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롯데시네마와 영화관 입점

 

광주시, 롯데시네마와 영화관 입점을 위한 업무협약

광주시는 12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롯데쇼핑(주) 롯데시네마와 영화관 입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억동 광주시장을 비롯, 롯데시네마 손광익 대표이사와 관계자, 공무원등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시와 롯데시네마는 시민들에게 양질의 최신 영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시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롯데시네마는 광주시의 축제나 주요행사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키로 했다.

그동안 광주시민은 영화 관람을 위해서는 인근도시로 가야하는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번 롯데시네마의 영화관 개관으로 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시네마는 광주버스터미널 2층 시정홍보관 위치에 3개관, 270석 규모로 6월중에 영화관을 개관할 계획이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주시에 첫 번째 영화관 입점을 환영하며,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여가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켜주고 싶습니다. 그 여자…
보고 싶습니다. 그 남자…

"
잘나가던 복서였지만 어두운 상처 때문에 마음을 굳게 닫아버린 철민.
시력을 잃어가고 있지만, 늘 밝고 씩씩한 정화.
좁은 주차박스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철민에게 꽃 같은 그녀, 정화가 나타났다.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해주는 사람. 두 눈을 감으면 선명해지는 그 얼굴, 오직 그대만

*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시간 108분

 

내 마음이 단 한사람만 기억하라고 합니다.

영화는 말과 액션을 남발하지 않으면서 클라이맥스를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간다.
정점에서 구사되는 철민의 액션은 <영화는 영화다>의 비장미∙폭발력을 압도한다.
감독은 또 감각적이나 결코 피상적이지 않은,
주목할 만한 비주얼∙사운드 디자인으로 영화에 격을 부여한다.
그 결과 영화는, 통속을 넘어 최루로 치닫기 십상인 이런 류의
여느 멜로드라마들과는 달리,
‘비통속적 통속 드라마’로 비상하는데 성공한다.
소지섭-한효주는 더 이상 바랄 게 없으리만치 제 몫을 완수한다.
‘소주 커플’이란 광고 문구가 과장이 아니다.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리뷰 중-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
아시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부산국제영화제. 열여섯 번째 축제의 막을 올릴 영화로 <오직 그대만>이 선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위원회는 “통속을 넘어 최루로 치닫기 쉬운 여느 멜로 드라마와는 달리 생략과 절제미가 돋보이는 감독 특유의 비통속적 연출 스타일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점을 개막작 선정 이유로 꼽았다. 이미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실력을 인정 받아온 송일곤 감독에 대해서는 “감각적이나 결코 피상적이지 않은, 주목할 만한 비주얼과 감성을 사로잡는 사운드로 영화의 격을 부여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연 배우인 소지섭과 한효주는 “더 이상 바랄 게 없으리만치 제 몫을 완수한다. ‘소주 커플’이라는 문구가 과장이 아니다.”라고 언급해 2011년 최고의 멜로를 선보일 두 사람의 호흡에 대해 더욱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한민국을 사로잡을 최고커플 탄생!
소(지섭)♥(한효)주를 만나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발리에서 생긴 일], <영화는 영화다> 등에서 강렬한 이미지로 여심을 사로잡은 소지섭. 그가 전직 복서 출신의 청년 철민으로 돌아왔다. 가슴 속에 아픈 과거가 있어 언제나 무표정한 그의 얼굴을 웃게 만드는 여자 정화 역할은 [찬란한 유산], [동이] 등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에서 고루 사랑 받고 있는 한효주가 맡았다. 이름 만으로도 가슴 설레게 하는 두 사람, <오직 그대만>에서 만났다.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최고 남녀의 만남으로 영화계가 들썩이고 있다. 하지만 두 배우는 자신이 지닌 스타성에 기대지 않고 보다 완벽한 연기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전직 복서와 시각장애인이라는 특별한 캐릭터 덕분에 두 배우는 촬영 전부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 소지섭은 한달 여간 복싱 훈련을 하며 운동에 매진했고 한효주는 직접 실제 시각장애인을 만나면서 그들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까지도 체득했다. 오로지 연기를 위해 온 몸으로 부딪힌 두 사람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은 작품 속에 완벽하게 녹아 들어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킬 것이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너는 내운명>
그리고 2011년 <오직 그대만>

알츠하이머를 소재로 비극적이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낸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에이즈에 걸린 여자와 순박한 시골 총각의 ‘통속 사랑극’으로 2005년 각종 영화제와 박스오피스를 휩쓸었던 <너는 내운명>. 그리고 2011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또 하나의 사랑이야기가 온다. 어두운 과거로 마음을 닫고 사는 남자 철민과 점점 시력을 잃어가지만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여자 정화, 두 사람의 아름답고 슬픈 러브스토리 <오직 그대만>. 진심을 담은 정통멜로로 본격 대중영화에 도전하는 송일곤 감독은 모던한 미쟝센과 세련된 액션, 감각적인 사운드 등을 가미해 기존의 멜로영화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그 의도는 완벽히 적중했고,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네온사인 빌딩숲과 남루한 뒷골목 등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철민과 정화의 사랑은 관객들의 진심을 울리며 다시 한 번 대한민국에 멜로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야기의 마법사 송일곤 감독
그만의 멜로로 대중에게 다가서다!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한 100% 핸드헬드와 ‘몰래카메라’, ‘원 테이크 원 컷’ 등 다양한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칸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송일곤 감독. 하지만 그의 전작들은 유독 대중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올 가을, 송일곤 감독은 <오직 그대만>을 통해 대중과의 본격적인 만남을 시도한다. “진정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 그는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도시 서울을 배경으로 희망 없이 살아가지만, 누구보다 사랑이 필요한 젊은 이들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소지섭과 한효주라는 배우를 만나 완벽한 비쥬얼을 갖추게 되었다. “시나리오와 캐스팅의 힘 만으로도 투자를 받을 수 있었다”고 고백할 만큼 탄탄한 드라마와 매력적인 캐릭터, 그리고 최고의 열연을 펼친 두 배우와의 완벽한 호흡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기에 충분하다. 자신만의 독특한 빛깔로 이야기를 만드는 송일곤 감독. 그의 작품이 관객들에게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얼하지만 스타일리쉬하다!
최강의 제작진이 만든 최고의 영상

<태극기 휘날리며>, 〈M>, <마더> 등을 통해 수준 높은 영상미를 선보인 홍경표 촬영감독과 최철수 조명감독. 두 사람이 <오직 그대만>에서 다시 한번 뭉쳤다. 두 콤비는 철민과 정화의 캐릭터의 특성을 살린 촬영과 조명은 물론, 액션과 멜로라는 전혀 다른 특성을 가진 화면을 한 영화에 조화롭게 창조해냈다. 초반부에는 따뜻한 색감과 빛으로 막 사랑을 시작하는 철민과 정화의 감정을 담백하고 아름답게 담아냈다. 그리고 후반부 목숨을 걸고 벌이는 철민의 격투기 격투씬에서 콘트라스트를 극대화한 조명으로 철민의 남성미를 살렸고 철민이 격투기 챔피언을 가격하는 장면에서는 슬로우모션으로 액션이 주는 쾌감을 극대화 시켰다. 이 두 사람과 더불어 영화계의 또 다른 ‘장인’으로 꼽히는 황효균-곽재용 특수분장감독과 정도안 특수효과감독은 섬세한 특수효과와 분장으로 영화의 리얼리티를 극대화 시켰다. <초능력자>, <황해>, <악마를 보았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에서 캐릭터의 디테일을 살린 세밀한 분장으로 영화의 시각적 매력을 더해온 황효균과 곽재용 특수분장감독은 온 몸에 화상을 입은 박창수(오광록 분)의 피부와 사고로 흉터가 남은 철민의 얼굴 등 쉽지 않은 특수분장이었지만 정교한 작업을 통해 리얼리티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정도안 특수효과감독은 여러 대의 차량이 동시에 충돌하는 정화의 교통사고 장면을 여러 번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완벽하게 재현해냈고, 영화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데 큰 공을 세웠다. 한국영화계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제작진이 탄생시킨 영상은 다양한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들을수록 빠져드는 서정적 멜로디
감성 충만! 감동을 배가시키는 OST

<오직 그대만>은 아름다운 화면만큼 감성적인 음악들이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그 중에서도 철민과 정화의 첫 데이트라고 할 수 있는 콘서트 관람 장면에서는 클래지콰이의 알렉스와 호란이 등장해 ‘꽃이 피네요’라는 노래를 불러 제목처럼 조금씩 사랑이 싹트는 철민과 정화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한다. <라디오 스타>, <고고 70>, <즐거운 인생>, <님은 먼 곳에> 등으로 국내 각종 영화제에서 음악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방준석 음악감독 역시 직접 노래를 불렀다. 매력적인 목소리와 경쾌한 현악기의 소리, “눈을 감고 있지만, 느낄 수 있어 널. 따뜻한 목소리, 상냥한 너의 손길도”라는 가사는 행복한 순간을 나누는 철민과 정화의 모습과 꼭 맞아 떨어진다. 맑은 목소리가 돋보이는 [Only You]라는 곡은 15세 소녀 앨리스 문의 목소리를 빌렸다. 어린 나이임에도 직접 작사, 작곡까지 하는 싱어송라이터로, 송일곤 감독이 방준석 음악감독에게 직접 추천했다는 그녀의 목소리는 서정적 화면과 어우러져 더욱 진한 감동을 준다. 이와 더불어 이미 온라인에서 공개되며 큰 화제를 모은 예고편에 사용된 김범수의 [끝사랑]은 영상과 함께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특히 정화를 앞에 두고 아쉬운 걸음을 돌리며 눈물을 훔치는 철민의 모습과 “그대, 오직 그대만이 내 첫사랑, 내 끝사랑”이라는 가사의 조화는 눈물샘을 자극하는 포인트다. 때로는 설렘을, 때로는 슬픔을 전하는 <오직 그대만>의 음악은 올 가을, 관객들에게 사랑의 설렘과 아픔을 전달하는 감성매개체가 될 것이다.

 

 

 

 

 

 

 

 

 

 

* 2011, 성남연협이 주관한 '주부가요제' -은행동 야외놀이마당

 

회상컨데, 성남시 예산자원의 독립된 연예행사로 '성남문화예술제' 일환의 '시민노래자랑' 다음으로 횟수가 긴 행사-1993년 개시.

행사장 전경- 2011. 9. 17. 오후 5시 은행동 야외놀이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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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성남시 주부가요제’팡파르
17일 오후 5시 남한산성유원지 놀이마당에서 열려
 
조덕원
‘제19회 성남시 주부가요제’가 오는 17일 오후 5시 남한산성유원지 놀이마당에서 500명의 성남시민과 등산·관광객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개최된다.
 
한국연예예술인협회 성남지회(홍정민 지회장)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코미디언 김태랑 씨가 진행을 맡으며,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2명의 주부들이 끼와 열정의 노래무대를 마련한다.
 
▲  작년도 성남시 주부가요제 시상식     © 뉴스페어


초청가수 전철 씨의 ‘해운대 연가’, 박혜령 씨의 ‘검은고양이 네로’, 향토가수 진태완 씨의 ‘감지덕지’등 축하공연이 열리고, 나라사랑댄스팀을 비롯한 다수의 지역예술인들이 공연을 펼쳐 무대 분위기를 달군다.
 
가요제 후에는 대상, 금·은·동상, 장려상, 인기상 등 시상한다.
 
해마다 성남시 주부 가요제는 주부들이 엄마나 아내가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인생 주인공이 돼 끼를 맘껏 펼치는 대회로 개최돼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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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주부가요제' 자료사진

 

제1회 성남주부가요제- 임석봉 성남시장등 내빈과 입상자들- 1993. 6. 성남시민화관 대강당

 

대상 수상자에게 부상으로 자동차 (티코)1대를 협찬한 성남교차로 유길수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김성태 성남예총 회장 

 

 

 

 

 

한국영화인데 자막 없이는 못 봐…그 이유는?

SBS | 권란 | 입력 2011.09.11 21:07 |


< 8뉴스 >

< 앵커 >

분명 우리나라 사람이 등장하는 한국 영화인데, 자막이 없으면 안되는 영화가 나왔습니다. 무슨 이유일까요?

권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제주를 배경으로 제주 사람의 얘기를 다룬 '어이그 저귓것'이란 영화입니다.

우리 영화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자막이 나옵니다.

대사 자체가 제주 출신이 아니면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제주 사투리이기 때문입니다.

표준어와는 전혀 다른 뜻으로 쓰이는 단어, 자막이 없으면 뜻을 알 수 없는 단어도 종종 등장합니다.

[오 멸/감독 : 문화는 우열로 있는게 아니고 동등한 형태로 있는건데, 이제 가면 갈수록 소외되거나 사라지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에 대해서 우리가 이제 중요하게 바라봐야 할 것 같아요.]

내년 데뷔를 앞둔 방탄소년단의 자작곡, '팔도강산'이란 사투리 랩입니다.

서울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는 대구와 광주 출신 멤버들이 친숙한 고향 말로 랩을 만들었습니다.

사투리 특유와 억양과 단어가 랩의 리듬감을 살립니다.

지난 달 인터넷에 처음 공개되자마자 바로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반응도 뜨겁습니다.

[김남준/ 방탄소년단 : 사투리는 조금 더 표준어보다 높고 낮음의 구분이 확연하고, 재밌는 표현도 많아보니까 쉽게 잊혀지지 않고…]

우리의 정서를 오롯이 담은 사투리가 우리 대중문화를 통해서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채철호)

권란 harasho@sbs.co.kr

 

[양윤모] 침묵한다면 평론가 자격 없는 거죠




인터뷰를 마친 뒤, 양윤모 영화평론가는 기자에게 잠깐 자리를 비켜달라고 했다. 사진 기자만 남은 병실에서 그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60여일간의 단식으로 앙상해진 알몸을 내보였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반대 투쟁에 임하는 양윤모 평론가의 각오는 이토록 필사적이었다. 궁금했다. 30여년 동안 서울에서 영화라는 학문에만 몰두해왔던 학자가 어떻게 3년 만에 제주도에서 짱돌을 들고 크레인 밑에 뛰어드는 '투사'가 되었는지. 평생 주먹 한번 써본 적 없는 사람이 아홉건의 위법 행위로 교도소에 수감된 '전과자'가 된 계기는 뭔지. 6월1일 제주지법으로부터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고 풀려나 제주대학교 병원에 입원한 양윤모 평론가를 만났다.

-몸은 좀 어떠신지요.

=단식 투쟁을 계속하고 있어 링거 주사를 맞고 물만 마시고 있어요. 회복 중인데도 생각보다 체중이 잘 안 늘어나네요(65kg이었던 그의 체중은 단식으로 52kg가 되었다). 그래도 의사들이 의외로 몸 상태가 좋다며 깜짝 놀라더라고요. 강정마을에서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요.

-교도소에서 출소하신 뒤 첫마디가 "강정마을은 평화롭나"였습니다.

=석방된 뒤 가장 먼저 가고 싶었던 곳이 강정마을이에요. 3년간 늘 강정의 바다를 보며 살았는데 57일 동안 교도소에서 생활하다보니 너무 답답하더라고요. 또 제가 없는 동안 해군에 맞서 열심히 싸웠을 강정마을 주민들도 하루빨리 보고 싶었어요. 진짜 큰 싸움을 위해 몸부터 빨리 회복하라는 주변의 조언을 받아들여 병원에 입원했는데, (병실 벽에 붙은 사진들을 가리키며) 이렇게 마을 사진이라도 보면서 아쉬움을 달래고 있어요. 사진 속의 은빛 바위 좀 보세요. 제주도는 현무암이 많아서 바위들이 대부분 새까만데 이렇게 은빛이 나는 바위는 강정마을밖에 없어요. 제주도의 올레길 코스 중 가장 아름다운 길로 꼽는 7코스가 바로 강정이거든요. 해군은 이런 곳의 돌을 포클레인으로 깨고 그 위에 시멘트를 덮겠다는 거죠. 너무 잔인하고 무자비하고 무감각한 처사예요.

-단식은 어떻게 시작하신 겁니까.

=딱 한 가지 이유에서죠. 해군기지 공사를 철회하고 강정마을의 평화를 보장하는 것. 교도소 밖에 있을 때는 자유로우니 온몸을 던져서 투쟁할 수 있었어요. 어떤 날은 공사현장에서 하루 종일 해군의 방패에 머리를 박은 적도 있고, 어떤 날은 크레인 밑에 드러눕거나 경찰들에게 돌을 던지기도 했어요. 그런데 교도소에선 몸이 갇혀 있으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투쟁이 단식뿐이더라고요.

-단식 중 한때 링거 투약을 거부해 위태로운 상황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이미 목숨에 대한 걱정은 초월했어요. 제가 이 싸움에서 이기지 못하고 살아남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제가 죽어서 좋은 거름이 되고, 그 거름으로 새로운 열매를 맺을 수 있다면 행복한 삶을 산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어요. 꼭 나 자신이 살아야만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거든요. 다만 강우일 주교님과의 면담에서 약속한 것처럼 단식을 중단하겠다는 약속은 머지않아 지키려고 합니다.

-평생 영화평론가로 살아온 분이 4월6일 해군기지 공사를 강행하려는 건설사와 해군에 맞서 싸우다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구속됐다는 점이 낯설었습니다. 물리적인 투쟁을 피할 수 없었던 까닭이 궁금합니다.

=해군기지를 짓는다는 건 마을에 훈련장이 들어오고 사격장이 들어오고 탄약고가 들어온다는 얘기입니다. 나중엔 마을 자체가 없어지게 될 거예요. 역사적으로 군사기지가 들어섰던 마을들이 어떻게 없어졌는지 봐오지 않았습니까. 최근 고엽제 문제로 화제가 되고 있는 캠프캐럴처럼 몇 십년 지난 다음에 양심선언해서 문제를 발표하면 이미 늦어요. 그 이전에 환경변화에 민감한 제주도의 바다 생물들이 다 죽을 겁니다. '강정'이란 이름이 강 강자에 물가 정자를 써요. 제주도가 물이 굉장히 귀한데 강정마을은 365일 내내 1급수 물이 흐르고 은어 산란지에다가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 보전 지역이에요. 멸종위기종이라는 붉은발말똥게도 이곳에서만 살고요. 그렇게 자연적으로 혜택받은 마을에 해군기지를 세운다는 건 재앙을 불러올 공사를 하는 거예요. 제주도의 환경과 자연의 힘을 빌려 생계를 영위해온 사람들에게도 해군기지 건설은 죽음의 무덤을 파는 겁니다. 이 미래의 재앙을 영화평론가인 제가 침묵한다면 전 평론가라고 불릴 자격이 없는 거지요. 평론가니까 말할 수 있어요. 목소리 높이고 크게 행동을 해도 안 들으니 돌을 든 겁니다. 5년 동안 마을 주민분들이 평화롭게 투쟁을 이어왔지만 해군이 군사기지 공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려는 이 시점에선 적극적으로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중에 들어보니 강정마을 5년 투쟁에 폭력으로 구속된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웃음)

-제주도청이나 해군쪽의 입장은 좀 다릅니다. 해군기지에 대한 제주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용했으며,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이미 보상금을 지급했는데 공사를 막는 건 불법이라는 입장인데요.

=강정 사람들을 두번 죽이는 말입니다. 공탁금은 도청쪽에서 주민들이 원치 않는데도 일방적으로 걸어버린 거예요. 찾아가지 않으면 세금을 때리겠다는 식으로 협박하고 회유하니 주민들이 남아 있는 재산마저 거덜날까봐 마지못해 스스로 가슴에 송곳을 찌르는 심정으로 (공탁금을) 찾아간 겁니다. 그리고 행정적으로 왜 공사를 막아 업무방해를 하냐고 하는데, 해군이든 우근민 도지사든 행정절차를 정당하게 밟아서 추진한 사안이 하나도 없어요. 그들이 했다는 여론조사도 강정마을 주민들을 대상에서 제외한, 날조된 겁니다. 그래놓고 주변 지역 사람들에게는 강정 주민들이 집단 이기주의를 부린다고 이간질해요. 국책 사업인데 자기들 이익만 생각한다고. 그렇게 사건의 본질을 은폐하고 왜곡시켰기 때문에 우리가 해군기지 진상조사단을 요구한 겁니다. 이미 야5당(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에서 공동조사단을 만들어 진상을 조사 중이고, 이번 가을에 정기국회가 열리면 국정조사를 통해 그런 비리들을 낱낱이 밝히도록 요구할 겁니다.

-6월8일 단식 중단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하셨다가 갑자기 단식을 계속하기로 결심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현재의 도지사(우근민)가 굉장히 위험한 사람입니다. 현재 해군과 중앙정부의 홍보맨 역할을 도맡아하고 있는데, 해군기지 문제에 대해 행정대집행(행정법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자를 대신하여 행정 관청이나 제삼자에게 대신하게 하고, 의무자에게 비용을 징수하는 제도)을 할 조짐이 보이더라고요. 이렇게 하면 저희로서도 막을 도리가 없습니다. 강정마을 사람들뿐만 아니라 해군기지에 반대하는 의식있는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상징적인 의미에서 단식을 연장하기로 한 겁니다.

-선생님의 단식 투쟁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강정마을의 투쟁이 비로소 사회적인 이슈로 부상했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확실히 군사기지에 대항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생각은 들어요. 제주 사람들에게는 4·3항쟁이 굉장히 큰 사건이거든요. 공권력에 의해 고립된 공간에서 3만명이 학살되고 10만명이 부상당한 이때의 트라우마가 아직도 남아 있어서 제주 사람들이 타인의 문제에 관심을 잘 안 가지는 편이에요. 지난 5년간 강정 주민들이 아무리 주변 마을에 하소연하러 다니고 제주도 전역을 일주하고 깃발을 높이 들어올려도 제주도 사람들이 무관심했거든요. 그렇게 고립된 투쟁을 하다가 지금은 서울에서 자비 들여서 비행기 타고 오고 무전기, 현수막을 지원해주시는 분들도 있고, 메이저 방송 3사의 보도량이 늘어났으니 긍정적이죠. 저는 이 현상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하 SNS)를 통한 일종의 시민혁명처럼 느껴져요. 예전 같았으면 강정 주민들이 4·3항쟁처럼 갇힌 공간에서 고립된 채 외로운 투쟁을 해야 했겠지만 트위터 등의 SNS가 다른 지역 사람들과의 연대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거든요. 바람직한 미디어의 역할을 경험했다고 봐요.

-강정마을에 내려오시기 이전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강우석필름아카데미 초대교장, 스크린쿼터영화인대책위원회 집행위원 등으로 활동하셨습니다. 제주도로 완전히 내려오게 된 계기가 있는지요.

=2006년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운동, 2007년 한-미 FTA 반대운동에 참여하며 1년 내내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살았어요. 그때 굉장한 좌절감을 느꼈어요. 특히 실망스러웠던 건 한국의 지식인들이에요. 젊은 사람들은 자기 스펙 쌓는 데 급급했고, 영화계 사람들은 이 문제에 대해 무관심하고 배타적이었어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할 지성인인데! 그런 좌절을 겪고 고향에 내려가 몸을 좀 추슬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제주시 건입동이 제 고향이거든요. 영화평론가로 활동했던 지난 30년간은 말만 고향이지 제주도를 그리 자주 찾은 편은 아니었어요. 한시라도 영화 바깥으로 벗어나면 내 전문성에 치명적인 결함이 생긴다는 강박관념을 가질 만큼 충무로에서 제 청춘을 다 보냈어요. 그런데 평소 그렇게 소홀했던 고향에 내려가니 비로소 1년치의 고통이 한꺼번에 밀려오는 거예요. 투쟁할 때는 몰랐는데 허리가 너무 아파서 일어나 앉지를 못할 정도였어요. 그렇게 천천히 나를 다스리며 치유하는 과정에서 고향에 눈뜨기 시작한 거죠. 그동안 보지 못했던 고향의 속살, 오솔길, 가보지 않은 길로 촘촘히 다니면서 고향을 살펴봤어요. 그랬더니 강정마을의 해군기지 문제가 가장 눈에 띄는 거예요. 서울에서 오랜 세월 살아왔던 저는 80년 6월을 거치며 서울만큼 지방도 민주화가 어느 정도 이뤄졌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혀 아니었어요. 강정마을 군사기지 사건을 살펴보니 민주적인 절차에 있어서 정말 서울과는 하늘과 땅 차이라는 걸 느꼈어요. 해군들이 강정주민들의 농토와 바다를 강탈하는 과정이 법적, 민주적 절차나 도덕적 정당성에서 정말 잘못되었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강정마을 근처에 중덕사라는 비닐하우스를 짓고 거기서 먹고 자며 싸움을 시작한 거죠.

-1년 전엔 주소를 아예 강정마을로 옮기셨다고 들었습니다.

=이제는 제주시가 아니라 서귀포 시민이 되었죠. 투쟁하는 목적을 이루면 떠나는 게 아니라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마음에 주민등록 주소를 옮겼어요. 해군이나 공무원들이 자신들이 맞서 싸우는 자가 이런 마음과 정신으로 투쟁에 임한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하는 생각이 한편이고, 강정 주민들이 제가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동질감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이 한편이었어요. 출소해서 병원으로 오면서 주민분들께 영상 메시지를 남겼어요. 저는 이제 강정 주민입니다. 이 투쟁은 승리할 것이고 투쟁이 끝나더라도 저는 이 마을에 살며 농사짓는 영화학교를 만들 겁니다. 그것이 저의 마지막 과제입니다, 라고.

-'농사짓는 영화학교'는 어떤 공간이 될까요.

=FTA 투쟁에서 좌절한 뒤 많은 반성과 성찰을 했는데 그중 이런 생각이 있었어요. 운동권의 중앙중심적인 태도를 반성하는 한편 제가 고향에 가게 되었을 때 그곳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고 뿌리내려야 하는 건 무엇일까. 영화계에 30년 동안 있다보니 미디어 영화 예술로서의 영화가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과거에 볼리비아의 혁명영화에 대한 < 혁명영화의 창조 > 라는 책을 번역한 적이 있었거든요. 이 책의 번역가로서 지역에 맞는 영화이론과 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대안적인 영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농사짓는 영화학교'란 이름을 떠올린 건 영화는 하나의 농사 행위라고 보고, 농업은 하나의 문화적 행위라고 보기 때문이에요. 스타 산업이나 자본에 젖은 규모의 문화를 넘어선 영화를 만들 수 있는 학교를 세우고 싶어요. 초등학교 5, 6학년 이상의 아이들을 모아 고등학교 과정까지 무료로 마칠 수 있도록 하는 게 꿈입니다. 벌써부터 우리 아이를 언제쯤 그 학교에 보낼 수 있냐고 문의가 와요. (웃음) 저는 절대 서두르지 않습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문제가 해결되면 좋은 선생님들을 구해 차근차근 영화학교 설립을 구상해보려고 해요.


 

[ 뉴스 글_ ]  | 씨네21 | 2011.06.18 05:09:05

소녀시대가 '2010-2012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소녀시대는 (재)한국
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신동빈)로부터 8월 19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2010-2012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소녀시대(태연, 윤아, 제시카, 수영, 효연,
유리, 티파니, 써니, 서현)는 이미 홍보대사로 활약중인 한류스타 배용준,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와 함께 신한류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 '2010-2012 한국방문의 해'를 적극 홍보키로 했다.


 

 

 

 

8. 19.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 위촉된 소녀시대가 영부인초청으로 청와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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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가족, 연인과 함께 방송일:201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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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멘트]

지난 주말 저녁 율동공원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됐습니다. 성남영화인들이 마련한 가족영화제가 열렸다고 하는데요. 현장을 김용기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멘트]

분당구 율동공원.
 
비교적 날씨가 선선한 초여름 저녁.
 
많은 시민들이 광장에 둘러 앉았습니다.
 
성남 영화인 협회가 마련한 가족영화제가
열리는 날.
 
본격적인 영화상영에 앞서
성남영화인들이 나와 추억의 악극 한편을 선사하고
먼 과거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현장음>김하림/성남영화인협회
 
<인터뷰>정지희 지회장/성남영화인협회
 
어둠이 깔리자
대형 스크린이 환하게 비추고
 
관람객들은 하나 같이
영화 한편에 몰입합니다.
 
자세도 가지가지.
 
아예 드러눕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인터뷰>장은서/중탑초등학교
 
<인터뷰>우진철/분당구 분당동
 
가족끼리 연인끼리
야외에서 즐기는 가족 영화.
 
성남 영화인협회는
오는 7월 한차례 더 남한산성 유원지에서
가족영화제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ABN뉴스 김용깁니다.  

(김용기 기자 dragonkim@abn.co.kr)

[ About Movie ] - 2011. 3. 22. 분당 cgv에서 관람

 

 

 

 

 


순수와 관능, 美와 광기가 싸우는 충격적인 영상 체험!!
이제껏 누구도 본 적 없는 '백조의 호수'
‘백조’를 탐한 ‘흑조’의 질투와 도발의 핏빛 욕망!
차이코프스키의 명곡과 함께 환상적인 세계가 펼쳐지는 '백조의 호수'를 모티브로 탄생한 상상을 넘어서는 충격적인 영화 <블랙 스완>. 이 영화가 발레 팬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 평단과 발레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까지 끌어당기며 절대적인 지지와 호평을 받는데에는 얼마간의 이유가 있다. 그 첫 번째가 우선, 각종 영화제에서 여우 주연상의 영예를 석권한 나탈리 포트만의 완벽한 연기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발레리나로의 변신은 물론, 순수하고 연약한 '백조'와 사악하고 유혹적인 '흑조'라는 상반된 캐릭터 변신은 마치 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려 노력하는 모습을 연상시키며 그녀의 연기에 대한 한결 같은 찬사를 끌어냈다. 그리고,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완벽한 커리어 구축을 위한 열정, 실패에 대한 두려움, 홀로 서기, 부모와의 갈등, 性에의 탐구와 흥미 등을 둘러싼 스릴 넘치는 전개와 보편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캐릭터 창조가 돋보이는 각본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백조’와 ‘흑조’라는 상반된 성격을 가진 나탈리 포트만과 밀라 쿠니스의 극중 라이벌 관계는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뱅상 카셀, 밀라 쿠니스, 바바라 허쉬 등 최고의 배우들이 펼치는 명연기 대결과 차이코프스키의 원곡을 영화의 색감에 맞게 편곡해 일관된 긴장감을 유지해가는 음악, 우아하면서도 화려하고 요염한 매력까지 뿜어내는 의상 등 영화라는 ‘종합 예술’의 매력을 한껏 선사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모든 것을 세밀하고 완벽하게 직조해낸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천재(라 해도 부족함이 없는)적인 연출력은 마지막까지 화면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한다. 클라이막스를 향한 니나의 열정적인 무대가 기적? 혹은 파멸? 과연 어디로 향할지 이제껏 누구도 본 적 없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가득한 '백조의 호수' 막이 열린다.

 


<블랙 스완>의 ‘흑조’는?
발레 '백조의 호수'의 음악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내용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 역시 많지는 않을 것이다.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코스키의 3대 발레 음악으로 손꼽히는 ‘백조의 호수’는 일반인에게는 아마도 가장 유명한 발레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순수한 오데트(백조)와 악마의 화신인 오딜(흑조)을 한 사람의 발레리나가 연기해야 하는 것. 때문에 많은 발레리나에게 있어 ‘백조의 호수’ 프리마돈나를 맡는다는 것은 동경의 대상이자, 난이도가 가장 높은 연기에의 도전인 셈이다. 그것도 세계 정상의 발레단에서 공연하는 ‘백조의 호수’ 주역으로 발탁된다면 그 기쁨과 고뇌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 거기에 영화 <블랙 스완>의 모든 시작이 있다. ‘성공’을 꿈꾸며 완벽을 추구하는 발레리나의 시련과 광기, 라이벌을 향한 질투와 동경을 극한의 심리극으로 영상화한 <블랙 스완>은 인간에게 감춰진 양면성과 변신을 향한 욕망의 표출을 통해 긴장감 넘치는 스릴의 세계로 관객을 유혹한다.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 나탈리 포트만!
2011년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과 전미 비평가 협회 여우 주연상 수상!
2011년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 유력 후보로 부상한 나탈리 포트만의 놀라운 변신!

주연 여배우에게 한계를 넘어선 캐릭터 창출을 요구하는 <블랙 스완>은 나탈리 포트만의 열정없이는 성립될 수 없었다. 10개월 동안 매일 8시간씩의 강도 높은 훈련과 9kg의 체중 감량이라는 가혹한 트레이닝을 거쳐 탄생한 발레리나 특유의 연약한 몸을 만들어, 극중 발레 씬의 대부분을 직접 연기해냄은 물론, '흑'과 '백'이라는 상반된 색깔을 가진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 변화를 혼신의 연기로 담아낸 나탈리 포트만. 마치 캐릭터에 빙의된 듯 경이적일만큼 연기에 몰입한 그녀는 이미 2011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유력 수상 후보라는 한결 같은 평가를 받고 있다. 1994년 <레옹>의 주연으로 데뷔한 이래 2005년 <클로저>로 골든 글로브 여우 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파 배우로 거듭났지만, 이 정도로 연기에 대해 극찬받은 적은 없었다. 특히, 영화 초반 예술 감독을 맡은 뱅상 카셀이 니나(나탈리 포트만)를 향해 ‘흑조’의 관능적인 즉흥성은 없고, 순수하고 나약한 ‘백조’의 모습만 보인다고 다그치는 대사는 고스란히 여배우 나탈리 포트만에 대한 은유로 읽힌다. 실제로 그동안의 나탈리 포트만은 부드럽고 연약한 이미지가 지배적이었던 탓에 종종 캐릭터의 긴장감이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블랙 스완>의 니나라는 극도로 파리하고 연약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그녀는 특유의 어린 목소리를 평소보다 하이톤으로 발성, 차츰 판단력을 잃어가는 캐릭터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표현해냈다. 이 때문에 그녀의 연기는 이전의 그 어떤 역할보다 위험하고, 또 이상한 방식으로 감동적이다.
욕망과 불안한 심리에 따른 분열 등을 통해 치명적인 아름다움의 세계, 잔혹한 예술의 세계를 한껏 펼쳐 보이며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 나탈리 포트만의 완벽한 변신은, 골든 글로브를 비롯해 생애 첫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 수상까지도 높은 가능성을 점치도록 하는 이유이다.


세계가 주목하는 천재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생애 최고의 작품!!
확고하고 절제된 연출, 뛰어난 음악적 감각으로 감성과 이성을 동시에 자극!
<레퀴엠> <더 레슬러>에 이어 전세계가 주목한다!

빠른 편집과 현란한 카메라 워크, 그리고 무엇보다 배우의 연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는 천재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2008년 <더 레슬러>의 미키 루크에 이어 <블랙 스완>의 나탈리 포트만을 최고 연기자로 등극시킨 그는 매번 새로운 작품을 내놓을 때마다, 자신의 최고 걸작 타이틀 역시 갱신하며,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0년 베니스 영화제 개막작으로 공개된 이래 평단과 관객의 기립 박수를 받은 <블랙 스완>은 발레와 스릴러 장르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형식의 스릴러로 꼽히고 있는데, 범죄 세계나 유령의 집이 등장하는 일반적인 스릴러 장르 영화와는 달리 스릴러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분야, 즉 육체적으로 엄청난 노력과 예술성이 필요한 발레단을 배경으로 정신 분열의 경계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나의 모습을 생생하고 세밀하게 그려낸다. 발레단이야말로 완벽해지고자 하는 강박 관념이 시각적으로 확연하게 드러나는 완벽한 배경이라고 생각한 감독은 천천히 내면을 잠식하는 어두운 충동에 사로잡혀 혼란스러운 프리마돈나 발레리나를 주인공으로 관능적이면서 무서운, 지금까지 그가 만들어온 영화와는 다른 심리적 공포를 들추어낸다.
하지만, 감독 자신이 비록 처음으로 도전하는 심리 스릴러이지만, 세부 사항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실주의적인 카메라 촬영 방식, 배우들에게서 사실적인 연기를 이끌어내는 작업 방식과 같은 그의 특성은 이번 영화에서도 고스란히 표출된다. 여기에 신체적인 극한 상태와 정신적인 고뇌를 다루는 주제, 등장인물의 흥미로운 내면 세계로 관객을 끌어당기는 면에서 <더 레슬러>의 자매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성공’을 꿈꾸며 완벽을 추구하는 발레리나들의 피와 땀, 눈물과 광기로 범벅이 된 치명적인 아름다움의 세계, 잔혹한 예술의 세계를 밀도 있게 그려낸 <블랙 스완>을 통해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천재적인 연출은 다시 한번 전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2011년은 <블랙 스완>의 해!!
연일 이슈를 쏟아내며 전세계를 사로잡은 입소문 흥행 열풍!
평단과 관객의 박수 갈채 속에 빛나는 수상의 영광은 계속된다!

2010년 9월 1일, 베니스 국제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초청되면서 월드 프리미어로 화려하게 상영을 시작한 <블랙 스완>. 이미 이 시점부터 주연 여배우 나탈리 포트만의 연기에 대한 절찬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작품성에서도 대단히 높은 평가를 받은 <블랙 스완>.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수상 행진은 나탈리 포트만에 대한 압도적인 평가로 이어져 전미 방송 영화 비평가 협회에서의 여우주연상 수상과 보스턴 영화 비평가 협회, 피닉스 영화 비평가 협회, 시카고 영화 비평가 협회, 오스틴 영화 비평가 협회, 오클라호마 영화 비평가 협회, 플로리다 영화 비평가 협회와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의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이어지며, 나탈리 포트만을 아카데미 시상식의 강력한 수상 후보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보다 더 놀라운 것은 아직도 식을 줄 모르는 전미 박스오피스에서의 경이적인 흥행 기록이다.
지난 2010년 12월 3일, 전미 8개 도시에서 18개 스크린에서 제한 상영의 형태로 시작된 <블랙 스완>은 현재까지 1개 스크린 당 주말 성적이 8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2010년에 개봉된 작품 중에서도 정상을 다투고 있다. 이로써 <블랙 스완>은 특정 관객층뿐 아니라 일반 관객들의 폭넓을 지지를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1월 말까지의 전미 박스오피스 누적 흥행 수입이 9천만 달러를 돌파, 1억 달러의 고지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있으며, 흥행세 역시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블랙 스완>에 매료된 수많은 관객과 평단 모두는 입을 모아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최고의 스릴러 영화. 무섭도록 아름다운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의 연기력은 이 영화가 주는 최고의 카타르시스다.”라고 한결같이 말한다.

 

 



[ Production Note ]

제작부터 완성까지.. 15년의 준비 끝에 완성된 선과 악의 춤 ‘백조의 호수’
완성과 함께 전세계 화제의 중심에 선 영화!!

15년 전부터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머리 속에만 존재하던 <블랙 스완>에 대한 아이디어는 5년의 시간이 흐른 뒤, 각본가 안드레스 하인즈를 만나면서 비로소 초고가 완성되었다. 하지만, 브로드웨이의 연극 무대에서 펼쳐지는 한 여배우와 베일에 가려진 대역 배우 사이의 위험한 경쟁을 다룬 초고에서 실제 발레리나인 여동생의 엄청나게 힘든 훈련 과정을 지켜본 감독의 경험을 응용, 배경이 뉴욕 발레단으로 바뀌면서 완벽한 발레 연기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며 서로 경쟁하는 무용계의 신예 스타 니나와 릴리가 탄생하게 되었다. 이후 아로노프스키는 다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발레 ‘백조의 호수’의 비화와 결합하자는 아이디어를 냈고, 그 과정에서 <더 레슬러>의 각본가 마크 헤이먼이 새롭게 가세, 현대 뉴욕을 배경으로 이중성과 대역과 삶을 장악하는 존재를 향한 두려움에 대한 기둥 줄거리가 탄생했고, 여기에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스릴러 형식의 전개 방식이 도입되었다. 이렇게 해서 ‘백조’와 ‘흑조’, ‘마법’, ‘대역’이라는 ‘백조의 호수’의 핵심 요소는 <블랙 스완>의 최종 각본에서 니나의 정신 세계와 복잡하게 뒤엉킨다. 이 과정에서 니나는 性에 대한 심리가 급변, 순수한 여성에서 위험한 존재로 탈바꿈한다. 완성된 각본을 본 헤이먼은 그러나 <블랙 스완>을 어떤 장르로 봐야 할지 판단하기가 아주 어려웠다고 한다. 과연 한 여자가 사악한 백조로 변해가는 생물 분야의 공포물에 해당할까? 아니면 극심한 중압감으로 정신 세계에 혼란을 겪는 의욕 넘치는 예술가에 대한 흥미로운 묘사로 봐야 할까? 물론 영화를 본 관객들과 평론가들은 <블랙 스완>이 두 분야 모두에 해당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으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영화라고 입을 모은다.

 

 

 

 

 


전혀 색다른 사이코 섹슈얼 스릴러
오딜을 꿈꾸는 오데트, 나탈리 포트만 연기 인생 최대의 변신!!

<블랙 스완>의 주인공 니나는 새롭게 각색된 발레 ‘백조의 호수’에서 일생일대의 주역을 따낸 뒤, 연습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불안한 환상과 괴상한 사건에 사로잡히는 발레리나다.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블랙 스완>의 각본이 완성되기도 전에 니나 역에 나탈리 포트만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녀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아미달라 여왕 역에서부터 아카데미상 후보와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의 영예를 안겨준 마이크 니콜스 감독의 <클로저>에서 스트리퍼 역에 이르기까지 기억에 남는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게다가 포트만은 어렸을 때 발레를 배웠을 뿐만 아니라 현실 감각을 완전히 잃어버린 니나를 연기하기 위해 필요한 신체적, 정신적으로 강도 높은 노력을 기울일 준비가 돼 있는 배우였다. 아로노프스키는 <블랙 스완>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른 즉시 타임스스퀘어에서 포트만을 만나 커피를 마시며 영화에 출연할 의사가 있는지 타진해봤다. 그후로 거의 10년이 지나서야 <블랙 스완>의 각본이 완성되었고, 포트만은 각본을 읽고 니나의 심리가 왜곡되고 변해가는 과정에 완전히 마음을 빼앗겨 출연을 확정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 역을 통해 지금까지의 연기 인생에서 한 번도 겪어본 적이 없는 경험을 했고, 인간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봐야 했다. “니나는 발레에 전념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강박 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발레리나로서 분명한 주관도 없이, 자신의 관능미와 해방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극적으로 돌변하는 동시에 무너지기 시작한다. 배우로서 그런 면을 표현하기가 무척 어려웠다. 니나는 완벽함, 한 순간 그러니까 아주 짧은 순간 동안만 존재하는 완벽함을 원한다. 그러나 모든 예술가가 그렇듯이 완벽해지려면 스스로를 파괴해야 한다. 그녀가 ‘흑조’가 되려고 노력하자 내면에서 어두운 뭔가가 끓어오른다. 급기야 정체성의 위기가 닥쳐 자신이 누구인지 혼란스러운 것은 물론 자신과 다른 사람 사이의 경계가 흐려진다. 그리고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을 곳곳에서 보게 된다.”
자신과 닮은 사람, 불가사의한 만남, 고통이 넘쳐나는 어지러운 세상에 갇혀 니나는 혼란을 겪기 시작하는데, 포트만 역시 그 과정을 겪어야 했다. “니나가 주변의 모든 체계에 반항하기 시작하면서 편집증이 나타나고,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혹은, 자신이 제정신을 잃고 있는지조차 확신하지 못하는 암흑 상태에 빠지게 된다. 각본에서 무용계의 세부적인 사항을 사실적으로 다루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특히 니나의 이야기가 ‘백조의 호수’와 같은 맥락으로 흘러가는 방식이 좋았다. 나는 마법을 풀려고 힘겹게 노력하는 인물로 니나를 해석했다. 자신을 좌지우지하려는 주변 사람에게서 벗어나 한 인간과 예술가로서 본 모습을 낱낱이 꿰뚫어보려고 노력한다.” 그녀는 영화에서 그 모든 점을 표현하려고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엄격한 훈련을 거쳤다. 제작이 시작되기 10개월 전부터 매일 다섯 시간씩 강도 높게 훈련했으며, 뉴욕 시립 발레단의 전 무용수인 메리 헬렌 보어스를 비롯한 여러 전문 교사와 트레이너가 그녀를 엄격하게 지도했다. 하지만, 어렸을 때 무용을 배웠을 뿐만 아니라 하버드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덕분에 니나의 분열된 정신 상태를 잘 이해하고 그 배역의 비현실적인 내면의 경험에 몰두할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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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내털리 포트먼이 27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할리우드에서 열린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장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내털리 포트먼은 영화 '블랙 스완'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10.10. 4 . 원로배우 신영균 씨(82)가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 500억원 상당 개인 재산을 내놓기로 했다.

영화홍보사인 올댓시네마 측은 신씨가 개인 소유인 서울 명보아트홀과 제주신영영화박물관을 영화계와 문화예술계에

공유재산으로 기증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명보아트홀은 지하 4층~지상 6층 규모 건물로 대지 면적만 1263.6㎡, 연면적은 6327.69㎡에 이른다.

올댓시네마 측은 명보아트홀이 현재 400억원 이상 가치를 가졌을 것으로 추정되며 재건축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그 가치가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최대 영화박물관인 제주신영영화박물관은 토지를 제외한 시설물과 전시물만 개인 소유로 되어 있으나 이들을 수집하는 데

100억원가량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두 자산 현재 가치는 5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신씨는 5일 오후 명보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재산 기부 이유, 기부 재산 운영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명보아트홀과 제주신영영화박물관 운영을 맡고 있는

신씨 장남 신언식 한주에이엠씨 회장을 비롯해 신씨 부인, 딸, 손녀 등도 동석해 신씨 기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덕화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정인엽 한국영화감독협회 이사장,

 박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배우 안성기 등도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신씨는 앞으로 영화예술계를 이끌어 나갈 인재들을 양성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이 같은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과의사 출신인 신씨는 신상옥 감독의 '연산군'(1961) '빨간마후라'(1964) 이만희 감독의 '물레방아'(1966) 등 영화 300여 편에 출연했다.

대종상영화제와 청룡영화제 등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대한민국영화대상 공로상(2008년), 대종상영화제 영화발전공로상(2007) 등을 받았다.

제15ㆍ16대 국회의원과 (사) 한국예총 회장을 역임했다. 


싯가 400억 상당의 명보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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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사진

좌 : 신영균(한국예총 회장). 김성태(성남예총 회장) - 1993. 10. 24. 예총회관 건립을 위한 간담회에서


 

 

 

 

 

 

 

 가요계의 거목인 원로 작곡가 박춘석씨가 2010. 3. 14일 오전 6시 자택에서 향연 80세로 별세했다.

'아리랑 목동' '비 내리는 호남선' '삼팔선의 봄' ' 등 주옥같은 명곡들을 남긴 그는 특히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씨와 명콤비를 이뤄 일세를 풍미했다.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아빠' '흑산도 아가씨' 등 수많은 인기곡이 그에 의해 만들어져 이미자씨의 목소리로 세상에 퍼졌다.

고인은 제1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1994년), 옥관문화훈장(1995년) 등을 수상했으며 뇌졸중으로 투병하다 타계했다.

 

 

 

 

 

2천700여 곡 남긴 박춘석의 음악세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 아빠' '초우' '비내리는 호남선' '마포종점'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한국인의 애환을 노래하고 가슴을 적신 이 주옥같은 노래는 모두 한 작곡가에게서 탄생했다. 14일 별세한 박춘석씨 작품이다.

박씨는 1950년부터 40여 년간 마르지 않는 창작열로 국내가요 작곡가 중 가장 많은 곡인 2천700여 곡을 남겼고,
그중 1천152곡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됐다.  역시 최다 등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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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

1992년 남인수가요제 개막식에서 좌: * . 김성태(성남예총 회장). 박춘석(작곡가). 남진(가수). 석현(한국연협 이사장). 오세응(국회문공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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