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추천 한국 대표작가에 김훈 뽑혀

조선일보|김경은 기자|입력2012.07.26 14:48|수정2012.07.26 16:14

 

 

인터넷 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가 7월 2일부터 25일까지 '제9회 네티즌 추천 한국의 대표작가' 온라인 투표를 한 결과, 작가 김훈(64)이 9991표(11%)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작가 이문열(8051표·8.9%), 3위는 시인 고은(8013표·8.8%), 4위는 작가 박범신(7862표·8.7%)이 각각 뽑혔다. 올해 투표에는 총 3만8175명의 네티즌이 참여했다.

'한국의 젊은작가' 부문 투표에서는 최근 세 번째 산문집 '지지 않는다는 말'을 펴낸 작가 김연수가 7397표(8.5%)로, '두근두근 내 인생'으로 큰 화제를 모은 작가 김애란(7355표·8.4%)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작가 정유정은 6326표(7.3%)을 얻어 3위에, 작가 천명관과 윤고은은 각 5999표(6.9%), 5161표(5.9%)를 얻어 4·5위에 올랐다.

작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새 출간된 한국 문학 작품을 중심으로 선정한 후보 도서 24권 중 '한국인 필독서'를 뽑는 투표에서는 소설 부문에서 김훈의 '흑산'이 9164표(10%)로 1위에 뽑혔고, 시·에세이 부문에서는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1만759표(11.8%)를 얻어 1위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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