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6. 19일 첫 탐방 이후 경기예술단 중국공연 추진단장으로 심양에서 한 중 합동공연을 마치고,
두 번째 탐방한 압록강변의 모습은 단동시의 번화한 거리풍경과 계절이 바뀐 것 외엔 달라진게 별로 없다.
끊어진 철교가 말해주듯 남과 북의 정치적 이데올로기는 작년보다도 오히려 더 냉각된 상태로 금강산 관광길 마져도
멈춰 서고... 압록강변의 북한 정경은 겨울 맞아 한 결 을씬스럽다.
너무도 큰 격차로 대조되는 중국과 북한의 압록강변 풍경은 애잔한 연민의 정을 넘어 울분과 비통함을
느끼고도 남음이 있다.
압록강( 鴨綠江 ) 철교 밑을 흐르는 강물에 남북 통일의 염원을 띄워 보내는 마음이 어찌 나뿐이랴.
겨울 매서운 강바람에 실려 멀잖아 또다시 봄이 오면 그때 남과 북에도 화해의 꽃은 피려나?
압록강변의 낙조와 세월 잊고 흐르는 강물위로 진작 흘려보내야 하는 무심!
중국 쪽만 조명이 밝아 오는 압록강 철교를 뒤로하고 단동을 떠나면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을 흥어려 본다.
- 2008.11.29. '하루의 메모'중 징소리 김성태 -
* 총연장 944m로 압록강 하구에서 상류로45km지점에 위치, 1909년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중국 단동시를 잇고 경의선과 연결되도록 건설. 일본이 대륙진출을 위해 1909년 8월 착공, 1911년 10월 준공. 교량 중앙이 철도노선익 양면에 각각 2.6m의 보도와 12개의 교각을 세워 설치. 선박의 항해에 적합하도록 북측에서 9번째 교각을 개폐식으로 건설해 수동으로 회전이 가능하게 하였으나 교량보존상의 이유로 1934년 11월 회전을 폐지. 1943년 5월 재래교에서 상류 70m 지점에 총연장 943.3 m의 복선형 신철교를 건설(신철교는 현재 조중친선우의선으로 명명)하였으며, 재래교는 6.25전쟁당시 미군에 의해 폭격된 상태의 끊어진
철교로 보존되어 남과 북의 아픈 역사현장을 보여주고 있다.
- 압록강 철교를 배경으로-2008. 11. 29. 징소리 김성태
*원본-클릭
단동에서 6년째 사업을 하고 있는 유길수(전 성남교차로 대표)님과 본인의 사전 교감으로 유람선 선착장에 '경기예술단 환영' 현수막이 게시.
단동 유길수 회장 외 일행과 경기예술단 기념촬영.-2008.11.29. ( 사진제공 : 조성란 )
압록강 가는 길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좌 : 이광용. 염창순. 김성태. 김건중
단동에 도착후 환영나온 유길수 님과의 만남
좌 : 김성태. 유길수. 안춘자. (유길수, 안춘자 씨는 동국대학교 예술대학원 동문이고 평소 친근한 사이로 단동서의 만남이 각별한 기쁨이라고...)
유길수(성남교차로 대표)와 단동에서 해후
유람선상에서 좌 :안춘자(무용가). 김성태(징소리). 고희자(무용, 전 평택예총 회장)
관광가이드는 '강은 국경 경계선이 없단다. 우리 일행을 태운 유람선이 북측 가까이로 접근,
추운 날씨 탓인지 초소를 지키는 병사들 외엔 민간인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녹쓸고 낡은 패선 몇 척이 방치된체 나딩굴고
'김일성'''' 찬양의 현판이 눈을 끈다.
멈춰선듯한 북한의 공장 모습
유람선상에서 찍은 북의 모습
유람선상에서 바라 본 압록강변 단동시
압록강변 단동의 공장굴뚝에선 연기가 피어 오르고...
6.25전쟁 당시 미군폭격으로 끊겨진 철교(구 철교)
중국쪽만 조명등이 켜진 압록강 철교 교각
노래 : 압록강 칠백리 - 이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