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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τύχη情人 정금란춤이야기 

한국 춤 스승을 기리다

재회 再會

"천번, 만번의 헛손질이 있은 후에
  손 하나가 올라가는 거다."
              성남춤의 뿌리 故 정금란

2018.5.17 목요일 저녁 7시30분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

주최 서울특별시
주관 서울낭한국악당, 정금란춤 전승보존회
후원 정금란 기념사업회, (사)한국전통춤협회 성남지부

 
경기도 성남시 향토무용의 대모로 불리는 故 정금란 선생의 춤이 타계 25년만에 그의 제자들에 의해 <한국춤 스승을 기리다 : 재회(再會) 성남춤의 뿌리 정금란> 공연으로 서울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열렸다.

한국무용가 故 정금란 선생은 한영숙 선생에게 '살풀이춤'과 '승무'를 사사받고 김진걸 선생에게 '산조춤'을 사사 무용가중 유일하게 '춘향가' 이수자이다. 

2017년 4월 '정금란춤 전승보존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으로 정금란춤의 작품을 복원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학술대회와 정기공연을 통해 선생의 유작을 발표할 예정이며, 선생의 뜻에 따라 큰 무대가 아닌 작은 무대에서 춤을 추고 관객들과 춤에 대한 담소를 나누는 ‘안방 감상회’ 및 정금란춤을 전승하기 위한 ‘강습회’ 등을 기획 중이다. 

'정금란춤 전승보존회"는 그 첫 공연으로 성남춤의 뿌리
故 정금란 선생을 재연하며 재회(再會)하는 공연이었다. 

정금란춤 전승보존회 김미영 회장(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가난했던 어린 시절 가슴으로 키워주고 가르쳤던 스승의 모습을 묘사하여, 직접 옷감을 떼다 무대의상을 지어 입혔던 일화를 말하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다섯 살 때부터 성남무용학원에서 정금란 선생에게 한국무용을 배웠고, 국립국악 중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국악학과를 졸업한 크로스오버 싱어송라이터 이정표의 <황조가>로 무대를 열었다.

성남지역의 역사를 담은 춤으로 높이 평가받았던 정금란 선생의 유작으로, 남한산성에 얽힌 민초들의 애환을 그려내며 성남지역의 역사를 담은 춤으로 높이 평가받았던 <산성풀이> (1985년 한국무용협회 성남지부 창립기념 공연에서 초연)를 복원해 무대를 펼쳤다.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강경수의 <고풍>과 성남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정금란 선생의 1호 제자인 이순림의 <진쇠춤>이 신명나게 펼쳐졌고, 정금란 선생의 3대째 제자인 ‘하늘누리 청소년무용단’의 <초립동>과 <꼭두각시>가 관객들의 많은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경기도립무용단에서 선생과 인연을 맺은 ‘창무용단’의 <정민류 교방검무>가 화려하게 무대를 채웠고,
마지막 무대는 지난 학술대회를 통해 복원된 <정금란류 승무> (1980년 12월 전국무용인 합동공연에서 발표한 최초의 승무 군무공연)로 정금란 선생의 뒤를 이어 성남의 춤계를 이어가고 있는 세 조카 정은선, 정은파, 정은미와 전승보존회 제자들과 함께 무대의 막을 내렸다.

'故 정금란 선생을 회상하는 지인들과 제자들의 모습과 목소리를 담은 영상을 통해 향곡 정금란 선생의 참스승의 모습과 참사람의 모습으로 다시금 관객과 재회하였다.

<故 정금란>
성남 춤의 뿌리이자 명인 故 정금란
故 한영숙 선생에게 <살풀이춤>과 <승무>를, 故 김진걸 선생에게 <산조춤>을 사사 받았다. 또한 무용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이다.  
 
1970년대 초 성남에 정착하셔서 성남무용학원을 설립하고, 성남문화원과 성남예총의 설립 발기인 및 이사, 한국무용협회 성남시지부 초대, 2대, 3대 지부장과 한국무용협회 경기도지회장, 경기도립무용단 창단 운영위원 등을 지내며 성남시 문화예술 발전의 초석을 다지시며, 성남무용제, 경기무용제, 무용경연대회 등 수많은 예술행사를 주관하였고, 제1회 전국무용제에서는「학의 노래」를 안무하여 장려상 수상, ‘성남예술대상’, ‘경기예술대상’, ‘경기도 여성상’을 수상하며 성남시와 경기도의 무용발전을 위해 헌신하셨다.  
 
1994년 53세의 나이에 지병으로 타계하기 전까지 <즉흥무>, <선열>, <추모의 정>, <산성풀이>, <환희>, <고목>, <학의 노래>, <구원>, <문>, <여명>, <예맥>, <잉여인간>, <무릉도원>, <무녀도>, <빛과 소리>, <풍속도> 등 예술성을 인정받은 다수의 작품을 남기시고, 1994년 6월 28일 지병으로 타계하여 '성남예술인장'으로 장례를 치르고, 현재 성남 하늘누리 추모원에서 영면하고 계신다. 
 
나와 중학교 동창인 주정연이는 故 정금란 선생님의 제자이며,
현재 정금란춤 전승보존회와 (사)한국전통춤협회 성남지부에
소속되어 우리 고유의 전통춤 계승ᆞ발전에 이바지하기에 친구로서 격려와 응원을 하며, 공연관람 동안 친구의 열정과 아름다운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친구 정연이가 더욱 성숙하고, 사회적 여성으로, 그 꿈과 이상이 높이 펼쳐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수고했다. 친구 정연아!

나의 어린시절 고향인 경기도 성남의 문화ᆞ예술 계승과 발전 융성에 크게 이바지하고 공로가 크신 김성태 前 성남예총 회장님과, 성남문화의집 윤종준(박사)관장님 만나뵈어 기쁘게 생각하며 늘 고맙고 감사함을 전합니다.

남산국악당에서...
201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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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련사진(정동주 촬영)

*좌:우건식, 김종궈느 이춘희, 김성태, 김미영, 은진(sns 위 글 필자 ), 윤종진, 김정진(sns 아래 글 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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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진( 성남문화원 사무국장) 페이스북 참조)          


< 성남 문화예술, 춤의 뿌리! 故정금란 선생님! >
- "님은 춤판을 비상하는 고고한 한 마리 학(鶴)이였습니다.“ -
 남산국악당에서, ‘재회再會’ ...

                                                    
‘정금란춤 전승보존회’가 주관한, <한국춤 스승을 기리다 : 재회(再會) 성남춤의 뿌리 정금란> 공연이, 5 17일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열렸다. 

 정 선생과 재회(再會)한 '남산국악당'에는 우중에도 불구하고, 우건식 성남시재향군인회장, 김종권 성남힐링문화연구소 회장, 성남문화의집 윤종준 관장, 성남시립국악단 조현기 사무국장, 성남캘리그라피협회 최일주 회장, 사진작가 정동주, 김형미 뉴스채널 기자, 유족대표로 김성태 前성남예총 회장님과, 제자, 가족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공연은 김미영 회장의 사회로, 다섯 살 무렵 성남무용학원에서 정금란 선생에게 한국무용을 배웠던 동서양 음악을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싱어송라이터 이정표의 <황조가>로 무대를 열었고, 이어서 성남지역의 역사를 담은 춤으로 높이 평가받았던 정금란 선생의 유작으로, 남한산성에 얽힌 민초들의 애환을 그려낸 <산성풀이>가 ,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강경수의 <고풍>과 성남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정금란 선생의 1호 제자인 이순림의 <진쇠춤>이 신명나게 펼쳐졌고, 이어서 정금란 선생의 3대째 제자인 ‘하늘누리 청소년무용단’의 <초립동>과 <꼭두각시>가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경기도립무용단에서 선생과 인연을 맺은 ‘창무용단’의 <교방검무>가 화려하게 무대를 채웠고, 마지막 무대는 지난 학술대회를 통해 복원된 <정금란류 승무> (1980년 12월 전국무용인 합동공연에서 발표한 최초의 승무 군무공연)로 대망의 막을 내렸다. 

성남 춤의 뿌리! 故정금란 무용가는, 춤 명인 故정금란 선생은, 故한영숙 선생에게 <살풀이춤>과 <승무>를, 故김진걸 선생에게 <산조춤>을 사사 받았다. 또한 무용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였다. 

1970년대초 성남에 정착하셔서 성남무용학원을 설립하시고, 성남문화원과 성남예총의 설립 발기인 및 이사, 한국무용협회 성남시지부 초대, 2대, 3대 지부장과 한국무용협회 경기도지회장, 경기도립무용단 창단 운영위원 등을 지내며 성남시 문화예술 발전의 초석을 다지시며, 성남무용제, 경기무용제, 무용경연대회 등 수많은 예술행사를 주관하였고, 제1회 전국무용제에서는「학의 노래」를 안무하여 장려상 수상, ‘성남예술대상’, ‘경기예술대상’, ‘경기도 여성상’을 수상하며 성남시와 경기도의 무용발전을 위해 헌신하셨다. 

1994년 53세의 나이에 지병으로 타계하기 전까지 <즉흥무>, <선열>, <추모의 정>, <산성풀이>, <환희>, <고목>, <학의 노래>, <구원>, <문>, <여명>, <예맥>, <잉여인간>, <무릉도원>, <무녀도>, <빛과 소리>, <풍속도> 등 예술성을 인정받은 다수의 작품을 남기시고, 1994년 6월 28일 지병으로 타계하여 '성남예술인장'으로 장례를 치르고, 현재 성남 하늘누리 추모원에서 영면하고 계신다. 

< 정금란춤 전승보존회>는, 2017년 4월 발족하여, 매주 1~2회 정금란 선생의 작품을 복원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학술대회와 정기공연을 통해 선생의 유작을 발표할 예정이며, 선생의 뜻에 따라 큰 무대가 아닌 작은 무대에서 춤을 추고 관객들과 춤에 대한 담소를 나누는 ‘안방감상회’ 및 선생의 춤을 전승하기 위한 ‘강습회’ 등을 기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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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하 공연 중 사진: 정동주 제공)




                         

* 황조가- 이정표










* 진행 -김미영(정금란춤전승보존회장)


* 고풍 - 강경수


* 진쇠춤- 이순림



* 정인방 교방검무 중-창 무용단(조성희, 이지은, 변진희, 허문정, 김미경)


* 꼭두각시, 초립동-하늘누리청소년무용단(안무, 지도 정은선)







* 정금란류 승무- 정금란춤전승보존회(주정연, 정은선, 정은파, 정은미, 이윤주, 권효선)



* 공연 후 출연자 인사 (폰 셀카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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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냅사진: 정동주 제공


* 좌: 조성란, 김성태, 김미영


* 우건식, 김종권, 이춘희, 김성태, 김미영, 은진,  윤종준, 김정진


* 좌: 조성란, 김성태, 이정표와 이양모친





* 정동주, 최일주,조현기, 김정진, 조성란, 김성태, 김건중, 이예지, 우건식, 김형미, 윤종진, 김정진


* 좌: 징소리 김성태, 최일주(켈리그레퍼), 김형미(기자), 우건식(성남시재향군인회장)



* 문영숙 과 1녀

* 김성태, 최일주





                                             * 이하 사진: 조성란 폰 촐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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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춤  스승을 기리다 
           재회(再會)  성남춤의 뿌리  ‘정금란’
 5. 17(목)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스승의 날 주간을 맞이하여 서울특별시 주최, 서울남산국악당과 정금란춤 전승보존회가 주관하는 <한국춤 스승을 기리다 : 재회(再會) 성남춤의 뿌리 정금란> 공연이, 오는 17일 저녁 7시 30분 서울 필동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펼쳐진다.

성남의 춤은 다른 지역과 달리 그 뿌리가 오롯이 향곡 정금란 선생에게 있다. 그 뿌리의 영양분을 먹고 자란 어린 제자들이 장성하여 스승님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가난했던 어린 시절 선생님이 가슴으로 키워 낸 제자 김미영(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된다. 

“집안이 가난하다고 지존심까지 가난해서는 안 된다”는 스승님의 말씀을 가슴에 담고 당당하게 살았다는 김미영(정금란춤 전승보존회) 회장은, “이번 공연은 제1호 제자를 포함해서 제자의 제자들 즉 3대가 한 자리에 모일뿐만 아니라, 선생님과 인연이 있는 여러분들이 춤작품을 통해 스승님을 만나는 감동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정금란 선생의 유작 <산성풀이>을 재구성한 이춘희(정금란춤전승보존회) 공연분과장은 “선후배들의 기억과 비디오 영상 및 사진 자료 등의 조각들과, 몸으로 기억하고 있는 스승님의 춤사위들을 모아 가능한 원본에 가깝게 복원하려고 노력했다”며 “<산성풀이>의 복원은 이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그 자취를 찾아내어 성남역사의 춤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다섯 살 무렵 성남무용학원에서 정금란 선생에게 한국무용을 배웠던 동서양 음악을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싱어송라이터 이정표의 <황조가>로 무대를 연다. 

이어서 남한산성에 얽힌 민초들의 애환을 그려낸 <산성풀이>가 이어진다. <산성풀이>는 성남지역의 역사를 담은 춤으로 높이 평가받았던 정금란 선생의 유작으로, 이번 무대는 이춘희에 의해 재구성되어 한층 그 의미가 깊다. 

다음은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강경수의 <고풍>과 성남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정금란 선생의 1호 제자인 이순림의 <진쇠춤>이 신명나게 펼쳐지고, 이어서 정금란 선생의 3대째 제자인 ‘하늘누리 청소년 무용단’의 <초립동>과 <꼭두각시>가 뒤를 잇는다. 

다음은 경기도립무용단에서 선생과 인연을 맺은 ‘창무용단’의 <교방검무>가 화려하게 무대를 채운다. 

끝으로 지난 학술대회를 통해 복원된 <정금란류 승무> (1980년 12월 전국무용인 합동공연에서 발표한 최초의 승무 군무공연)로 대망의 막을 내린다. 한편, 선생의 뒤를 이어 성남의 춤계를 이어가고 있는 세 조카(정은선, 정은파, 정은미)가 함께 공연을 펼쳐 주목된다. 

< 정금란춤 전승보존회>는, 2017년 4월 발족하여, 매주 1~2회 정금란 선생의 작품을 복원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2017년 6월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했다. 매년 학술대회와 정기공연을 통해 선생의 유작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선생의 뜻에 따라 큰 무대가 아닌 작은 무대에서 춤을 추고 관객들과 춤에 대한 담소를 나누는 ‘안방감상회’ 및 선생의 춤을 전승하기 위한 ‘강습회’ 등을 기획 중이다. 

춤 명인 故 정금란 선생은 故 한영숙 선생에게 <살풀이춤>과 <승무>를, 故 김진걸 선생에게 <산조춤>을 사사 받았다. 또한 무용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였다. 

성남문화원과 성남예총의 설립 발기인 및 이사,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 1대~3대 성남시 지부장과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 경기도지회장, 경기도립무용단 창단 운영위원 등을 지내며, 성남시 문화예술 발전의 초석이 되었다.


[공연정보]
공연명: 한국춤 스승을 기리다 : 재회(再會) 성남춤의 뿌리 ‘정금란’
공연기간: 2018년 5월 17일(목) 저녁 7시 30분
공연장소: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
관람료: 전석 3만원
예매문의 : 서울남산국악당 02-2261-0500 / 인터파크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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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  려  사


-힌국춤- "스승을 기리다."

재회- 성남춤의 뿌리-정금란


- 세시엔 늘 서툰 사람이었다.

계산엔 늘 서툰 사람이 었다.

살아생전 가난을 끼고 살면서 부러움을 모르던 사람이었다.

춤이 삶의 전부였던 사람.

그녀에게 욕심이란 게 있었던가!

  끝 보이지 않는 욕심. 춤을 따르는 제자 욕심이 남달랐던  사람.


밤새워 깔깔이 천을 재단하고 재봉틀을 돌려 제자 의상을 만들고, 음악을 짜집기 하듯 편집하여

수십수백 번을 지치지 않고 작품을 다듬던 힘겨움은 보상 없는 제자 욕심의 단편이었다.

그렇다. 그건 제자 욕심의 출발이고 사랑의 과정이고 예술의 종착지였다.


  촌음도 용납 않는 엄격한 정도와 서릿발처럼 냉정한 춤의 사사에 눈물 흘리지 않았던 제자가 있었던가!


제자는 커서 춤판의 영재가 되고, 스승은 지금 세상에 없는 춤판의 사표가 되었다.

제자는 스승의 춤을 품고 어른이 되었고, 스승은 춤판에 살이 있는 정신이 되었다.


" 스승을 기리다" -성남 춤의 뿌리 정금란!


오늘 <정금란춤 전승보존회> 발족이후 다각적인 정금란 춤 세계를 조명하는 작업은 스승을 기리는 단순함을 넘어

또다른 춤 류파의 탄생이고  한국무용계의 다양성 개발과 보존의미를 새김하는 계기여서 앞으로 기대가 크다.


<정금란춤 전승보존회> 를 이끌고 있는 김미영, "진쇠춤" 출연의 이순림, "산성풀이, 정금란 류 승무" 출연의 주정연, 정은선, 정은파, 정은미, 이윤주, 이순화, 권효진 은 정금란이 내심 춤 재능을 눈여겨 보고 장래를 기대했던 애제자들이어서 감회가 새롭다.

"황조가" 의  싱어 이정표 또한 정금란이 귀여워 하던 유년시절이 떠올라 기쁨이 더하다.

"정민류 교방검무"의 창무용단,   "꼭두각시, 초립동" 출연의 하늘누리청소년무용단.에게도 고마움과 격려를 드린다.  

춤판을 함께한 모든분께도 고마움을 기억하겠다.


-" 제자들이 맥을 잇고 스승을 기리는 춤판에서 님은 영면하겠구려..."

                                                                             김성태(유족대표)


*  < 맥, 미래를 이끌다.>

KDM한국춤문화연구원(대표 이순림, 기획.연출) 주최,  " 맥, 미래를 이끌다" 작은 무대 춤판이

2018. 4. 21. 오후 3시 분당 탄천 종합운동장에 위치한 이순림무용단 스튜디오에서 첫 공연의 막이 올리고 대장정의 첫 출발을 시작했다.

" 맥, 미래를 이끌다." 작은무대 춤판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며,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상설기획 시리즈로 기획되었다.


 첫 춤판에는 2017,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전통부문)을 수상한 무형문화재 제92호(태평무) 이수자와 대구 무형문화재 제9호(대구살풀이) 이수자인

<비손무용단> 대표 임관규의 살풀이 춤(박금술 류)과 한량무,  임원규와 권경애의 2인무 입춤(정명숙 류), 임원식(성남시립국악단 상임단원)의 대북 연주가 펼쳐저

상설 기획 작은 춤판의 장점을 잘 살린 연희로 참석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맥, 미래를 이끌다.> 작은 무대 춤판은 무용계의 또다른 기획상설 춤판의 새로운 시도이고 방향( 공간활용, 예산, 공연전반의 총체적 기획)을

 제시한 실험무대로 적절하고 효율적인 출발이라는 분위기!


* 2018, 4월~ 매월 셋째 토요일 오후 3시 펼쳐지는 <맥, 미래를 열다.> 작은 무대 상설기획공연은

오늘 현재 내년 3월까지 프로그램이 확정 예고되어 탄탄한 기획력을 엿볼 수 있다.

< 맥, 미래를 이끌다> 춤판의 성황과 무용 발전에 일조하기를 기대한다.


-2018. 4. 21. 징소리(폰셀카 )









* 임관규-한량무 중



* 임원식-타악 연주 중




* 임관규, 권경애, 임원식-출연자 인사


* 이순림 대표가 (주최자)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출연진과 내빈-기념촬영



* 좌: 김미영(전통춤보존회 성남지부장). 임원식(대북 연주, 성남시립국악단 상임단원). 필자 징소리 김성태




문화영화/공연
 홍은주(성남무용지부장) '한국춤비평협회 베스트작품상' 수상대통령상에 이은 베스트작품상 '시민, 전문가, 비평가' 들이 완성한 퍼즐
박상윤 기자  |  creamart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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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30  19: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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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춤비평협회의 베스트작품상을 수상한 리을무용단의 홍은주 성남무용지부장.(사진=박상윤기자)

(서울=국제뉴스) 박상윤 기자 = 무용가 홍은주가 한국춤비평가 시상식에서 베스트작품상을 수상했다.

홍은주는 지난 20일 한국춤비평협회(대표 이순열) 주최로 서울탄츠스테이션에서 열린 춤계 신년 대화모임 및 한국춤비평가상 시상식에서 리을무용단의 정기공연 <몸 아리랑-아제아제>로 베스트작품상을 수상했다.

  
▲ 한국춤비평협회 시상식의 단체사진 (사진=박상윤기자)

<몸 아리랑-아제아제>는 지난해 한국무용협회(이사장 조남규)의 2017 대한민국무용대상의 대통령상 수상작이다. 비디오 심사를 통한 예선에서 10분 공연으로 본선을 통과했으며, 30분 공연으로 최종결선 무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는 리을무용단의 60분 정기공연으로 평론가들로부터 베스트 작품상을 수상했다.

            
  
▲ 한국춤비평협회 베스트작품상을 수상한 무용가 홍은주와 리을무용단 동료들 그리고 전문무용수센터 장승헌이사 (사진=박상윤기자)

본 공연은 야외무대와 실내무대 그리고 작품의 규모에 따라 적절하게 안무가 이뤄졌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평론가들로부터 베스트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큰 찬사를 받았다.

홍은주의 <몸 아리랑-아제아제>는 적폐 청산과 새로운 시작을 갈망하는 사회 분위기에 맞춰 한국무용협회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 무용평론계에서는 그 상에 걸맞게 작품을 평가함으로써 진정한 무용의 가치를 만들어 냈다.

본 수상사례는 무용계를 넘어 사회 전반에도 잔잔한 감동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자신들도 모르게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라 좌절감을 느끼고 불이익을 감수해야 했던 무용가와 무용단이 이뤄낸 성과기 때문에 사회에까지 훈훈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용계 관계자는 "의도하지 않은 한국무용대상 대통령상과 한국춤비평협회의 베스트작품상의 수상 결과는 2018년 한 해를 기대하게 하는 아름다운 수상사례로 남게 됐다"며 "홍은주씨와 한국무용계, 그리고 무용인들의 자부심으로 기억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전통춤협회 성남지부’ 창립식장에서>-

오늘(2.1일) 성남시청 한누리홀에서는, (사)한국전통춤협회 성남지부(지부장 김미영) 창립식 행사가 열렸다. 

 2016년 12월 인준받은 성남지부는, 오늘 창립식에서 김미영 지부장이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오래된 미래를 찾아가겠다!”는 기치를 내 걸고, 한국전통춤의 원형을 보존하고 학문적 체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통춤을 계승 발전을 위해 공연, 학술연구, 교육연수, 국제교류 등의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채상묵 (사)한국전통춤협회 이사장, 김은희 부이사장을 비롯하여  조광주 도의원,  지관근, 최만식 시의원, 한신수 성남청소년재단 대표이사, 안성욱  성남시 고문변호사, 이영진 성남문화재단 문화진흥국장,  유길수 정금란기념사업회장, 정길선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 단장,  최일주 성남캘리그라피협회 회장,  윤종준  성남문화의집 관장,  정동주 사진작가, 김형미, 조규상 기자 등 많은 내빈, 언론인, 회원, 무용인들이 함께해서 창립을 축하해 주셨다. 

 성남을 전통춤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큰 포부와 꿈을 안고 첫 발을 내딛는, 김미영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마음이 고와야 춤이 곱다”는 선현들의 뜻을 높이 받들며, 류파를 구분하지 않고 우리의 혼이 담겨 있는 한국전통춤의 정통성을 지키고자 열정을 쏟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지부장은,  경기도 성남지역의 무용계 대모였던 고(故) 정금란(1942∼1994) 선생의 애제자로, 정금란 선생이 무용협회를 창립해서 성남에 무용예술의 꽃을 피웠던 뜻을 이어, 성남을 전통춤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도 밝혔다. 
 
이날 창립식에서는 성남지부의 창립 목적 및 사업 소개와 감사패 수여 및 축하공연(한량무, 태평무, 웃다리 사물놀이)이 이어져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2018. 2. 1  김정진(성남문화원 사무국장) sns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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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하홍경(포토그라퍼)







( 김미영 지부장




* 좌 박창훈(성남시청 교육문화환경 국장), 김미영 지부장, 윤종준(사학자), 이영진(성남문화재단 문화진흥국장), 김정진(성남문화원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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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보도(기사)



(사) 한국전통춤협회 성남지부 창립식

-김미영 지부장, “오래된 미래를 찾아가겠습니다!”-
성남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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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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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굿뉴스] (사)한국전통춤협회 성남지부(지부장 김미영)는 “오래된 미래를 찾아가겠다!”는 기치를 내 걸고 오는 2월 1일(목) 오전 10시 30분부터 성남시청 한누리홀에서 창립식을 개최한다.

2016년 12월 중앙에서 인준을 받은 성남지부는 한국전통춤의 원형을 보존하고 학문적 체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통춤을 계승하고 발전시킬 것이며, 이를 위해 공연, 학술연구, 교육연수, 국제교류 등의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한다. 특히 “마음이 고와야 춤이 곱다”는 선현들의 뜻을 높이 받들며, 류파를 구분하지 않고 우리의 혼이 담겨 있는 한국전통춤의 정통성을 지키고자 열정을 쏟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성남을 전통춤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큰 포부와 꿈을 안고 첫 발을 내딛는 성남지부장 김미영은 경기도 성남지역의 무용계 대모였던 고(故) 정금란(1942∼1994) 선생의 애제자이다. 그는 정금란 선생이 한국무용협회를 창단하여 성남에 문화예술의 꽃을 피웠던 뜻을 이어, 성남을 전통춤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창립식에서는 성남지부의 창립 목적 및 사업 소개와 감사패 수여 및 축하공연(한량무, 태평무, 웃다리 사물놀이)이 이어질 예정이다. 

문의 : 사무국장 정은파 010-3384-4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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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무용단 신임 예술감독 겸 안무자에 홍은주씨 선임

등록 2018-01-31 09: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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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홍은주씨 (사진=울산시 제공)


* 김기현 울산시장과 신임 홍은주 안무자. -2018. 1. 31. 울산시장실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립무용단 신임 예술감독 겸 안무자로 홍은주씨가 선임됐다.

31일 울산시에 따르면 홍 신임 안무자는 중요무형문화재 승무 이수자로 SK쉐라톤 워커힐예술단 예술감독 및 안무자, 경회루연향 프로젝트 무용단 감독, 성균관대학교, 중앙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등의 강사를 역임했다. 

그는 2012년 경기도 전국무용제에서 '바라기Ⅲ-웃음'으로 금상, 최우수연기상, 우수안무자상, 2015년 한국춤평론가회가 수여하는 춤평론가상·춤연기상, 지난해 (사)한국춤협회가 주관하는 한국무용제전에서 '통·행·연'으로 관객평 1등 작품상을 수상했다.
 
한국무용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무용제에서 '몸아리랑-아제아제'로 대통령상 수상과 한국춤비평가협회가 뽑은 2017베스트 작품상 선정 등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현재는 (사)리을춤연구원 리을무용단 대표, 배정혜 춤 아카데미 대표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홍 안무자는 지난해 울산시립무용단 객원안무자로 활동하며 초청공연 '바라기 동행'을 시민들에게 선보인 바 있다.

홍 안무자는 "울산시립무용단이 지역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공공 예술단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시민들이 무용공연에서 바라는 작품들을 더욱 완성도 있게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춤이라는 공통 언어로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무용단 발전을 위해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홍 안무자의 임기는 2월 1일부터 2020년 1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gorgeouskoo@newsis.com








< 2017 대한민국 무용대상 대통령상 >
- 한국무용협회 성남시지부 홍은주 지부장 안무
'몸 아리랑  아제아제‘  작품 수상^^ -

한국무용협회(이사장:조남규)에서 주최한, 2017 대한민국 무용대상 대통령상에 한국무용협회 성남시지부 홍은주 지부장이 안무한 ‘리을무용단’ - '몸 아리랑 아제아제‘ 작품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한국무용협회는 12. 10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한국 최고의 기량과 예술성을 겸비한 무용가의 경연을 통해 무용 대중화와 산업화를 이끌기 위해 진행 한 이번 대회에는 리을춤연구원 리을무용단(안무자 홍은주)과 댄스 컴퍼니 더 바디(안무자 류석훈)가, 대통령상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상을 놓고 경연을 치렀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몸 아리랑-아제아제’는, 리을무용단 대표인 안무가 홍은주가 안무한 작품으로 ‘가자, 가자, 저 해 뜨는 동산으로 가자’라는 의미를 가진 반야심경의 한 부분에서 출발해 종교적 측면보다 존재에 대한 사유의 여백을 염두에 두고 작업한 작품dl다. 


사진: 국제뉴스  박상윤 기자, 한국무용협회 페북, 언론 종합.










          -2017. 12. 11 김정진 카스토리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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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은주와 함께한 사진




* 2017, 정금란무용제에서-2017. 11. 29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 제20회 2017, 성남창작무영제



* 제14회  정금란 무용제 공연 후-2015, 11, 11,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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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은주 관련기가


http://dlgidfks77.blog.me/100144147833


인터뷰⑩/ 무용가 겸 안무가 홍은주 그녀의 산문

2011. 11. 2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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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문화․예술인을 만나다

인터뷰⑩/ 무용가 겸 안무가 홍은주





        

        들끓는 영혼의 소리, 몸짓으로 건네다

 

                                        

                                          글/이향란 


 

 



 엄격한 가정환경 탓으로 내면은 늘 들끓는 영혼으로 넘쳐났던 소녀. 경기도 성남에서 1남2녀의 장녀로 태어난 그녀는 아주 우연한 기회에 잠재돼있던 활달함과 열정을 어느 날 우연히 무용으로 돌출하게 된다. 성남여중 1학년 때.

 “토요일마다 하는 CA활동에 친구가 무용을 한다 해서 저도 그냥 들었는데 그때 담당선생님께서 저를 눈여겨보시곤 무용을 적극 추천하시는 거예요. 일단 키도 크고 상당히 말랐던 외모가 적격이다 싶으셨던 것 같아요.”

 내재돼있는 모든 것을 몸으로 표현한다는 것, 그것은 그녀에게 돌파구와 같았다. 그러나 워낙 엄했던 아버지는 ‘딴따라’ 수준으로 치부해버리고는 강력히 반대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춤을 운명처럼 받아들였다. 이후 지금까지 꼿꼿하게 무용가의 길을 걸어왔다.

 중요무형문화재 제 29호 승무 이수자로, 워커힐예술단 비상임 안무자로 혹은 (사)리을무용단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한국무용협회가 선정(2000년)한 ‘젊은 무용가’와 댄스포럼의 ‘평론가가 뽑은 안무가’로 선정(2008년)된 바 있는 홍은주(41세)씨가 바로 그 주인공.

 “아버지의 반대만큼이나 저 역시 무용을 너무나 하고 싶었죠. 그래서 찾아간 곳이 정금란선생님이 운영하시던 학원이었어요. 그분은 향토무용가로 그 당시 성남에 무용의 뿌리를 처음 내리신 분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저의 춤을 보시더니 감각기능이 아주 뛰어나다고 하셨죠.”

 작고했지만 성남시에서 지금껏 그의 이름으로 해마다 무용제를 열만큼 명성이 자자했던 스승과의 만남은 이후 선화예고에 입학하면서도 이어졌다. 현재 국립무용단 단장으로 있는 배정혜 선생을 만나게 된 것. 그로인해 춤에 대한 막연한 동경은 이론을 겸비한 단단한 토대를 다지게 되었고 이후 성균관대학 무용과를 거쳐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게 된다. 그리고 한낱 개인사에 그쳤던 춤의 시각은 자연스럽게 바깥 사회로 향하기 시작했다. 언론의 폭력적인 태도를 비판한 1999년 작 ‘간지러운 여자가 A에게’, 우리 시대의 여성상을 그린 ‘세 번의 포옹’, 인간사회의 속성을 쓰레기로 역설했던 ‘난지도 블루스’ 등이 바로 그것들이었다.

 “제가 느낀 것을 제 몸으로 표현하는 주관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관객의 눈으로 무용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눈, 즉 객관적인 시각에 대한 필요성과 궁금증을 느꼈어요. 그래서 안무를 접하게 된 거죠.”

 주어진 여건 속에서 오로지 무용에만 전념하면 된다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끊임없는 내면의 열정과 자아에 대한 탐구는 그녀를 가만두질 않았다. 무작정 독일로 떠났다. 몇몇 대학 강의를 포기하고 그곳에서 연수를 받으며 지인들과 거리공연도 했다. 일 년 가량을 그렇게 보내고 귀국 후 임학선(성균관 대)교수와의 만남으로 이론적 연구와 실기를 연계, 한국 춤의 다양한 방향을 찾는 전환점을 맞는다. 그중 하나가 호흡에 대한 연구로 그것은 박사논문 주제와 전통공연 및 이후의 안무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2009년 ‘동방의 빛’과 2010년 ‘꽃의 전설’은 워커힐예술단 무용 감독으로서 안무한 작품인데 외국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꽃의 전설’은 다른 공연을 제치고 1시간 15분 동안 단독 공연을 했다.

 “제 인생은 참으로 운이 좋은 것 같아요. 훌륭한 스승들과의 만남이 그렇고 또 행운의 기회도 손쉽게 찾아들었으니까요.”

 워커힐 무용 감독만 해도 지인으로부터 정보를 접하고 나이(그 당시 38세)나 경력이 그럴 수준은 아니라고 스스로 생각됐지만 경험삼아 응모했는데 일 년 만에 연락이 왔다. 서류를 버리지 않고 보관했던 관계자가 어느 날 그녀의 안무 작품을 몰래 보고서 뒤늦게 결정을 내렸던 것. 그 후 서울예술단․국립극단의 객원 안무가, 여수 전국체전(2009년)의 총 안무자, 각 학교로의 출강 등으로 동분서주한 날을 보냈다. 그럼에도 춤에 대한 탐구와 열정은 계속됐다. 중요무형문화재 제 29호인 승무를 이수했는가하면 정금란, 배명균, 배정혜 선생의 다양한 춤들을 수학했으며 ,박병천 선생의 진도북춤, 임학선 선생의 태극 기본 춤, 정재만 선생의 한영숙류 승무를 각각 사사받았다. 전통과 현대를 가리지 않았다. 그것이 춤을 포괄적으로 이해하는 방법이고 그래야만 몸짓이나 호흡이 깊어지리라는 믿음에서였다. 시와 음악이 시간 속에 존재하고 회화와 조각 그리고 건축이 공간 속에 존재하는데 비해 무용은 시간과 공간, 동시에 존재하는 종합적인 육체의 예술 활동이기 때문이었다.

 “진정성 있는 예술가로 살고 싶어요. 어느 한계에 이르면 머무르는 게 아니라 도전하고 탐구하고 계속 그러면서 에너지를 오로지 무용에만 쏟고 싶어요. 저는 무용가나 안무가로서 천부적인 자질을 타고난 게 아니거든요. 중학교 때의 키(163센티)가 지금껏 머물러 한땐 모 무용단 응모에도 탈락했는걸요.”

 공연모습을 보고 줄기차게 따라다니며 구애하던 남편과 1998년 결혼, 딸(초교 6) 하나만을 둔 그녀는 현재 수지 상현동에 산다. 한 남자의 아내와 아이의 엄마로 살며 무용가의 길도 병행하는 다소 힘든 삶을 꾸리고 있긴 하지만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을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늘 바쁘다. 그러나 원하는 삶이기에 즐겁다. 그 두 가지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최선을 다하는 것이 그녀의 꿈이기도 하다. 마사 그레이엄이 그랬든가. 위대한 무용가란 자신의 테크닉이 아닌 그 안의 열정에 의해 위대함이 평가된다고. 그 말이 적격이다 싶게 그녀의 열정은 충분히 뜨거웠고 강렬했다.


■무용가 겸 안무가 홍은주

성남 출생. 성균관대 무용학과․교육대학원․박사과정 수료. 전 성남무용단․경기도립무용단 단원.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승무 이수자. 워커힐예술단 비상임 안무자.(사)리을 춤 연구원이면서 단원. 중앙대․서울예대․선화예고 강사. 제 89회 여수 전국체전 개․폐막식 총 안무. 성남시 예술부분 시장상․공로상 수상(2010년). 젊은 무용가․신진예술가․평론가가 뽑은 안무가로 각각 선정.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2/05/0200000000AKR20171205105600371.HTML?input=1195m

 

 

 

 

 

 

 

 

 

 

 

 

 

 

 

 

 

 

                                     * 사진, 영상 /정동주( 사진작가) 제공

 

 

                                    * 정금란 류 "승무" -정금란춤 보존회(정은선, 정은파, 정은미, 이춘희, 주정연)

 

 

* 교방살풀이-이춘희

 

 

* 부채춤-이승희

 

 

* 장고춤-이영순, 이승희, 임서현, 고유정, 강효정

 

 

* 한량무-윤대규

 

 

* 아리랑-오은희, 살풀이-김명자,  총안사

 

 

 

 

 

* 출연진과 내빈 기념사진(정동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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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 스냅 중(정동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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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 전, 후, 회식

 

 

 

 

 

* 오종창(사진작가)

 

* 이주희(성남연극협회장)

 

 

 

* 김형미, 김선임, 양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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