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모란현대미술대전 대상작 한국화"설중향리"
1986년부터 성남미술인 등용과 축제의 성격을 띠고 출발한 성남미술대전이 많은 향토미술작가들을 배출하여 오던중 2002년부터 전국공모전으로 명칭을 바꾸어 성남시와 성남예총이 후원하고 성남미술협회(지부장 김영실)가 주최한 제20회 모란현대미술대전의 입상작 전시 및 시상식이 12월 17일 오전11시 성남문화의 집 전시실에서 있었다.

이자리에서 영예의 대상은 김경옥(대구시 달성구)의 한국화 "설중향리"가 차지하여 성남시장 상장과 300만원의 부상을 받았다.

1,2차 심사를 거쳐 특선 및 우수상을 선별한 후 심사위원 전원합의제로 대상을 뽑았다는 김영화 심사위원은"전년도에 비하여 양적증가와 질적향상을 보이고있어 전망을 기대해도 좋다. 특히 대상작품 한국화 "설중향리"는 설경의 무미건조한 부분을 낙엽에 채색하여 보완했고 필력과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수작으로 평가되어 대상으로 선정되었다"고 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김경옥씨는 15년의 화단경력으로 올해만도 행주전국미술대전과 개천미술대전,대한민국회화대전에서 각각 특선한바 있고 대구의 봉성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등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성남의 모란현대미술대전에는 처음으로 공모에 참가하여 대상을 차지한 기쁨이 크다는 씨는 한국화가 진성수에게서 사사하면서 향토적 색채가 짙은 농촌풍경과 산촌의 아름다움을 주 테마로 다루고 있으며 수상을 계기로 창작에 더욱 정진하는 작가가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남편과 1남1녀를 둔 씨는 대구진월초등학교에 재직중인 교사이기도 하다.

한편,전시공간이 협소하여 입상작품을 전체적으로 전시하지 못하고 분야별로 나누어 전시할 수 밖에 없는 문제점등은 전국규모의 미술대전으로 정착하는데 걸림돌이라는 것이 주최측이나 이번 공모대전 참가자들의 공통된 지적이어서 아쉬움을 남겼다.

/김성태 st3845@hanmail.net/편집인.경기예총수석부회장.
기사등록 : 2005-12-17 23:28:2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