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D.FESTA 대학로소극장축제' 가 오는 27일부터 9월 26일까지 한달간 대학로 일대에서 열리는 가운데 성남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 동선'이 '귀가'의 작품으로 출연한다. '2012 D.FESTA 대학로소극장축제'는 해외 공연과 국내 공연의 공연교류 확대, 대학로에 우수공연 프로그램 유치 등을 기치로 내건 축제이다.
▲ 2012 D.FESTA 대학로소극장축제 ©뉴스페어 '극단 동선'(대표 이주희)이 참여해 공연할 김문광 작'귀가'는 조성일 연출로 이주희.이승훈.손병희.이윤상.강유진.김정훈.이영희.이수현.등이 출연한다. '귀가'는 서울 대학로 시월소극장에서 9월22일 오후 4, 7시, 23일 오후 4시, 24일 저녁8시에 각각 공연된다.
'귀가'의 질품 줄거리는 사람이 죽으면, 자신의 일생이 마치 주마등처럼 일순에 눈앞을 스쳐 지나간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사고로 죽은 오두석의 영혼이 사흘간,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이승에서 맺혔던 원(怨)을 모두 내려놓고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떠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공원벤치에서 깨어난 오두석. 하지만 그는 자신이 죽은 사실을 알지 못한다. 그런 그에게 다가온 수상쩍은 노인. 그는 자신의 지갑과 구두와 시계를 차고 있다. 몹시도 심술궂은 노인은 오두석이 가진 것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인정사정없이 긁어낸다. 결국 구두 한짝만 남기고 모두 빼앗기고 만 오두석. 그런 그 앞에 어려서 여읜 젊은 어머니의 환영이 나타난다. 그는 오래토록 그리워했던 어머니의 품을 경험한다.
그 다음에 나타난 것은 젊은 날 헤어진 연인. 오래토록 품고 있던 옛 사랑에 대한 미련을 떨치고 나자, 다음에 나타난 것은 성장한 딸의 모습.
딸은 꿋꿋하게 커서 스스로의 인생을 결정할 수 있을만큼 듬직한 모습을 보인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로서의 인생을 깨닫는 순간, 자신이 가출했던 원인을 기억해낸다. 그것은 바로 친구에게 가족을 부양할 재산을 잃었던 원통함 때문이었던 것. 그의 인생을 한껏 억누르고 있던 이런 미련과 걱정, 원망등을 풀어내고, 그는 태초의 맑은 영혼으로 돌아가게 된다.
마지막 신발 한짝을 마저 벗어놓은 채 극단 동선은 성남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연극단체로 각종 연극경연대회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공연에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010-6270-8430 이주희 대표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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