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경기도 문화관광국 주요업무 계획

경기도 문화관광국은 2009년도 비전으로 '도민이 행복한 문화·관광·교육 도시 구현'을 제시하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문화도시 조성', '교육복지 및 지식 경쟁력 강화', '도민 모두가 향유하는 체육복지 실현', '국제경쟁력을 갖춘 관광·문화기반 조성' 등 4대 전략정책 목표와 주요 정책과제로 구체화하였다. 2009년도 문화관광국 예산규모는 20,496억원으로 전년도 20,755억원 대비 6.8% 감소하였다.

경기도는 경기침체 등 경제상황 악화로 인한 문화예술 수요 감소, 원화가치 하락으로 외래 관광객 증가, 저렴하고 실속있는 자연·문화 체험형 관광 수요 증가 등 문화·관광 수요 변화를 전망하고 도시의 확산과 각종 개발사업 증가에 따른 문화재 보호와 재산권 행사에 따른 충돌이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인구 고령화와 장애인 인구 증가에 따른 체육정책 대응 필요와 고부가가치 성장산업으로 문화콘텐츠 산업 부상을 기대하고 있다.

주요 정책과제를 살펴보면 먼저 '고품격의 문화인프라 구축'으로 문화기반시설의 지속적인 확충과 박물관미술관 지원 활성화로 도민의 문화향수권 신장을 도모하고자 한다. 실학박물관 건립(2009. 6월 개관예정), 어린이박물관 건립(2010. 5월), 전곡 선사박물관 건립(2010.10월), 경기창작센터 조성(2009. 10월 준공예정),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추진을 위한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관련 국제심포지엄 개최(2009. 6월 국제보트쇼 기간 중), 도내 박물관·미술관 활성화 방안으로 지원사업(14억원), 공립박물관 건립 지원-안양 김중업박물관(10억원), 양평 군립박물관(10억원), 부천 옹기박물관(10억원) 등이다.

둘째 '전통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관리'로 남한산성 복원·정비 및 활성화, 주요 문화유적 복원 및 보수정비, 무형문화재 전승활동 지원, 문화재 보호역량 강화 및 정비, 경기도사 편찬 완료할 계획이다. 경기도사는 경기도 인재개발원에 경기도사 정규교육과목으로 추진할 예정이기도 하다.

세째 '생활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진흥'으로 생활 속의 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문화예술 창조력 신장을 위한 교육강화, 전통예술의 계승·발전 도모, 경기도 대표 문화명품 육성 방안을 제시하였다. 우선 도립예술단 운영체계 개선 및 활성화를 위해 4개 예술단의 문화의전당 전속단체화를 추진(책임경영제)하고 문화소외 계층을 위한 생활 속의 문화예술 실현과 문화예술교육 강화를 통한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10억원의 예산으로 '찾아가는 문화활동'(아마추어 공연단체 창작활성화, 향유자의 문화수혜 기회 제공)과 '모세혈관 문화운동'(중소기업, 복지시설, 교도소 등 취약계층 중심의 공연 추진), '사랑의 문화나들이'(저소득 계층 초대 공연관람 등 제공)을, 16억원 예산규모로 '국악강사풀제'와 '경기예술교육 멘토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전통문화자원의 발굴·육성 및 창조적 활용을 위해 '문화·역사마을 가꾸기' 지원사업 추진(안성 덕봉마을, 3억원)과 경기도 대표문화상품 육성을 위해 '안성 남사당 상설공연장' 건립지원이 있다.

이 밖에도 관광분야 정책개발 및 지원조직 강화를 위해서 경기개발연구원 내 전담 연구조직 신설(6명 내외)하여 관광·문화예술·콘텐츠산업 전문가들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하기 좋은 콘텐츠산업 환경조성을 위해 신규콘텐츠 제작·유통지원(6억원), 현장중심의 핵심인력 양성을 위해 아카데미운영(6억원), 콘텐츠산업 일자리 창출 및 현장인력 재교육을(4억원) 실시할 계획이다.


문화부, 2009년 업무계획 발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의 2009년 주요 업무계획이 발표됐다. 2009년 중점 추진과제는 문화로 생동하는 대한민국'이라는 목표아래 3대 중점추진과제(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문화, 콘텐츠로 경제 활력 제고, 미래를 향한 글로벌 코리아)와 10대 추진과제로 구성된다.

문화부가 발표한 2009년 업무계획은 경제위기 조기극복에 일조하기 위한 문화체육관광산업육성, 일자리 창출, 인프라 확충, 국민문화향수권 확대로 요약된다. 총 예산은 2조 8,405억원이며 기본경비를 제외한 2조 5,988억원이 사업비로 집행된다. 문화부는 사업비로 집행될 예산중 62.2%에 해당하는 1조 6,154억원은 경기활성화와 정책효과 조기 실현을 위해 상반기에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관련 자료 :
http://www.mcst.go.kr/web/notifyCourt/press/mctPressList.jsp 중 자료번호 9347

문화부, 문화관광축제 57개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는 현장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2개의 대표축제를 포함한 2009년도 문화관광축제 57개를 선정했다. 문화관광축제는 대표축제, 최우수축제, 우수축제, 유망축제, 예비축제 등 5개 등급으로 나뉘며 이중 대표축제는 보령머드축제와 안동국제탈춤축제로 결정됐다. 등급별로 지원되는 관광진흥기금은 대표축제 각 8억원, 최우수 축제 각 3억원, 우수축제 각 1억5천만원, 유망축제 각 7천만원, 예비축제 각 3천만원이다. 문화관광축제중 경기도내에서 개최되는 축제는 이천쌀문화축제(우수축제), 자라섬째즈페스티벌과 연천구석기축제(유망축제), 파주장단콩축제와 안성남사당바우덕이축제(예비축제)등 5개이다.

프랑스, 세느강 범람에 따른 공동 수장고 설립 프로젝트

프랑스 문화부는 세느강의 범람위험에 따라 세느강 주변에 위치한 기관들, 특히 박물관들을 위한 작품의 조사, 연구, 복원 및 저장을 위한 수장고 설립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우선적으로 문제시되고 있는 곳으로는 루브르 박물관, 장식박물관, 오르세이 및 오랑쥬리 박물관, 보자르 미술학교, 피카소 박물관, 케 브랑리 박물관으로, 이 프로젝트는 프랑스 박물관 복원 및 조사 센터 와 역사유적지 조사 연구소 프로젝트와 함께 병행될 것이다. 또한, 퐁피두 센터의 수장고와, 국립현대예술센터의 수장고의 기능을 보충하는 기능 또한 할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2008년 7월에 문화부와 루브르 박물관의 주최로 지자체로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수장고 설립프로젝트는 다음과 같은 방침에 입각한다.

■ 작품을 이동시킬 수 있는 최고의 기능을 갖춘 문화·과학적 시설을 설립한다. 이 수장고는 검사, 복원, 조사, 연구의 기능을 갖춰 작품을 위한 최적의 보존 조건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다수의 대중을 위해 중재 및 재가치화 방안을 제공할 것이다.

■ 수장고를 설립할 장소를 선택하기 위해 신청한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 지원신청은 지역협력이라는 성격을 가지면서 공사립 기관들로 하여금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파트너쉽 체계는 또한 경제적인 부분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다.

■ 아부다비 루브르 프로젝트로부터의 재원을 동원한다. 실상, 아부다비 루브르 재원을 이와 관련된 문화기관으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이다.

2008년 9월에 신청모집 결과, 15개의 지자체가 신청하였으나 접근조건, 지역관계자 동원력, 토지건설 조건 등을 검토하여 7개의 지자체가 선정되었다. 선정된 7개 지자체는 파리 근교의 일드프랑스 지역으로 바뇨, 봉디, 세르쥐-뽕뚜와즈, 라데팡스, 마른 라 발레 발 듀럽, 낭떼르, 눼이 쉬르 마른 지역으로 11월에 방문이 추진되었다. 2009년 1월 중순까지 분석보고서가 완성되면 2009년 3월에 최종 결정된다.

동시에 문화부와 관련 기관은 2009년 말까지 필요한 상세 프로그램에 대해 착수하여 2013년 개관을 위해 일정조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출처 : 프랑스 문화부 홈페이지 www.culturegouv.fr



호주 퀸스랜드주의 공간재활용 사례 / 홍수경(퀸스랜드 대학 박물관학 전공, 호주 통신원)
탱크와 아트센터(Tanks Arts Centre in Cairns)


사계절 내내 높은 기온과 청명하고 맑은 하늘, 야자수 우거진 열대우림과 산호초로 뒤덮인 푸른바다, 호주 북부의 중심도시 케언즈는 해외뿐 아니라 호주 국내인들에게도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 관광지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곳에 2차 세계대전 중 왕립호주해군을 위해 만들어졌고 미군과 영국군의 해군연료조달 창고로 사용되어졌던 세개의 연료탱크가 탱크아트센터로 다시 이용되어 지역공동체 문화와 예술을 위한 장으로 쓰여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콘크리트로 지어진 이 세 개의 연료탱크는 1944년 완성되어 1987년까지 전쟁 중엔 Mount Whitfield (위트필드 산)의 열대우림의 장막을 이용하여 적군의 눈을 피해 안전하게 연료를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전후에도 미군과 영국군의 해군연료조달 창고로 사용되어졌다.

폐로 이후 1991년 케언즈시 의회가 지역문화와 예술의 함양을 위하여 탱크가 있었던 부지를 구입하여 청소년 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하였다. 그 후 1992년 연방정부의 지원금을 보조받아 본격적인 개발과정을 착수하여 현재는 케언즈 식물원과 더불어 케언즈 일대의 문화와 예술을 중심지로 독보적인 위치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탱크아트센터의 프로그램으로는 크게 공연예술, 시각예술, 청소년예술, 다양한 문화를 보호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 그리고 일요일벼룩시장이 있다.

탱크 아트 센터의 공연예술 프로그램은 공연장 자체로도 호주에서 가장 다이나믹하고 창조적인 공연장으로 꼽힌다. 6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에 옛 연료창고의 낡은 기둥과 콘크리트 벽을 그래도 사용하여 전위적이고 창조적인 공연 분위기에 듬뿍 스며들게 연출하였다.

시각예술 공간은 다양한 지역공동체에 기반한 전시와 순회 전시 등이 이루어진다. 기존의 보수적인 전시공간과 대별되는 흰색 갤러리 벽 바탕과 공고한 파트너쉽과 협력관계로 독보적이고 창조적인 전시를 이끌고 있다.

청소년 예술 프로그램은 11살부터 17살까지 예술에 관심있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또한 매주마다 6살부터 17살까지 사이클론 서커스 위크숍이 열려 생생한 지역아트 센터로서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문화의 다앙성 프로그램은 탱크 아트 센터가 자리를 잡고 있는 케언즈의 지리적, 역사적 위치를 가장 잘 담보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케언즈는 호주 원주민, 태평양 인근의 섬국가들 예를 들면, 파푸아 뉴기니, 타히티, 쿡 아일랜드, 바뉴아투, 뉴칼리도니아 등,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에서 온 다양한 인종의 집산지이다. 다문화 예술 사무실에서 문화의 교류, 친선을 도모하는 모임과 전시를 의뢰를 받으며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일요일 9시부터 1시까지 탱크아트센터에선 벼룩시장이 열린다. 흥미진지하고, 가족중심의 다양한 이벤트와 무료공연이 있으며, 누구나 참여하여 정보를 교류하고 일요일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발전소와 아트센터(Powerhouse in Brisbane)

시드니, 멜번에 이어 호주에서 세 번째로 큰 브리스번. 굽이굽이 흐르는 브리스번 강가를 끼고 New Farm Park(뉴팜파크)라는 선착장에 옛 발전소를 아트센터로 개조하여 공연과 전시를 하는 문화공간이 있다. 언뜻 보기에 로마 콜로세움 원형경기장이 연상되듯 낡고, 쓰러져가는 건물외관과 아름다운 뉴팜파크와 페리 선착장의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듯하였으나, 가면 갈수록 매력과 예술의 향기가 느껴지는 공간이다.

붉은 벽돌의 옛 발전소 건물은 2000년 아트센터로 오픈되기까지 30년 정도 유기된 채 예전 산업역군의 모습이 무색하게 세월과 지나가는 행인의 낙서 등의 장난으로 훼손되고 있었다.

그러던 파워하우스는 브리스번 시의회의 지원으로 예전의 발전소에서 연극, 음악, 코메디, 영화, 비쥬얼 아트, 다양한 축제를 개최하는 브리스번의 떠오르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 되었다. 지하 1층, 지상 3층 정도의 공간에 예전의 발전소 공간을 그대로 활용하여 오픈된 구조의 메인공연장이며, 건물의 벽을 따라서 사진들이 전시되어 어느 누가 내부를 들어가 보더라도 옛 발전소의 모습을 감지할 수 있게 끔 최대한 철재와 구조들을 보존하였다.

더욱이 2007년, 콘서트, 연극무대를 재단장하고, 공연과 전시에 지칠 수 있는 관객들을 배려하여 강변을 따라 카페, 바, 레스토랑등 편의시설을 구비하여 통합적 예술 공간으로서 거듭났다.

파워하우스는 아트센터로 창조된 이외에도 최근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불용공간이 다시 문화와 예술을 애호하는 시민에게 보호받고 가치를 인정받는 대표적 사례가 되고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