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옹선사의 [靑山은 나를보고]
靑山兮要我以無語(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愛而無憎兮(료무애이무증혜)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靑山兮要我以無語(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努而無惜兮(료무노이무석혜)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고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07.10.7일 설악산에서..
내 동심속 꿈과 사랑과 추억이 고스란히 스며있는 설악산!
내 조상들이 영면하는 설악산맥의 끝자락과 동해.
언제고 달려 가면 늘 한 자리서 미동도 하지않고
지친 상체기를 쓰다듬어 주는 용해의 땅.
네 앞에 서면 내 삶은 하찮은 작은 존재
빈 마음으로 기대 선 너의 체온에 내 하루는 안식한다.
-07.10.7일 설악산 나들이, 오늘의 메모중 징소리 김성태 -
분원리 강변의 가을
가을이 바람되어
분원리 강변의 억새 헤집고
잊힌 아픔 되살려 벗하여 오고있다.
참붕어찜에 숨겨진 가시가
목젖 깊숙이 박혀 컥컥 대는 진통으로
올여름은 그렇게 잊히듯 지나치나 보다.
황실 도자기를 진상한 후예의 넋두리가
바람되어 전설로 살아나선
강변에 겹겹한 풀잎으로 피고
분원리 가을은
팔당댐 강변에서 휴희하다
강물따라 세월로 흐를게다.
- 07.10.4일 -오늘의 메모중에서 징소리 김성태-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분원리 강변에서-07.1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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