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복고 시대, 주크박스 뮤지컬 ‘롤리 폴리’13일 성남아트센터에서 막 올라…

 

티아라, 박해미, 장혜진, 이장우, 김재희 등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주크박스 뮤지컬 ‘롤리 폴리’가 지난 13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 되었다.

뮤지컬 ‘롤리 폴리’는 2011년 각종 음악차트 1위를 석권하며 대한민국에 복고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한류열풍의 주역이기도 한 인기 걸그룹 티아라의 히트곡 ‘롤리 폴리’의 뮤직비디오를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한 복고풍의 주크박스 뮤지컬로 추억의 팝송들을 재구성해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노래뿐만이 아니라 연기에도 도전해왔던 당찬 티아라 멤버 중 소연, 효민, 지연이 출연한다는 것 자체로 큰 이슈를 모으고 있는 ‘롤리 폴리’는 70년대와 80년대에 대히트했던 곡들을 극중 삽입하였기에 그 시대에 기성세대들에게는 추억을, 게임에 너무나 많이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에게는 또 다른 문화 꾸러미를 선사하고 있다.

극중 도입부분의 London Boys의 ‘London Night’, Kilie Minogue의 ‘Loco Motion’, Bonney M의 ‘Happy Song’은 어깨를 들썩거리게 하는 흥겨운 분위기의 장치로 쓰이고 있으며, 이어 친구들과의 추억을 곱씹고 우정을 다지는 장면에서는 Steve Wonder의 'Yester Me Yester You Yesterday', Dione Warwick의 ‘That's what friends are for', ELO의 ’Midnight Blue', Carole King의 ‘You've got a friend'가 이야기에 적절히 사용이 된다.

‘롤리 폴리’가 티아라의 동명곡을 소재로 했다지만 작품의 하이라이트 곡은 ‘나는 가수다’에서 자신의 존재를 확고히 입증한 장혜진이 열창하는 Celine Dion의 ‘Power of Love'인 듯하다.
여고시절에 만나 ‘롤리 폴리 씨스터즈’를 결정하게 된 다섯 친구들이 교정에 타임캡슐을 묻고 30년 뒤 중년이 되어 다시 만났을 때 곁에 있는 소중한 존재가 바로 친구들이며 그것을 깨닫게 하는 힘은 바로 사랑이라는 것을 정답으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작사 컬처액트의 황규학 대표는 “모든 세대가 함께 공연을 즐기게 할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진짜 진짜 좋아해’, ‘친정 엄마’ 등 추억을 상기하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컨텐츠 개발에 힘써왔다고 전하며 ”엄마와 딸이 함께 공연장에 손잡고 와서 관람하고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친구들과 추억을 곱씹으며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라며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하지만 지난해에 은막을 달구었던 ‘써니’와 지금까지도 롱런 중인 수입 뮤지컬 ‘맘마미아’를 합해놓은 듯 분명한 색이 보이지 않은 것은 다소 위험하기도하며 무리수로 느껴지기도 한다.
허나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우리나라 뮤지컬 무대를 거의 장악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한국자체 창작 뮤지컬의 시도에 대한 긍정적 기대치는 동전의 다른 한면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티아라, 박해미, 장혜진, 이장우, 런 등 출연진들이 매우 쟁쟁한 만큼 ‘롤리 폴리’가 한국 뮤지컬의 질적향상과 새로운 역사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언론 보도자료 퍼옴)


 -14(토) 조성란과 공연을 관람했다. 평소 작위적인 노래로 뮤지컬을 선호하는 편이 아니었으나 '롤리 폴리,의 춤과 가요적 요소와 복고풍적 오락으로 지루하지 않았다.-징소리 김성태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자세히보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