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의 멋은 아무래도  겨울 산이 제일이다.

       속초 설악동에서 바라본 설악산 중 눈 덮인 울산바위가 그중에서도 으뜸일 것이다

       몇 년 전 초여름에 울산바위를 올랐을 때 더는 정상까지 오르기를 단념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철 계단을 오르면서 심한 현기증을 느꼈기 때문이다.

       오늘 겨울을 휘감고 당당히 서 있는 울산바위를 대하고 보니 다시 한 번 오르고 싶은 생각이 앞선다.

       내 유년의 꿈을 겹겹이 잉태하고 있는 울산바위는 내게 큰 위안이고  늘 그리움의 대상이다.

                                                                                                                                      - 2008.1.25. 징소리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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