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의 총체적 부실
성남문화재단에 대하여 6일에 있었던 성남시의회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윤광열)의 행정사무감사에서 밝혀진 결과는 한마디로 "총체적 부실운영"으로 드러나고 있다.

참으로 개탄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성남문화재단은 성남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지향적 문화도시를 구현하여 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성남시 조례에 의하여 설립된 공공재단이다.
그러므로 재단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인적 시스템의 기본적 요건은 당연히 문화가치의 철학을 지닌 전문인력으로 구성됨이 원칙이다. 여기에는 성남시민으로 살아가는 긍지와 애정을 가진 정신적 자세를 포함한다.

이에 예외가 있을 수 없다.
재단의 운영또한 가장 문화적인 절차에 따라야 함도 두말할 필요가 없다. 문화의 가치추구는 가장 상식적이고 보편타당한 논리의 결과에서 그 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작금 성남문화재단의 운영은 탈 문화적이어서 시민들을 슬프게 한다.

인사규정의 탈법,급여책정을 편성한 자의성,전문집단을 자처하는 과시성,문화라는 명분의 작의성,지역정서를 무시한 편의성,등은 오만과 독단으로 문화적 소양과는 상극되는 요소들이다.

성남문화재단이 심기 일전하여 진정으로 봉사와 희생의 자세로 겸손히 행보하기를 기대함은 시민 모두가 문화적 삶의 방향성을 재단에 기대하고 있기때문이다.

/김성태 st3845@hanmail.net.
기사등록 : 2005-12-18 17: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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