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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2회 강정일당상 수상자

강정일당은 시문과 서화,  성리학과 경술 등 학문에 밝고 (40여편의 유고집) 정숙과 단정함이 타에 표양이 된 조선조의 여류문사로

성남시 금토동 청계산 기슭에  있는 그의 사적과 묘소는 성남시향토유적 제1호로 선정된 인물이다.

성남문화원은 강정일당의 효 정신과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보존 계승하려는 취지로 강정일당상을 제정하여 매년 시행하고 있다.

(성남거주 3년, 50세 이상의 여류를 각계의 추천으로 심사를 통해 선정)

 

2009.10. 9. 오후 4시 성남문화원 전시실에서는 올해로 열두번째 시행하는 강정일당상에 사랑의 봉사회 안옥자 회장이 수상자로 결정되어

 한춘섭 성남문화원장으로 부터 상패와 부상을 받았다.

 수상자 안옥자 여사는 1989년사랑의 봉사회 창립을 주도하고, 20여년간 '새 생명살리기 운동;을 전개하여 심장병과

 백혈병 어린이 104명이 수술받는데  앞장섰고, 중중 장애인 병원 수송차량을 지원하고,독거노인 도시락 배달운동, 환우돕기,

사랑의 동전잇기 운동 등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식적 봉사에 앞장선 공로와 이웃의 표양이 된 인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날 제2회 성남문화원의 날을 경축하고 강정일당을 기리는 '성남사랑 글짓기'  입상자 시상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2010. 10. 11.   - 징소리 김성태

                                                                                                                                           ( 사진: 조성란)

 

 

 

제13회 수상자 김영의 -2010. 10. 11.

 

 

 

한춘섭 성남문화원장이 안옥자 강정일당상 수상자에게 시상하고 있다. 

 

한춘섭 원장의 인사말 중  

좌 : 김성태. 안옥자 강정일당상 수상자 

축하 내빈 좌 :한성심(성남시의원). 김성태. 이재명(민주당 부대변인, 변호사). 안옥자 (수상자)

좌: 한춘섭(성남문화원장). 서인수(강정일당상 심사위원장, 성남장학재단 이사장). *. 정재영(경기도의회 의원). 윤광섭(신상진국회의원 보좌관)

 

* 시계방향 -정기영(성남시의원). 이재명(민주당 부대변인, 변호사). *. 박영애(성남시의원). 안옥자(수상자). 한춘섭(성문원장). 김성태(징소리)-2009. 10. 9. 오후4시 성남문화원 강정일당상 시상식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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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강정일당상 수상자

*  2008.10.10. 제11회 강정일당 상을 수상한 이영성 여사는 시민포럼을 창립하고 함께 공동대표를 역임한

관계로 각별히 친교를 나누고 있어 축하의 자리에 함께 했다.

                                                                                                                   

강정일당 상 수상자 이영성 여사  

 

 축하케익 절단 -좌 : 전영수(경기도 교육위원, 이영성 여사 부군). 이영성. 한춘섭(성남문화원장). 김성태(징소리). 

 

 

 축하 건배 제의                                   

 


[앵커멘트]

114년 전 명성황후가 시해된 바로 그 날, 시해자들의 고향인 일본 구마모토에서 뮤지컬 '명성황후'가 처음으로 공연됐습니다.
약식 공연의 아쉬움은 있지만 두 나라 사이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화해하는 자리로 거듭났습니다.
이 소식, 구마모토에서 김정회 기자가 보내왔습니다.

시해 114년.
조선의 국모는 지워지지 않은 피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일본 땅을 밟았습니다.
일본 큐슈 구마모토현.
이곳은 명성황후 시해 사건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시해범 절반 가량이 이곳 출신이며 그들의 후손이 포함된 '명성황후를 생각하는 모임도, 시해자 중 한 명이 시해사건을 일본 입장에서 쓴 책 원본도 바로 여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역사의 한복판에서 시해사건을 다룬 뮤지컬 '명성황후'가 명성황후가 살해된 바로 그날 일본 관객들에게 처음 선보였습니다.
공연장에는 일찍부터 관객들이 몰려들었고 조부의 죄를 대신 사죄하며 여생을 보내고 있는 가와노 다쓰미 씨도 모습을 보였습니다.
[녹취:가와노 다쓰미, 시해범 후손]
"(저도 굉장히 놀랐어요.) 보고싶어서 왔습니다."
공연은 일본 측 정서를 고려해 약식으로 진행됐지만 700여 객석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인터뷰:도쿠나가 히로코, 관객]
두 나라 아픈 역사가 일본인 입장에서는 부끄럽지만 그것을 딛고 새 역사를 시작하며 문화교류나 공연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인터뷰:윤호진, 에이콤 대표]
"첫걸음이 가장 중요한데 그러기까지 10년이 걸렸다. 이제 행보가 빨라져 조만간 제대로 된 공연을 제대로 된 공연을 하게 되길..."

이번 공연은 한일간 지난 역사의 화해 차원에서 마련됐습니다.
그러나 큰 역사적 사건이라도 세월 속에 화해는 '잊음'이 돼 잊혀지기 쉽습니다.
크건 작건 서로에게 의미와 느낌을 남기는 것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이번 공연이 남긴 값진 교훈입니다.

일본 구마모토에서 YTN 김정회입니다.

노벨문학상 獨작가 뮐러 “수상자는 내 작품들”

헤럴드경제 | 입력 2009.10.09 07:

2009년 노벨 문학상은 루마니아 태생의 독일 여성 작가 헤르타 뮐러(56)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8일 뮐러가 '저지대'(Lowlands) 등의 작품을 통해 "응축된 시정과 산문의 진솔함으로 추방자들의 모습을 묘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뮐러는 8일 수상 소식에 "깜짝 놀랐고 믿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뮐러는 이날 베를린에서 많은 취재진이 몰려든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노벨문학상을 받게 됐다는 사실을 아직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웨덴 한림원에서 수장자로 선정됐다는 전화를 받은 뒤 기자들의 방문이나 통화를 일절 거부한 채 베를린의 자택 안에 틀어박혀 있었다고 전했다.

뮐러는 "수상을 실감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스스로도 (수상자는) 나 자신이 아니라 존재감을 갖고 있는 내 책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들 책이 노벨상을 받은 실제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루마니아 독재자 니콜라스 차우세스쿠 치하에서 보낸 30년간의 세월로부터 영감을 받아 쓴 소설과 단편, 시들이 모든 독재체제에 대한 목격자로서 자신을 체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뮐러는 "여러분은 나치 치하와 집단수용소, 군사독재, 일부 이슬람국가의 종교적 독재를 떠올릴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로부터 억압을 당했으며 많은 생명이 파멸당했다"고 지적했다. 뮐러는 1953년 루마니아 서부 바나트의 독일인 소수민족 마을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아버지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친위대로 끌려갔고 어머니는 1945년 루마니아 공산 정권에 의해 루마니아 내 다른 독일인들과 함께 소련의 강제수용소로 보내져 5년간 생활해야 했다. 1973년부터 76년까지 티미쇼아라의 대학에서 독일 문학과 루마니아 문학을 전공한 뮐러는 당시 루마니아의 독재자 니콜라이 차우세스쿠에 맞서 표현의 자유를 주장했던 젊은 독일인 작가 모임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졸업 후 한 공장에서 통역사로 일했던 그는 루마니아 비밀경찰의 정보원으로 활동하라는 당국의 명령을 거부하다 해고된 뒤 줄곧 비밀경찰의 탄압을 받아야 했다.

뮐러는 1982년 단편소설집 '저지대'로 등단했으나 당시 이 작품은 독재 정권의 검열을 거친 뒤에야 출간됐다. 이후 1984년 검열을 거치지 않은 무삭제본이 독일로 반출돼 출간됐으며 루마니아의 한 작은 독일인 마을 주민들의 고단한 삶을 그린 이 작품은 당시 독일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뮐러는 이어 '우울한 탱고'(Oppressive Tango)라는 작품도 출간했으나 이후 루마니아 독재 정권과 비밀경찰을 공공연하게 비판했다는 이유로 그의 작품들은 루마니아에서 출판이 금지됐다.

뮐러는 루마니아의 차우세스쿠 정권이 붕괴되기 2년전이던 1987년 루마니아 비밀경찰을 피해 남편과 함께 독일로 이주했다. 뮐러의 작품들은 대부분 독일어로 씌어졌으나 '여권'(The Passport), '청매실의땅'(The Land of Green Plums), '외다리 여행자'(Travelling on one Leg), '약속'(The Appointment) 등 일부 작품들은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로도 번역됐다.

스웨덴 한림원의 종신 서기인 페터 엥글룬트는 "그의 작품에는 놀라운 힘이 있고 그는 매우 독특한 스타일의 소유자"라며 "소설 반 페이지만 읽고도 바로 그것이 헤르타 뮐러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뮐러는 독일 작가로는 1999년 귄터 그라스에 이어 10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이며 여성 작가로는 2007년 도리스 레싱에 이어 12번째 수상자다. 지난해 수상자였던 프랑스 소설가 장마리 귀스타브 르클레지오에 이어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뮐러에게는 1000만 스웨덴크로네(140만달러)의 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herald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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