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쌍용거(巨) 줄다리기 민속놀이 시연이 판교개발과 신축으로 5년간 중단되었다가 정월 대보름을 맞아

재현, 성남문화원과 쌍용줄다리기보존회가 2010. 2. 28. 오후 3시 분당구청 잔디광장에서 개최.

 

(자료사진)


‘판교 쌍용거줄다리기’는 성남문화원이 1980년에 복원· 재현해, 1984년부터 경기도 민속예술축제 등에 출전 이후,

2005년 판교신도시 개발로 중단됐다가  2009년 보존회를 재정비시켜, 여주군 점동면 삼합리에서 볏짚을 마련하고,

 판교 원주민 20명이 동아 줄을 꼬아, 한국농악보존협회 성남시지회와 성남농협 주부농악단과

판교동 입주자 등 300여명이 흥겹게 시민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시연하게 됐다.
 
줄다리기는 쌍줄을 이용해 암줄과 숫줄로 편을 나누고, 풍물과 함께 청룡줄에는 기혼 남성이,

황룡줄(암줄)은 아낙네와 미혼남녀가 편을 이루고, 용두라고 부르는 줄 머리에 비녀처럼 생긴 커다란 비녀목을 꽂아

암줄과 숫줄이 하나로 결합된 상태에서, 세 번의 줄다리기를 겨루는데

암줄이 이겨야 풍년이 든다고 하여, 이기는 것으로 속설이 전해오고 있다. 
 
  그동안 성남문화원은 개원 이후 31년간, 사라져가는 지역의 전통문화를 되살려 후손들에게 계승하고

문화성남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지경놀이’,‘남한산성 축성놀이’,‘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

‘봉국사 공주 천도제’,‘반가 상여 소리’,‘오리뜰 농악’등을 복원해 왔다.

 

                                                                                         (사진: 조성란)

 

 

 

동아줄 꼬기 

성남국악협회 방영기(총연출)와  심미자. 김복심 회원이 소리매김 

암줄과 숫줄의 용두가 맞대여 싸움이 시작 

앞 좌 : 김대진 성남시의회 의장. 이대엽 성남시장. 고흥길국회의원(문광위원장). 임태희 노동부장관내외. 한춘섭 성남문화원장. 김성태 

 

 

한춘섭 성남문화원장과 

행사장에서 만난 성남 시민포럼 회원들  좌 : 최용희. 성현례. 김성태. 장정은. 김광열. 

좌: 남기형. 방영기. 황평산. 김광열 성남문화원 이사진과  김성태.

“국적은 내 버팀목… 역경이 나를 만들어”

서울신문 | 입력 2010.02.27 03:23 | 누가 봤을까? 20대 여성, 부산

 




[서울신문]│도쿄 박홍기특파원│세계 최고의 칭호인 바이올린 '마스터 메이커' 진창현(81)씨의 삶을 다룬 일본 고교의 영어읽기 교재 '기적의 소리를 찾아서'가 최근 출판됐다. < 서울신문 2009년 10월22일자 29면 보도 >

세계적으로 5명뿐인 마스터 메이커는 감독과 검사 없이 바이올린을 제작할 수 있는 장인이다. 재일 한국인이 교재의 단행본에 등장하기는 처음이다. 앞서 2008년 4월엔 고교 영어교과서 '코스모스 영어Ⅱ'의 한 단원에 '바이올린의 미스터리'라는 제목으로 9페이지 정도 실렸던 적이 있다.

●청소년들에게 꿈·희망·용기·감동 줘

'기적의 소리를 찾아서'는 영어Ⅱ에서 못다 한 스토리를 보완한 책이다. 바이올린 만들기에 뛰어든 계기에서부터 산속의 움막생활, 결혼, 첫 바이올린이 3000엔에 팔릴 때의 설렘, 마스터 메이커 획득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드라마처럼 꾸몄다. 분량도 47페이지이나 된다. 일본에서는 진씨의 인생역정을 영화화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출판사 산유샤(三友社) 측은 '진씨의 파란만장한 삶은 국적을 떠나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 용기, 감동을 주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학교 현장에서도 "소설 10권보다 훨씬 살아있는 참교육"이라며 반응이 좋다.

진씨는 "꿈을 추구한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면서 "젊은이들이 고된 현실 속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강인한 의지를 갖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출판사는 '꿈과 젊음과 가능성'이라는 머리말에서 '나라를 잃었던 1929년 14세 때 혼자 일본으로 건너와 온갖 냉대와 차별, 가난 속에서도 국적을 지키면서 꿈을 버리지 않고 실현한 진창현'이라고 평가했다.

진씨는 1976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국제 바이올린·비올라·첼로 제작자 콩쿠르'에서 6개 부문 가운데 5개 부문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한국은 나를 낳았고, 일본은 나를 키웠다."라는 당시의 수상 소감은 시상식장을 숙연케 했다.

진씨는 바이올린을 만드는 법을 전혀 배우지 못했다.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바이올린 공장에서마저 받아주지 않아서다. 동포들로부터도 "미친 놈"이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다. 하지만 스스로 제작법을 터득, 자기의 바이올린을 만들었다. 그 결과가 콩쿠르 사상 최다 금메달 수상과 함께 마스터 메이커 칭호다.

●"스트라디바리우스 뛰어넘고 싶어"

진씨는 "바이올린의 가장 좋은 소리는 자연 속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다."라면서 "욕심이 많아서인지 더 나은 바이올린을 만들 수 있다는 영감이 매일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 "300년 전 최고의 바이올린을 만든 스트라디바리우스를 뛰어넘으려는 꿈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국적은 나의 버팀목이었다. 귀화했다면 꿈을 접고 적당히 살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삶이 지금의 나를 있게 했다."고 밝혔다.

글·사진 hkpark@seoul.co.kr

성남 3·1만세운동 기념식 개최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기념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 열려
 
조덕원
성남문화원(원장 한춘섭)은 제91주년 3·1절을 맞아, 오는 3월 1일 오전 10시 30분, 분당 율동공원 내에 위치한 성남 3.1만세운동 기념공원에서‘성남 3·1만세운동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은 한국농악보존협회 성남시지회의 ‘풍물놀이’ 식전행사와 국민의례,  ‘성남3·1운동 약사보고’, 한춘섭 문화원장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시장, 시의장의 경축사로 진행되며, 헌시 '만세 터에 서서‘(작시 한춘섭)낭송과 기념공연 '검정 고무신', 3·1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 성남 3·1만세운동 기념식     ©뉴스페어

한편, 성남문화원은 한백봉, 한순회, 남태희 선생의 주도하에 주민 3,000여 명이 천지를 진동할 만큼 독립만세운동을 벌였던, 분당구 율동에 역사적인 만세운동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2006년 3월 1일 성남 3.1만세운동 기념탑을 제막했고, 올해「제91주년, 성남 3.1독립만세운동 기념식」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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