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OSEN | 입력 2014.02.21 04:20 | 수정 2014.02.21 04:45
[OSEN=소치(러시아), 박준형 기자 / 김희선 기자] "김연아 은메달, 소트니코바 금메달... 결과에 동의하십니까?"

외신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결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미국 NBC방송의 2014 소치동계올림픽 공식 트위터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이 끝난 후 결과를 전하며 "김연아 은메달, 소트니코바 금메달, 코스트너 동메달. 결과에 동의하십니까?"라는 말을 남겼다.

김연아는 이날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을 받아 합계 144.29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4.92점을 더한 219.11점을 받아 올림픽 2연패 달성이 좌절됐다.

1위는 224.59점을 기록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 러시아), 3위는 216.73점의 카롤리나 코스트너(27, 이탈리아)가 차지했다. 이날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클린하며 압도적인 연기를 보여줬지만, 러시아의 홈 텃세는 예상보다 강했다. 결국 김연아는 소트니코바에 5.48점 뒤진 점수로 올림픽 2연패가 좌절됐다.

cost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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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 경기의 심사결과에 때한 반응

 

* 영국 BBC 해설위원은 "김연아의 스텝 시퀀스가 레벨3 밖에 안 된다는 것이 의아하다. 충분히 레벨4는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프랑스 FR2 해설진 역시 경기 후 "완벽했다. 점프 전후 변화가 전혀 없다.

심판들도 똑똑히 보았을 것이다. 김연아에게 최고의 점수를 줘야할 것"이라며

 극찬했지만 생각보다 낮은 점수가 나오자 "실망할 필요 없다. 30명 중 17번째이기 때문"이라며 놀랐다.

* 미국 올림픽 공식방송사 NBC 해설자 타라 리핀스키는 "너무나 편안하게 한다.

2010년보다 더 잘한다"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다른 해설자 역시 "훈련 부족의 공백이 있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부드러움의 극치다. 완벽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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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괜찮다" 의연했던 김연아, 시상식 전 결국.. "펑펑"

출처 국민일보 | 입력 2014.02.21 15:34
[쿠키 스포츠] 시상식과 인터뷰 내내 의연했던 김연아가 아무도 없는 자리에서는 눈물을 쏟았다.

김연아는 21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석연치 않은 판정 속에 은메달을 손에 쥐었다.

판정논란 등에 대해 의연한 태도로 "결과에 만족하지 않으면 어쩌겠는가. 점수에 대해선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결과가 어떻든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김연아는 무대 뒤에서 결국 눈물을 쏟았다.

미국 방송국 NBC는 21일 피겨스케이팅 방송을 통해 김연아의 무대 뒤 장면을 포착했다. 영상 속에서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 눈물을 쏟아내는 김연아의 모습이 보인다. 이는 시상식 바로 직전 찍힌 영상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영상이 나간 직후 김연아는 시상대로 나가 아들리나 소트니코바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거는 장면을 옆에서 지켜봐야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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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 스냅자료

http://sports.media.daum.net/sports/photo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