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지역축제 경쟁력 낮다
전국 246개 광역·기초지자체 가운데 종합 212위 차지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축제 주민만족도’ 조사결과 드러나
 
김락중
 
성남시가 영국의 에딘버러 축제와 프랑스의 아비뇽 축제에 버금가도록 만들겠다고 야심차게 출발했던 ‘탄천 페스티벌’과 성남예총 주관하는 ‘성남문화예술제’ 등 성남의 대표적인 지역축제가 예산대비 주민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되어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 성남시의 ‘탄천 페스티벌’과 성남예총 주관하는 ‘성남문화예술제’ 등 성남의 대표적인 지역축제가 예산대비 주민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되어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성남투데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30일 한나라당 원유철 의원(경기 평택, 행정안전위)에 제출한 ‘지방재정지출에 대한 주민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지역주민의 33.3%가 ‘지역축제 예산사용의 적정성’에 대해 ‘낭비적’이라고 평가했다. ‘낭비적이지 않다’는 응답은 34.1%에 그쳤고 나머지는 ‘보통이다’였다.

이 가운데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성남시의 ‘탄천페스티벌(6억원)’과 ‘성남문화예술제(1억1천만원)’를 대상으로 시민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국의 246개 자치단체 가운데 종합점수 62점으로 212위를 차지해 하위권에 머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역축제에 대한 전국의 평균 만족도인 66.9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결과다.

반면, ‘보물섬 마늘축제’를 여는 경남 남해군이 77.3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사상강변축제’와 ‘정월대보름 달집놀이’ 축제를 개최하는 부산시 사상구는 50.0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16억원을 들여 ‘하이서울 페스티벌’과 ‘청계천축제’를 펼치고 있는 서울시는 68.5점으로 90위에 머물렀다.

성남지역의 축제에 대한 세부적인 평가와 관련해서 주민들은 지역축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73.3점으로 144위를 차지했으며, 지역축제 예산사용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50.7점으로 절반가량이 적정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내려 축제예산의 낭비를 우려했다.

특히 지역축제의 개최목적과 기대효과인 지역화합과 자부심 기여도에 대해서는 61.3점을 받아 202위에 머물렀고, 지역축제의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는 49.3점을 받아 223위를 차지하는 등 지역축제의 가장 중요한 개최취지와 기대효과에 대해서는 아주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지방재정지출에 대한 주민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남지역 축제에 대한 시민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 성남투데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정부투자기관은 80점 이상, 중앙행정기관은 75점 이상을 우수기관으로 평가하는데 지역축제들 대부분이 여기에 미달해 좀 더 축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한국산업관계연구원 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해 10월 22일~11월10일 시ㆍ도 각 20명, 시ㆍ군ㆍ구 각 15명 등 성인남녀 3,77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3%)

한편, 이와 달리 ‘탄천페스티벌’은 지난 7월 사단법인 한국자치발전연구원과 한국경제TV가 주최하는‘제1회 2008 대한민국 대표 축제’에서 문화예술부문 ‘대상’을 수상해 평가가 서로 엇갈렸다.  

대한민국의 축제문화를 선도키 위해 제정된 ‘제1회 2008 대한민국 대표축제’에는 전국 75개 지자체 축제가 응모한 가운데 6개 부문 19개 축제가 부문별 대상에 선정됐으며, ‘탄천페스티벌’은 우수한 기획력과 예술성 등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과천시의 ‘과천 한마당축제’와 대구시 중구의 ‘동성로 축제’도 문화예술부문 수상 축제로 선정돼 성남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관련기사

[문화] 축제 만족도, 전국 하위 방송일:200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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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멘트]

성남문화재단이 국제적인 축제를 만들겠다며 개최하고 있는 탄천페스티벌, 그리고 성남예총에서 개최하는 성남 문화 예술제 등 성남을 대표하는 축제에 대한 시민만족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조사가 발표됐습니다. 세계를 바라보겠다는 축제가 국내에서도 하위권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최윤석기잡니다.

[기자 멘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30일 한나라당 원유철 의원에게 제출한 ‘지방재정지출에 대한 주민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성남시 축제가 전국 축제의 평균보다도 수준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진행되는 축제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 했는데, 이 조사에서 성남시 탄천페스티벌과 성남문화예술제는 하위권 수준의 축제로 분류됐습니다.
 
성남시 두 개의 축제는 전체 만족도에서 62점을 받는데 그쳤습니다.
 
전국 평균인 66.9점에도 미치지 못했고 순위로도 246개 자치단체 가운데 212위라는 저조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세부 항목별로는 축제를 앞으로도 개최할 필요가 있냐는 설문조사에서 성남시는 230위를 기록했고 또 예산 사용의 적정성을 묻는 설문에서 역시 224위에 좋지 않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도는 223위를 지역 화합 기여도는 202위를 기록했습니다.
 
지역 축제 개최 빈도의 적정성에서만 전국 평균 보다 높은 74.4점을 기록해 38위를 차지했을 뿐입니다.
 
모두 6가지 세부 항목 중 5가지 항목에서 받은 점수가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 결과였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지난해 10월 전국의 성인남녀 3,77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95%의 신뢰수준의 표본오차는 ±1.63%p입니다.
 
ABN 뉴스 최윤석 입니다.
 

(최윤석 기자 yschoi@abn.co.kr)

* 성남예술인들의 숙원인 성남문화예술회관이 2000. 5월 착공되고,

성남문화재단이 성남문화에술회관 운영관리를 목적으로 지역적 충분한 논의와 공감대 형성도 없이 2004. 12. 22. 창립되고 출범,

이후 2005.10. 14일 '아트센터;로 명명 개관.

 

성남문화재단이 성남문화예술의 정체성을 지키며 성남의  미래지향적 예술 아젠다로

발전하기를 기원하면서도, 단편적이나마  개관의 소감이 아쉬운 것은 성남예술인들의 개척정신과 문화사각에서 출발한

질곡의 세월이 잊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지역 예술단체장의 오랜 편린과 노파심, 시민적 우려 때문일까!

 

아니면, 향토문예발전을 향한 열정과 애정이 이미 내 자신도 모르게 삶 깊숙이 스며들어 내 일부가 되었음인가!

 

 성남문화재단은 정책구조가 아닌,  아트센터 운영관리에 목적되어 창립이 급조되고,지역여론을 반영하지 못했다.

 향토예술을 개척정신으로 일구어 온 사람들은 비전문가로 치부되고, 

 중앙 관료사회에서 호사하던 전문집단(?) 그룹이 성남문화의 메카로 부상한 아트센터에 대거영입)?).

성남문화의 정체성과 지역성은 설자리를 잃고, 세계화의 제창은 문화의 공공성 목적이라는 명분으로

특정 문화수요층이 주대상인 기획프로그램과 방만한 운영은 막대한 시민혈세가 과용되고, 

 만성적자의 심각한 운영결과는 지역민의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시민사회의 지탄이 되고 말았다.

혹자는 이들을 성남문화의 점령군이라 칭하기도 했고...

지역성과 지역문화경쟁력 향상이 구조적인 인적한계로 당초부터 외면된 결과였다.

 

성남예술의 자생적 성장력을 염려하는 것은 지엽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시각으로 비춰지는 현실이 되었고 공허한 메아리가 되었다.

성남문화재단의 발전방향을 위한 비판과 지적은 재단 운영자의 시각에서 지역문화의 화합과 발전에 비화합적 인물로 치부되었다.

지역사회의 문화적 지향성은 전혀 소통의 통로를 잃고 성남문화재단의 운영자 시각과 판단이 절대적 잣대였다.

 

성남문화예술의 출발과 지향점은 세계화를 명문화한 포장과 타 문화공간과의 경쟁, 실적위주의 과욕에서 시작되어서는 않된다.

성남문화예술 키워드가 어느 공연장이나 문화재단과  통영되는 정형화로 설정된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다.

성남의 옷을 입고 성남 언어로 노래하고, 성남 맛을 내는 성남의 얼굴을 그려야만 한다.

성남문화재단을 운영하는 자는 적어도 그렇게 노력해야 할 책무를 시민이 명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문제는 그들이 성남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2007.10.16. 징소리 김성태  

 

 

  성남문화예술회관(성남아트센터)착공-2000. 5. 24. 문예회관 착공현장

그러나 진작 2005. 10. 14. '성남아트센터, 개관식엔 지역예술인들이 주인자리를 잃고 관객으로 전락한 안타까움을 맛보아야 했다.

                                                                                                                                                     

 

 

 

                                       성남문화예술회관 착공식 현장에서  건축공사 안전을 기원하는 ' 비나리 춤을 추는 '향토무용가 조성란.     

 

 

성남문예회관 착공식의 무사완공을 기원하는 고사에 성남예술계를 대표해서 김성태(성남예총 회장)이 술잔을 드리고 있다..-2000. 5. 24. 착공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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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관 당일의 성남아트센터

  


 

개관식에 임석한 초대 내빈들

 

 임석봉 전 성남시장(관선 마지막 시장)에 대한 의전이 아쉽다.

(그는 시장 재임시 황송공원 자리에 문예회관을 건립하려고 시도하였으나 부지선정의 문제점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였고,

민선 2기 김병량 시장 재임시 착공)

 문화도시 성남의 랜드마크, 한국의 문화지형도를 바꾸는 성남아트센터의 개관을 선언하는

 이종덕 성남문화재단 상임이사 겸 아트센터 사장. 

 

                     30년 세월!  문화 불모지에서 성남의 오늘이 있기까지  개척과 인고의 세월을 함께해 온 성남예술인들 앞에 갑자기 나타나 객들에게

" 예술의 첨단사조, 지역사회의 눈높이와 욕구를 수용하여 성남문화예술의 독자적 개성과 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외친다.

  초대받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시민으로 개관축제장의 언저리에서 성남문화재단(아트센터)의 발전을 기대하며 앞 날을 지켜볼 일이다.

                                                                                                      2005. 10. 14.   징소리 김성태

 

 

강 건너 불구경하는 글로벌 축제
다같이, 신나게(?), 탄천에서 놀자!
술안주로 배채우고, 강 건너 불구경하면서?
권영헌 시민기자
“2006 탄천페스티벌은 첨단IT산업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며 친환경(NATURE)도시 성남에서 세계로(GLOBAL)향하는 축제,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예술공연이 펼쳐지는 공연예술 축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만드는 공모프로그램으로 시민이 참여를 이끌어 성남시 대표 브랜드를 만들어 도시마케팅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 (탄천페스티벌 기자간담회:공연기획국장 김영수)라는 원대한 추진방향을 갖고 시작했던 ‘2006 탄천페스티벌’이 5일간의 장정을 마치고 1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원대했던 추진방향과 축제 전문 인력이 배치된 ‘2006 탄천페스티벌’은 성남문화재단의 축제추진단(TF팀:예술감독 조성진)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1100여개의 지자체 주도 지역축제와 차별성 구축에 실패, 오히려 비전문가인 공무원들이 기획한 축제보다 재미와 다양성을 갖지 못한 그저 그런 축제로 전락하고 말았다.

▲ 탄천 페스티벌 객석 중앙에서 바라본 무대. 거리가 멀어 무대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 권영현


축제추진단이 1년간 준비한 ‘2006 탄천페스티벌’은 한해 중에서 가장 더운 시기를 택한 축제일정으로 선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탄천에 대한 유래나 발원지 등 탄천의 정보를 알려주는 홍보전단 하나 만들지 않고 축제를 시작하는 과감함을 선보였다.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된 초청작 ‘곤두와나’는 공연시간 30분에 2만원의 입장료를 받아, 관객들의 일반적인 상식(일반적인 어린이 공연의 최소시간은 50분정도)과 공연장을 찾은 어린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처음부터 무너뜨렸다.
또한 10여개도 되지 않는 부스에 강원도 홍천, 평창군등 불과 대 여섯 지역의 특산물들을 배치해 놓고 ‘지역초청특산물한마당’이라는 거창한 제목을 붙여, 제목을 보고 찾은 시민들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성남사랑음식축제’는 아무데서나 먹을 수 있는 평범한 먹거리를 바가지(비싼 가격)를 쓰고 먹는 것이 ‘성남사랑’, 식사보다는 안주를 중심으로 구성된 메뉴는 축제현장을 술판으로 만들어 버리는 엄청난 마력(?)을 발휘했다.

그 외에 I.N.G프로그램, 시민참여프로그램, 시민공모프로그램, 부대행사 등은 더운 날씨와 구성프로그램의 허술한 내용으로 시민들의 참여는 염두에 두지 않은 듯했다.

▲ 강 건너 불구경하듯 안보이는 무대를 보려고 애쓰는 관객.     © 권영헌

축제추진단(TF팀)이 준비한 축제의 백미는 주무대. 강 건너 불구경을 할 수 밖에 없는 특이한 구조로 설계된 주무대는 축제를 찾은 사람들을 애초부터 무시하고 무대와 객석을 탄천으로 갈라놓는 퍼포먼스(?)를 펼쳐 탄천페스티벌의 주인이라고 볼 수 있는 탄천을 애물단지로 전락시키는 한편, 축제현장에서 TV 중계방송을 보는 이색체험(?)을 선사하기에 이르렀다.

야탑동의 양모주부는 “전부 술판이고, 무대에서 뭘 하는지 보이지도 않는다. 이렇게 멀티비젼이나 보려면, 집에서 텔레비전보면 될 걸 뭐하러 여기서 시끄럽게 하는가?” 하며 축제준비의 허술함을 지적했다. 대부분의 시민들도 비슷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미간을 구겼다.

기자간담회와 3회에 걸쳐 관계공무원들의 준비보고회까지 개최하며 요란을 떨었던 ‘2006 탄천페스티벌’은 성남문화재단 창립 초기부터 함께한 축제추진단(TF팀)의 전문기획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들을 만들어 내며 막을 내렸다.

탄천페스티벌 준비보고회 당시 최홍철 부시장은 “탄천 페스티벌이 축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가 작업과 피드백 시스템을 갖추어 내년에는 더욱 더 발전 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한 만큼 강력한 비판과 자기 성찰만이 ‘탄천페스티벌’을 살릴 수 있다.

외국의 공연팀을 출연시키고 사회자의 말을 영어로 동시동역을 한다고 해서 글로벌축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지역 주민들이 외면하는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한 예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단순히 글로벌 축제로 만든다는 허황된 꿈보다는, 내실있는 기획으로 지역 주민에게 진정한 문화축제로 인정받는 일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 성남사랑음식축제에서 판매한 막걸리병이 바닥에 버려진채 방치되고 있다.     © 권영현
출처 : 성남시민포럼
글쓴이 : forum總長hanlim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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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아트센터 개관기념 학술행사 열려
문화도시 만들기와 성남아트센터의 비전은?
성남투데이
성남문화재단은 28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소극장)에서 오는 10월 14일 성남아트센터 개관을 기념하고 센터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움은 '문화도시 만들기와 성남아트센터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강준혁 성공회대 문화대학원장이 '21세기 문화도시 만들기-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다.

또한 김성태 경기예총 수석부회장(문화도시 성남의 정체성과 아트센터의 역할)과 박영정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예술정책 팀장(국내외 아트센터 운영방향의 유형비교), 이동연 문화사회연구소장(성남아트센터의 운영방향과 발전방안)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발제가 끝난 이후에는 패널로 김보성학장(경기문화재단 기전문화대학), 김주호원장(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지금종 사무총장(문화연대), 최준호 예술의 전당 예술감독(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하동근 공동대표(성남문화연대)등이 참석해 토론을 벌인다.

-행사이후 사진-











 


출처 : 춤이 부르는 소리-성남무용학원
글쓴이 : 징소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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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은 원점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
문화는 문화 다워야 한다.

문화가 문화적이지 못하면 문화는 이미 사이비보다 못한 탈 문화적 집단에 불과하다. 문화가 그 어느 분야보다도 신뢰와 존경을 받는것은 문화가 정신가치의 규범을 최우선으로 지향하고 있어 범 사회적 표상이기 때문이다. 문화집단이 그 존재가치를 스스로 괴도이탈했다면 이는 이해차원이 아니라 비난과 질타를 자초한 꼴이고 과감한 개혁과 수정이 불가피하다.

성남문화재단!
재단의 설립 과정에서 공론화된 시민사회의 지배적 의견은 재단의 주 업무가 아트센터의 운영관리 여서는 않된다는 것이었다. 재단의 관리감독하에 아트센터를 두던가, 아니면 독립기구화 해야한다는 것이었다. 이는 재단의 상임이사가 아트센터 사장을 겸직해서는 안된다는 의미이다. 1인 채제의 독식을 막기위해서도 필요한 대목이었다. 그러나 개관일을 명시한 시한부 아트센터의 개관배경은 다분히 정치적인 계산이 깔려 있었고 재단설립은 여론을 무시한체 밀어부치기식으로 결론지어졌다.

재단의 인력시스템
외인부대를 연상케 하는 전형적 모델이라는 것이 지역 주민들의 여론이다. 인사규정도 자의적 탈법에 가까운 전횡으로 이루어 졌슴이 시의회 사회복지위의 행정사무감사에서 백일하에 드러났다.

71명의 직원중 39명이 특채
나머지도 서류심사와 면접만을 통한 사실상 전직원이 특채이고 더구나 미자격자를 특채 4개월만에 부장으로 승진시키는등 제멋대로의 인사가 이루어 졌다는 지적이고 보면 아트센터 사장의 화려한 전직 케릭터(?)와 전직원 전문가 인력시스탬 평가에 개별적 재 심의가 이루어져야할 부분이다.

재단의 급여 및 인건비
재단 임직원의 급여가 성남시 공무원 보수표에 준한다는 규정을 무시하고 운영수당(20%) 및 시간수당,각종수당을 전직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하여 재단 출범이후 매일 시간외 수당과 출장비로 매일 5시간씩 150,000원을 일률적으로 지급하였고, 공무원의 경우 1시간당 수당이 8,500원이나 재단은 14,986원으로 2배 가까이 높게 책정되고, 휴일수당 또한 공무원의 경우 62,810원이나 재단은 119,890원. 급여또한 공무원 6급 32호봉이 월 437만원에 비해 이 직급에 해당하는 재단 4급이 542만원으로 책정 되어 공무원과 70만원~150만원의 임금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고 보면 재단의 자의적 종횡이 예산집행의 부실 을 가져온 결과이다.

재단의 내년도 예산
재단은 06년도 예산으로 2백13억원을 수립하고 이중 53억원(25%)은 아트센터의 각종 공연수입, 아카데미 프로그램 수강료, 극장 및 전시관 대관료로 충당하고 160억원(75%)은 성남시의 출연금으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재단의 자체수입금(?) 인 53억원은 재단이 책정한 임직원 인건비 51억원에 가까운 예산으로 아트센터의 직접운영 수입금이 겨우 임직원 급여에 충당되고 마는 결과여서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행정사무감사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않은 예산을 시의회에 올렸다는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일이다.

재단의 운영경과 과정
아트센터 개관을 경축한다는 명분하에 치뤄진 급조된 "탄천 페스티벌"은 경기도에서 성남대표축제로 지칭된 세계민속예술축제를 무시한 처사였다. 개막과 폐막행사에 방송프로와 대중연예인을 투입하는등, 문화예술 전문인력이라고 자처하는 재단의 기획력과 사고가 의심되리만큼 4억3천만원의 예산을 전용집행하였다.

탄천행사 무대제작 업체(STAGE)에 용역비 350만원을 체불하고 예산이 초과되어 200만원은 못주겠다고 시의 신용을 실추시키는등, 세계민속예술단 섭외 업체와 사업계약 및 예산임의 조정 휴유증등 잡음이 많아 재단이 과연 시예산을 집행하는 공공재단인가를 의심게하는 주먹구구식 기관으로 전락한 느낌이다.
개관페스티벌 메인 프로그램도 지역의 공청회나 설명회가 있어 프로그램 선정에 따른 예산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도 재고되었어야 한다.

외부 프로그램의 홍보 극대화에 비해 지역의 참가프로그램은 개관 직전까지 재단 홈페이지나 홍보책자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고, 개관 예산 44억3천8백8십2만8천원 책정에 15개 성남지역 예술단체에 고작 3천8백50만원이 편성되는등 재단의 독선적 결정은 지역문화계의 비난과 원성은 물론, 성남예총과 9개회원예술단체 각 지부의 항의 질의서까지 받아 재단의 철저한 지역성 무시와 외부공연의 들러리로 전락하는 자괴감으로 성남아트센터의 정체성을 의심케 하였다.
아트센터 광장의 영구조형물인 핸드프린팅도 외부인사를 포함한 선별에 객관성이 결여되고 편의적으로 선정되었다는 논란이 재기되어 재 첨가하는등 설치물 표기도 오류가 많아 재 수정이 불가피하다.
개관식에서의 역대 아트센터 계획에서부터 관계한 지역인사들의 초청은 배려하지 안고 외부인사중심의 pr성 의전문제 또한 지탄이 되었다.

재단 최고의 홍보 마켓팅 전략이 집중된 재단자체제작 오페라 "파우스트"는 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작품제작 및 연출자 선정의 개연성으로 출연자들이 선정되었다는 가정에서도 자체제작이 갖는 예술적 저작권과 이후의 재활용(재 공연및 타지에 판매권)을 위해서라도 당연히 부천시립합창단 이 아닌 성남시립합창단과 프라힘오케스트라(서울의민간단체)보다는 성남시향을 프로그램 공급자로 출연시켰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한 시민회관에서 중원, 수정구민을 위해서도 재 공연을 준비함이 지역주민에 대한 배려이다. 재 공연을 위해서는 그때마다 상당한 시예산을 지불해야만 한다. 시립 예술단체를 선정했더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과연 1회적(총 4회공연)인공연물을 자체제작이라고 의미부여를 할 수 있을찌도 의문이다. 또한, 7세이상의 관람가인 공연물에 전나체에 음모까지 드러내고 성적연기를 서슴치 않는 공연물을 수천명이 관람하는데 재단은 사전의 진단을 했어야 한다.
출연진의 노출과 선정성은 작품의 전체 분위기, 필연성, 연출의 고유성에 따라 작품완성도에 영향을 준다고는 하겠으나 관람객의 분포 ,연령,지역성, 예술적 수준에 따라 의견을 달리할 수 있다. 성남 공공문화재단 최초의 자체제작 공연물에 전나체의 출연을 등장시키고 7세이상의 청소년 입장을 결정한 것이 과연 재단의 전문적 예술성인지 따져보지 않을 수 없고 이에대한 책임도 전적으로 재단에 있슴을 유념해야 한다.

재단이 발행하는 월간 아트뷰는 solution co,ltd 디자인과 (주)백산인쇄를 선정하여 월 1만부 제작에 1500만원의 예산을 드려 전국의 문화재단중 최호화판으로 발간,부천문화재단의 8000부에 발간비 80여만원과 비교해 볼 때 상상이 안가는 규모로 시정을 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아트뷰등 재단홍보지에 게시되는 광고 수입은 디자인 업체의 자체영업성과에 맡긴다고 한다면 이에대한 특혜소지도 떨칠 수 없는 의혹이 있다는것이 여론이다.

한편 명품 및 외제 자동차 업체들의 광고게제 조건으로 아트센터는 한달이상 1억4천8백만원의 "제규어'를 전시하는등 '아우디'도 전시되어 재단의 공공성이 훼손되고 있으며 지역주민 다수의 위화감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트센터내 uptown, LG하운드, 구내식당 위탁업체 선정에도 심사배점에서 심사항목중 사업제안서에 50%의 비중을 두고 가장 중요한 입찰금액등의 배점이 뒤로밀려 대형업체만의 입찰이 가능케 하였다는 것이고 보면 이또한 재단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잃었다는 지적이다.

재단의 부실운영은 과히 '종합병원'을 방불케 한다는 것이 시의회의 지적이다.

재단은 그동안 공연 및 전시 프로그램에 투입된 예산과 입장수입, 미술장식품 구입예산및 선정결과등 모든것을 시민사회에 투명하게 밝히고 새로운 개혁의 진로모색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만드느데 심기일전 해야 한다. 시민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은 재단의 정상화를 위하여 필요하고 이는 재단 스스로 풀어야 할 몫이다.

누군가 말했다.
"비판을 용납하지 않는 획일주의가 압도할 때 인간은 언제나 부끄러운 역사를 남긴다."고 말이다

문화불모에서 출발하여 오늘의 성남문화 역사를 일구면서 가슴시린 문화예술 현장을 살아온 이땅의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애써 침묵하며 참고 기다리는 인내의 한계를 재단은 헤아려야 한다.

성남문화재단! 오늘 그들이 성남문화의 점령군으로 당연시하는 그 호사스러운 자리에서 과연 당당히 외칠수 있는가? "성남문화의 미래를 열어갈 파수꾼으로 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에 희생과 봉사자가 되겠노라"고..

김성태 st3845@hanmail.net.
기사등록 : 2005-12-18 17:32:42
성남문화재단의 총체적 부실
성남문화재단에 대하여 6일에 있었던 성남시의회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윤광열)의 행정사무감사에서 밝혀진 결과는 한마디로 "총체적 부실운영"으로 드러나고 있다.

참으로 개탄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성남문화재단은 성남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지향적 문화도시를 구현하여 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성남시 조례에 의하여 설립된 공공재단이다.
그러므로 재단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인적 시스템의 기본적 요건은 당연히 문화가치의 철학을 지닌 전문인력으로 구성됨이 원칙이다. 여기에는 성남시민으로 살아가는 긍지와 애정을 가진 정신적 자세를 포함한다.

이에 예외가 있을 수 없다.
재단의 운영또한 가장 문화적인 절차에 따라야 함도 두말할 필요가 없다. 문화의 가치추구는 가장 상식적이고 보편타당한 논리의 결과에서 그 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작금 성남문화재단의 운영은 탈 문화적이어서 시민들을 슬프게 한다.

인사규정의 탈법,급여책정을 편성한 자의성,전문집단을 자처하는 과시성,문화라는 명분의 작의성,지역정서를 무시한 편의성,등은 오만과 독단으로 문화적 소양과는 상극되는 요소들이다.

성남문화재단이 심기 일전하여 진정으로 봉사와 희생의 자세로 겸손히 행보하기를 기대함은 시민 모두가 문화적 삶의 방향성을 재단에 기대하고 있기때문이다.

/김성태 st3845@hanmail.net.
기사등록 : 2005-12-18 17: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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