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12. 30.  우여곡절 끝에 목동에 완공된 한국예술인회관으로 이성림 한국예총 회장을 찾아

회관건립의 노고와 축하인사를 하고 정심을 함께 먹으며 정담을 나누었다.

이자리에는 한국예총 감사직책을 맡고 있는 김종해 성남무용지부장이 함께 했다.

이회장은 회관 건립에 소요된 상당액의 대출금 변제, 일정공간의 입주업체 섭외 확보, 회관 관리 및 정상운영의 청사진을 그리기에 고심하고 있었다.

예총 회원단체 임원들의 동반자적 관심과 협조를 기대하는 모습에서 회관건립 과정의 어려움과 현상을  헤아릴 수 있었다.

 

(1992년 예술인회관 건립을 위한 예산관계로 당시 신영균 예총회장이 성남을 방문,

오세응(당시 국회예결위원장으로 기억됨)과 필자(성남예총 회장)를 비롯한 성남예총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졌고,

 이자리에서 회관건립 예산에 관한 오세응 위원장의 긍정적 의견을 들은바 있었다)

 

한국예술인회관의 정상운영으로 예술회관 건립목적이 하루속히 달성되길 기원한다.

 

                                                                                                                        -2011. 12. 30. 징소리 김성태

 

 

좌 : 김종해. 이성림.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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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정부지원 재착공… ‘밀어주기’ 논란


김영삼 정부의 대선공약으로 추진됐다 1998년 김대중 정부 들어 공사가 중단된 ‘목동 예술인회관’이 11년 만에 현 정부에서 부활하게 됐다. 초창기 건립을 주도했던 보수 성향의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예총)가 ‘대한민국예술인센터 건립’이라는 사업명으로 100억원의 국고보조금을 편성받았다. 또 과거에 받은 국고보조금 166억원에 대한 기존의 환수 결정도 철회됐다.

진보 진영은 예총에 대한 ‘부당한 특혜’라며 비판했다. 형평성과 특혜 시비로 인해 중단된 사업이 이명박 정부 들어 되살아난 꼴이어서 ‘밀어주기’ 논란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문화연대는 지난 13일 성명을 통해 “ ‘예술인회관’ 사업은 무능한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총에 의해 방치되어 재정낭비 및 사업파행을 거듭하다 결국 중단된, 문화예술계의 대표적인 특혜 사업이자 문제 사업”이라며 “사업명만 변경하여 환수조치 철회 및 추가지원을 확정한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납득되지 않는 비상식적인 처사이며, 정치권과 예총의 정치적 이해관계로밖에 설명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목동 예술인회관은 92년 김영삼 전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건 ‘문화예술인 종합복지공간 조성’의 일환으로, 다른 예술단체와의 형평성 논란 끝에 96년 국고 지원계획이 수립됐다. 당시 지하 5층, 지상 20층 규모로 착공돼 골조 공사 등은 마무리됐지만 98년 예총의 자체 재원 조달이 부진해 공사가 중단된 사업이다. 이후 예총은 2006년 임대사업을 통해 공사비를 조달하는 방식으로 재착공을 시도했으나 문화부가 2007년 승인 요청을 불허해 지금껏 방치돼 왔다.

하지만 예총은 이번 국고보조금 지원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재착공에 나서 2012년 봄 건물을 완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국회에서 총 사업비 700억원 중 400억원의 지원을 요구했으나 일부만 반영됨에 따라 부족한 재원은 민간 투자대출을 통해 추가 조달하기로 했다.

예총 측은 형평성 문제는 거리낄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윤대오 기획사업팀장은 “대한민국예술인센터는 모든 예술인의 창작을 지원하는 공익적 성격의 기관”이라며 “어떤 협회나 단체의 일부분이 아니라 정부 국가 차원의 사업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연대 측은 문화부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가 이번 예산 편성에 대한 근거를 명확히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국고보조금 166억원 환수와 100억원 예산 지원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문화부 측은 “국회에서 여야 논의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라며 예정대로 사업이 추진될 것임을 밝혔다

아래 사진은 1996년 10월 열린 기공식에서 김영삼 당시 대통령등 참석자들이 시삽하는 모습. 오른쪽부터 당시 김수한 국회의장, 김대통령, 신영균 예총 회장겸 예술인회관건립 위원장, 이세기 국회문체공 위원장, 조경희 서울예술단 이사장.강선영 무용협회 이사장.  2010.1.28 < < 연합뉴스 DB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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