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를 오가는 인제군 남면 설악로 (부평리) 남전교 전후방의 '38 휴게소,!
커피 한 잔 마시며 잠시 휴식하는 38선 휴게소 뒤편으로 '소양호, 가 장맛비 속의 운무에 무거운 침묵을 하고 있다.
일제에서 해방된 직후부터 6.25 전쟁의 휴전이 이루어 지면서 미국과 소련에 의해 남과 북의 정치적 경계선이되어
민족사에 60여년을 살아있는 비극의 상징 38선!
강은 하 많은 한을 품고 소리 없는 울음을 안으로만 삼키고 있는 걸까!
넌 어찌 그 엄청난 역사를 잉태하곤 미동도 않고 유유한 것이냐!
진한 커피 한 잔이 목구멍을 따갑게 자극하고 헛기침을 토한다.
38선 휴게소를 떠나는 마음이 운무 쌓인 소양호반 닮아 촉촉이 젖는다.
-2016. 7. 18. 징소리(폰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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