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장사항'
겨울 파도 / 박우복
까닭 없는 서러움이 있다
먼 길 달려와
말을 꺼내기도 전에
부서지고 또 부서지고
나만 아는 쓸쓸함이 있다
그리움 안고
손을 내밀어도
부서지고 또 부서지고
말하지 못할 아쉬움도 있다
눈을 감으면
누구랑 꼭 닮은 뒷모습
부서지고 또 부서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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