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혼 기리는 상, 김성태 기념사업회장 수상-
해마다 3・1절, 한글날이면 울려 퍼지는 노래의 작곡가로, 코끼리, 산바람 강바람, 태극기 등 주옥같은 동요 200여곡 작곡에 일생을 바치시다 타계하신, 작곡가 박태현 선생의 예술 혼을 기리는 ‘박태현 예술상’ 시상식이 10.15(화) 성남시청 앞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2019 박태현 음악제'중에 열렸다.
성남음악협회(지부장 이수정)이 주관한 이날 음악제에는, 김선임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김정희, 정봉규 시의원, 김영철 성남예총 회장, 박용준 前성남음악협회 지부장(현,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 지휘자), 이주희 연극, 정지희 영화, 이예지 문인지부장과 강승호 성남문화재단 문화국장, 조현기 성남시립국악단 사무국장, 이영순 무용 부지부장, 윤금선 음악 부지부장, 김형미 기자, 정동주, 하홍경 사진작가 등 많은 예술인들과 우건식 성남시 재향군인회장, 김종권 성남시민포럼 상임대표, 이용위 前광복회 성남시지회장, 김준기 전 신구대 교수, 진정완 경기신문 국장, 김광열 청기와 대표 등 많은 내빈이 함께하셔서 축하해 주셨다.
이날 박태현 예술상을 수상하신 김성태 박태현기념사업회장(前성남예총 회장)은, 고인의 음악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8년부터 성남예총(당시 회장 김성태)과 성남음악협회(당시 지부장 박용준)는, ‘박태현 음악상’ 제정과 ‘박태현 음악제’를 창설했고, 2003년 3월 성남지역 음악인과 지인들이 모여 '박태현기념사업회'를 발족하고, 2007년 선생의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선생이 만든 동요, 가곡, 성가곡, 고시조 등 132곡 악보를 한데 묶어 '박태현 노래집'을 발간했고, 이후에 선생의 대표곡이 담긴 '박태현 동요집' CD를 제작 배포했다.
또한, 2008년 11월에는 분당 율동공원 조각공원에 '작곡가 박태현 노래비' 와 함께 선생이 어린이와 함께 배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의 박태현 선생 상징 조형물을 이종희 조각가의 작품을 성남시가 설치하도록 청원하셨고, 박태현 선생이 정부로부터 은관문화훈장을 추서 받도록 추천했다.
한편, 박태현 선생을 기리는 ‘박태현음악제’는 2008년 10회까지 개최 후 성남시의 예산이 지원되지 않아 중단되었다가 11년만에 열렸다.
이날 음악제는, 이주희 성남연극지부장이 ‘박태현 선생의 생애 나레이션’과 윤금선 음협 부지부장이 ‘박태현 선생님을 기억하며’ 편지낭독, 박 선생을 기리며 영상 상영과
또래 친구들, 아름불휘 동요중창단, 님트리오 중창, 소프라노 두항아, 바리톤 이진용. 첼로 성승환 등이 출연해서 박태현 동요 모음곡과 10월의 어느 멋진 날 등을 선보였으나, 박태현예술상, 음악제 부활에 대한 언론 홍보 미흡, 팜플렛에도 예술상 수상자 공적 내용이 전혀 없고, 공연장 대관시 홍보물 설치 및 부착에 대한 어려움 때문이었는지 행사장 안내 등 홍보부착물 등이 없는 진행상의 아쉬움이 남는 행사였다.
고 박태현(1907~1993) 선생님은 1980년대 초 성남에 정착하셔서 87세로 타계하실 때까지, 맑고 청렴한 인품으로 성남문화예술인에게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으며 생애 말년엔 독립운동가, 고 이용상(前성남문화원장) 선생의 노랫말에 곡을 붙인 애향곡 '나 성남에 살리라' 를 마지막 유작으로 남겨, 성남에 대한 진한 애정을 남기셨다.
박 선생님은 평양에서 태어나서 평양숭실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애국가' 작곡가 안익태 선생의 권유로 일본 도쿄음악학교(현 도쿄음대)에서 첼로를 전공한 뒤, ‘코끼리 아저씨', '산바람 강바람' , '달 따러 가자', '태극기' 등 우리에게 친숙한 동요 200여곡을 작곡했고, 광복 이후 정부의 요청으로 '한글날 노래' 와 '3.1절 노래' 를 작곡하시며 1989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KBS 동요대상' 수상 , 2001년 성남예총 추천으로 '은관 문화훈장'을 추서 받으셨다.
ㅡ김정진 페북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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