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와 도시(성남)가 만드는 절정의 하모니
성남아트센터 '2012 장한나의 앱솔루트클래식Ⅳ'
윤혜선
성남아트센터가 ‘음악이 사회를 변화 시킨다’는 모토로 2009년 시작한,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다.

오는 8월18일부터 9월1일까지 개최되는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은 한국에서 보기 드물게 꾸준히 진행되는 연주 프로젝트이다. 첼리스트에서 지휘자로 거듭난 장한나와 성남아트센터가 힘을 모아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아티스트와 도시가 성남을 음악도시로 탈바꿈 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2012 장한나의 앱솔루트클래식Ⅳ © 뉴스페어
단순한 연주에 그치지 않고 보다 많은 대중과 젊은이들이 클래식 공연에 참여하고, 배우고, 관람한다는 점에서 지난 3년간 큰 관심을 모은 <앱솔루트 클래식>은 올해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00여명의 젊고 실력 있는 음악도 들이 장한나와 함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및 영국, 독일, 미국 등에서 음악을 전공했거나 재학 중인 젊은이 들이 주를 이루는데 이 중에는 비전공자(바이올린) 임에도 상당한 실력을 뽐내는 고등학생도 있어 주목된다.

또한 <앱솔루트 클래식>의 특징인 합숙 프로그램은 2011년 ‘마임비전빌리지’에 이어 2012년 용인 하나빌(하나은행 연수원)에서 진행되며 장한나와 함께 생활하면서 음악적인 조언은 물론, 음악가로서의 꿈과 고민을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갖게 된다.

지난 3년간의 성공적인 경험을 밑거름으로 2012년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한다. 이미 프로젝트의 음악감독이자 지휘자인 장한나는 2014년까지 <앱솔루트 클래식>과 함께 하기로 계약을 마친 상태이다. 더불어 올해는 특별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데 장한나의 첼로 스승인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의 등장이 그것. 스승 마이스키는 제자 장한나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 콘서트에서 첼로 협연자로 출연한다.

이 사제(師弟) 무대는 벌써부터 음악계의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8월 25일(토)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된다. 연주곡은 리하르트 스트라우스의 <돈키호테>인데, 미샤 마이스키는 99세가 되면 이곡을 연주하면서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사랑하는 작품이라고 한다.

2012년 <앱솔루트 클래식Ⅳ>의 주제는 MUSIC & STORY 이다. 올해 연주되는 곡들은 보다 뚜렷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8월 18일(토)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르슈카와 차이코프스키 교향곡5번 공연을 시작으로 8월 25일(토)에는 리하르트 스트라우스의 <돈키호테>와 <영웅의 생애> 그리고 9월 1일(토)에는 장소를 성남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으로 옮겨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라벨의 <라 발스>, <볼레로>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 지휘하는 장한나 © 뉴스페어

세 차례의 공연 외에도 <앱솔루트 클래식>의 인기프로그램인 장한나와 대화의 시간 ‘앱솔루트 유쓰 데이 (Absolute Youth Day)’가 8월 15일(수) 저녁 7시부터 마련된다. 무대 위 아티스트와 객석에 있는 관객의 거리를 한층 좁힐 수 있는 이 시간에는 클래식 음악이나 장한나에게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보고 답을 들을 수 있다.

또 공연 시작 전 장한나가 직접 연주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장한나의 해설과 함께 하는 ‘프리-콘서트 토크(Pre-Concert Talk)’는 관객들이 공연을 한층 더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 밖에 2012년 <앱솔루트 클래식Ⅳ>에서는 새로운 워크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앱솔루트 클래식오케스트라 단원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Ⅰ <영 아티스트 커리어 멘토링>에서는 장한나의 소속사인 영국 매니지먼트사 해리슨 패럿의 매니저를 비롯, 국내외 문화예술계에서 활동 중인 인사를 초청, 아티스트의 무대매너 및 해외진출 노하우에 대해서 얘기하는 시간을 가진다.

워크숍Ⅱ <음악가의 꿈에 날개를 달아라>는 미래 음악가를 꿈꾸는 청소년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국내 클래식 음악계 동향 이해와 음악가로서의 첫 걸음 준비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기사입력: 2012/08/01 [07:17] 최종편집: ⓒ newsfair.ne

 

'티켓 대신 희생자들을 위한 국화를'

연합뉴스|박지호|입력2012.07.25 20:56

(서울=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용산CGV 내 '두 개의 문' 상영관에서 관객들이 용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로

 

국화를 들고 영화를 보고 있다. 2012.7.25 < < 문화부 기사참조 > >


jihopark@yna.co.kr


 

 

네티즌 추천 한국 대표작가에 김훈 뽑혀

조선일보|김경은 기자|입력2012.07.26 14:48|수정2012.07.26 16:14

 

 

인터넷 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가 7월 2일부터 25일까지 '제9회 네티즌 추천 한국의 대표작가' 온라인 투표를 한 결과, 작가 김훈(64)이 9991표(11%)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작가 이문열(8051표·8.9%), 3위는 시인 고은(8013표·8.8%), 4위는 작가 박범신(7862표·8.7%)이 각각 뽑혔다. 올해 투표에는 총 3만8175명의 네티즌이 참여했다.

'한국의 젊은작가' 부문 투표에서는 최근 세 번째 산문집 '지지 않는다는 말'을 펴낸 작가 김연수가 7397표(8.5%)로, '두근두근 내 인생'으로 큰 화제를 모은 작가 김애란(7355표·8.4%)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작가 정유정은 6326표(7.3%)을 얻어 3위에, 작가 천명관과 윤고은은 각 5999표(6.9%), 5161표(5.9%)를 얻어 4·5위에 올랐다.

작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새 출간된 한국 문학 작품을 중심으로 선정한 후보 도서 24권 중 '한국인 필독서'를 뽑는 투표에서는 소설 부문에서 김훈의 '흑산'이 9164표(10%)로 1위에 뽑혔고, 시·에세이 부문에서는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1만759표(11.8%)를 얻어 1위로 선정됐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객점유율 최악
유료관객 수익금, 공연예산의 10분의 1 이하 수준
2012-07-03 09:02:25 입력

사장 지인들에게 작품 몰아주기를 일삼는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최진용)의 유료관객 점유율이 형편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연 수익금도 투입된 예산의 10분의 1 이하 수준으로 집계됐다.

의정부시의회 구구회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예술의전당은 지난 5월 예산 10억5천여만원을 들여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를 진행했다.

예술의전당은 이 예산 중 플렉스 3천120여만원, 싱싱싱 4천300여만원, 루프 더 루프 1천380여만원, 칼로니 이발소 2천460여만원, 핑크노이즈 1천360여만원, 자전거피아노 1천720여만원, 파밀리에 1천290여만원, 의정부사랑가 2천100만원,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찬가 1억4천460만원, 나는 이중섭이다 1억5천만원, 현제와 구모텔 1천만원, 조수미콘서트 1억2천100만원, 타이거JK 1천100만원, 막걸리나 399만원 등을 주고 초청공연을 했다.

그러나 유료 공연 일부의 유료관객 점유율을 보면 플렉스 20%, 루프 더 루프 68%, 칼로니 이발소 76%, 싱싱싱 12%, 현제와 구모텔 43%, 사랑의 찬가 23%, 의정부사랑가 91%, 나는 이중섭이다 62%, 조수미콘서트 81% 수준이다. 유료 공연으로 벌어들인 수익금은 전체 예산 10억5천여만원의 10분의 1도 안되는 9천340여만원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지난해부터 야심차게 개최하는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선정한 이 시대의 우리춤’이라는 기획공연은 더 형편 없다.

2011년 6월에는 4천750만원을 들여 6개 작품을 공연했는데 수익금은 고작 538만원에 불과했다. 이 때 유료객석 점유율은 각 작품마다 15~33%에 그쳤다.

2012년 6월에는 5천300만원을 투입, 14개 작품을 모아 5회 공연했으나 수익금은 더 줄어든 345만원으로 나타났다. 유료객석 점유율은 각 공연마다 6%, 10%, 14%, 25%, 46%였다. 이 기획공연에는 최진용 사장의 지인들도 출연했다.

자료를 분석한 구구회 의원은 “예술공연을 경제적 논리로만 따질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막대한 시민 혈세를 들여 개최한 작품들이 이런 수준의 관객 점유율을 보인다면 결국 시민들에게 외면 받는 근본적으로 잘못된 기획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이어 “의정부에는 예술인들이 없는 게 아닌데 외부인들만 대거 출연시키는 숨은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2012-07-03 09:11:06 수정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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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신정헌 기자|
입력 2012.06.08 14:59
 
[티브이데일리 신정헌 기자] 인순이, 아이비, 최정원, 남경주 등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뮤지컬 '시카고' 프레스콜이 8일 오후 2시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시카고' 프레스콜에는 인순이, 최정원, 아이비, 남경주, 성기윤, 윤공주가 참석했다.

'시카고'는 재즈의 열기와 냉혈한 살인자들이 만연하던 1920년대 시카고를 배경으로 당대 최고 배우 '벨마 캘리'와 스타가 되기를 꿈꾸는 코러스 싱어 '록시 하트'가 살인사건으로 쿡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올해로 8번째 공연인 2012 버전은 한층 더 뜨겁고 강력해졌다. 지난 2010년 공연에도 이름을 올린 인순이, 최정원이 벨마 켈리 역으로 합류했고 남경주, 성기윤이 빌리 플린 역으로 무대에 다시 오른다. 여기에 윤공주와 아이비가 록시 하트 역을 맡았다.

박칼린 음악 감독이 이끄는 15인조 빅밴드가 선사하는 재즈선율과 1920년대 보더빌 무대를 그대로 살려 뜨겁고 섹시한 공연을 준비했다.

'시카고'는 6월10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며 10월 7일까지 공연된다

[티브이데일리 신정헌 기자 sjh@tvdaily.co.kr]


 

 

 

 

 

어린이날 맞아 ㈜한국헤르만헤세 도서 전집 기증
최근 1년간 5차례 동안 29,662권 저소득층에게
장수희

 ▲ ㈜한국헤르만헤세가 어린이 날을 맞아 우수도서전집 275세트(1억6천500만원 상당)를 성남시에 기탁 © 뉴스페어

 

㈜한국헤르만헤세(회장 박연환)가 어린이 날을 맞아 한세트당 60여권씩 묶인 우수도서전집 275세트(1억6천500만원 상당)를 지난 2일 성남시에 기탁했다.

성남시는 이날 오후 7시 시청 한누리실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박연환 ㈜한국헤르만헤세 회장, 수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100명의 아동들은 읽고 싶은 전집 종류를 직접 선택해 역사, 자연관찰, 창착동화, 신화 등의 전집 1세트를 어린이날 선물로 받아 갔다.

47개 작은 도서관 관계자들도 3~5세트씩 모두 175세트의 전집을 마을 곳곳 도서관으로 가져갔다.

1999년 설립된 ㈜한국헤르만헤세는 어린이 전집 전문 출판사이다. 2005년 서울 송파구에서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으로 이전하면서 지역 아동의 독서·학습 능력을 높여 주기 위한 수많은 도서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1년 8월부터 이번 기증까지 총 5차례 동안 2만9천662권 도서(3억500만원 상당)를 성남시에 기증했다.


기사입력: 2012/05/03 [10:23] 최종편집: ⓒ newsfair.net

광주 왕실 도자기축제 '팡파르'
27일 개막식 갖고 다음달 13일까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풍성'
이병기 기자
[주말 가이드 - 광주 왕실 도자기축제] 제15회 광주왕실 도자기 축제(www.광주왕실도자기.com)가 ‘왕실도자로 하나된 세상’이라는 주제로 27일부터 오는 5월 13일까지 17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28일에는 관내 음식점과 시민 등 24개팀이 참가한 ‘제4회 향토음식 발굴육성 경진대회’가 열려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특수제작한 용기에 비빔밥 400인분을 만들어 무료로 나눠주는 ‘비빔밥 퍼포먼스’와 각종 시식코너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 광주 왕실도자기축제 개막 선언을 하고 있는 조억동 광주시장. © 성남일보
이번 광주왕실도자기축제는 경기무형문화재 . 광주시 명장작품 전시를 비롯한 강진청자 교류전, 우리꽃 전시회 등의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또한, 물레체험, 도자기만들기, 흙놀이방, 흙놀이 경연대회, 흙밟기.조각하기, 장작가마 불지피기 및 꺼내기, 다례시연등 다양한 체험과 다채로운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조억동 광주시장을 비롯, 정진섭 국회의원, 노철래 국회의원 당선자, 이성규 시의회의장, 송연건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 도의원, 시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시민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퓨전국악공연과 도자기 진상식 후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제4대 광주왕실도자기 명장으로 선정된 도평요 한일상 선생과 제3회 광주백자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기사입력: 2012/04/27 [20:27] 최종편집: ⓒ 성남일보

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에게 정책을 듣다‘청소년 문화공간’을 주제로 청소년육성재단 직원대상 강연

김생수 기자 | sskim731@bunda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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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4.04 11: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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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직원 월례 조회에 참석해 청소년 정책을 직접 강의한 이우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다.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상임이사 염미연)은 4월 3월 중원청소년수련관에서 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우학교(교장 이수광) 유지연(이우고 3년) 양 등 청소년 5명을 초대해 청소년이 생각하고 바라는 ‘청소년 문화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염미연 상임이사는 지난 2월 취임 직후 전직원의 핵심역량 배양을 위한 교육, 훈련 체계를 마련한 후 4월 부터 매월 테마를 갖고 직원교육을 시행키로 했으며, 그 첫번째 강연의 일환으로 마이크를 청소년들에게 맡긴 것이다.

청소년에게 듣는 '청소년 문화공간'을 주제로 선보인 이번 강연은 이우고 학생들이 2011년 5월 부터 청소년의 문화와 놀이 실태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중학생 2천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전문가 면담, 문화공간 탐방과 교내 시범활동 등을 펼친바 있다. 또 이들 학생은 진행과정과 성과물을 정리해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 문화공간'이라는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했다.

강의를 진행한 유지연 학생은 "무기력함에 빠진 청소년들의 삶에 탈출구로서 '청소년 문화공간'을 고민하고 기획하게 됐다"며 "청소년의 시선과 입장을 가장 잘 이해하시는 선생님들 앞에서 우리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염미연 상임이사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고민과 제언에 귀 기울이며 청소년정책 수립시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청소년 초빙교육과 같이 수요자중심의 교육모토를 지향하면서 집체교육의 획일화된 사내교육을 탈피하는 창의와 감성을 깨우는 직원교육을 계속 시도해 나가겠다"고도 전했다.

< 100만 시민의 대표신문! 성남·분당·판교지역 뉴스제공 >

예술의 힘을 시민들에게 전해달라
성남시립예술단 이재명 시장과 대화시간, 활동지원 약속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16일 오후 1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성남시립교향악단·국악단·합창단·소년소녀합창단 등 4개 예술단원 200명과 대화시간을 갖고 이들의 시민을 위한 예술 활동 지원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이날 “전국에서 손꼽는 4개 예술단 규모의 성남시예술단은 정기공연은 물론 기획연주회, 각급 학교 멘토링, 찾아가는 공연 활동 등을 전개해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혼을 전하고, 좋은 평가 또한 이어지고 있다”며 예술단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여러분의 존재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존재한다” 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예술의 힘을 시민들에게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예술 단원들의 건의도 이어졌다. 현재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인 근무시간을 오후 1시까지로 하고 오후 3시까지는 자율성을 존중해 개인별 연습시간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재명 성남시장은 “시립예술단원들이 연주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예술단별 공연일정에 따라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단원들이 자율적인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근무평정은 개인기량으로 평가받고 능력이 부족한 단원은 평가에 의해 계속 근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공석인 지휘자와 단무장에 대해서는 실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우수한 사람을 단원들이 추천해 달라”며 선택권을 부여했다.

후생복지 대책에 대해서는 “공무원에 지원하고 있는 복지포인트(선택적 복지제도)를 시 재정여건을 고려해 내년부터 지원하겠다” 고 답했다.

연습공간 부족으로 개인연습이 어렵다는 건의에 대해서는 “오페라하우스, 콘서트홀 등의 연기자 대기실을 연습실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립예술단원 류승욱(41)은 “자치단체장과 예술단원과의 대화는 타 지역에 경험해 볼 수 없던 일”이라며 ”성남예술단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연주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중앙극장 극장장에 안호상씨 임명
[머니투데이] 2012년 01월 16일(월) 오후 02:31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16일 오전 안호상(54·사진) 전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를 국립중앙극장 극장장에 임명했다. 임기는 2년.

    국립중앙극장 극장장은 '책임운영기관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선발심사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심사 등 공모 절차를 통해 추천됐으며, 최종 검증 후 문화부 장관이 임명한다.

    청주고와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온 안호상 신임 극장장은 1984년부터 23년간 예술의전당에서 근무했고 2007년부터 약 5년 동안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지냈다. 또 2009년부터 작년까지 대통령직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문화분과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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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으로 돌아온 ‘극장의 달인’
[중앙일보] 2012년 01월 17일(화) 오전 00:00|이메일|프린트

 

안호상 신임 국립극장장은 전문 기획자 1세대로 분류된다. 그는 “국립극장을 한국 전통 문화의 생산 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극장의 달인’이 극장으로 돌아왔다.

안호상(53) 신임 국립극장장 얘기다. 그는 1984년 서울 예술의전당 공채 1기에 뽑히며 공연계와 연을 맺었다. 23년간 근무하며 히트 공연물을 잇따라 빚어냈다. 1990년대 후반부터 말러 교향곡 시리즈, 조용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 토월 정통 연극시리즈 등을 기획, ‘예술의전당 르네상스’를 주도했다. 안호상의 출현과 함께 공연 기획의 전문가 시대가 시작됐다는 평가다. 2007년 서울문화재단 대표로 발탁된 이후 5년 만에 공연장으로 컴백한 그를 16일 만났다.

 

토월 정통 연극시리즈 중 ‘보이체크’(2003). - 왜 국립극장인가.

“광복 이후 60여 년간 대한민국 예술은 공급과 수요, 양 측면에서 모두 서양 예술이 주류였다. 그 틀거리에서 아티스트가 키워졌고, 클래식·발레 분야의 해외 콩쿠르 입상이나 K-POP 붐 등을 양산해냈다. 우린 서양 예술을 적극 수용해 세계 수준에 뒤지지 않는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정작 외국인들은 그 안에 담겨 있는 ‘한국적 색채’를 포착해 냈을 것이다. 결국 한류의 연속성은 ‘한국적인 것’을 얼마나 강화하느냐에 달려 있고, 이를 위해선 전통의 생산 기지인 국립극장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일을 하고 싶어 지원하게 됐다.”

- 서울문화재단 대표 임기가 1년 남아 있는데 .

“2007년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임명돼 연임까지 했다. 이제 박원순 시장으로 바뀌었다. 조금의 압력도 없었다. 다만 큰 틀에서 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했고, 부담을 덜어드려야 하지 않나 싶어 스스로 물러났다.”

 -

 

정권이 바뀔 때마다 산하 문화 단체장이 바뀌어야 한다는 얘긴가.

“서울시향이나 세종문화회관과 같은 순수 예술기관이라면 권력의 변화와 상관없이 기관장이 유지돼야 할 것이다. 하지만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시의 문화 정책을 실질적으로 입안하고 실행하는 기관이다. 시장의 문화관을 반영할 수밖에 없다. ”

- 국립무용단·국립창극단·국립국악관현악단의 예술적 성취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작품별 오디션은 대세다. 단지 외부의 누군가를 끌어들이기 위함이 아니라, 경쟁을 통해 내부의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하지만 인위적인 도태는 없다. 단원 개개인의 기량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그 기량을 펼칠 무대가 적었을 뿐이다. ”

- 국립극장의 방향성이라면.

“제작 극장이다. 산하 단체는 물론 국립극단·발레단·오페라단·현대무용단 등 ‘국립’이란 타이틀을 가진 단체를 모두 포용하고 싶다. 이들 단체와 손잡고 직접 공연을 만들겠다. 지방이든 해외든 서울을 방문한 이들에게 ‘국립극장에선 1년 내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을 해. 근데 표 구하기 진짜 힘들어’란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

최민우.권혁재 기자 minwoo@joongang.co.kr
▶최민우 기자의 블로그 http://blog.joinsmsn.com/cmw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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