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전망대를 갔다.
강원영동에 50여Cm의 적설량으로 교통상황이 우려된다는 일기예보를 무릅쓰고 '통일전망대, 를 가는 성남힐링켐프에 참여해 길을 떠났다.
'통일전망대,는 여전히 침묵이고 미동도 않고 섰다. 푸른 겨울 바다는 칼바람을 몰아와 흰 포말을 해변으로 뿌린다.
희뿌연 운해 사이로 바다와 백사장을 껴안고 섰는 해금강, 송도, 금강산의 어둔 실루엣, 눈이 모자라게 쳐진 해안선 철조망!
북을 향해 뻗은 철로와 육로가 따갑고 아프게 가슴을 찌른다.
분단의 아픔과 망향의 그리움이 목젖을 타고 올라 시야를 흘리게 한다.
아프다.
지척이면서 갈 수 없는 고향 땅!, 내 고향은 강원도 고성군 장전면 남사리!
통일이라 했던가? 통일되면 제일 먼저 달려 가겠다며 고향 가까운 속초에서 인고의 세월로 살다가신 조, 부모의 혼백이 지금쯤은 고향땅을 밟고 계시려나?
아프다!
겨울 바다의 파도소리 탓인가?
남, 북의 경계도 모른 체 해변에 쌓인 눈 시린 설경의 아름다움 탓인가?
선조의 고향 땅에 소주 한잔 따르는 만상으로 밤잠 설친 체기 탓인가?
손 닿지 않는 통일의 허상 탓인가?
-2013. 1. 19. 징소리 김성태 (셀카,)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녁 땅! 금강산으로 가는 철로 육로, 철조망과 군사경계도로! 멀리 송도, 해금강, 금강산등이 보인다. 해안 동산을 돌아가면 그곳이 내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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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망대에서 북녁을 배경으로...
산 정상에 북한군 막사(?)와 경비초소등이 보인다. 사진클릭- 확대
남쪽 해변
해안변의 철조망을 철거할 날은 언제련가?
통일전망대로 가고있는 성남힐링켐프 참가자들
통이전망대 전경(멀리 태극기가 보인다)
통일전망대에 설치된 망원경
전쟁체험전시관 ( * 이하 전시물)
정심을 먹기위해 경유한 거진항
귀로에 경유한 화진포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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