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언딘 커넥션' 논란...대표 김윤상은 누구? | 국내 소식

서낭목 | 조회 506 |추천 0 | 2014.04.25. 09:53


▲ 사고 해역에서 수색작업을 벌였던 언딘. 이들은 민간잠수사로 자원봉사에 나선 것이 아닌 청해진 해운의 계약업체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연합뉴스)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수색과 구조작업을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청해진해운 계약업체인 언딘 마린인더스트리(UMI·Undine Marine Industries·이하 언딘)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언딘 대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윤상 언딘 대표이사는 최상환 해양경찰청 경비안전국장, 김용환 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과 함께 해양구조협회 부총재직을 맡고 있다.

언딘은 이번 세월호 참사현장에서 민간기업이 수난구조를 주도했다. 지금까지 해난 사고에서 긴급한 인명구조는 해경과 해군이 맡아왔던 것과 대비된다.
또 정부와 계약한 업체로 알려졌던 언딘은 사실 세월호의 소유주인 청해진해운과 계약을 맺은 업체로 드러났다.

그간 정부가 ‘민관군’ 협조 체계로 선체 수색 및 구조활동을 펴고 있다고 여러차례 발표했던 것과 상반되는 내용이다.
지난 23일에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자원한 민간잠수사들은 해경 등 사고대책본부 측이 자신들의 수색작업을 막고 있다고 항의하다 일부 민간 잠수사들이 철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구조작업을 지원했던 기존 ‘2003 금호 바지선’은 언딘이 운영하고 있는 ‘리베로 바지선’으로 교체되면서 수색작업이 한 때 중단되기도 했다.

황대영 한국수중환경협회장은 한 언론을 통해 "세월호에 대한 구조·수색 작업에 민간잠수부들이 배제되고 있다"며 "민관군이 모두 협동해 작업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해군특수전전단(UDT·유디티) 동지회의 김명기(36)씨도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신속한 구조를 위해 생업을 포기하고 현장을 찾았지만, 해경이 막아 아예 물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언딘의 인명 구조 능력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언딘이 공개한 주요사업은 해양 플랜트, 선체 인양, 기름 유출 방제 등이 기록되어있을 뿐 인명 구조에 관련된 내용은 없다.

언딘이 인명구조 작업을 한 기록 역시 찾아볼 수 없다.2004년 설립돼 2008년부터 구난업무를 시작한 민간업체가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독점적 지위를 누리는 게 적절한 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언딘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구난협회(ISU·International Salvage Union)의 정회원 인증을 받은 회사다.
해양사고 처리 참가 자격은 ISU 회원사로 제한된다.

박윤희 기자youn97@

http://m.etoday.co.kr/view.phpidxno=906471&mn=0

 

 
서낭목 14.04.25. 10:18
범대본 관계자는 "사고가 나면 빨리 조치를 하고 구조하기 위해 구난 업체를 선정한다. 그런 경로로 청해진에서 언딘을 선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하지만 가족들은 "그래서 그 회사만 받아들인 것이냐, 그게 말이 되느냐",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크게 반발했다.추후 세월호 인양과정에서도 언딘과만 수색 작업을 단독으로 진행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정부는 얼버무렸다.민간 잠수전문가가 가져온 잠수장비인 '다이빙벨'은 되돌려보내고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다시 다이빙벨을 들여온 데 대해서도 가족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뒤늦게 알았다"고 답해 가족들로부터 물세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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