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영은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에서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동 음악원에서 프로페셔널 스터디 프로그램을 마쳤다. 2020년부터는 베를린 예술대의 볼프강 에마뉘엘 슈미트에게 배우고 있다.
지난 5월 9일부터 6월 4일까지 이어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최하영(1998~)이 우승을 차지했다. 1937년 출범한 콩쿠르는 매해 피아노·바이올린·성악 부문을 번갈아 개최하다 2017년 첼로 부문을 신설했다. 이번 두 번째 첼로 대회에는 152명이 참가했고 최하영, 문태국, 윤설, 정우찬 등 열두 명이 결선에 올랐다.
최하영은 언론과 청중으로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다. 외르크 비트만(1973~)과 루토슬라프스키(1913~1994)의 두 첼로 협주곡으로 채워진 그의 결선은 뜨거운 기립박수를 끌어냈고, 극적인 표현력에 중점을 둔 심사위원단은 최하영을 우승자로 호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