙 문제에 대해서도 “부분적인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이 있다”고 현실을 인정하면서 “좀 더 깊이 동네로 들어가 주민 자치위원회나 지역 공동체와 밀접한 협력관계와 공동의 고민을 상시화하면서 주민이 주인으로 참여하는 문화와 축제 등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창단한 ‘사랑방오케스트라’의 김기덕 단장은 “전격 음악과 엘리트 음악 중심의 음악 풍토에서 이제 생활 음악운동이 오랜 학습 기간을 거쳐 탄생하고 있다”고 창단 의미를 강조한 뒤  “그동안의 노력이 에너지로 분출되어 새로운 음악문화를 선도하고 계승 발전하는 아름다운 장소로서 이 성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성남판 베토벤 바이러스인 ‘사랑방오케스트라’ 창단공연이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열렸다.     © 성남투데이

이제 2009년부터 2013년 새로운 2기 사랑방문화클럽이 도약대를 맞이하면서 기존의 클럽과 지역 그리고 이번 창단된 사랑방오케스트라 등의 다양한 실험을 통해 우리 성남이라는 도시를 어떻게 아마추어와 프로가 함께하는 문화예술창조도시로 만들어 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제 성남은 정치와 지방자치의 역할모델로서 뿐만아니라 문화예술에서도 선도적인 전형을 창조하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비록 아직 부족한 점은 존재하지만 성남문화재단이 벌이는 사랑방문화클럽이 지역사회에 체화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참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사랑방오케스트라’의 김기덕 단장은 “전격 음악과 엘리트 음악 중심의 음악 풍토에서 이제 생활음악운동이 오랜 학습 기간을 거쳐 탄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성남투데이


기사입력: 2010/03/07 [10:00]  최종편집: ⓒ 성남투데이

책 테마파크 2010 상반기 체험행사
미술, 에그 아트, 점핑클레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조덕원
국내 최초로 책을 테마로 한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성남문화재단 책 테마파크가 2010년 상반기 체험프로그램을 확정했다.
 
분당구 서현동 율동공원 내에 위치한 책 테마파크는 자연과 어우러진 독서 공간 제공과 책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도서 기증행사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고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 영어 스토리텔링     © 뉴스페어

2010년에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을 마련하여 책 테마파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한층 더 큰 즐거움을 제공하고,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책에 흥미를 느끼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27일 <클레이나라>를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알 껍질을 이용하여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 <에그아트>, 북아트 체험 등이 이어진다.
 
성남문화재단 책 테마파크 상반기 체험프로그램은 강좌별로 선착순 방문 접수하여 참여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www.sncf.or.kr, 전화 031)708-3588, 9088로 문의하면 된다.

기사입력: 2010/02/25 [18:25]  최종편집: ⓒ newsfair.net

실력파 신진 작가들을 위한 등용문이 열리다
2010 성남문화재단 신진작가 공모전
 
조덕원
성남문화재단이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을 지원·육성하기 위해 진행한 2010 신진작가 공모의 1차 심사 선정 작가 32명이 가려졌다.
 
▲ 성남문화재단 신진작가 공모전     © 뉴스페어
성남문화재단은 매 년 성남의 다양한 모습들을 미술작품을 통해 재조명하는 기획 전시로 개최해 온 <성남의 얼굴>展을 개관 5주년을 맞아 기존의 운영방식을 변경, 지역 미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2010 신진작가 공모전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성남시에 주소를 둔 만 20세 이상 35세 이하의 작가 및 미술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회화, 판화, 사진 작품 등을 2월 16일까지 공모하였으며 총 44명의 신진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출품됐다.
 
 이 중 1차 심사를 통해 33명의 작가를 선발하고 이들의 작품을 3월 2일부터 28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본관에 전시하여 젊은 작가들의 신선한 감성과 뜨거운 열정이 담긴 작품을 보다 많은 관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더불어 1차 심사에서 선발된 32명의 작가들을 위한 온·오프라인 광고 홍보활동과 미술전문지‘월간 퍼블릭아트’에 인터뷰 및 작품 세계가 소개되며,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결정하여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 작가에게는 2011년 성남아트센터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성남문화재단은 이번 공모전이 어려운 경제적 여건 속에서도 미술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잠재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지역 미술계의 활성화는 물론 명실 공히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작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더욱 많은 신진작가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회화, 사진뿐 아니라 설치와 공예 등 공모분야를 확대하고, 현재 서울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미술 창작활동을 지역 내로 유도하고 더불어 지역의 미술문화와 결합시킬 수 있도록 참여 작가의 범위도 인근 광주, 하남, 용인, 수원 등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기획공연의 불편한 진실 방송일:201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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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2010-02-11
화이트 데이를 기념해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가수 김건모의 콘서트입니다.   티켓 가격은 66,000원 부터 가장 좋은 좌석인 R석은 99,000원.   두 명이 ...

[아나운서 멘트]

'기획공연'이라는 말 종종 들어보셨을텐데요. 그 동안 성남아트센터에도 수 많은 기획 공연이 열렸습니다. 그런데, 이 공연을 유치하기 위해서 시민들의 세금이 들어간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베일에 가려졌던 기획공연의 진실을 공개합니다. 서민선 기잡니다.

[기자 멘트]

화이트 데이를 기념해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가수 김건모의 콘서트입니다.
 
티켓 가격은 66,000원 부터 가장 좋은 좌석인 R석은 99,000원.
 
두 명이 공연을 보러 가려면 2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대중 가수의 공연이지만 선뜻 보러 가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
 
김건모 콘서트는 성남아트센터의 기획 공연으로 이를 유치하기 위해 7천만 원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기획 공연이란 공연을 하나의 상품이라 생각했을 때, 극장이 이를 구매해 공연을 유치하는 것을 말합니다.
 
올해로 개관 5주년을 맞은 성남아트센터는 다양한 기획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매년 해오던 마티네콘서트를 포함한 2010년 기획 공연은 약 20여 개.
 
기획 공연 유치에 든 비용은 총 36억 4천만 원입니다.
 
기획 공연은 단순히 공연 장소만 빌려주는 대관 공연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공연을 구매하는 비용의 상당 부분을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충당하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시민들은 세금은 세금대로 내고, 티켓은 티켓대로 구매하는 이중 부담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터뷰> 한유진 /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성남지부
 
성남아트센터의 올해 주요 기획공연의 평균 티켓 가격은 8만 원 선.
 
비싼 가격 때문에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적다보니 혈세 낭비라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렵습니다.
 
<인터뷰> 김승배 부장 / 성남아트센터 공연기획부
 
공연장의 문턱을 낮추고, 모든 시민들이 누리는 공간을 만들겠다던 성남아트센터.
 
개관 5주년이 된 지금, 시민들에게 공연장은 여전히 높은 벽으로 남아있습니다.
 
ABN 뉴스 서민선입니다.
 

(서민선 기자 sms0213@abn.co.kr)

두 번 내는 관람료 방송일:201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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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2010-02-12
아트센터에서 이달 말 열리는 아르카디 볼로도스 내한공연.   이 공연은 아트센터에서 1억 3천만 원을 주고 사 온 공연입니다.   아트센터는 이 ...

[아나운서 멘트]

그런데, 이렇게 비싼 공연의 관람료를 분석해보니, 어처구니 없는 사실이 발견됐습니다. 이미 돈을 주고 사 온 공연에 비싼 관람료를 또 매기는 것이었습니다. 기획공연이라는 미명하에 이뤄지고 있는 그 불편한 진실을 고발합니다. 이형식 기자입니다.

[기자 멘트]

아트센터에서 이달 말 열리는 아르카디 볼로도스 내한공연.
 
이 공연은 아트센터에서 1억 3천만 원을 주고 사 온 공연입니다.
 
아트센터는 이 공연을 시민들에게 보여 주면서 돈을 받습니다. 관람료는 4만 원에서 15만 원.
 
보통 중간에서 공연장만 빌려 주고, 관객이 직접 공연자에게 관람료를 내게 하는 대관 공연과 다른 겁니다.
 
이른바 기획공연. 공연을 보는 시민 입장에서는 세금으로 한 번 내고, 공연장에 와서 한 번 더 내는 셈입니다.
 
서울문화재단도 이 같은 기획공연을 많이 하는데, 가격대가 많이 차이 납니다. 이미 시민들의 세금으로 댓가를 지불한 공연인 만큼 공연장 운영에 필요한 경비 충당을 위해 최소한의 관람료만 받고 있습니다.
 
보통 만원대에서 제일 비싼 좌석도 2만 5천원. 관람료가 싸다고 공연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국내 출연진의 뮤지컬 노트르담드빠리를 비교해 보면 성남아트센터에서는 최하 3만 원, 최고 12만 원인 반면, 서울문화재단에서는  전석 2만 5천 원으로 낮췄습니다.
 
출연진과 공연장의 차이가 있지만,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연장으로서 수익보다는 서비스에 충실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재단이 표방하고 있는 저가 공연도 차이가 드러납니다.
 
해설이 있는 클래식 공연으로 유명한 성남아트센터의 마티네 콘서트와 서울창동극장의 금난새 브런치 콘서트를 비교해봤습니다.
 
2만 4천 원과 1만 5천 원으로 9천 원의 차이를 보입니다.
 
이 밖에도 서울문화재단은 국립발레단과 유명 극단들을 유치해 저가 공연으로 기획하고 있습니다. 모든 시민들을 문화예술활동에 참여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에 따른 겁니다.
 
<인터뷰> 김혁수 창조예술센터장 / 서울문화재단
 
공연장 수입을 올려야 한다며 혈세로 사 온 공연에 관람료까지 비싸게 매기는 성남아트센터와는 상당한 온도차가 느껴집니다.
 
그러나, 성남아트센터 측은 예술의 전당 등 서울 대형 공연장에 비해 관람료를 20% 가량 낮춘 것이라며 고액 공연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ABN 뉴스 이형식입니다.
 

(이형식 기자 hslee@abn.co.kr)

문턱 높은 성남아트센터 방송일:2010-02-12
방송일:2010-02-12
지역 사회와 시민들을 위한 지역밀착형 문화 공간.   성남아트센터가 지향하는 모토입니다.   하지만, 정작 공간의 주인이 되어야 할 시민들에게 성남아트센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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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멘트]

성남아트센터는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을 지향하면서 그 동안 많은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그런데, 일반 시민들이 공연을 마음 놓고 즐기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인데요. 시민들에게 공연장의 문턱은 여전히 높아 보입니다. 보도에 서민선 기잡니다.

[기자 멘트]

지역 사회와 시민들을 위한 지역밀착형 문화 공간.
 
성남아트센터가 지향하는 모토입니다.
 
하지만, 정작 공간의 주인이 되어야 할 시민들에게 성남아트센터의 문턱은 여전히 높기만 합니다.
 
이유는 바로 일반 서민들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비싼 티켓의 가격 때문.
 
오는 3월, 화이트 데이를 기념해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가수 김건모의 콘서트입니다.
 
티켓 가격은 66,000원 부터 가장 좋은 좌석인 R석은 99,000원.
 
두 명이 공연을 보러 가려면 2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대중 가수의 공연이지만 선뜻 보러 가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질 높은 명품 공연에 매달리다 보니 가격은 가격대로 올라 공연장 문턱은 여전히 높습니다.
 
<인터뷰> 한유진 /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성남지부
 
지난 2009년 한 해,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주요 공연 몇 가지만 살펴보더라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티켓의 가격대는 4,5만 원 선에서 10만 원을 넘는 것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올해는 어떨까.
 
올해 주요 기획공연의 평균 티켓 가격은 8만 원 선으로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비싼 가격 탓에 아무리 좋은 공연이라도 많은 시민들이 찾을 리 없습니다.
 
성남아트센터는 시민들에게 그저 멀게만 느껴질 뿐입니다.
 
세계적인 문화 허브로 발돋움 하겠다는 성남아트센터.
 
시민들은 세계적인 문화 공간 이전에 시민들에게 친숙한 성남아트센터를 원하고 있습니다.
 
ABN 뉴스 서민선입니다.

문화 소외 없애야 방송일:2010-02-11
방송일:2010-02-11
서울문화재단은 시민들의 여가 문화를 책임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명감을 안고 2004년 출범했습니다.    문화 예술만큼은 경제적 능력에 의해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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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멘트]

이처럼 성남아트센터에는 비싼 공연이 많은데요, 이렇게 되면 시민 전체가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연장을 소위 말해 돈 좀 있는 사람들만 누리게 됩니다. 문화 차별과 위화감을 없앤 서울문화재단과 비교해 봤습니다. 이형식 기자입니다.

[기자 멘트]

서울문화재단은 시민들의 여가 문화를 책임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명감을 안고 2004년 출범했습니다. 
 
문화 예술만큼은 경제적 능력에 의해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향유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설재단이 아닌 공공 재단으로 출발한 것도 다 이런 이유에서였습니다.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공연장은 창동 열린극장과 남산 예술센터.
 
이 곳에서 상연되는 공연은 클래식에서부터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합니다.
 
공연은 대부분 재단이 직접 기획하거나 공동기획하며 관람료는 만원부터 2만5천원 사이입니다.
 
큰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겁니다. 그렇다고 공연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금난새 지휘자의 브런치 콘서트와 국립발레단의 신데렐라 등 성남아트센터에 올려도 손색이 없을 만한 공연들입니다.
 
평균 8만원대 공연이 대부분인 성남아트센터와는 대조적입니다.
 
<인터뷰> 김혁수 창의예술센터장 /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은 지역 아트센터는 공연장의 개념으로 삼지 말고 지역 주민들 전체가 인식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유명 공연을 유치해 밖으로 뻗어나가는 것보다는, 시민들이 돈 걱정 없이 다양한 문화 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안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겁니다.
 
고액 관람료에 대해서는 문화예술마저 돈으로 해결해야 한다면 문화재단의 존재 이유는 없다고 단언합니다. 
 
서울시민 모두를 예술에 참여시키겠다는 서울문화재단의 모토가 비싼 공연 위주의 성남아트센터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ABN 뉴스 이형식입니다. 
 

성남문화재단, 2010 신진작가 공모展 개최
'성남의 얼굴展'새롭게 변경하여 개최, 지역 미술인 육성
 
조덕원
성남문화재단이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을 지원.육성하기 위한 2010 신진작가 공모전을 진행한다.
 
 성남문화재단은 매 년 성남의 다양한 모습들을 미술 작품을 통해 재조명하는 기획전시로 진행해 오던 <성남의 얼굴>展을 개관 5주년을 맞아 기존의 운영방식을 변경하여 지역 미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2010 신진작가 공모전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공모전은 성남시에 주소를 둔 만 20세 이상 35세 이하의 작가 및 미술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공모 분야는 회화, 판화, 사진 등 평면 작품이다. 공모 기간은 오는 2월 16일 오후 6시까지이며 작품 2점(50~100호 이내)이 포함된 포토폴리오(출품작 2매를 포함한 총 5매의 작품 이미지와 작품 설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1차 심사를 통해 이 중 30명을 선정하여 오는 3월 2일부터 28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본관에서 전시회를 열고, 다시 2차 심사를 통해 대상 1명과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입선 24명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특히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 작가들은 2011년 성남아트센터 미술관에서 개인전 개최 기회를 제공하며 대상 작가에게는 서울 소재 갤러리에서도 개인전을 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미술 전문지‘월간 퍼블릭아트’를 통해 수상 작가들의 인터뷰 및 작업 활동 등이 보도되는 등 많은 혜택이 제공된다.
 
 성남문화재단은 이번 공모전이 지역의 우수한 문화예술인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기 위한 만큼 다른 공모전과 달리 참가비를 전혀 받지 않고, 작품의 운송이나 보험 등도 모두 재단이 부담, 작가들이 작품에만 열정을 쏟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현재 서울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미술 창작활동을 지역 내로 끌어드리고, 지역의 미술문화와 결합시킬 수 있도록 이번 공모전을 일회성 이벤트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수상 작가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로 육성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2010/01/30 [10:43]  최종편집: ⓒ newsfair.net

성남아트센터, 2010년 마티네 콘서트…바리톤 김동규 새 진행자 맡아
고품격, 친밀함으로 거듭난 마티네 콘서트…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 열려
 
커피 향기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음악과 유쾌한 이야기가 있어 행복한 성남아트센터 <마티네 콘서트>가 2010년,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하여 오는 2월 18일부터 매 월 셋째 주 목요일 관객들과 만난다.

기존 저녁 시간 중심이었던 공연 시간대를 탈피하여 오전 11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는 2007년 시작 이후 다양하면서도 친숙한 레퍼토리와 수준 높은 연주, 그리고 해설자들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클래식 음악과 한층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으며, 여기에 저렴한 티켓 가격과 차와 다과까지 제공되어 특히 주부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2010년 <마티네 콘서트>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었다. 우선 CBS FM‘아름다운 당신에게’ 진행자로 잘 알려진 바리톤 김동규가 해설자로 나선다.

성악가들의 꿈의 무대로 꼽히는 밀라노 ‘라스칼라 오페라 극장’오디션에 한국인 최초로 통과한 실력 있는 음악가이자 해박한 음악지식과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는 김동규의 진행으로 관객들은 ‘신나는 클래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최고의 교향악단들의 출연 역시 올해 <마티네 콘서트>의 큰 자랑이다. 오는 2월 18일 첫 무대를 여는 KBS 교향악단을 시작으로 서울시립교향악단, 박은성이 지휘하는 코리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금난새와 함께 하는 경기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원시립교향악단, 세종솔로이스츠, 그리고 TIMF(통영국제음악제) 챔버, 성남시립교향악단까지 매 회마다 최고의 실력을 자부하는 교향악단이 출연하는 2010년 <마티네 콘서트>는 하나의 작은 교향악 축제라고도 할 수 있다.

여기에 팝페라 가수 kAI, 서정학, 피아니스트 엘리자베스 조이 로, 기타리스트 장대건 등 협연자들의 무대도 놓치기아까울 만큼 10회 공연 하나하나 정성이 가득하다.

품격은 높아지고 친밀감은 깊어진 만큼 2010년 <마티네 콘서트>는 관객들에게 한층 더 진한 행복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성남아트센터 올해 주요공연 "풍성"
개관 5주년...볼로도스, 노링턴, 장한나 등 빅카드 편성
 
추용선기자
2010년, 개관 5주년을 맞이하는 성남아트센터가 화제를 낳을만한 기획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올해는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수퍼 비르투오조 아르카디 볼로도스의 첫 내한무대를 비롯해 개성 강한 해석으로 이슈를 만들어왔던 마에스트로 로저 노링턴과 슈투트가르트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한국 초연 무대, 말러 탄생 150주년을 맞아 말러 스페셜리스트 이반 피셔와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말러 교향곡 7번 연주, 현대 발레의 이단아 마츠-에크의 색다른 해석을 볼 수 있는 프랑스 리옹 국립오페라 발레단의 ‘지젤’ 공연 등 장르별 화제가 되는 아티스트, 프로그램으로 기획 무대를 내놓는다.
 
▲로저 노링턴과 그가 이끄는 슈투트가르트 라디오심포니 오케스트라.                                                        © 성남데일리
우선, 러시아 태생으로 예프게니 키신과 함께 ‘러시아 정통을 잇는 피아니스트’로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수퍼 비르투오조 아르카디 볼로도스가 2월 27일(토), 콘서트홀에서 드디어 첫 리사이틀을 갖는다. 금세기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손꼽히지만 아직 한 번도 초청 무대를 갖지 못했던 볼로도스는  ‘호로비츠의 환생’으로 불리며 다이내믹한 음악성으로 전세계 팬들을 사로잡아왔다.
 
 마니아들이 만나고 싶은 공연 0순위로 꼽는 볼로도스의 성남아트센터 무대는 2010년, 아시아를 통틀어 유일한 무대이다. 피아노 팬들의 가슴을 오랫동안 설레게 한 그의 첫 리사이틀을 만나보자. 
 
5월 6일, 개성 강한 해석으로 음악계에 늘 화두를 던지는 로저 노링턴과 그가 이끄는 슈투트가르트 라디오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초청 공연이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현대악기를 고집하지만 바로크, 고전, 낭만 등 그 시대의 주법을 고증하고 재현한 연주로 많은 이슈를 낳았던 노링턴은 우리가 접해왔던 보편적인 해석보다는 다소 낯설 수도 있지만 재미있는 해석으로 애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켜왔다.
 
 슈투트가르트 라디오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빼어난 연주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베토벤, 브람스, 말러 등 여러 작품에서 신선한 해석을 소개해왔다.

오는 5월, 첫 내한무대에서는 하이든의 초기 교향곡과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다니엘 호페 협연), 드보르작의 교향곡 7번을 선보인다. 우리가 들어왔던 고전, 낭만 레퍼토리를 노링턴만의 스타일로 어떻게 재해석되는지 지켜볼만할 것이다.
 
9월 중에는 지휘자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 두 번째 무대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성남국제청소년관현악페스티벌(SIYOF)이 각각 열린다.
 
 제1회 성남국제청소년관현악페스티벌을 통해 첼리스트에서 지휘자로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가진 장한나는, 2009년 젊고 열정을 가진 청소년 음악가들을 발굴하고 그들과 함께 공연을 갖는 ‘앱솔루트 클래식’의 첫 번째 무대를 가졌다.
 
장한나가 지휘하는 공연의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앱솔루트 클래식’은 2011년까지 장기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제3회 성남국제청소년관현악페스티벌은 국내외 청소년 교향악단의 공연과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구성 및 연주, 청소년 연주자들을 위한 마스터 클래스 등을 준비하고 있다.
 
‘앱솔루트 클래식’과 ‘SIYOF’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더 좋은, 더 많은 음악을 들려주고 음악과 친숙하게 하려는 성남아트센터의 장기 프로젝트이다.
 
▲ 지휘자로 데뷔한 장한나 공연모습.                                                                                                                 © 성남데일리

10월 무대는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지난 2005년 처음 성남아트센터를 찾았던 이반 피셔와 그가 이끄는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10월 8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을 갖는다.
 
 이반 피셔는 말러 연구가로 필립스 레이블을 비롯, 현재 채널 클래식스 레이블을 통해 그 뛰어난 연주를 선보이고 있는데 특히 2010년은 말러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성남아트센터에서 말러의 교향곡 제7번 <밤의 노래>를 선사할 것이다.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성남아트센터 개관일(10월 14일)에 맞춘 오페라 기획무대는 이집트 수교 15주년 기념하며 제작 오페라 <아이다(Aida)>를 선보일 계획이다. 2005년 그랜드 오페라 <파우스트>를 비롯해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 등 대작 오페라에 이어 또 한번의 야심작을 준비하고 있다.

10월 29일~30일에는 현대발레의 이단아, ‘마츠-에크’의 색다른 해석이 돋보이는 발레 <지젤>을 선보인다. 프랑스 리옹 국립 오페라 발레단 초청공연으로 인기 있는 고전 발레 ‘지젤’을 현대적인 의상과 안무로 재해석하여 애호가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제공할 것이다.
 
2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셋째주 목요일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는 올해에도 계속된다. 4년째를 맞이하는 2010년 마티네 콘서트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교향악단을 차례로 초청, 바리톤 김동규의 진행으로 전 10회 공연을 치른다.

KBS 교향악단의 2월 공연을 필두로 서울시립교향악단, 코리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성남시립교향악단 그리고 김대진이 지휘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까지 총망라했다. 특히 윤이상 서거 15주기를 추모하며 TIMF 챔버 앙상블 등 두 차례의 ‘실내악’ 오케스트라를 구성하였으며, 피아니스트 엘리자베스 조이 로, 기타리스트 장대건, 피아니스트 베리 더글라스, 벤 킴 등 단독 리사이틀 무대를 가지기에 충분한 아티스트들이 협연할 예정이다.
 
또한 2010년, 성남아트센터에서는 자체 제작한 창작 뮤지컬 <남한산성>을 10월 9일부터 11월 7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다시 선보인다. 성남아트센터가 제작한 문화 컨텐츠로 2009년 큰 화제를 낳았던 <남한산성>은 추가 제작비를 들여 보다 업그레이드 된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성남아트센터를 찾는 대형 뮤지컬은 1월 10일부터 2월 28일까지 열리는 뮤지컬 <시카고>를 비롯해 성남아트센터에서 초연한 뮤지컬 <미스 사이공>이 4월 16일부터 5월 1일까지 공연된다. LG아트센터에서 처음 소개한 이후 5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아이다>는 11월 1일부터 2011년 3월까지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기사입력: 2010/01/06 [17:04]  최종편집: ⓒ 성남데일리

새로운 역사를 쓰는 뮤지컬 '남한산성'
티켓 예매 순위 2주 연속 1위, 객석 점유율 70% 이상 기록.
 
조덕원

성남아트센터 개관 4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 '남한산성'이 11월 4일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첫 막을 내렸다.
 
지난 10월 9일 프리뷰 공연을 포함하여 총 25회의 공연을 모두 성황리에 마치며 뮤지컬 '남한산성'은 올 하반기 뮤지컬계의 판도를 뒤흔들겠다는 포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   뮤지컬 '남한산성'     © 조덕원

청의 공격을 피해 남한산성으로 피신한 인조와 조선 백성들은 추위와 배고픔, 전쟁의 공포 속에 시달리다 결국 인조는 청의 황제에 항복하고 삼배구고두(三拜九叩頭)의 치욕을 겪은 남한산성의 어두운 역사를 다뤘지만, 그 안에서도 삶에 대한 의지를 잃지 않았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뮤지컬 '남한산성'은 그 희망처럼 국내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역사를 힘차게 쓰고 있다.
 
뮤지컬 '남한산성'의 주요 장면을 처음 언론에 공개한 프레스콜에서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진 프리뷰 공연이 전석 매진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본 공연이 시작되면서 반응은 더욱 폭발적이었다. 하루에 1천여 개 이상의 공연 티켓을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뮤지컬 '남한산성'은 2주 연속 예매 순위 1위를 기록하면서 1일 순위는 물론 주간 순위와 10월 월간 순위 1위까지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   뮤지컬 '남한산성'     © 조덕원

언론과 평론가들의 호평은 물론 관객들의 극찬도 이어졌다. 대형 라이센스 뮤지컬보다 감동적인 공연, 근래 최고의 대작, 한국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명작 탄생이라는 관람평이 쏟아지면서 1800여 석의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1,2 층을 거의 다 채우는 7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뮤지컬 '남한산성'이 창작 뮤지컬인데다 초연인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기록들은 여느 창작 뮤지컬에서도 보기 드문 경이적인 기록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뮤지컬 '남한산성'이 첫 공연부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요소들이 탄탄하게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   뮤지컬 '남한산성'     © 조덕원

우선 지역의 대표적 역사 유적을 문화아이콘으로 승화시킴과 동시에 지역 특화 브랜드 문화상품으로 만든다는 취지로 성남시와 지역사회의 전폭적 지원 아래 오랜 준비 작업을 거쳤다. 여기에 베스트셀러 작가 김훈의 대표작 중 하나인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젊은 드림팀으로 구성된 제작진은 원작에서 크게 드러나지 않은 오달제를 주인공으로 그의 사랑과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애국심과 기개 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조선 사람이지만 노비의 신분에서 벗어나고자 청의 통역관이 된 정명수, 오달제를 사랑하여 그의 아내를 지키고자 정명수의 노리개를 자처한 기생 매향 등의 감정과 갈등을 드러내면서 ‘역사극=사실적 고증’이라는 틀을 깼다.
 
여기에 화려함이 아닌 모던하고 상징적인 무대와 조명, 현대적인 감각의 음악은 극의 묘미를 더했으며, 김수용, 서범석, 이정렬, 배해선, 임강희 등 내로라하는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탤런트 이필모와 배우 강신일, 슈퍼주니어의 보컬 예성 등 실력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배우들의 기용으로 10대 팬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관객층의 흡수가 가능했다.
 
▲ 뮤지컬 '남한산성'   ©조덕원

뮤지컬 '남한산성'은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명성황후'에 이은 대작으로 부상하고 있다. 성남아트센터 공연의 성공적인 마무리에 힘입어 오는 11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갖고, 내년 10월 9일부터 11월 7일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뮤지컬 전용극장 충무아트홀 공연도 확정되어 있다.
 
또 지속적인 수정.보완을 통해 해외 진출까지도 추진 중이라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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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 소견 


 * 성남이 뮤지컬 '남한산성' 홍보물결에 휩싸여 있다.

23억 예산이 투입되었다니 성남최초의 최고 예산으로 만든 뮤지컬이다.

 연출 의도가 원작에 충실해야 할 당위성이 중요 할 지는 모르겠으나,

 남한산성이 폐망의 장소가 아닌 살아있는 호국정신과 충절혼을 부각시키는데 과감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적어도 성남시민이 관람자로 기대하는 핵심을 집어내지 못한것은  오락성과, 목적성의 합리적 사고를 적절하게 배치하지 못했음이다.

뮤지컬 '남한산성'은 창작이라는 작업을 감안 하드라도 기존(흥행) 뮤지컬에 비해 재미로나 음악성에서 차별화를 찾을 수 없었다.

뮤지컬 '남한산성'은 '성남 문화 브랜드'로 가치매김을 위해 제작의도와 방향을 기초했음을 찾아 볼 수 없어 실망이다.

성남문화재단(아트센타)는 자체제작의 가능성을 과대홍보하고 포장하는데 급급,  시민의 문화적 , 역사적 긍지와  자긍심을

뮤지컬 '남한산성'에서 찾을 수 있도록 기획의도를 목적하는데 소홀했음이다.

 

뮤지컬 '남한산성'을 관람하면서 2005년 12월 중국 심양 발해대학에서 삼학사 추모제에 참석하고

 삼학사 재중수비를 본 감격이 새삼스럽게 회고되었다.

                                                                     -징소리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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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남사모) 회원들이 뮤지컬 '남한산성'을 관람 후 성문재단 측과 토론회를 가진 동영상(성남일보 보도기사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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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학사 추모제 회고 (2005년)

삼한산두(三韓山斗)의 삼학사(三學士) 재 중수비 - 2005. 12. 22. 중국심양 발해대학 교정에서 본인 촬영 

(조선의 태산과 북두-태산같이 높고 북두칠성같이 빛나는 분)

 

삼학사(윤집. 오달제. 홍익한) 재 중수비가 세워진 중국심양 발해대학 교정에서 -2005. 12. 22. 

'삼학사 추모제'를 위해 2005. 12. 21.~12. 25. 중국심양 발해대학 방문 중)

 

삼학사 추모제에 헌화하는 김성태(성남타임즈 편집인) -2005. 12. 22.

 

삼학사 추모제 준비과정을 지켜보는 참석자들.(좌에서5번째가 발해대학 문갑 학장) -2005. 12. 22. 중국 심양 발해대학 강당에서 

 

훼손되어 방치된 삼학사비를 보관하고 있는 발해대학 전시관에서 -2005. 12. 22.

좌 : 염창순. 고재혁. 김성태. 류수남. 신청.

 

 

 

 

 수양산에서 내린 물이 이제의 피눈물 되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여흘여흘 우는 뜻은,
이대도록 나라 위한 충절을 못내 슬퍼함이라.
주욕신사니 내 먼저 죽어져서,
혼백이 되어 고국에 돌아감이 나의 원이러니,
어허! 오랑캐의 티끌이 해를 가림을 차마 어이 보리요

                                                                     - 홍익한-

성남을 방문한 발해대학 천문갑 학장과 -2005. 12. 1. 분당에서

좌: 류수남. 허창무. 조윤제. 고재혁. 이혜심. 천문갑. 김성태.

 

삼학사 추모제 참석일행이 심양공항에서 심양조선족노년예술단원들의 환영 꽃다발을 받고 있다.

* 2009. 11. 29. 성남일보의 이종덕(성남아트센터 사장) 인터뷰(동영상) 보도기사 중 본인에 관하여 부정적 표현으로 언급,

이는 2005년 9월 28일, 아트센터 개관기념 세미나에 발제자로 지정된 본인이 지역여론수렴과 시민문화 지표조사도 없이 독단적 개관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지역보다는 외지에 대대적인 홍보를 펴고, 진작 아트센터의 주인인

성남지역 프로그램을 개관 프로그램에서 배제한 것에 대한 아트센터의 현상과 운영사관을 지적하고 비판한 것에대해 4년이 지난 지금, 언론 인터뷰에서 실명까지 거론하며 

마치 지역 화합에 역행 운운했다.  아래는 기사에 대한 본인의 댓글임 (2009. 11. 29일자 성남일보 '파워 인터뷰' 기사 참조)

                                                                                                            - 2009. 12. 1. 징소리 김성태

 

 

2000. 5. 24. 성남문화예술회관(성남아트센타) 착공식 현장에서 김성태(성남예총 회장)가 문화예술계를 대표해서 안전건립을 기원하는 고사에 술잔을 올리고 있다. 

(5년후 진작 아트센타 개관엔 초청 대상자도 되지 못했다. 한마디로 지역 예술계를 대하는 재단측의 단면이 아닌가!) 

조성란이 성남문화예술회관 착공식 현장에서 무사 건립을 기원하는 무용'비나리'를 춤추고 있다-2000. 5. 24. 

(지역예술인들의 숙원이던 아트센타의 건립은 착공 5년후 개관 되었으나 지역예술계의 소외와 소통의 부재로 주인의식을 잃었다.)

 

2005. 10. 14. 성남아트센타 개관식에 초대된 내빈들 -지역인사는?

 

임석봉 전 성남시장도 일반석에 앉아...성남아트센타 개관 당일 사진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아래는 성남일보 (2009. 11. 29일자) 이종덕 아트센타 사장의 인터뷰 기사 전문 중 일부-

7. 아트센터가 지역과 호흡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는데...

처음부터 나는 구도시라는 표현보다는 본도시죠 여기가 분당은 신도시고. 그거는 지금 어떻게 보면은 보이지않는거하고 모르면 모르는거지만 아는 우리가 인식하기에는 소외감과 부르주아들이 있고 그래서 여기가 항상 거기에 대한 많이 자연발생적으로 있죠. 잘 되어서 분당으로 이사가는분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것을 해소하기 위해서 우리가 세미나를 열었어요 오자마자. 그런데 그 당시에 그거를 해소하기 위한 여러 가지 공연작품도 어느것을 하는것이 좋은가해서 과거 예총회장이었던 김성태씨 그런 분들 주제발표 하도록하고 다 했는데 아니 와가지고 방명록에다가 “잘들해보쇼” 이런거나 쓰고 별안간에 난데없이 우리 예산표를 보고 “이렇게 막장돈을 써가면서 성남아트센터가 이렇게 할꺼냐” 이런식의 세미나의 그런 것을 하라는 것은 아니거든 그것은 어떻게 보면은 이 지역을 활성화시키기위한 건전한 토론회 장소에서 그래서 내가 아 여기는 아직 그게 안되구나 지금 내가 착각을 했구나 3년, 5년내에 그 화합할수있는 분위기를 만들기위해 세미나를 계획했는데 거꾸로 역으로 그렇게 되니까 아 그래서 계산해보니까 25년, 25년, 25년 75년쯤 되어야 완전히 화합이 되겠다 그만큼 3년내지 5년이 75년정도로 물러선거 이것이 제가 본거다 느낀거예요. 이것도 이런 얘기 처음인데 사실 조금 조심스러운 얘기지만 터넣고 얘기하자면 그런거죠. 그 얘기를 왜하냐하면은 지금 어린아이들까지도 부모님들한테 들은게 있어서 뭔가 응어리져 있잖아요. 나는 그것을 나쁘다는게 아니예요. 나도 그런 부모님한테 얘기를 듣고 어릴 때 들으면 커질때까지 화합이 잘 안되요. 그래서 지금 어린아이들부터 키워나가서 명랑하게 화합하는 분위기를 해주면서 그 사람들이 커서 모든 사람이 화합이 될수 있는 그렇게 되니까 75년이라는 세월을 쓴거예요 제가.

 

 

위 사진이 2005. 9. 28. 오후2시 성남아트센타 앙상불씨어터에서 성문재단이 주최한 '성남아트센타 개관기념 세미나'

 

 

(아래는 위 기사에 대한 본인 댓글임)            -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사람

김성태

09/12/01 [11:33]

성남예술인들의 숙원이던 아트센타(성남문화재단) 개관은 지역문화예술의 경쟁력을 신장하는 대전제가 우선된 세계화를 지향하는 바램이었다. 그러기에 재단의 독립적인 지역문화발전의 중장기 정책이 선행된 아트센타 운영관리가 되어야 함을 시민사회가 원했음을 상기한다. 회고하는 바, 2005년 10월 14일 '아트센 개관 기념 심포지움,을 불과 2주일 앞둔 동년 9월 28일 성문재단 주최로 개최했다. 이미 개관을 위한 프로그램이 확정되어 대대적인 홍보가 이루어진 때였다. 김성태(전 성남예총 회장)의 발제는 '문화도시 성남의 정체성과 아트센터의 역활'이었다. 성남지역문화의 생성과정과 현재를 축적한 성남문화예술인들의 개척과 인고의 정신은 그것이 성남개척사와 문화적 사회현상 과정과 불가분의 결과이므로 아무리 하찮은 것이래도 존중되어야 함은 당연하다. 시민의 혈세로 지은 아트센터에 지역성으로 대변되는 지역 프로그램이 눈을 씻고 봐도 어디 한군데도 자리하지 못한 개관프로그램과, 지역언론 그 누구도 동상이몽인 개관프로그램 홍보가 외지 언론에 의해 언급되어지는 현상에 이종덕 사장의 지역성 접근 사관을 지적한 것이 잘못이고 비화합인가? 무엇을, 누구와 어떤 화합을 말하는가!
세계화란 무엇인가? 세계유수의 프로그램 공급이 세계화인가! 한국이 낳은 세계유명 예술인 초청공연이 세계화인가? 그래서 세계에 아트센터가 알려지는 것이 세계화의 의미인가?
지역 문예프로그램이 아트센터에서 자급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만큼 네트웍이 형성되고 정책적 배려가 되었다고 생각하는가?. 일련의 아트센타 자체 프로그램에 과연 얼만큼의 지역예술인들이 연고성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성남시민사회에 소통과 참여의 여지를 배려하기는 한것인가?
개관 세미나에 구색 맞추기로 발제자로 초청한 것을 마치 큰 배려이고 화합인냥 말하는 이종덕 사장의 사관이야 말로 자기중심적 지역성 부재 바로 그것에 다름아니다.
척박한 문화 불모에서 빈 주먹으로 성남문화예술계 발전에 봉사하고 희생한 지역예술인들의 앉을 자리는 개관식 날 그 어디에도 없었고, 그들의 수고를 언급한 이종덕 사장의 의사표시도 없었음이라...그것이 단적인 이종덕 사장의 아트센터 운영의 지역성 소통부재 현상의 출발이 아니었는가! 이종덕 사장을 성남문화인물로 인정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성남문화예술의 정체성 확립에 대한 진정한 소통의 의지는 있는가? 지금이라도 터놓고 질펀하게 아트센터(문화재단) 운영전반에 대해 토론하길 희망한다.
상임이사!- 대표이사란 명칭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남문화예술의 자생적 경쟁력을 키워 세계화로 접목하려는 사고가 선행될 때 아트센터의 세계화는 진정 시민사회의 공감과 존경을 받게 될 것이다. 그것은 지역성의 배려에서 출발하고 자기만족과 독선적 관록(?)의 버림에서 출발한다.

방명록! 웃기는 얘기다. 근거를 제시하라고 통보했다.

사실이 아닌 편협적 과장은 본인에 대한 인격모독이고 명예훼손이다.
비판을 수용하지 않는 자세와 소통 불변의 마음을 실토 하고 있음이다.
성남의 아픈 세월을 감내하고, 진정으로 성남문화예술인들의 희로애락을 끝까지 함께할 사람들의 애정과 열정의 손에 의해 성남문화는 축적되고 기록된다.
특정 집단의 자만과 군림은 스쳐가는 바람일 뿐이다. 그런 바람으로는 성남문화의 바람개비를 돌리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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