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길을 지켜주는 등대! 중학 2년 때 전학을 온 학생이 있었다. 속초 동명항의 등대지기 아들이었다.

동명항의 등대는 동해안에서 제일 큰 등대라며 마치 제 것인 양 자랑하곤 했던 친구.

그와 친한 사이가 되어 그의 집이 붙어 있는 언덕 위의 하얀 등대를 자주 놀러 갔고,

그는 등대 안을 구석구석 구경시켜 주었다.

동명항과 영금정은 물론, 속초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등대 망루의 철계단을 올라가 동해를 바라보며 호연지기를

나누던 친구는 지금쯤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

언제부턴가 등대만 보면 어슴푸레 생각나는 친구가 보고 싶다.

어쩌면, 녀석도 등대지기로 지내다 지금쯤은 은퇴했는지도 모른다.

 

안개가 덮인 밤이면 불빛을 회전하며  긴 고동소리를 울리던 등대!

되돌아갈 수 없는 그리움이다.

                                                            -징소리 김성태

 

속초등대  

 

 영금정에서 바라 본 속초 등대

 

 

2009. 12. 31.  

2010. 1. 1. 속초해수욕장 해변에서 바라 본 속초등대 

여동생의 속초APT에서... 

'아바이 마을'을 가로지른 교각위에서 바라 본 동명항 포구와 등대 

 

속초 동먕항에서 바라본 속초등대 

영금정 교각과 속초등대 

 

                                                속초등대 아래 영금정에서...    09. 9. 14.                  

                                                      

                 * 오랜만에 속초 친구들과의 만남, 좌 : 신화부. 김경복. 김성태. 원영택 - 2009. 9. 13. 밤 속초등대 밑에서                                                       

  

 

친구 임일랑과 속초등대 아래 영금정에서... 1975. 8.

 

청년시절 속초 등대에서 망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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