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원, 회원 만장일치 추대로 ‘제11대 한춘섭 원장’에 연임

성남문화원은 2010년도 정기총회에서 한춘섭(69. 시조시인, 향토사학자) 현 원장을 제11대 원장으로 회원 만장일치로 추대 선출해, 3월 8일 성남문화가족들이 함께한 가운데 조촐한 취임식을 가졌다.

한 원장은 2006년부터 10대 원장으로 일하면서, <성남문화연구>, <마을지> , <성남인물지> 발간, 학술회의·학술토론회 개최, 판교 쌍용거줄다리기 복원·시연, <성남금석문대관>, <성남3·1운동 자료조사 연구 자료집>, ‘천림산 봉수 복원’ 등의 향토사 연구에 매진해왔으며, ‘성남시 향토유적 발굴·지정 및 재조명 작업’ 등을 마무리 지어 왔다.

또한『성남3·1만세운동 기념식』,『광복절 성남경축식』,『순국선열 추모제』등의 국경일 및 기념일 행사는 물론,『성남사랑 글짓기 대회』,『강정일당상 시상』,『정월대보름 민속놀이』와 성남시와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심양시에서 ‘둔촌백일장’을 개최 등 연간 40여 가지의 문화사업 개최에 앞장서 왔다.

한춘섭 원장은 양평 출생으로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시조문학'을 통해 문단에 데뷔한 후, 38년간 교육자로 봉직했으며, 성남문화원 개원부터 현재까지 향토문화연구소 창립소장, 부원장, 원장으로 31년간 성남의 전통문화 조사, 연구에 헌신하며 그 동안 향토연구 논문 20여편 발표, 개인저서 13권 발간했으며 성남펜클럽 창립회장, 성남탄천문학회 회장, 성남문화정보센터 운영위원장, 둔촌청소년문학상 운영위원장, <성남시사> 집필위원, 성남시민헌장 제정위원, 성남향토유적보호위원, 성남시 지명위원회 위원 등 성남문화계의 산 증인으로 활동해 온 문화예술인이다.

한춘섭 원장은 “10대 원장으로 4년간 다져 놓은 성남문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성남지역 전통문화 계승, 발전에 더욱 혼신의 힘과 열정을 다 하겠다”며, “성남시민이 품격 높은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앞장 설 것”이며, “성남의 랜드마크가 될 역사 속 인물 찾기”와 “남한산성 일원의 문화 컨텐츠 융화(融和)에 주력해 갈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춘섭 원장은 3월 8일 부터 4년 임기의 원장직을 연임 한다.

시민중심의 사랑방오케스트라 출범
성남판 베토벤 바이러스 ‘사랑방오케스트라’ 탄생
사랑방문화클럽 2010출범식 및 사랑방오케스트라 창단공연 열려
 
오인호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예술과 문화의 공동체 사랑방 문화클럽의 2010 출범식과 성남판 베토벤 바이러스인 ‘사랑방오케스트라’ 창단공연이 지난 5일 오후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객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 사랑방문화클럽 신임운영위원장에 선출된 김병량 분당섹소폰클럽회장.     © 성남투데이


이날 출범식 및 창단공연에는 성남문화재단 이종덕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성남시장 (한)서효원 예비후보와 (민)이재명 예비후보가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새로 운영위원장에 선출된 김병량 분당섹소폰클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시계획 전공 교수로서 성남이라는 도시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며 “예로부터 사랑방은 가무를 즐기고 함께 만들고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고 사랑방의 의미를 부여했다.

김 회장은  “그러한 사랑방의 정신을 문화클럽이 잘 살려서 도시화 속에 무너져가는 공동체의 틀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사랑방문화클럽의 존재가치를 부여했다.

▲ 사랑방문화클럽 운영위원들과 시민오케스트라 창단 멤버들..     © 성남투데이


김 회장은 또  “지난 3년간 여러 가지 시도와 시행착오 속에서도 개선점을 찾았고 장단점을 추려서 좋은 방향으로 가면서 향후 거점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며 “‘전국시민오케스트라’ 대회와 같은 시민 주체의 축제 사업 등을 구상하는 등 브랜드화와 테마 축제를 기획할 것”이라고 사랑방문화클럽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지역사회 연착륙 문제에 대해서도 “부분적인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이 있다”고 현실을 인정하면서 “좀 더 깊이 동네로 들어가 주민 자치위원회나 지역 공동체와 밀접한 협력관계와 공동의 고민을 상시화하면서 주민이 주인으로 참여하는 문화와 축제 등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창단한 ‘사랑방오케스트라’의 김기덕 단장은 “전격 음악과 엘리트 음악 중심의 음악 풍토에서 이제 생활 음악운동이 오랜 학습 기간을 거쳐 탄생하고 있다”고 창단 의미를 강조한 뒤  “그동안의 노력이 에너지로 분출되어 새로운 음악문화를 선도하고 계승 발전하는 아름다운 장소로서 이 성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성남판 베토벤 바이러스인 ‘사랑방오케스트라’ 창단공연이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열렸다.     © 성남투데이

이제 2009년부터 2013년 새로운 2기 사랑방문화클럽이 도약대를 맞이하면서 기존의 클럽과 지역 그리고 이번 창단된 사랑방오케스트라 등의 다양한 실험을 통해 우리 성남이라는 도시를 어떻게 아마추어와 프로가 함께하는 문화예술창조도시로 만들어 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제 성남은 정치와 지방자치의 역할모델로서 뿐만아니라 문화예술에서도 선도적인 전형을 창조하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비록 아직 부족한 점은 존재하지만 성남문화재단이 벌이는 사랑방문화클럽이 지역사회에 체화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참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사랑방오케스트라’의 김기덕 단장은 “전격 음악과 엘리트 음악 중심의 음악 풍토에서 이제 생활음악운동이 오랜 학습 기간을 거쳐 탄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성남투데이


기사입력: 2010/03/07 [10:00]  최종편집: ⓒ 성남투데이

무형문화재 지정 절차 개선
타당성 심사 선행, 공모주의 도입
 
운영자
경기도 무형문화재 지정 절차가 단계별 심사를 도입하는 등 대폭 개선된다. 
그동안 무형문화재 지정은 무형문화재 지정을 신청한 사람에 대해, 종목과 사람을 일괄 심사해 지정했다. 그러나 이번에 경기도는 종목자체에 대한 종목지정 타당성과 사람에 대한 보유자 인정타당성을 단계별로 심사해 종목지정 타당성이 있다고 인정된 종목에 한해 공모절차를 통해 보유자 심사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우선, 종목지정타당성은 종목자체가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를 심사하는 것으로, 문화재위원 등 3인 이상의 관계 전문가가 신청 자료와 기타 문헌자료 등을 중심으로 사전 서면 조사를 하고 문화재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종목지정 타당성이 있는지 여부가 결정된다.

종목지정 타당성이 인정되면 사람에 대한 심사인 보유자 인정타당성 심사가 진행되는데 이는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신청자를 공모절차로 모집하여 심사하게 된다.

종목지정 타당성 심사에서는 역사성, 예술성, 학술성, 향토성 및 보존의 필요성 등을 주요 심의기준으로 삼아 심사하고, 보유자 인정타당성의 경우에는 사람에 대해 실기기량, 기예의 전통성, 전승계보, 향토성, 전승활동 및 경력 등을 기준으로 심사하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그 간 신청자에 대해서, 종목과 보유자 심사를 일괄적으로 진행하다 보니 신청자 외에 잠재적 기능 보유자의 지정 기회를 제약하게 되고 또한 종목자체에 대한 검토소홀과 실기 조사수요 과다로 심의지연이 있어온 게 사실”이라며 “문화재청 및 타 시, 도의 사례와 문화재위원 등 관계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마련된 이번 개선안이 무형문화재 지정 제도 전반의 공정성, 객관성, 합리성을 제고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 개편은 3월부터 시행되며, 기존에 지정 신청한 건 중 미심사건에 대해서는 3월말까지 신청자료 보완 기회를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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