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왔습니다. 

                                                                                                                                                -소천-

                                                                                             햇살로 밀어낸 솔바람으로

                                                                                             창가를 두드리며 당신은 그렇게 왔습니다.


                                                                                              밤이 지나면 새벽이 오듯

                                                                                              그렇게 당신은 소리 없이 왔습니다.


                                                                                               노력하지 않았는데도

                                                                                               가슴 치며 울지 않았는데도 당신은 왔습니다.


                                                                                                봄꽃이 소리 없이 피어나듯이

                                                                                                나비가 언제 날아와 앉았는지 나도 모르게


                                                                                                                당신은 그렇게

                                                                                                           아주 살포- 시 왔습니다.


                                                                                                        잔잔한 물결처럼... 그러나

                                                                                                   내 마음엔 파문을 일으키며 다가오셨고


                                                                                                     언제부터 내 가슴에 자리했는지...

                                                                                                     이미 하루의 절반 이상을

                                                                                                     당신으로 가득 차 버렸습니다.


                                                                                                        다가오는 사랑은

                                                                                                     노력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이었습니다.


                                                                                                     그렇게 당신은 나에게 다가와

                                                                                                     이제는 이미 나의 전부가 되었습니다.


                                                                                                     소리 없이 오신 당신...

                                                                                                     이미 당신은 나의 산이 되었습니다.

               

                    

 

                                      

 



     

                  

성남문학 개황

성남 개발 초기의 문학계 배경도 도시 생성 과정과 맥을 같이 한다.

1973년 7월 이재범(李載範?성남시민의 노래 작사), 문한종(文漢宗), 김병학 등이 중심이 된 1974년 성남문우회, 현장송(玄長松), 김광민이 주측이 된 산성문학 동인회가 시인 배정웅의 지도로 활동을 개시하였고, 1973년 한국일보 장편소설 공모에 《비산비야기(非山非野記)》로 당선된 권기흥(權奇興)이 참여했다. 1975년 문한종이 지역 문인으로는 첫 개인 작품집 《고향 꿈》을 출간하였으나 범시적 활동이 가시화되지 못하였다. 1975년 8월 권기흥, 리재범, 배정웅, 김은집 등이 성남문우회와 성남문학 동우회를 통합하여 성남문학 동인회를 결성하고 유해수(劉海水), 조윤제(趙潤濟) 등 회원을 확충하여 성남 문협 창립을 추진하였다.

1975년 11월 25일 한국 문인협회 성남지부가 창립 인준되어 성남 최초의 공인 문학단체로 출범하였다. 임영창이 시집 《삼보송》을, 권기흥이 TV 극본 《천녀화》가  TBC 와 중앙일보 창립 10주년 기념공모에 당선되었으며 1977년 배정웅이 시집 《길어올린 바람》, 이재녕은 《빛살을 뿌리며》 시집을, 이광우는 시집 《빛과 모음》을 각각 출간하였다.

성남문협의 회지로 《성남문학》 창간호를 출간하여 성남문단의 첫 공동 문학지로 탄생되고 동년 7월 성남문협 3대 지부장이된 이재녕이 12월 제2집 성남문학을 《성남문예》로 제호를 바꾸어 출간하였다. 월간 「사상계」로 문단에 알려진 홍완기(洪完基) 등이 성남문단에 참여했다.

1978년 3월 조윤제가 성남 문협 제4대 지부장이 되면서 성남 문단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동년 윤광섭은 장편소설집 《제가 잘못했습니다》를 출간하였고 김병학은 시 《꽁치》 등으로 계간 「시와 의식」의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1979년 4월, 《성남문예》 제4집, 10월에 《성남문예》 제5집이 속간되었으며 중견 문인 초청의 야외 세미나도 개최하고 시회전도 열었다. 그 해 김건중이 장편소설 《모래성을 쌓는 아픔》과 권혜수의 소설집 《빨간 선인장의 겨울 아침》이 출간되고, 장렬은 월간 「시문학」의 추천이 완료되어 주목을 받았다. 이즈음 장렬, 김병학, 최석운, 김비오, 김한성, 이은명 등이 문학동인 「싸리문」을 발족하고 시낭송의 밤 등 문협지부와는 별도의 독자적인 행사를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조윤제는 성남상공회의소에 문협 사무실을 마련하고 1980년 8월 21일 「성남문학상」을 제정하여 제1회 수상자로 시 부문에 이재범, 소설부문에 김건중, 공로상은 문한종이 수상하는 등 향토문학인 권익 신장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였고 《성남문예》 제6집을 출간하여 문단 활성화에 노력하였다. 이 해에 홍완기는 시집 《남한산 광대놀이》를, 원창상(元昌常)은 시집 《기다리는 마음》, 현장송은 시집 《소용돌이》, 문한종은 《한자성어 사전》, 김만태는 소설집 《그 작은 새가 떨어뜨린 하얀 깃》과 연이어 《바람개비》를 출간하였으며 조윤제는 지역문협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패」를 한국 문협에서 받았다.

1981년 1월 성남문협 5대 지부장에 선임된 임영창이 한국문협 조연현(趙演鉉), 이사장 등 중견 문인을 초청, 야외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무렵 권기흥은 1978년 발간된 《성남시지》를 보완하여 출간하였고 한춘섭은 《고시조 해설집》을 출간하였으며, 최석운이 <동작강변>, <잠자리 회상> 등으로 월간 「시문학」에 추천이 완료되고 김은집이 집필한 <카인의 후예와 아벨의 후예> 극본이 시민회관 무대에서 공연되었다.

1983년 1월 성남문협 6대 지부장에 선임된 래지범은 성남예총 창립 발기인 문협 대표로 참여하는 등 이 무렵 생성된 성남문협의 내부적인 갈등과 회원 이탈 현상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다가 1986년 3월 성남문협 6대 지부장 임기를 마감하였다.

1986년 제7대 성남문협 지부장에 장렬(張烈)이 선임되어 활성화에 힘썼으나 시집 《아침 이슬을 내리는 꽃》과 《시간을 비우는 잔을 들고》를 출간하고 동년 12월 재임 8개월 만에 지부장직을 사임했다. 이 무렵 김건중(金健中)이 월간문학 신인상에 《방패연》이 당선되고 권혜수가 월간 여성지 장편소설 공모에 《빨간 선인장의 아픔》이 당선되었으며 한춘섭이 《한국 번역 시조 시선》과 《한국 시조 큰 사전》을 출간하였다.

1987년 초 7대 지부장에 보선된 조윤제는 일정한 소재가 없던 성남문협 사무실을 신흥1동 반공회관에 개설하고 개인 시화전을 개최하는 등 안정기반을 모색하던 중 홍완기, 김건중 등의 소집 요구로 개최된 동년 8월 임시총회에서 돌연 사임하고 김건중이 지부장에 선임되었다. 동년 10월에 개최된 제2회 성남종합예술제에 시민백일장과 문학 강좌를 문협 주관으로 집행하고 성남문예를 《성남문학》으로 제호를 환원하여 12월 제12집을 출간했다.

1989년 김명옥(金明玉)이 시집 《저만치 홀로 두고》를 출간하였고 김성숙(金聖淑)이 단편소설 <번제>가 12월에 「월간문학」 소설 부문 신인상에 당선되었으며 1990년 한춘섭이 《한국 시조시론총》과 《중국 조선족 시조 시집》을 출간하고 제6회 「육당 시조 시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장송(玄長松)은 서사시집 《태풍이 눈뜨는 강》을 출간하였다.

신일섭이 계간지 「시와 의식」 신인상 ? 박문식이 계간 「민족과 문학」 시 부문 신인상, 김경란은 월간 「동양문학」 소설 부문 신인상 ? 윤광섭은 격월간 「문학세계」 소설 부문 신인상 ? 안성호 ? 손홍식은 「시와 의식」 수필부문 신인상과 함께 손홍식은 수필집 《물의 교훈》을 출간한 후 1994년에 제2수필집 《일에 바쁜 꿀벌은 슬퍼할 겨를도 없다》를 출간했다. 김경은 「시문학」 신인상, 김혜옥은 KBS 극본 공모 당선, 이귀복은 「수필문학」에 수필천료, 이상근은 「문학공간」에 수필 당선, 김장규는 「시조문학」에 시조천료, 박상곤은 「자유문학」 시부문 신인상, 김성옥은 「현대문학」에 소설이 천료, 김명옥은 「시문학」 신인상 당선과 2집 《하늘은 자꾸자꾸》를 출간, 이은송은 「한국시」 시 부문 신인상, 백금남은 월간 「동양문학」 소설 부문 신인상, 주세훈은 「문예사조」에 시 당선 등으로 성남문단이 활기를 띠었다.

1990년 9월 김건중이 성남문협 지부장에 연임되었다. 1991년 4월 한춘섭 ? 현장송 ? 원창상 등이 주축이 되어 성남 펜(성남 PEN)을 결성하고 《성남 펜》 회지 출간과 성남사랑글짓기대회를 주관하는 등 문학활동을 개시했다.

1992년 2월 성남문협은 사무실을 반공회관에서 신흥3동 3435(2층)번지로 이전하고 부설 「문예대학」을 개설하는 등 향토 문학인 육성 배출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였으며 성춘복 시인을 비롯한 「월간문학」 출신 시인 30여명을 초청하여 1기 문예대학 수료식과 함께 시낭송을 개최하는 등 성남문협의 조직과 운영을 확대하였다.

이즈음 문단에서 꾸준히 활동하던 권혜수(權惠秀)는 《백번 선 본 여자》를 발표하여 화제를 모았으며, 김은집(金銀集)의 희곡 <종은 울지 않아도>와 <단 하나의 빛>이 중앙연극무대에 올려졌다. 김건중이 태권도 연작소설 《바람 가르기》를 출간하여 스포츠 소설로서 호평을 받았고 정학심이 시집 《내 백 항아리》와 한춘섭, 리상각(조선족)의 공저 시집 《민들레 홀씨되어》, 한춘섭의 《한국 시조 가사 문학론》이 출간되었고 원로 시조시인 임영창이 그의 아호를 따서 「일묵(一?) 청소년 문학상」을 제정하여 100만원 기금을 성남 펜클럽에 출연하여 운영케 하였다.

동년 8월 21일 「‘92문협심포지엄」이 남한산성에서 개최되어 한국문단의 많은 문인들이 성남을 방문하고 교류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 무렵 성남문협은 산하 동인을 포함하여 회원이 80여 명으로 활성화 되는 문학단체로 성장되었다.

1993년 3월, 제10대 지부장에 김건중이 다시 연임되었으며, 제1회 「성남시문화상」(예술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김지원이 시집 2권 출간과 「문학세계」 시 부문 신인상, 강선영은 「월간문학」 시부문 신인상, 정정희는 「예술세계」 시 부문 신인상, 정선교는 「문학세계」에 단편 「바위함」이 당선되었으며, 어순영이 「해동문학」 시 부문 신인상에 당선되었다. 초대 성남문화원장을 지낸 조명천이 시집 《동산지기》와 수상집 《숯골 마루에서》 출간에 이어 서간집 《문화접변과 굴종》을 출간하였으며 한춘섭이 《한국 근대 시조시인 연구》를 출간하는 등 성남문인들의 활동이 꾸준하게 정진되었다.

1994년, 김건중이 소설집 《아직도 그날은》을 출간하였고, 제6회 경기 예술상(문학부문)을 수상한데 이어 성남문협이 전국 102개 단위지부 중 모범 지부로 인정되어 한국문협으로 부터 공로 표창을 받는 관록을 보였다. 김경화는 수필집 《눈 속에 피는 꽃》을 출간하며 「한겨레문학」 수필부문 신인상, 정란희는 시 부문 신인상, 박수자는 「창조문학」 소설 부문 신인상에 당선되었으며, 화가로 활동 중인 이현은 월간 「문예사조」에 《생명의 변주곡》으로 문학계에 등단하였다. 이은송은 시집 《도시인》을 출간하였으며 한춘섭이 《중국 조선족 시조 시집》을 출간하였다.

1995년 한국문협 총회에서 제10대 감사로 김건중이 선출되어 성남문협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박영숙이 「월간문학」 시 부문 신인상에 당선되었으며 「여성문학」 창간호(8인 수필집) 《가슴으로 피우는 꽃》과 「문학시대」의 《껍필을 벗긴다》 제7집이 문예진흥기금 지원을 받아 출간되었다. 동년 김금주가 수필 <그 해 크리스마스>로 「월간문학」 신인상에 당선되었고 이동백은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고 현장송은 시집 《마침점 하나 찍으면》을 발간하였다.

1996년은 정부가 정한 「문학의 해」였다. 성남문협은 시 예산지원사업으로 《성남 문학인 작품선집》을 4?6배판 420면 양장본으로 출간하면서 성남문학인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는 한편, 향토문학의 가치를 집대성하여 체계적으로 보존하는 격년 출간사업을 개시하였고, 김건중은 「성남문단사」를 집필하여 수록하였다. 《성남문학선집》 발간은 《성남문학》지와 함께 성남문협의 위상과 구심력 확보는 물론 성남문단의 역량과 성남향토문인들의 활동 영역을 대내외로 넓히는 교두보가 되었다. 그 결과 「‘96 문학의 해」를 마감하면서 성남문협 김건중 지부장이 문체부 장관의 공로 표창을 받았다. 「소설미학」 동인의 제2집 《높은 벽》이 출간되고 「여성문학」 9인 수필집 《아침 이슬 같은》 출간, 김장규는 시조시집 《발자욱은 작아도》, 김건중의 꽁트집 《두번 때린 북》이 출간되었다.

1997년을 전후하여 성남문협 부설 「문예대학」이나 동인회에 소속되어 습작기에 있던 홍종우는 「순수문학」 수필 부문 신인상, 정봉경 ? 김미선 ? 강경옥은 「문예사조」 시 부문 신인상, 「해동문학」 시 부문 신인상에 한새빛?이병수 수필 부문 신인상에 이명숙 이듬해 「문예사조」 시, 수필부문에 한혜경 ? 이미경 ? 박정희 ? 유수미가 신인상에, 「해동문학」 시, 수필부문에 정윤례 ? 김종순이 각각 등단되어 성남 문협 회원들의 정예화가 가속화되었다. 이즈음 분당 신시가지는 개발 이후부터 중견 문인들이 많이 입주하여 있었다. 시는 강민 ? 송동균 ? 이상범 ? 최재복 ? 강계순 ? 최은하 ? 이동연 ? 이원철 ? 김태호 ? 서근희 등과 소설에 김광석 ? 안영 ? 최근욱 ? 유우희 ? 윤영호, 수필에 간복균 ? 성명숙 ? 남금선 ? 백춘성 등과 평론의 박동규 ? 강성천 등 이외에도 더 많은 문인들이 입주하였을 것이지만 소재가 파악되지 못하고 이들이 이미 중앙문단에서 활동하는 작가들로서 지역과의 참여나 교류가 부분적일 수 밖에 없었던 시기였다.

1997년 성남문협이 발간한 《성남문학》 제21집에는 공덕룡(수필), 최은하(시), 송동균(시), 강민(시), 이원철(시), 정송전(시), 지교헌(수필), 장경호(아동문학) 등이 작품을 게재하여 향토 문단의 발전적 공감대가 형성되기에 이르렀다. 동년 11월은 수필가 윤재천이 지도하는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수강자들이 중심이 되어 발족된 「분당수필문학회」가 《분당수필》 제1집을 발간하였으며 회원 정임옥이 「현대수필」로 등단하였다.

1998년 《성남문학》 제22집 발간에는 최재복(시) ? 강계순(시) ? 정원석(아동문학) ? 안영(소설) ? 김명조(소설) ? 정현웅(소설) ? 김태호(시) ? 권정임(수필) ? 남금선(수필) 등 분당 입주 중견 문인들의 참여가 더욱 확산되었다. 김건중이 한누리 미디어 3000만원 고료 장편 소설 공모에 <무너지는 시간>이 당선되는 영예도 얻었으며, 조정선이 「지구문학」 수필 부문, 김만식이 시 부문, 김민지가 「예술세계」 시 부문에 각각 등단하였고, 「현대수필」에 분당 수필문학회에서 활동하던 조재은 ? 최이안 ? 윤명자 ? 최예옥이 각각 등단하였으며, 정임옥이 수필집 《칡꽃》을 출간했다.

1999년 출간된 《성남문학》 제23집은 소설가 허근욱 ? 김국태 ? 고성의와 수필가 강석호, 시인 이선옥 ? 신남희 등이 참여하여 질을 더욱 향상하였으며 「지구문학」 수필 부문에 이승란 ? 양정남 ? 장미라 ? 박선영, 시 부문에 홍춘자 ? 송양애 ? 류선영, 「해동문학」 수필 부문에 서경숙, 「한국수필」로 황미희, 「현대수필」에 신옥주 ? 김우경 ? 장영희 등이 등단하여 성남문단의 발전이 계속되었다.

2000년 문예대학 7기 수료생인 이야문 ? 박연우(수필) ? 최정이(시)가 「해동문학」으로, 송은경 ? 최정식 ? 윤종미(수필) ? 박민하(시)가 「지구문학」으로 등단하였으며, 분당수필문학회원 노정숙 ? 박하 등이 「현대수필」로 각각 등단하고, 조재은이 수필집 《하늘이 넓은 곳》을 출간하였으며, 최이안이 수필집 《바람은 같은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 최예옥이 수필집 《그녀가 아름다운 이유》를 출간하였다.

2000년 3월 11일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제2차 이사회는 「성남 PEN」이 상호 무관한 단체로서 단체 명칭 사용이 유사한 단체로 행사한다 하여 명칭 사용을 계속할 때는 법적 조치를 강구한다는 결의를 하였고, 4월 3일부로 의결 사항을 통지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이후 「성남 PEN」은 12월 5일 회지 <성남펜> 9호를 발간한바 있다.

한편, 《성남문학》 제24집은 102명의 문인 작품이 수록되고 608면의 분량으로 출간되었다. 소설의 조수비 ? 정종명의 참여가 돋보였으며, 특히 경기도 내 31개 시?군 지역의 대표적인 작품들이 특집으로 게재되어 《성남문학》에 한국 문단의 선망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김건중이 장편 소설 《사랑한다는 문제》, 염항화의 시집 《여자의 봄이 밝아진다》, 이예지 수필집 《그리움 오려두고》, 김경숙 수필집 《그대안의 강》, 김경화 수필집 《마지막 예감》, 이명숙 수필집 《창밖의 지붕》, 황미희 수필집 《그림자는 없어도》가 각각 출간하였으며, 언론인 문흥도는 신문연재장편소설 《밤에만 짖는 개》를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문학시대 동인 제12집 《품속의 강》, 여성문학 동인회 제6집 《시간을 건지고》, 분당수필문학회지 제4집 《때로는 퓨전이 더 좋다》도 출간하였다. 황미희가 경기도 주부 백일장 수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성남문단의 지속적인 발전이 있었다.

2001년 김건중은 28개 시?군 문협의 연합체인 경기 문협 제4대 대회장에 피선되었고 성남문협 지부장을 겸직하면서 문학 활동 전반에 강한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이로 인하여 경기 문단의 기류가 성남문단으로 집중되었음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었다.

한새빛은 시집 《꽃불》, 정봉경은 시집 《그대의 순수》, 이서경은 시집 《거푸집을 열다》, 강영일은 시집 《겨울을 떠난 새》, 황미희는 제2시집 《가슴에 뜨는 달》, 장경호는 창작 동화집 《거울이 없는 나라》, 정선교는 장편 소설 《벗을 수 없는 멍애》, 장영희는 수필집 《나는 아직도 애인이 필요하다》, 노정숙은 수필집 《흐름》, 박하는 수필집 《파랑새가 있는 동굴 금호강》, 한춘섭은 등단 35년 기념 첫 시조 시집 《적》, 김경화는 시집 《그리운 그 길》, 김건중은 시집 《가끔 소설가도 시를 쓰고 싶다》와 산문집 《소설 밖의 깃발》, 박종학은 시집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 등을 각각 출간하였으며 《성남 문학》 제25집, 문학시대 동인 제13집 《그리움의 포로》, 여성문학회의 《승강기는 없다》 제7집, 분당 수필문학회 《공식은 변한다》 제5집이 속간되었다.

한편, 분당에서 수필로 활동하던 정임옥이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 <뿌리>가 당선되어 주목을 받았으며 분당수필문학 회원 이상국, 강은소 ? 남홍숙 ? 권현옥 ? 박성희 ? 김준희 ? 이혜숙이 「현대수필」로 각각 등단하였다.

성남문협은 예산지원사업으로 시민 글 모음집 《우리 동네》를 출간하여 애향심을 고취하였고, 동년 12월 8일 경기문협 제10회 문학상과 제5회 신인문학상 시상식(성남시청 대회의실)에서 회원 장정자가 시 부문 신인 문학상을 수상하고, 정선교가 문학상 소설 부문 우수상, 이미숙이 수필 부문에 각각 수상하였다. 문학시대 동인은 12월 15일 문학 강좌 및 시 낭송(시청 대회의실)을 주최하여 동인 활동의 기여도를 높였다.

2002년 이예지가 제2수필집 《가슴에 있는 행복》, 서양화가인 남금선이 시집 《누드 스케치》에 이어 수필집 《사랑으로 꿈꾸는 사람들》을 출간하고 정선교는 장편소설 《교사 봉팔이》, 남홍숙이 수필집 《그대의 혼으로 과일이 익었습니다》, 조재은이 영화 에세이 집 《삶, 지금은 상영 중》, 박하는 수필집 《인생》, 강은소는 수필집 《복사꽃 그늘에 들다》, 권현옥은 수필집《갈아타는 곳에 서다》, 박성희는 수필집 《연지아씨》, 이혜숙은 수필집 《나는 팝콘이다》를 각각 출간하였으며, 분당수필문학회의 류후정, 임이송이 「현대수필」로 각각 등단하고, 홍정기는 등단과 함께 수필집 《매기와 청어》, 98년 「순수문학」으로 등단한 윤상근이 수필집 《이지적 인간, 감성적 인간》을 각각 출간하였으며, 2002년 《성남 문학인 작품선집》이 김건중 집필의 <성남문단사> 등을 수록하여 출간되고 《성남 문학》 제26집이 성남 문협 주간으로 출간되어 성남문단의 발전된 위상을 대내외에 공지하였으며, 분당수필문학회의 《시간과의 데이트》 제6집이 속간되었다.

2003년 1월 5일 김준희가 에세이집 《사랑의 맛》을 출간하였고 분당수필문학회의 조영숙 ? 문만재 ? 송영선 ? 한경화가 「현대수필」, 송희순이 「문예사조」, 김영숙이 「순수문학」으로 각각 등단하였고 홍정기가 「현대수필」 등단과 함께 수필집 《매기와 청어》를 출간하는 등 분당 중심의 신진 수필문학 인구 저변 확대가 확산되었다. 동년 7월 7일 성남문협지 《성남문학》 제27집이 127명의 문인 작품을 수록하여 568면으로 속간되었으며 김금주가 12월 에세이 수필집 《사랑을 점검한다》를 발간하였다.

성남문단은 이제 시 승격 30주년을 맞은 현재 인공도시의 문학 불모지에서 출발하여 수 많은 문학 인구를 형성한 장족의 발전을 하였으며, 개개 문학 창작활동은 물론, 성남 문협을 중심으로 문학사회 접면을 나날이 가속화하고 있다. 양적 문학인구 확대와 창작활동이 질적으로 정제되어 한국문학을 선도하는 문학인들이 향토 문단에서 더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                                          -성남시사 30년사' 문학편'에서-  집필 김성태


 한국문인협회 성남시지부

한국문협은 문학성 향상 발전과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권익을 옹호하며 나아가 경향 각지 및 외국문학과의 교류를 확대,

 증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1961년 창립된 사단법인 문학단체이며 성남지부는 지방지부 설치규정에 의해 1975년 11월 21일 인준된

성남문학 공인 단체이다.

성남문단을 대표하며 부설 「문예대학」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3년 9월 현재 산하에 「문학시대」 동인, 「성남여성문학회」,

「성남청년문학회」,  「문예동인」과 「분당여성문우회」, 「서현문학회」, 「창시문학회」, 「화답동인」 등과 연대하고 있다.

중요 연례 사업

  ? 《성남문학》 발간 : 1977. 4.10. 제1집~2003. 7. 7. 현재 제 27집 출간. 성남문협 회지로서 성남 향토 문학지를 대표하고 있으며 지역

 문인 상호간의 작품 교류는 물론 창작 발표의 장과 문단체계화의 교두보로서 전국 최고의 지방 문학지로 인정받고 있다.

  ? 《성남문학인 작품선집》 발간 : 1996년 문학의 해를 기념하면서 매 격년으로 출간, <성남문단사>와 함께 지역 문인들의 작품을

집대성하여 수록함으로써 성남 문단의 체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 「성남문학상」: 1980년 8월 제1회~2001년 12월 현재 20회를 시상하였으며, 성남문학인 창작 의욕과 권익 신장에 일조하고 있다.

  ? 시민 백일장 및 문학 강좌 : 1975년~1986년까지 4회 개최 이후 1987년부터 성남문화예술제 문협 주관 사업으로 매년 개최.

 2003년 현재 제17회를 집행. 시민과 청소년들의 문학 인구 저변 확대와 문학 동호인 창작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시민 백일장은 현장 백일장 참여, 심사, 시상으로 편성되며, 문학 강좌는 중견 문학인 초청 강좌, 시낭송 등을 겸하여 개최하고 있다.

                                      

 

                            

 김건중(소설가. 성남문협/경기문협회장)과 징소리 김성태 2005. 성남야외공연장에서

 

 좌 : 이예지(수필, 성예총 부회장)). 한새빛(시, 경기문협회장). 김성태. 이정(시) -2008.8.14. 전북 부안 성남예술인 워크샵에서

 

 

성남 펜(PEN)클럽

1991년 4월 19일 지역 내 기성 문인 및 동호인들로 구성된 문학 단체로서 창작 분위기 조성과 문학인구 저변 확대와

향토 원로 문인의 자료 보존에 앞장섬으로써 미래 문학창달에 이바지한다는 사명으로 한춘섭 ? 현장송 ? 원창상 ? 주세훈 등이

 주축이 되어 창립, 《성남 펜》 회지(1991~2000. 제9호)를 출간하고 문학 합평회, 백일장 등 문학 활동을 하여 왔으나,

2000년 3월 국제펜클럽 한국본부로부터 「성남 펜」 명칭이 한국펜클럽과 유사관계에 있으므로 명칭 사용을 중지하라는 의결

사항을 통지한 바 있으며, 이후 12월 5일 회지 제9집 작품집 출간 2003년 6월 현재 활동이 잠정적으로 중단된 상태이다.

회장:초대 한춘섭, 2대 현장송, 3대 : 원창상, 4대 : 한춘섭, 5대 : 김명옥, 6대 : 주세훈

 

                                    

                                            김성태 성남예총회장이 축사  (원로시조시인 임영창님 얼굴이 보인다)-1992.1.30

 

                                      

 성남예총회지 출판기념회-좌: 정완립 경기도의원. 이상윤 성남부시장. 김성태(성남예총 회장).이창열 성남문화원장.

 임홍규 성남예총 고문.임영창 시조시인.  -199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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